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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어이 없어서...(남편이야기)

인생 조회수 : 2,081
작성일 : 2007-07-20 16:44:56
약 5개월 가량 별거중입니다.
남편은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다 보니 집에 들어오고 싶어합니다.
그치만 전 그동안 저에게 했던 일들을 아직 맘에 담고 있고
사실 아이랑 둘이 지내는게 훨씬 행복합니다.
아이에겐 미안하지만 아빤 출장 간걸로 하고 일주일에 한버정도 와서 자고 가곤하는데...
전 더 불편하고 이혼을 하자니 아이, 부모님을 포함한 가족의 인생도 생각해야하니 그냥 이렇게 지내는 편이 낳다고 생각하는 중이지요
생활비는 일절 주지않습니다.
연봉은 세액때기전으로 육천만원정도인데도요

사건은,,,
어제 집에 술이 취해 12시쯤 들어온 남편핸폰이 울렷습니다.
이사람은 아무렇지 않게 그사람이랑 통화하더군요
제가 있는데두요
"오늘 보고 싶었는데 약속이 있어 못 갔다" "담에 식사 같이 하자" '저번에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하하하" 등 딱 필이 오더군요
누구냐구 물으니 회사사람이라고...
그래서 제가 "됐다 그렇게 보고 싶으면 지금이라도 가서 만나라"
이사람 그시간에 나가서 당연이 안들어왔습니다.
낮에 전화해서는 술집아이인데 뭘 그런걸 가지고 그러냐고...

이사람이 이상한건지 제가 이상한건지...

암튼 전 그사람의 바깥에서의 행실보다 저를 아예 투명인간 취급하는 아내에 대한 예의 없는 행동이 싫습니다.
이런 남편과 다시 합쳐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가슴에 돌이 얻혀진것 마냥 답답합니다.
아이만 없다면 당장 갖다버리고 싶은 사람입니다.
잠만 안자면 잘못한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개념없는 사람!!!
오죽하면 시부모님께서도 아들이랑은 인연 끝고 저를 딸로 생각하고 사시겠다네요
휴~

비도 오고 맘도 심란하여 주러거려 봤어요

















IP : 210.92.xxx.10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20 4:50 PM (125.179.xxx.197)

    연봉이 그렇게 많으신데, 생활비도 안 주시다니.. 아이는 어떻게 키우시라고..
    토닥토닥..; 기운내세요.

  • 2.
    '07.7.20 4:51 PM (211.187.xxx.247)

    진짜 어이가 없네요. 정말 심각하게 생각하게 만드네요. 그래도 아직 부부인데 기본적인 예의가 전혀
    없네요. 이미 남편이 맘을 정하지 심네요. 이미 아내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런건지 아님 한번 반응
    볼려고 그런건지요... 아이만 생각하기엔 좀 힘이 들겠어요. 더구나 생활비도 전혀아니준다면
    정말 심하네요.

  • 3. ....
    '07.7.20 5:21 PM (58.233.xxx.85)

    기본이 안된 남자구만요
    아이는 그냥 자유로이 밖에서 보게 하고 저라면 정리 하겠어요 .
    집에 들락이게 하지 마세요 .

  • 4. ?
    '07.7.20 5:31 PM (61.73.xxx.201)

    아니..별 희귀한 인종이 다 있네요..(죄송) 생활비도 안준다에 집에서의 예절도 그모양에
    왜 함께 하신다는 건지 언뜻 이해가... 아이를 위한다는 생각은 일단 옳지 않다고 봅니다
    엄마에게 한심한 남자가 아이에게 한심하지 않고 훌륭한 아비가 될 거라는 것,
    전혀 환상입니다.
    경제력때문에 함께 사신다는 문제라면 이혼 소송 통해 기본을 확보하세요
    생활비 안준다는 거 심각한 이혼 사유고 겉보기에도 하등 두고 볼 가치가 없는 분 같은데..

  • 5. ?
    '07.7.20 10:48 PM (121.131.xxx.127)

    집에 들어오면
    하숙비를 받아야겠군요
    마누라 앞에서 술집 여자랑 통화하면서
    아무렇지 않기 바란다면

    그게 마누란가요?
    하숙집 여주인지.

  • 6. 이상한.
    '07.7.21 3:33 AM (124.49.xxx.238)

    인간들많네요...ㅠ.ㅠ 아들 열심히 제대로 잘키워야겠다는 생각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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