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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기를 어린이집에 맡긴거..저도 아이한테 미안해요.
저와 저의 돌쟁이 아이를 만났을때
자기일인양 흥분하면서 이 어린애기를 어린이집에 맡기다니
정신이 있는거냐고 호통치지 마세요..
그런말들 안하셔도 저 충분히 마음아프고 늘 죄인인 기분으로 회사 다녀요.
저한테도 그럴만한 사정이 있다는거 모르시면서 무조건 큰소리 치지 마세요.
주위 지나가는 사람들 저보고 수근거려요.
저희 아이 아침에 눈떠서 어린이집가기전에 또 저녁에 돌아와서
엄마랑 아빠랑 즐겁고 재미있게 잘보내요.
저희도 아이에게 듬뿍 사랑을 주면서 키우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구요.
저희아이보면서 쯧쯧쯧 혀차지마세요.
그렇게 마음이 아프시면 좀 봐주시던지요. 한번 안아주시던지요.
그러지도 않을 생판 모르는 남의 아이보면서 엄마가 고아원에 던져놓은 아이보듯이,
그런 엄마를 저런 죽일*이 있나 하는 표정으로 제발 보지 마세요.
저희 아이 불쌍하지 않아요. 어린이집에서도 사랑으로 잘 대해주세요.
물론 엄마처럼은 아니지만 아이 많아 안아주시고 먹을것도 토속적인걸로 잘챙겨주세요.
그런 저희를 아침부터 그 어린것 가방싸서 어린이집에 휙 던져놓고
돈 몇푼 벌겠다고 회사나가버리는 엄마로 단정짓지 마세요.
그렇게들 할일 없으시면...
아침부터 아파트 도시는 운동....1시간 더하세요.
아니면 단체로 봉사활동 가시던가요.
제발 저희아이와 저 지나갈때 다른 동네아줌마 할머니들한테 저엄마는 저 애는 어쩌고 저쩌고
제발하지마세요.
한번만 더 그러시면 어른이고 머고 없이 저 가만히 안있을꺼에요.
아줌마들이 뭐라고 하신다고 저희 변하는거 없어요.
아이는 여전히 어린이집에 가야하고 저와 남편은 일하러 가야되요..ㅠㅠ
1. 에그
'07.7.19 9:46 AM (121.157.xxx.17)정말 듣는내가 답답하네요
그럴때는 확쏘아주세요 당신이 돈벌어다줄꺼냐고 맡기는 애미심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남의 일이라고 주절거린다면 옆에 내가 있음 그사람 입확 꼬매버리고 싶군요
힘내세요! 다 그런 사람만 있는것은 아니니까요2. ......
'07.7.19 9:47 AM (211.201.xxx.210)에효....정말...어린것 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해야 하는 엄마맘을 그 사람들이 알까요??
어느 엄마가 돈 벌구 싶어서 애 남한테 맡기고 나가고 싶을까요.....
자기 얘기들 아니라고...너무 함부로 얘기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두....그 맘 압니다.....그나마 전 애기를 시엄니가 봐주셔서...조금은 맘이 편했지만.........
그래도..ㅇㅏ이 볼때마다 미안 하답니다.......
대신...아이도 나름대로 자립심을 키우겠지요??? 직장맘님들..우리 힘내자고요...화이팅!!!!!! ^^3. ...
'07.7.19 10:00 AM (222.234.xxx.140)예전 생각나서 한자 적습니다...저도 그런식으로 마음을 많이 다쳐서 인지...점점 타인에 대한 마음이 닫히는것 같아요.시댁친적들까지 저만 보면 돈독오른 비정한 에미 취급할 때는 정말 이혼 이라도 해서 그사람들 죽을때까지 않봤음 했었으니까요...지금은 10년도 더 전 얘기가 됐지만..아직 그 사람들 웃는 낮으론 못보고 있네요. 저도 그때 그 앞에 주저 앉아서 당신들이 내 아이 키워줄거며...나 먹여살릴 거냐고 한마디 못해준게 두고두고 아쉽더군요. 힘 내세요...그런 사람들 말에 신경 쓰시지 마시구요...아이는 빨리 빨리 자랍니다...의졌하게 자라서 일하는 엄마 자랑스러워 할 날이 올거에요.
4. 괜찮아요..
'07.7.19 10:29 AM (211.111.xxx.154)10개월때 부터 어린이집 간 제 딸아이. 지금 만 세돌이 넘었는데.. 여전히 어린이집 잘 가고..
너무, 너무 착하고 예쁘게 굴어 예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요..
저도 제 할 일 끝내고..
저희집도 아이 종일반 보내고.. 엄마, 아빠, 딸내미 행복하게 잘~ 삽니다..
원글님도.. 굳굳하고.. 당당하게 지내세요.5. ..........
'07.7.19 11:01 AM (59.4.xxx.164)그러게요~왜 남의 자식 한번안아주지도 않을꺼면서 그렇게 쳐다보는지...ㅜ.ㅜ
6. 직장맘
'07.7.19 11:36 AM (61.33.xxx.66)원글쓴 엄마입니다. 댓글에 써주신 말씀들 너무 위로가 됩니다.
최근들어 몇번이나 아침부터 마음을 많이 다쳤었거든요. 게다가 지금 아이도 감기로 아프구요..
힘내서 열심히 회사생활하고 집에가선 아이를 따뜻하게 많이 안아주는 엄마다 되겠습니다.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7. .
'07.7.19 11:41 AM (58.235.xxx.70)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그렇게 남말하기를 좋아하는지...
막말루 지들이 애 한번 봐준답니까??
저도 비싼돈주고 애 맡끼고 앨하고 싶은줄 아시는지...
지들이 애 한시간 안봐주면서 비싸다느니 그래서 돈이 남느냐느니...
이뿐인가요??
애 안낳으면 애를 왜 안낳느냐니...둘째는 애 안낳느냐니...
왜 분유를 먹이느냐니...
정말....정말...짜증나요...
원글님...맘 아파하지마세요...
같이 있는 시간에 충분이 사랑주시구요..
엄마가 늘 열심히 일하고있다라고 말해주시구요...
아이가 좀 크면 다 알거에요...기운내세요~~^^8. 저도
'07.7.19 11:43 AM (121.136.xxx.36)애 낳기 3일전까지 회사 나오구.. 출산휴가 중간 중간 나와서 세무정리 해야 할 예비 엄마입니다.
오죽하면 가을에(9월 중순) 애 낳고 겨울까지 산후조리하고 한 3월돼면 시어머니한테 애 델려
제주도 내려가라고 할까?? 하고 생각중입니다.
(신랑이 그래도 될까?? 하고 생각중인데 밀어붙여야 돼나..)
아무래도 6개월 정도는 봐주셔야 어린이집이라도 보낼 최소 월령이 되지 않겠습니까..
이런 사정 가진 사람도 있으니 다음에 그런 오지랖이 태평양 만큼인 안하무인격 만나시면
우리 애 봐달라 하세요~9. 뭐라고
'07.7.19 12:10 PM (210.123.xxx.169)하세요.
저는 경비 아저씨가 대놓고 반말하는 게 너무 너무 듣기 싫어서, 좀 참고 있다가 '왜 반말하세요?' 했더니 자기가 언제 반말했냐고 꼬리 내리고 들어가더군요.
모르는 사람들의 언어폭력까지 참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 자리에서 뭐라고 하시면 아무 말도 못해요. 나중에 자기들끼리 또 뭐라고 할지는 몰라도.10. 저요
'07.7.19 12:27 PM (123.98.xxx.71)오늘 몸이 아파서 회사도 안가고 아이 어린이집 안보냈는데
어린이집 가겠다고 난리입니다.
어린이집에서 아이에게 얼마나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사랑으로 돌보는지 모르시는 분들
무조건 아이는 엄마가 끼고 있던지 아님 할머니라도 봐야한다고..가족이 최고라고 하시는 분들..
하루만 어린이집 교실에 앉아계셔보심 달라질거예요.
아이는 놀러간다는 느낌으로 가는데 ..11. 제맘같아
'07.7.19 12:46 PM (61.33.xxx.32)글을 남기지 않을수가 없네요.
우리아기 백일전부터 어린이집에 다녔습니다. 벌써 27개월.. 많이 컸죠..
시댁/친정 모두 봐줄 사정이 안되는 저에겐 영아들만 보살펴주는 어린이 집이 있다는것이 정말 얼마나 감사한지..
하지만 주위 시선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저 어린걸 어떻게.. 하는 시선...
정말 싫어요.
제 아기 첨에 어린이집에 갈땐 아기가 우리아기하고 두명밖에 없더니 그 이후로는 계속 있더라구요..
그만큼 어린이집에 맡기시는 부모님도 많은거에요..
원글님.. 너무 상처 받지 마시구...
어린이집에 다녀도 튼튼하고 이쁘고 사랑받으며 클테니 걱정마세요^^ 화이팅!!!!!12. 저아는사람
'07.7.19 2:59 PM (125.142.xxx.78)저 아는 사람 전업주부인데도 생후 2개월짜리 갓난이 놀이방에 보내고
요가하고 헬쓰하러 다녀요
괘념치 마세요 그사람이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세상에알고보면 이런저런 사람들 많아요13. 애키우다보면
'07.7.19 7:30 PM (61.253.xxx.18)정말 우리나라 50대 이상 아주머니들이 다 내 시어머니라도 되는거 같아요.. 뭔 참견들이 그리 많은지..
아기가 감기기운있어서 얇은 긴팔 입혀 나가니 애 덥겠다구 무식한 엄마취급하더군요.
음식쓰레기 버리고 안닦은 손으로 울아기 이쁘다구 손만지구.. 그런 관심 싫거든요.
아무렴 얼굴도 첨 본 당신들이 나보다 내새끼 더 아끼냐구요.. 정말 징그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