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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가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신분...도와주세요

대상포진 조회수 : 576
작성일 : 2007-07-18 16:36:22
제 동생이 대상포진이라는 병에 걸렸습니다.
피로와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는데...
피부발진과 함께 강한 통증이 있고
잘못하면 후유증으로 신경통을 앓을 수도 있다네요..

동생네 회사가 업무가 고됩니다..
입사한지는 일년이 좀 넘었고요.
9시 이전에 퇴근하는 날이 없죠.
그래서 동생이 일주일 정도 쉬려고 회사에 병가를 신청했는데...
회사에서는 휴가를 줄 수 없다며
오히려 동생에게 호통을 치면서
네가 나이가 어려서 사회생활을 잘 모른다는둥
그렇게 네 멋대로 할 수 있는 회사가 어딨냐며
차라리 그만두라는 식으로 얘기한대요.
게다가 그만두더라도 새로 사람 구할때까지는 있어야 된다고요.

아니 지금 병에 걸렸을 때 쉬는게 중요하지
사람 구할때까지 일해주고 퇴직하는게 말이 되나요..

꾀병도 아니고 병원에서 이주정도 쉬라고 진단서까지 끊어줬대요.
상습적으로 자주 그러는 것도 아니고 처음이고요..
오랜 기간도 아니고 일주일에서 이주일 정도 쉬려고 했답니다.

처음엔 빨리 나으라고 걱정은 못해줄망정
호통을 치면서 휴가도 안주는 게 너무 황당하고 억울했는데
짤리지 않고 회사를 다니려면
잘못했습니다...하고 납작 엎드려 회사를 다녀야 할거 같다나요..
이런 경우가 있습니까?
무슨 노예도 아니고요.


IP : 219.255.xxx.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7.18 4:57 PM (121.131.xxx.143)

    그 회사, 참 빡빡하네요. 대개 진단서 있으면 병가를 내 주건만. 그 정도라면 차라리 병세가 악화됐다고 하고 일주일 간 입원해서 쉬는게 어떨까 싶네요. 입원까지 했는데 회사 끌고 나오겠어요. --;;;;

  • 2. 이럴때
    '07.7.18 5:42 PM (220.76.xxx.108)

    일이 고되고 한 사람이 빠지면 팀 전체가 힘들어지는 경우라면, 팀장의 경우 저런 반응 보일 수도 있어요. 혹은, 그쪽 담당자가 좀 보수적인 사람이라서 입사한지 1년밖에 안된 신입이 상의도 없이 곧바로 병가를 들이대는 것에 불쾌했을 수도 있겠네요. 경우의 수는 항상 여러가지...

    회사에는 여러 사람이 있으므로, 일단 직장 내의 선배들한테 조언을 구하는게 좋아요. 보통 신입들은 그럴 생각을 못하더군요. 흑과 백, 모 아니면 도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선배들은 그 직장을 오래 다녔기 때문에 여러가지 방면에서 조언을 해줄 수 있거든요.

  • 3. 원글
    '07.7.18 6:47 PM (219.255.xxx.43)

    선배나 팀장 모두 동생 아픈 것에는 관심조차 없고, 그저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는 반응인 듯해요.
    병가를 내줄 수있는 사람에게 말조차 건너가지 않나봐요.
    전염도 되는 병이라는데... 가까이 오지 말라는 말이나 하고,
    내 일이 좀 더 많아지더라도 아픈 거 먼저 나아라 하는게 동료아닌가요...ㅡㅡ

  • 4. 원칙적으로
    '07.7.18 11:20 PM (210.123.xxx.169)

    노동법 들이대면서 따질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해서 얻는 게 아무 것도 없을 겁니다.

    꽤 알아주는 회사에서도 그런 경우가 의외로 있습니다. 위에 쓰신 분 말씀대로 일이 고되고, 한 사람이 처리해야 하는 업무량이 많은 경우 병가 내주는 경우 흔치 않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병가 내는 사람도 없어요. 처음부터 그런 회사라는 걸 알고 간 거니 감수하는 거지요. 그 상사분 입장에서는 얘가 정말 사회 생활 모르네, 싶을 수 있다는 겁니다.

    애초에 병가가 가능한지 선배들에게 의논하고, 그런 예가 있었는지 알아본 후에 일처리를 했어야 할 것 같아요. 원래 회사는 직원이 아픈지 아닌지에는 관심 없습니다. 그럴 거면 나가라는 식이죠. 어차피 우리나라에서는 일하겠다는 사람은 많거든요. 그리고 내 일이 많아지더라도 아픈 것 나아라 하는 동료 거의 없습니다. 동료지 친구가 아니니까요.

    회사에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마시고, 이참에 마음 접고 퇴사하시든지 아니면 치료 받으면서 회사 다니시든지 둘 중에 하나를 택하셔야 할 것 같네요. 저는 퇴사하고 다른 회사로 옮기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런 회사 겪어봤는데 참 힘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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