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제 너무 지쳐요........
아직 돌도 안 지난 애 하나 있습니다.
전 어릴때부터도 몸은 항상 잔병이 많았습니다.
애 낳고 나니 온몸이 다 아프지만..
모유수유 중이고 애 떼어 놓고 병원에 치료 받으러 다니기도 힘들고
치료비도 넘 많이 들고해서
참고 참고 참다가~ 정말 심하게 아프면 한의원에 가서 한번씩
침 맞고 오니 몸은 회복되지 않고 계속 아프네요..
병원이나 한의원에서는 애 볼수 있는 체력이 안되는것 같다
누가 대신 봐주거나 남편이나 주윗사람들한테
도움 받지 않는 이상 몸의 회복은 어려울것 같다라고 한결같이 이야기하구요.
(한마디로 쉬랍니다..)
그래서 친정에 매일 출근하다 싶이 하지만..
전적으로 누가 애를 계속 봐주는게 아니라..
제가 옆에 있으면서 잠깐씩 봐주는거라서 혼자서 보는것 보다는 낫지만
그렇다고 많이 도움이 되는건 아닙니다.
몸은 자꾸 아픈데 애는 봐야하구..
남편한테 너무 힘드니깐 애 키우는것 좀 같이 하자 좀 도와달라 하면..
말로는 자기가 애 다 보겠다 병원 다녀라 하지만..
행동으로는 그렇게 안되더군요..
예를 들면 우량아로 태어난 우리 아가가 개월수 보다 많이 큽니다..
그런 애를 계속 안고 엎고 다니니 무릎과 발목 허리가 많이 아픈데..
자고 나면 아파서 걸을수 조차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 저한테 휴일에 10분거리 친정에 갈때 조차도
아기띠 자기가 멜 생각 안 하고 저한테 애 엎혀 버립니다..
제 몸이 많이 안 좋으니까
애 좀 퇴근하고 와서라던가 휴일에 좀 봐달라하면..
말은 알았다지만 행동은 누워서 뒹굴고 잠만 자거나
티브 틀어 놓고 영화 보고 있습니다.
그럼 제가 티브 본다고 뭐라 하면 애 보기 싫어서 친정에 가자고 합니다.
(친정에 가면 자기가 안 봐도 봐줄 사람이 많으니깐 그런식으로 머리 씁니다.)
게을러서 행동도 많이 느리구요..
만날 먹고 뒹굴고 하니 살이 결혼하고 나서 15kg이상은 찐것 같습니다.
남편한테 도와달라고 좋게 말도 많이 했지만..
미안하다고 알았다고 도와주겠다고라고 말은 했지만..
행동으로는 계속 안되는 남편한테 하루라도 신경질과 짜증을 안 부릴때가 없었네요.
저두 신경질 내고 짜증내기 싫지만
남편의 게으름과 육아에 대해서 나몰라라 하는 점 때문에
속이 너무 답답합니다.
어제도 몸은 안 좋은데 남편의 느릿느릿한 행동때문에..
답답해서 참다 참다 안되서 또 싸웠는데..
싸우고 넘 답답해서 애 안고 잠깐 집 옆에 놀이터 나갔다 들어오니..
남편 짐 싸가지고 나가더군요..
싸우고 몇번 집 나간적은 있었지만..
매번 저녁 늦게라도 들어왔는데
어제는 아침에 된 지금까지도 연락도 없고 안 들어왔네요..
싸우면 매번 집 나가서 피시방이라던가 만화방에서
자기는 혼자 실컷(아침에 나가서 밤 늦게 들어옴) 놀고 전 혼자서 애랑 씨름하죠..
그래서 이번에는 나갔을때 전화해서 "애는 내팽겨 치고 혼자 나가냐..?"라고 했더니..
"애도 조만간 데려갈테니 걱정마라"하더군요..
친정에서도 애 하나 보는게 뭐가 힘드냐.......
옛날에는 애 보면서 밭갈고 논 갈았다..
이러는데 전 너무 힘듭니다.
전 너무 힘드는데 아무도 제가 힘든 줄 모르고
호강에 바쳐 요강에 오줌 싸는 소리 한다고 합니다.
우리 애기는 너무 이쁜데......제가 하루종일 보기 정말 힘들어요.
어디가서 하소연 하고 싶은데...
친구들은 다 결혼 전이구.
친정식구들은 다 신경질 내는 내 잘못이다 하고....
아무도 내편은 없고 내 얘기 들어 줄 사람도 없네요..
정말이지 어제는 넘 답답하고 속이 상해..
애 엎고 혼자 엉엉 거리고 울었네요..
애만 옆에 없었더라면..
혼자서 자살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이렇게 게으르고 육아에 무관심한 남편과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지할지........
어제 저녁에 안 들어 온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많이 복잡하네요..
1. ...
'07.7.18 9:30 AM (125.241.xxx.3)아이를 놀이방 같은 곳에 잠시 맡기시고 쉬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자기 몸이 아프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아프다고 해도 실감이 나지 않을 것 같아요..
원글님이 아무리 말로 도와 달라고 해도 직장 다니고 있는 남편이 원글님 맘처럼
도와주기도 쉽지 않을테구요.
제 생각에는 오전부터 아이들 맡기시고 원글님은 체력을 보완하는 운동을 하신다거나
조금 쉬시면서 힘을 비축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2. ..
'07.7.18 10:10 AM (58.143.xxx.2)제여동생도 아이낳고 몸이 극도로 허약해져서 밥도 제대로 못먹을 정도였습니다. 입맛도 없더랍니다.
당연히 아이도 돌보기 힘들었구요. 산후 우울증 비슷한것도 와서 더했구요. 근처에 친정엄마가 있어서
수시로 봐주었는데, 님 같은 경우에는 차라리 아이를 당분간 몸을 추스릴때까지 낮에 놀이방에 맡기시면
안될까요. 아이가 눈앞에 있으면 정말 쉬는게 아니잖아요. 보약도 좀 드시고 음식도 몸에 좋은거 드시고
운동도 슬슬하시고 기본적인 체력을 키우셔야 할것 같아요. 제 동생도 이제는 완전히 회복되었어요.
남편분에게 매일 투정을 부리시면 서로 힘들거예요. 남편분도 하루종일 밖에서 일하느라 스트레스인데
아이까지 봐달라하면 짜증도 날거고 몸이 안따라 줄 수도 있습니다. 남편분에게 너무 짜증내지 마세요.
그러다 남편들 밖으로 돌 수도 있거든요. 내 몸 아픈건 누구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아이 맡기시고 얼른 몸 추스리세요.3. 내 몸 아픈데
'07.7.18 10:34 AM (59.15.xxx.9)알아주지는 못할망정 서운한 말 하면 두고두고 남죠, 그래도 누가 해주겠거니 하시면 안되시구요..
절대 알아주지도 못하구요..
님께서 좀 이기적(?)이 되셔서 일단 몸을 추스리심이..
엄마 몸이 건강해져야 아이도 봐주고 놀아주고 하죠..
전 어릴적에 엄마가 늘 아프셨던 기억이 있어요..그래서 살뜰하게 지냈던 기억이 별루 없는..
것도 별로 좋은건 아니니까 일단 좋다는것도 먹고, 살 궁리를 하세요..4. 아기
'07.7.18 10:46 AM (210.123.xxx.91)놀이방에 맡기시고, 당분간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도우미 부르시고, 한약 좀 지어먹으신 후에, 체력 좀 돌아왔다 싶으면 운동 시작하세요. 저도 허약체질이라 그 마음 이해합니다. 운동도 바로는 못하고, 한약으로 몸이 좀 돌아와야 겨우 할 수 있더군요.
5. 혹시
'07.7.18 11:08 AM (59.15.xxx.179)원글님 태어난 년월일시 (양력음력)구분 기록가능 하세요
6. 도우미.
'07.7.18 2:15 PM (222.112.xxx.71)도우미 도움이라도 받아보세요.. 한약도 지어서 드셔보시고..
아프다고 말은 하면서.. 자기 발로 병원 안찾아가면.. 안아픈줄 알더라구요.. 남자들이란...
그냥 남편 바가지 긁을려고 하는 말인줄 알더군요..
가계부에 큰 타격이 오더라도 도우미 불러서 살림이랑, 아기돌보기랑 좀 맡겨두시고 병원도 다니시고 보약도 드시고, 몸좀 추스리세요.7. 아기
'07.7.18 4:11 PM (221.139.xxx.119)맡겨두고 운동을 하세요.
저도 원글님과 같은 처지였습니다.
남편이 피곤하다고하는 말 마누라가 아프다고 하는말이 상대 배우자에게 가장스트레스라고 하더군요.
아프면 부모 형제 자식도 나중에는 귀찮아합니다. 저는 친정엄마도 일찍 돌아가시고 안계시고 시부모님은 농사지으셔서 아이맡길데라고는 없었구요.
아이키우면서 오는 근골격계질환은 운동부족에서 오는것입니다.
꾸준한 운동으로 치료될수 있습니다.8. .
'07.7.18 4:25 PM (218.39.xxx.177)댓글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기 놀이방에 맡기는것에 대해서 알아봐야지 되겠네요..
한약은 제가 하두 아프다해서 이번에 지어 먹었거든요.
근데 별로 효과가 없네요.
혹시님 79년 음력 9월 17일 저녁 6시 55분에 태어났어요.
뭔가 봐주실려고 그러시는건가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32570 | 된장에 애벌레가.. 4 | 먹어도 되나.. | 2007/07/18 | 746 |
132569 | 아이가 걱정됩니다. 5 | 직장맘 | 2007/07/18 | 914 |
132568 | 세탁조 클리너 가격이 어느정도 하나요? 2 | 궁금 | 2007/07/18 | 306 |
132567 | 가수 인순이 딸...영어 잘 하네요. 30 | 유학갔나? | 2007/07/18 | 8,034 |
132566 | (맘고생중ㅠ) 이 짝사랑.. 접을까여?! 4 | 난 바보.... | 2007/07/18 | 1,137 |
132565 | 분갈이 하고 나서 언제 물을 주나요? 5 | rose | 2007/07/18 | 722 |
132564 | "아현동마님" 작가 5 | dkgu | 2007/07/18 | 1,856 |
132563 | 인터넷 상에서 벽돌 살수있는곳 있나요?급질문 | 어디서? | 2007/07/18 | 190 |
132562 | 황당해요.. 날짜좀 계산해주세요~ 6 | .. | 2007/07/18 | 805 |
132561 | 매달 드리는 시부모님 생활비에 경조사, 병원비가 겹치니....ㅠ.ㅠ 6 | 못난이 | 2007/07/18 | 1,482 |
132560 | 강남신세계 네스프레소 커피 맛볼수있는곳이 어딘가요? 2 | 네스프레소 | 2007/07/18 | 848 |
132559 | 요즘도 이대피부과에서 물약 주나요? 3 | 블랙헤드 | 2007/07/18 | 493 |
132558 | 아이들한테 많이 미안해요. 2 | 가슴답답 | 2007/07/18 | 746 |
132557 | "한번만 봐주세요" 5 | 바위솔 | 2007/07/18 | 911 |
132556 | 강원도 봉평쪽 팬션 알려주세요~ 3 | ^^ | 2007/07/18 | 1,386 |
132555 | 해열제 보관 어떻게 해요? 7 | 궁금해요 | 2007/07/18 | 951 |
132554 | 디카에 검은 점이 생겼어요. 6 | 디카이상 | 2007/07/18 | 406 |
132553 | 유통기한이 지나면... 1 | 영양제 | 2007/07/18 | 430 |
132552 | 장농 같은거..팔수 있나요? 6 | .. | 2007/07/18 | 835 |
132551 | 장례치를때 입는 남자옷은 어디서 사나요 6 | 장례식 | 2007/07/18 | 905 |
132550 | 광화문 스페이스본 25평형 어떨까요? | .. | 2007/07/18 | 644 |
132549 | 이제 너무 지쳐요........ 8 | 하소연..... | 2007/07/18 | 2,110 |
132548 | 피아노 잘치는 사람이 부러워요. 6 | .. | 2007/07/18 | 1,301 |
132547 | 수학기초? 4 | 초1엄마 | 2007/07/18 | 728 |
132546 | 제 생각이 잘 못 된건가요? 6 | 억울한 이사.. | 2007/07/18 | 1,048 |
132545 | 남자가 외사시면 9 | 답답 | 2007/07/18 | 1,570 |
132544 | 김포공항에서, 비행기 이착륙하는 모습 잘 보이는 곳은 어디일까요? 2 | 비행사소년 | 2007/07/18 | 654 |
132543 | 아기수영장에서 아기 밥 먹이는 어른들...너무합니다. 6 | 온천에서 | 2007/07/18 | 1,925 |
132542 | 제가 엄마랑 연락안하고 사는 사연.... (1) 42 | 과거 | 2007/07/18 | 4,377 |
132541 | 디카 결정, 도와주세요.. 2 | 머리 아퍼요.. | 2007/07/18 | 3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