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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엄마랑 연락안하고 사는 사연.... (1)
벌써 집을 나온지 3년째군요...
그 전에는 엄마 아빠 오빠 나 동생 이렇게 다섯식구가 살다가 제가 쫒겨 나왔죠..
전 쫒겨나왔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오빠랑 저렁 사이가 참 안 좋았어요..
우리 엄마가 너무 아들을 위하는 구세대적인 분이라 저도 어릴때부터 오빠를 미워하는게 있었구요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여동생이랑 저는 다달이 10만원씩이라도 조금씩 냈고 겨울에는 기름보일러 쓰면서 동생이랑 번갈아가며 기름값 30만원씩 카드 긁었구요..
간혹 생필품 없으면 이마트랑 홈플러스 놀러가는척하며 대신 계산도 해주었죠...
그런데 오빠란 사람은 나보다 월급은 두배나 받으면서 차할부금을 낸다는 이유로 생활비는 커녕 용돈을 받아갔었어요.. 전 그게 정말 싫었거든요 왜 여동생들만 생활비를 내냐고 따지기도 했었죠
이런식으로 쌓인게 엄청 많아서 3년전에는 정말 크게 오빠랑 싸웠죠 tv때문에... ㅡㅡ;;;
자기돈으로 산 티비라며... 자기가 곧 다른 지방으로 가는데 티비를 가져간다면서 못보게하더군요..
유치하죠?
저도 한 유치 한답니다. 그래서 그 담날 바로 티비를 사버렸어요.. 그리고 오빠티비는 가져간다고 하니깐 안 봐도 되지? 하면서 선을 제가 산 티비로 연결해서.. 리모컨을 제가 가지고 방에 들어가버리고 티비를 안 켰어요... 그걸 발단으로 정말 크게 싸웠습니다.. ㅡ_ㅡ; 지금 생각해도 참 유치찬란한 이유죠
맞진 않았지만... 욕이란 욕은 다 듣고.. 동생한테 씨xx이란 욕까지 하며 쌍욕을 해대는 인간이죠..
그래서 제가 엉엉울면서 ... 오빠 며칠 뒤에 회사에서 집 얻어준데 간다고 하는데 며칠만 일찍 보내라고 엄마한테 매달렸죠... 알았다고 하시대요...
며칠뒤에도 오빠랑 뿌루퉁 하게 냉전상태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전 열받아서 왜 오빠보고 안나가냐고 엄마한테 말하니... 어떻게 그렇게하냐시며 은근히 말을 돌리시더군요
아들만 귀하냐며... 오빠랑 나랑은 정말 못산다고... 나한테 그런쌍욕까지하는 인간이랑 어떻게 사냐고
그럼 내가 나간다고 빨리 보내라고 .... 삼일안에 얘기하라고.. 엄마한테 대들었죠..
3일뒤.. 어땠겠어요?? 울 엄마 아무말 없더군요...
엄마한테 그럼 나보고 나가란 소리네?? 나 나갈까? 하고 말하니 말이 없으시더군요...
다큰 딸래미는 갈때가 있었겠어요???
바로 울면서... 라면박스에 옷 몇가지 챙겨서 나왔어요... 그리고 나니 갈때가 없더라구요..
젤 친한 친구한테 박스들고 갔습니다.
잘때가 없다고 울면서....
제친구랑 제친구 어머니... 다행히 그동안 맘편히 지내라면서 친구랑 같은방에서 일주일간 살았습니다.
그동안 울 엄마 전화한번 안하더군요... 어디서 지내는지.. 회사는 나가는지.. 아들만 있으면 다인지...
정말... 정이 떨어진다고 할까요???
그 뒤 친구네 집에서 지내는 것도 눈치가 보여서... 혼자서 자취하는 회사 언니네로 들어갔습니다.
그 언니는 다행히(?) 절 받아주었고.. 언니 남친이랑 저녁도 같이 먹고 회사도 같이다니면서 재미있게 보냈었죠...
또 다시 이주일 정도 지난후... 언니는 남친이랑 결혼을 하게 되었고... 언니 남친이 사글세로 지내던 방이 있었죠... 한 4달정도 남은 곳이 었어요... 전 그곳으로 들어간다고 언니한테 부탁했고..
언니도 흔쾌히 허락해서 그곳에서부터 혼자 살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며칠뒤 동생이 연락이 왔죠... 자기도 같이 살면 안되냐고.. 정말 집에 있기 싫다고
오빠의 횡포(?)도 힘들고 엄마도 너무 힘들게 한다고.... 그동안은 내가 오빠랑 엄마랑 싸웠었어요
그래서 저랑 제 동생은 주택 다세대에 둘이서 살기로 하고... 집에 남아있던 옷들이며 짐이랑 몽땅 실어왔습니다.
1. 그런데
'07.7.18 8:57 AM (122.153.xxx.162)이거 시리즈로 올리시려구요??
별로 공감도 안가고, 같이 고민해야할 문제도 아니고, 온가족이 도토리 키재기로 유치짬뽕하신듯 한데...그냥 혼자 삭이시면 안되겠습니까.2. ...
'07.7.18 9:03 AM (125.177.xxx.100)그냥 혼자 삭이시면 안되겠냐뇨...?? 자게 아닌가요?
무슨 글이 올라오든 동감하지 않으면 반박하면 되고, 귀찮으면 무시하면 되지
모두가 같이 사용하는 자게에 글을 올리지 마라는 식의 그 말투는 뭔가요?
이해가 안가네요. 갸우뚱 -_-^3. ...
'07.7.18 9:04 AM (125.177.xxx.100)게다가 글쓴님은 나름 가슴아프실 것 같은데 그렇게 한 가족을 도토리 키재기로 유치짬뽕이라니...
똑같은 말을 해도 그렇게 하십니까. 뭐 기분나쁜 일 있으셨나요 아침부터.4. ^^
'07.7.18 9:06 AM (124.254.xxx.14)저는 원글 쓰신분 마음이 이해가 가는데요?^^
글을 통해 다시한번 주변 정리를 해보는것도
속에 쌓인걸 해소하는 방법이죠.
글을 쓰다 마음 나눌 분과 익명이지만 알게 된다면
그동안 받은 상처가 약간은 나을 수 도 있구요.
원글님!!
하시고싶은 말씀 다하세요.
제가 언니처럼 다 들어드릴께요.
토닥 토닥5. 행여나
'07.7.18 9:13 AM (59.20.xxx.65)리플 1,2 때문에 맘 상하셨을것 같군요. 토닥토닥..
가족이란 이름으로 마음에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답니다.
이해하고 들어줄 분들이 더 많이 있으니 하소연이든 넋두리든
그냥 쏟아 놓으세요. 여기는 그래서 필요한 공간이예요.
제뱔 리플 달 때 한번쯤 생각 해 보고 올려주삼! 응?6. TV
'07.7.18 9:16 AM (220.72.xxx.71)문제 때문에 유치하다니 어리다느니 하는 말씀들 하시는 것 같은데요.
저건 단지 하나의 예가 아닌가요? 그동안 쌓인게 얼마나 많으면 저런 것까지도 문제가 되나 하는 생각들은 안 드시나요?
원글님은 이미 집을 나온지 3년째이고 집을 나간 당시에도 엄마가 찾지 않으셨다 하니 얼마나 많은 것들이 맺혀있을지 잘은 몰라도 짐작은 갑니다. 좀 보듬어주시면 안될까요? 보듬어주시기까지 안하시더라도 그냥 두시는 것마저 안되시던가요?
부부싸움도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하시는 분들도 많은가봐요. ^^7. 류사랑
'07.7.18 9:19 AM (211.245.xxx.62)이 분은 정말 유치한 분이 아닐 거예요. 상대방이 어떻게 나오나 보려고
일부러 더 그래본 거죠. 저도 상대방이 저에게 부당하게 대한다고 느낄 때
말로 조근조근하기 보다는 저렇게 어기장을 놓을 때도 있었습니다. 특히 가족
간에요. 아들에 비해서 차별당했다고 생각하면 서럽고 억울하죠. 엄마니까
사이사이 사랑도 교차하구요.
원글님, 충분히 이해합니다. 제가 들어드릴테니 마음 푸세요!8. ㅜㅜ
'07.7.18 9:20 AM (219.251.xxx.147)가족이기 때문에 더 유치할수도 있는건데....
어제 밤에 부부싸움들 하신건지....꼬여있으시네요...9.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07.7.18 9:27 AM (220.83.xxx.172)전 원글님 이해되네요 어렷을때 부터 꼬여잇는거니 만큼 이것보다 더 유치한일에도 그냥 안넘어가지겟지요 사실 엄마가 오빠가 이해를 잘 하도록 하셧다면 아마도 동생들이 오빠를 좋아하겟지요
오빠도 자기 티비라고 유치짬뽕처럼 행동을 안햇을꺼구요 전 엄마가 좀 잘못하신것 아닌가 싶어요 집을나오고도 연락도 없다고 하잖아요
일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보이질 않네요 나중에 오빠가 결혼하고 며느리 때문에 힘드실때는 따님들을 찾으실겁니다.10. ...
'07.7.18 9:38 AM (210.223.xxx.206)66님이 왜 나가셨나했더니..
저런 답글때문에 나가셨군요. 어이가 싸대기10맞고 갑니다요.11. 에구 오죽했으면
'07.7.18 9:40 AM (211.41.xxx.98)토닥토닥~~~~
12. 유치?
'07.7.18 9:40 AM (210.221.xxx.16)뿌리깊은 아들 우선인 우리 부모와
그 아들에게 상처 받은 이야기 아닌가요?
여자면서 여자를 대접하지 않는 엄마 이야기 아닌가요?
이해가 안 되네요.
저는 아마 원글님같이 유치한 사람인가 봅니다.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네요.
어쩌면 엄마와 화해하고 싶어하는 딸의 마음이
아주 깊은 곳에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주 사포를 제대로 들이대셨습니다.13. 과거원글
'07.7.18 9:44 AM (210.123.xxx.254)죄송하네.. 넘 유치짬뽕한 글을 올려서.. ㅠ.ㅠ
덧글로 상처 받는게 이런건가 봐여,,
솔직히 저 자랑할려고.. 이런글 올린거 아니에요.. 제 무덤 제가 파겠습니까?
어제 한동안 전화없던 엄마... 돈 달라고 다시 전화가 와서 싸웠습니다..
아쉬울때만 전화하는 엄마.. 모른척하는 오빠가 너무 미워서 ..
그것때문에 이제까지 맺힌 서러움이 다시 생각나고...
어디 하소연 할때가 없어서 여기 글을 올렸습니다..
솔직히 말해 제 심정을 누군가 이해해 줬으면 하는 맘에서 글을 올린거 였습니다.
괜시리 불편하게 해서 죄송합니다.14. 흠
'07.7.18 9:45 AM (121.131.xxx.143)저도 원글님 하나도 안 유치해 보이는데요.
대화로 잘 풀라는 얘기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얘기죠.
원글님, 여기다 다 털어 놓아 버리세요.15. 과거원글
'07.7.18 9:51 AM (210.123.xxx.254)많은 분들의 덧글 정말 감사합니다...
솔직히 위로의 글을 읽고 지금 회사인데도 불구하고 울었습니다.
덧글 감사합니다.16. 에휴
'07.7.18 10:05 AM (218.155.xxx.20)딸 집 나갔을 땐 전화도 없던 엄마가 돈 달라고 전화왔다고요?
원글님...토닥토닥..해드려요...
에휴 그 오빠는 또 그런데요? 사랑 받았으면 돌려주기라도 해야하지 않나...ㅉㅉ17. 제주위에
'07.7.18 10:11 AM (211.41.xxx.98)님 오빠같은 분 땜에 상처가 너무 많아 결국 유학간 친구가 있어요
남들은 이해못할지몰라도 이웃에 산 전 어릴적부터 보고 커서 잘알아요'
조부모님과 살면서 하나밖에 없는 아들 털끝도 못 건드리게 한게 온 가족은 불행이었어요
그 오빠 정말 안하무인에 골치덩이였는데 부모도 어찌못하더라고요
그리 유치짬뽕하게 자랐더라고요
온집안 재산 다 말아먹고 친구랑 밑에 여동생은 친정과 인연을 끊다시피했어요
그 부모님들 정말 비참하게 사시는걸로 알고요 어릴적부터 유아독존으로 자란거였어요
친구뿐아니라 밑에동생들도 다 상처가 컸을거에요
동네에서 참 어아하게 생각했을정도였어요 그 부모님의 편애내지 오빠의 기가막힌 일들이요
마음 굳게 먹고 죄송하지만 어머님께는 좀 더 냉정하게 하시는게 어떨지....아직은요
스토리가 제친구집과 비슷하게 가는것같아요
안변하더라고요18. 힘내세요
'07.7.18 10:12 AM (218.48.xxx.158)원글님 힘내세요...
남의 얘기가 같지 않아서....19. 2&3번째 리플녀
'07.7.18 10:12 AM (125.177.xxx.100)에휴... 저도 님처럼 심하지는 않지만 울 엄마가 쫌 그런 기질이 있으셔서 님 마음 충분히 이해했는데
대뜸 처음부터 그런 리플이 달려서 울컥했습니다. 울지 마시구요...
여동생까지 집을 나왔다니 어지간했겠어요. 안당해본 사람은 모릅니다.
저희 오빠... 한때 집안 재산 말아먹다시피 하고.. 그래도 부모님은 퍼주기만 하셔서
언니 둘이랑 저랑 얼마나 속상했는지 모릅니다.
저도 토닥토닥 해드릴테니 맺힌 얘기 다 풀어놓으세요.20. ....
'07.7.18 10:15 AM (58.233.xxx.85)편협한 사랑은 자식을망칠뿐 그 사랑 받은 사람이 근사하게 클거란 생각들은 하지마세요
자식에게있어 가장 천사일수도 악마일수도있는게 엄마란 위치입니다 .
그엄마 결국 아들에게도 대접 못받을겁니다 .
그런데 ,,,,연락을 끊고 살아야하는 원글님도 가여운 생이네요 .
저런 감정의 골은 평생 안풀리는데 그 고귀한 엄마의 사랑을 일생포기해야하다니
위로드립니다 .
끊기로 한거면 열도 받지말고 상처도 받지말고 무심으로 사세요
오빠든 엄마든 밉단건 님은 아직 그분들에게 뭔가를 기대한단건데 ...기대하지 마세요
마음을 비워버리시고 강하게 홀로 서세요
아자!21. 저역시
'07.7.18 10:18 AM (220.120.xxx.193)죄송하지만 어머님과 거리를두고 사시라고 하고 싶네요..아마도 평생 저러실거같아요.. 아들한테는 어쨌든 퍼주실거고.. 님께는 무조건 내놔라 하실분 같네요..ㅠㅠ
그냥 무심히 한번 살아보심이 어떨까요.22. 저는 알아요
'07.7.18 10:18 AM (220.127.xxx.22)제 나이가 50을 바라보는데도 아들 밖에 모르는 엄마 떄문에 받은 상처 아직도 아파요.
뭐랄까? 피해의식이랄까?
그 긴 긴 이야기 다 할 수도 없고.
하여간 남동생이 이혼해서 애 데리고 친정에 들어 오니
저희 엄마 저 보고 아이 키우라고 까지 했어요.
그 때 저희 집 애들이 고2, 중 3.
한동안 자기가 아이 키우는데 제가 아이 안 봐 준다고 돈 안 대 준다고 저 혼내고 욕하고
이혼해서 집에 들어와 놀고 있는 아들이 잘못이 아니라 그 아들과 이혼한 올케랑 이혼 후 뒷바라지 안 해 준 저를 죽일 년을 만드시더군요.
그런데 그 혼 내는 거 하나 하나가 유치한 거예요.
예를 들어 갑자기 애들 데리고 엄마랑 남동생이 옵니다.
밥 때라 이것 저것 꺼내서 먹으면 꼭 싸달라는 반찬이 있지요.
예를 들어 게장이라던가 갈비찜이라던가.
동생이 맛있어 하면 제사 당연히 싸 주어야 하는지 아시죠
엄마 아들 입은 입이고 저희 집 애들이랑 저희 남편 입은 주둥아리냐고요?
제가 하도 멀리 하니까 엄마도 동생한테 잔소리하고 해서 동생도 직장도 다니고 엄마가 애들 키우십니다.
동생이라도 해도 저보다 두 살 어린 넘.
말로 하면 끝이 없고
원글님 글 쓰세요.
저 원글님 마음 백번 이해합니다.
엄마가 만드신 왕자님으로 엄마나 고통당하셔야지 님이 받으시면 안 되지요.
그 돈 해 드려봤자 좋은 소리 못 들어요.
야무지게 사시고 다음에 엄마가 진짜 아프셔서 병원에 계실 떄나 아는 체 하십시요.
제 마음이 다 아픕니다23. 포비쫑
'07.7.18 10:18 AM (61.73.xxx.172)그런데님 사람이 살다보면 참, 말안되는 일들도 많이 겪게 됩니다
그럴때 이런식으로 말할수있는 공간이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한일인지 모르시겠나요?
님은 그동안 한번도 남한테 속에있는말 안하고 사셨나보네요
그렇게 닫힌 맘으로 타인을 대하면 본인만 손해일거 같은데....
우리네 엄마들의 아들 숭배(?)사상은 언제쯤이나 없어질려나요
에고 넘 힘든 시간들을 보내셨네요
뭐라고 위로를 해드려야 할지.....
기운잃지 마시구요 그동안 못하셨던 얘기 다 풀어놓은세요24. ..
'07.7.18 10:18 AM (58.143.xxx.2)당분간 집과 인연 끊고 지내세요. 오빠분이 결혼을 해야 정신을 차릴려나요.
25. 동감해요
'07.7.18 10:26 AM (61.100.xxx.251)답글 올리려고 로긴합니다..
저도 위로 오빠 밑으로 여동생이 있어요. 님의 엄마,오빠처럼 울집 엄마도 오빠 말이라면 끔뻑하고 머리감으면 드라이까지 손수해서 말려주고 (나이가 30살이 넘었는데도) 오빠 집에 오면 손가락 까딱안하고 엄마 부려먹습니다.
눈보라치거나 비오는 날에도 집 앞에서 빵빵되면 우리 엄마 이불속에 누워있다가도 일어나 나가서 집앞에 타이어 치워줍니다. 주차하라고........!
휴일날 먹고싶다는 거 있으면 엄마 다 만들어주십니다. 엄마가 혹여 배달음식 시켜먹자고 하면 돈 아까와서 못들은척 합니다. 차를 3번이나 새것으로 사도 엄마태우고 놀러한번 안갑니다. 엄마가 참다가 쓴소리 한마디하면 며칠째 삐돌이 됩니다.
엄마 자신도 늙어서 병들면 쳐다도안볼거라는 거 알고 있답니다. 그런데 왜 정성을 쏟냐고 물으니 내자식이니까 그럽니다... 저도 결혼하고 아이도 있지만 이해가 안가요. 친정오빠랑 통화한지가 1년이 넘었지만 차라리 안보니까 홧병은 안나네요. 아마도 엄마가 돌아가시면 남남이 될거같아요.26. ..
'07.7.18 10:44 AM (211.194.xxx.85)윗분 50에도 아들숭배로 다치신 맘 치유안되신다는 말들으니
저도 갑갑하네요 전 여형제없이 아들3에 저혼자 커서 어디 하소연할때도
없고 자존심에 친구한테도 틀어놓지 못해서 아들딸 차별로 받은상처 무지하게
커다는것 저 자신도 알고 어디 말할때도 없었는데...
원글님 맘 전 이해하고요 유치짬뽕이라는예 저도 당해봤어요
그래도 전 지금 결혼해서 그리 잘 살지는 못하지만 형제중 그리 어렵게 살지는
않으니 부모부양 할때는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손가락 없다고 아들과 똑같이 해달랍니다
아니 며느리는 어렵고 하니 딸이 더 하기를 바라네요 그리 왕자처럼 자란 아들 받는것이
당연해 50이 다되도 부모한테 받는것 당연시하고 다른 동생 잘사는것만 배아픈겁니다
부모한테 하는것은 공평하게 해야하고 재산 받을떼는 장남을 내세워 올케와 둘이서
재산만 탐내고 있네요27. rose
'07.7.18 10:49 AM (59.13.xxx.106)원글님! 힘내시구 동생이랑 씩씩하게 사세요. 까칠한 댓글은 신경쓰시지 마시구요.
어쩌면 오빠도 그런 엄마가 길러낸 피해자일 수도 있답니다. 불쌍하게 여기신다면 맘이 좀 편하겠죠...
엄마께 돈드리지 마세요,지금은요. 밑 빠진 독에 물붓기입니다. 표도 없어요.
이글 보면서 우리 시어머님께 감사한 맘 드네요. 우리 시어머님도 그런 피해자이셔서 본인은 딸2에 외아들을 얻어온 자식처럼 키우셨다네요. 덕분에 셋중에 남편이 젤 착하답니다. 외아들표 안나는 외아들을 만들어 주셨어요.
미운맘 가지시면 님께서 힘드십니다. 잊어버리시구 불쌍히 여기세요. 화이팅!28. 00
'07.7.18 10:52 AM (211.224.xxx.232)원글님 여기라도 속상한 맘 털어놓으시고
경험많은 인생선배님들의 조언도 들으시고
앞으로 마음 고생 안 하시고
행복한 결혼 생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두고 두고 맺힌맘 갖고 계시면
마음에 병 생깁니다29. 이해
'07.7.18 10:53 AM (61.247.xxx.249)저도 장녀이지만...밑에 남동생을 장남이라며 위해주시는 엄마....그러나 제가 보기엔 남동생 말로만
때우는 식의 행동에 싫고....그 행동의 일들 제가 챙겨야 할때도 있죠........그런데도 엄마는 남동생의
달콤한 말에 항상....저보고 남동생은 엄마를 너무 위한다며....칭찬이 늘어지는데.....................
그래서 이제는 저도 집안 큰일에는 잘 나서지 않습니다.......은근히 남동생에게 떠넘깁니다......
왜냐면 책임도 있겠지만....남동생은 받은것도 있거든요..............그러니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죠
앞으로도 한 집안의 ```장``자로 사는게 그렇게 쉬운게 아니라는걸 알아야 할것같아서요...........
출가외인이라면 은근히 많이 장녀인 저를 빼먹거든요............그래서 이젠 완전히 넘기려구요....30. 음..
'07.7.18 11:03 AM (222.238.xxx.133)노후에 자식들 발걸음 없는 노인들 보면 자업자득인경우가 많더군요.
님 나무랄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죄책감 갖지마시구 연락 절대 하지 마세요.31. -_-
'07.7.18 11:27 AM (218.51.xxx.10)저도 동병상련입니다.
친정일이라서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남편에게도 미안하고..
댓글들 읽다보니..어쩜 나만 그런게 아니라서 위로가 되네요.
휴...
전 아들만 둘이라서 열심히 독립시키고 있어요.
아이들 결혼후는 내 맘이 어찌될지 모르겠지만..32. 무서운 답글들
'07.7.18 11:50 AM (58.225.xxx.166)원래 가장 상처 받는 건 가까운 가족에게서.........
저도 부모님에 대해서 자게에라도 털어 놓고 싶은 마음이 몇년째랍니다.
가슴이 벅차서 첫 글자도 나오지 않네요33. 원글님.
'07.7.18 12:39 PM (211.225.xxx.163)우선 토닥토닥. 어머니 아마 나중큰코다칠거예요.저희 친정이 그런케이스인데
나중 그아들 바로서지못할때 그어머니 버티지 못할겁니다.
그러면 딸들에게 기대려하죠.
우선 그런아들들은 일찍부터 그렇게 길들여졌어요.
열씨미모아가고 건전하게 생활하면서 나의입지를 잘다져놓으세요.
그리고 돈조달도 맘독하게먹고 딱끓으시고...
그게 상대를 위하는길이기도 합니다.
이상하게 그런사람들 우리가 생각하는 사고하고는 많이달라요.
말도 안되는얘기가 그사람들은 상식이거든요.
상처가 돋을라치면 얼렁밴드붙이세요.
화이팅입니다.
매몰차게 끓기도 해보세요,맘도 아프겠지만
그것도 속으로 달래구요.본인이 노력하지않는한 변하지않는답니다.
항상 그로인해 맘다치고 그래선 안되겠죠?
인생선배로부터..34. 힘내세요
'07.7.18 4:46 PM (211.46.xxx.34)비록 tv 문제로 싸운 일만 적으셨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을지.. 안보고도 짐작이 갑니다.
오히려 가족이기 때문에 상처가 더 큽니다.
여기에다 털어놓고라도 마음의 짐을 좀 내려놓을수 있기 바라구요.
여동생이랑 둘이서 서로 의지하면서 독립하시고, 당당히 일어서세요.35. ..
'07.7.18 5:58 PM (211.200.xxx.72)맨처음 댓글 다신 분 ...
그런데 님...
정말 이런 분 맘에 안듭니다..
원글님 글 읽어내려 가면서 마음이 씁쓸해지고 있었는데
답글쓰신 그런데 님 글 보고 짜증이 확 제대로 나버렸네요..
그런 답글은 뭐하러 올린답니까?
혼자 속으로 삭히지?36. 김혜진
'07.7.18 6:04 PM (218.237.xxx.175)글 읽으면서 내가 다 부글부글....나같으면 오빠라는 사람 티비 박살내고 그냥 돈으로 주고 올것같습니다
저도 그런 경험 있어봐서 알아요....전 언니때문에 그랬는데 엄마가 그러시더군요 차별 안했다고요..
제가 왜 차별하냐고 엄마한테 대들었거든요... 그게요 참그래요...같은 자식이구 식구이지만 안아픈 손가락 없지만 덜 아픈 손가락은 있다고들 하죠...제가 딱 그런 기분이었어요....
저는 님의 마음 이해 합니다.. 더불어 집을 나올수 있었던 그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언젠가는 결혼하면 따로 살아야할꺼 집에 연민이 없다면 그냥 데면데면 하고 지내는것도 나쁠것같진 않네요....37. 저두
'07.7.18 6:29 PM (122.40.xxx.38)원글님은 오빠이시죠.. 전 남동생입니다...
울언니 그런거 못견디다 졸업하고 미국유학가려고 준비하다 바로 결혼해버렸습니다...
언니가 결혼한게 얼마나 부럽던지.... 언니 결혼하고 얼마안되 동생이 저 죽인다고해서 방에 문잠그고 있다가 언니한테 울며 밤 12시에 전화했습니다.. 형부가 차비줄테니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지금은 저도 결혼해서 잘 살고있지만 울엄마 아직 그때 저에게 언니에게 어떻게 하셨는지 기억도 못하십니다... 지금은 저랑 살고싶어하시니까요...
시어머니에게 받은 상처뿐만아니라 아무리 친정엄마라도 상처는 평생 가슴에 묻고 삽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이기회에 독립하시고 당분간 연락(경제적인것도 ) 끊고 지내시는게 어떨가요???38. ..
'07.7.18 11:32 PM (58.143.xxx.120)저렇게 해서 나중에 재산까지 다 빼앗기고 오갈데 없어지면 나중엔 딸 찾습니다.
그러면 참 난감해요. 차라리 구박하고 모른척 살때가 더 좋더라구요.39. 유도화
'07.7.19 5:01 AM (121.187.xxx.34)부모가 자식에게 편협한 사랑을 하면 그 형제들은 우애가 없다고 봐야합니다. 있다고 해도 드믄경우이지요.
서글픈 일입니다.
원글님은 부모가 나중에 안계실때나 오빠와의 우애가 좋아지길 시도해야 할것같아요. 지금은 어머니의 편애로 봐서 어려울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빠한테 욕먹는건 조금 낫죠, 남동생이라믄 어떻겠어요?
돌아버리지요.
제가 어릴때(고등학생) 당한일인데, 아직도 가슴이 시립니다. 동생한테 시비끝에 맞아서 바로 투닥거리며 응수했더니, 그때까지 가만히 있던 엄마가
"이게, 미쳤나? 누굴쳐?..."
하면서 제 따귀를 때리셨지요.
그길로 칠흙같은 엄동설한에 츄리링차림으로 맨발로 집을 나와 4시간 걸어 이모집에 갔었어요.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로 동상 걸렸지요.
담날 어찌어찌해서 집에 왔는데 어머니왈
"너 찾으러 니동생 추운겨울밤 헤매다가 감기 걸렸다..." 하고 싸늘하게 돌아서셨지요.
그리고는 아버지께 말하지말라는 엄한 함구령과 함께 묻으라 하셨지요, 어머니가...
그때 아버진 출장중이셨어요.
약국문 닫은 휴일이라 ,밤새 남동생 이마에 찬물수건 갈아주면서 열을 내려주었지요. 가슴엔 뜨거운 눈물로 뼈가 녹는거 같았어요.
지금 돌이켜보니 항상 아버지 안계신날, 주로 시골본댁에 가신날이나 출장중이실때는 엄마는 항상 제방에 오셔서 시집인 친가 헐뜻는 걸 시작으로... 저에게 한주먹 올리시는 걸로 마무리하셨죠.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분풀이는 첫딸로 가지요. 희망은 첫 아들로 가고요.
유명하고... 너무나 검증된 심리입니다.
어머니에 대한 좋은 기억보다 지우고 싶은 기억이 더 많아요. 아직도 울컥울컥하고요. 얼굴뵌지 7년째가 되네요. 어느새...
이젠 흰머리가 나오는 나이가 되도 아직도 어머닐 보고 싶지 않답니다.40. 이런
'07.7.19 6:01 AM (24.6.xxx.27)여기서 글읽으면 너무 신기한게...저랑 비슷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그리고 전 전화위복되어 만족하며 사는지라 얼마나 하나하나에 감사하게 되는지.
저는 남동생이구요, 엄마의 지극한 아들 사랑에 모든것을 포기했습니다. 상처도 받지않고, 금전적으로 그 쪽으로 얼마가 들어가는지 관심도 끊었구요. 이 모든게 절 이해하고 아껴주고 다독여주는 신랑을 만나 가능했습니다. 지금 외국에 사는데 저는 시댁이 아니라 친정때문에 절대 한국에 들어갈 생각이 없어요.
하지만, 전 다행이도 친정이 어려운건 아니어서 (여유가 있는 돈이 다 동생에게 쏟아부어지지만) 저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는 않으신데 만약 친정에 어려움이 생기면 아무리 미운감정이 커도 모른척 할 수는 없을것 같아요. 그러니 본인이 선을 확실하게 그으세요. 현재 수입이 대충 어느 정도이니 xx만원이 나의 한계다. 본인의 결혼자금을 마련해야하기때문에 이 이상은 요구하지 말라. 그리고, 계좌이체로 보내시거나 아예 오래 기다리다가 목돈을 드리던지요. 가족간이지만, 각자 본인에게 유리한 기억만 남는 법이라 생색 낼 수 있을 거리는 남기는게 좋은것 같아요.41. 에휴..
'07.7.19 6:54 AM (211.199.xxx.244)앞날이 훤히 그려지는거 같아요. 유치짬뽕아들땜에 친정집 다 말아먹고 나중에 무시하던 딸한테 기대러 오겠죠. 기대러오면서도 아들챙기고, 당신이 옛날에 잘못했던거 생각안하고 또 무시하고 맘아프게 하더라구요. 제 주위에도 있어요.
원글님, 힘드시겠지만 어느정도 무시하고 사세요. 경제적인 원조도 선을 그으라고 하고싶네요.42. 에궁.
'07.7.19 7:40 AM (211.117.xxx.142)저희 외할머니가 그런 분이셨어요.
아들아들..
아들도 넷인데 어찌나 위해바치시는지..
자희 엄마랑 막내인 이모한테 너희들 같은 딸 열보다 아들 하나가 낫다라는 말도 하셨대요.
암튼 엄마가 결혼하고도 받은 부당한 대우는 말도 못해요.
그래서 저는 아직도 외할머니가 싫어요..ㅜㅜ
지금은..
삼촌들중에 한 분은 알콜중독으로 돌아가시고
또 한분은 병원에 입원..
다른 두 분도 재산땜에 옥신각신..
결국 이모랑 저희 엄마가 가끔 모시고 여행도 다니고 하신대요.
근데 더 웃긴건..여행가서도 맛있는거 있으면 큰아들 못멕여서 무지 가슴아파 하신다네요..참..
어머니랑 오빠분은 되돌리기 아마 힘드실거예요.
가슴아픈일이지만 자립하시는길밖에..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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