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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다니시는 직장맘님들..

음.. 조회수 : 2,020
작성일 : 2007-07-16 23:08:09
저는 결혼하고 알바만 하다가 큰아이 낳고 전업이다가 6년만에 다시 일 나갑니다..
전업으로 집에 있을때는 매일 츄리닝 바지 입으니까 허리 사이즈가 느는지 주는지 몰랐어요..
살 엄청 쪘습니다..
얼굴에 마사지? 것두 1년에 한번도 안하고 살았어요..
아이들이 어리니까 경조사니 뭐니 다 남편한테 떠넘기고 거의 은둔 생활을 했지요..
아이들을 유치원에 둘다 보내고 다시 일을 나갔습니다..
옷도 사게 되고.. 마사지도 하게되고.. 유니폼을 입으니 허리 군살 느는것두 느껴지고..
아이한테 신경질 내던것도 아이한테 미안해서 저녁시간이나 쉬는날만큼은 최선을 다하게 되고..
남편도 조금 긴장하는것 같아요..
푹 퍼져있던 마누라가 갈수록 나아지니까..ㅋㅋ
재입사할때 전에 있던 언니들이 그대로 다니고 있더군요..
재입사해서 처음 한동안 다닐때는 언니들이 암말 안하더니 요새 한마디씩 합니다..
00야.. 넌 직장 다녀야할거 같다.. 애 키우다가 다시 들어왔을때는 얼굴이 아주 안됐었고 아줌마 같았는데 점점 더 젊어진다~~
전업이면서도 잘하고 다니시는분들 엄청 많으시지만 전 아주 가관이거든요..
옷도 안사입고.. 화장도 안하고..
금전적으로나 제 모습을 보나.. 아주 만족스러워요..
아이들이 엄마손이 필요한게 좀 미안하지만..
오늘도 유니폼 치마가 며칠전보다 꼭 끼는것 같아서 저녁을 반만 먹었어요..
지금 얼굴엔 팩 붙여놓고 자판 두들기고 있구요..
전 직장 체질인가봐요..ㅋㅋ
직장 다니시는 분들 그런면은 너무 만족스러우시죠?
IP : 211.227.xxx.8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16 11:18 PM (222.234.xxx.140)

    그런 만족감이 얼마나 지속 되리라 생각하세요?...저도 직장맘이지만...님글 보고 있자니...쓴웃음이 나는군요.

  • 2.
    '07.7.16 11:20 PM (59.8.xxx.248)

    일이 편하신가보죠. 일이 편하면...
    집에 있는 것보다 나가는 것도 괜찮죠.

  • 3. ..
    '07.7.16 11:26 PM (125.132.xxx.25)

    본인이 만족한다면,다행이죠.
    아이가 6살이고 내년엔 7살이면...그다음해에는 8살이면 학교들어가야하고,
    어쩜 또 못다니실수도있겠지만...

    여하튼,
    돈때문에 다니시는것은 아니신거 같네요.
    이렇게 어려운 취업난에 취업되신것도 다행이고요.

    직딩맘이 되고보니,
    걸려있는옷들이나, 맛있는 음식들, 사람들과의 교류,,
    그런것들은 참 좋지만,
    아이가 크는 매 순간순간을 함께하지 못함에 마음이 아프죠.

    직장생활 즐겁게 다니세요
    가족들에게도 더 잘하시고요.

  • 4. ...
    '07.7.16 11:35 PM (69.114.xxx.157)

    @@
    어떤 면이 가슴이 답답하고 쓴웃음이 나시나요?
    전 원글님은 아니지만 원글님 마음 이해할 수 있는데요.
    아이들에게 24시간 몸과 마음이 매여서 살다가 오랜만에 예전같은 기분 느끼시니 홀가분한 마음이 이해가 안가세요?
    물론 직장 다니며 아이들 건사하느라 힘든 일, 지금도 있겠고 앞으로도 많으시겠지만 사회생활하면서 얻는 만족감은 분명히 있는 거지요. 경제적인 측면을 제외하고라도요.
    첫 두 댓글들이 너무 냉소적이라 저는 어리둥절한데요?

  • 5. 외모 얘기를 주로
    '07.7.17 12:00 AM (222.232.xxx.248)

    원글님이 직장 다니면서 외모에 신경쓰게 된 부분만 강조하시면서 직장 체질이라고 하시니까
    좋게 보이진 않네요.
    사실 직장 체질, 전업 주부 체질이 따로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다들 상황에 따라, 가치관에 따라 판단하는 거겠죠.

  • 6. 저두
    '07.7.17 12:00 AM (61.34.xxx.54)

    사회생활 하고 싶지만 갈데가 없네요. 원글님 같은 직딩맘 하고 싶지만 정말 받아주는데 없어 서글픕니다. 경력 없고 올해 40입니다.

  • 7. 그냥
    '07.7.17 12:11 AM (122.35.xxx.8)

    그냥 귀여우십니다.^^
    앞길이 구만리인데 새 신발 신었다고 좋아하는 1학년 같아요.
    초딩 둘 데리고 기를 쓰는 직장맘인 저로서는 오히려 이런 글이 활력소네요.ㅎㅎㅎ
    전업맘이던 직장맘이던 일단 엄마가 행복해야 가족의 행복도 따라오는것이니..... 초심으로 경쾌하게 사시길 바래요.

  • 8. ^^
    '07.7.17 12:11 AM (218.37.xxx.5)

    계속된 직장맘과 전업주부들의 생각은 많이 틀린거 같아요...
    저도 결혼하고 나서 7년을 쭉 다녔던 터라,,,(출퇴근 왕복 4시간) 항상 그 상황에서 탈출만을 꿈꿔왔었어요.. 내 집장만을 위한거라,,, 언능 빚청산하고 아이와 있길 바랬었죠...
    그만둔지 3개월되었는데..... 너무 너무 행복합니다..
    하지만 주위에서는 그 좋은직장 왜 그만뒀냐.... 이해 못하더라구요.....
    but 전업주부들은 집에서 사회로 탈출하고 싶으신거 같습니다............
    서로의 떡이 더 커 보이는건가봐요...

  • 9. 어쩌면
    '07.7.17 12:52 AM (219.240.xxx.213)

    여기 82분들은 표현을 저렇게 맛깔나게 하실까요^^*
    '그냥 귀여우십니다.^^
    앞길이 구만리인데 새 신발 신었다고 좋아하는 1학년 같아요.' ---공감입니다

  • 10. ---
    '07.7.17 6:56 AM (220.76.xxx.41)

    문자 그대로 귀여우시네요..
    초심대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원글님처럼 사회, 직장생활하느라 바쁘고 옷많이 사고
    화장도 잘하고 몸도 늘씬하지만 왜 저는 하나도 좋은줄 모르겠을까요? -__- 아마 마음이 늙었나
    봅니다. 그냥 아이들과 같이있고 싶을 뿐이에요

  • 11. 저도
    '07.7.17 9:59 AM (222.99.xxx.140)

    얼마전부터 직딩인데요.님의 마음에 백배공감합니다.그런데 가끔 전업이던 때가 그리워요.일이 힘들땐 더 자주...오락가락해요,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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