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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시터에게 아기를 맡길때..
2주 뒤 직장 나갈거고,, 현재는 제가 첫째을 전담해서 보고 있죠.
처음 아줌마 오셨을 때 아기 먹은 시간, 양, 변 횟수를 적는 수첩을 주고 적어 달라 했죠.
근데 제대로 안되는 거예요. 그래서 적어 달라 했더니 이제껏 아기 맡아서 키워왔지만 그런 거 적어 달라는 사람은 없었다며 불평을 하셨어요.
그리고는 당신이 알아서 먹는 양 늘여 먹이시더군요.
아기가 지난 주 구내염으로 고생을 햇어요.
첫날은 낮 부터 빔 11시까지 아줌마가 안고 계시고 밤부터 새벽까지는 제가 아기 봤네요.
2개월된 아기가 구내염인 걸 보고 의사 선생님도 황당해 하시더군요.
처음 봤대요.
나름 속상했어요.
위생에 신경써야 되겠다 싶었죠..
아줌마가 토욜 갔다가 일욜 들어오셨는데, 제가 첫째랑 나갔다 온 사이 빨래를 돌리고 계셨어요.
삶은 빨래를 세탁기에 넣고 울 코스로 돌리고 계시실래, 다시 헹굼 탈수 기능을 가르쳐 드렸어요.
가르쳐 드리는 과정에서 언쟁이 있었어요. 제가 말을 잘못한 건지 아줌마가 오해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계속 말을 해서 오해를 풀려고 했는데 아줌마는 등돌리고 말 안하데요.
내가 뭐라하니 말은 귀로 듣는 거지 얼굴로 보는게 아니지 않냐며 말하라고 자기는 듣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쨌던 이야기를 마치고,, 있다가 함께 있으신지 10일정도 되엇고 했는데 함께 지내시는 게 어떠시냐고 물어봤네요, 시기상 제가 질문을 잘못한 거 같애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줌마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하시길래,, 지금처럼 앞으로 내가 부탁하는 것도 있고 할 건데 하실 수 있겠냐고 하니 애 때문에 살림은 잘 못하신대요.. 살림은 못하면 안하셔도 상관없다고 했고, 아기를 수유간격 지켜서 먹여달라던가 하는 것을 말한다고 하니... (제가 처음에 오셨을 때 수유간격이 분유는 3시간 가량 되고 모유는 2시간 반에서 세시간 가량되니 그 전에 애기가 보채는 것은 잠투정이라고 했거든요)
애 보는 사람이 애가 배 고프면 먹이는 거라며 직장 나가 있는 사람이 애가 배가 고픈지 어떻게 아느냐며 애 먹이는 것으로 계속 이야기 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하지 말래요..
아줌마 화 나셨나봐요.. 애가 먹고 싶지 않은데도 우니 우유병 억지로 물리고, 묻는 말에 대답도 안 하고,
아기에 대해서 뭘 물어볼 수도 없네요..사실 무서워요...ㅠ.ㅠ.
아기를 베이비시터에게 맡길 때 먹이는 문제, 세탁하는 문제,등을 베이비시터가 하는 대로 그냥 두는게 맞는 건가요? 전 저도 애기가 먹는 거 등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까다로운 건가요?
에휴.... 남의 손에 아기 키우는 거 넘 힘들어요...
1. 제생각
'07.7.16 10:52 AM (121.130.xxx.79)잘잘못을떠나 잘 안맞는 사람이 있어요
제생각엔 출근도 하셔야 하는데 맘 맞는 분으로 빨리 바꾸심이..나가서 얼마나 불안합니까
그리고 저도 작년 시터 썼는데 제 말대로 다 들어주셨고 위생면에서 저보다 월등하게 해주셔서 오히려 제가 잔소리 들었습니다.
찾다보면 인연닿는 좋은분 만나게 될거예요..그리고 우리동서도 먹는양 체크 다하고 아줌마한테 배웠다고 하던데..여러사람이 아가보면 그거 있어야 한다고..2. 빨리
'07.7.16 11:14 AM (210.115.xxx.210)바꾸세요...
아기가 울면 무조건 젖병부터 들이대는 스타일이신것 같은데..
억지로 젖병 물리면 구내염 (젖꼭지때문에 억지로 디밀어서) 생긴답니다. 학대받는 아이들의 전형이죠..3. ..
'07.7.16 11:19 AM (211.229.xxx.32)제 생각에도 빨리 바꾸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그리고 당연히 엄마가 알아야죠..몇시에 얼만큼 먹었고 그런거는 어린이집에 맡겨도 정확히 체크하던데.
4. 허걱~
'07.7.16 11:20 AM (128.134.xxx.7)엄마의 간단한 요구도 무시(?)하는 사람을 어떻게 믿고 직장일을 본답니까?
온 정성을 다해서 돌봐 주너야할 시기에 대충
운다고 젖병 물리는 그런 사람을..안되지요..
당장 바꾸시는 편이 좋을듯 합니다..5. 흠..
'07.7.16 11:36 AM (58.141.xxx.16)전 베이비시터분을 고용해본 경험은 없지만요.. 돌쟁이 아기를 키우다보니..
적어도 아기 먹는 양, 먹는 시간(횟수), 변횟수, 잠자는 시간, 깨는 시간 적어도 이정도는 기록을 해둬야.. 나중에 아기가 아프거나, 투정을 부리면 그게 잠투정인지, 배고픈건지, 급성장기인지, 뭐가 잘못된건지 파악이 쉽더라구요..
이 기록을 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베이비 시터분께서 딱잘라 힘들어 못한다 하는건 아닌것 같네요..
배고프지도 않은 아기에게 젖병만 물리다니요.. 허걱입니다.6. ...
'07.7.16 11:41 AM (122.43.xxx.75)잘 안 맞는 사람 같아요.
아기 육아는 베이비시터와 엄마의 공동 작업인데
엄마의 의견이 전적으로 전제 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집안일은 그럭 저럭 맞춰 간다고 해도 육아 만큼은 믿음이 절대적 이지요.
지금 그 상태로는 완전히 믿고 아기를 맡길 수 없을 것 같아요.
하루 라도 빨리 "내 사람"을 다시 구 하셔야 해요.7. **
'07.7.16 12:57 PM (211.175.xxx.128)지금 제 사춘동생이랑 처지가 비슷하신데요..
계속 걱정하다가 사람을..바꿨어요..4번째 아줌마 인데요..넘 좋은 아줌마 만났어요.
깔끔하고 음식도 잘하고...아이도 넘 이쁘하고..잘 보시더라고요.
남의 돈 받고 일하시는분이 저러시면 안되죠...
일할 마음이 없으신것 같아요.8. ..
'07.7.16 1:21 PM (121.55.xxx.182)저도 베이비시터 일 하는 사람인데요.
엄마하고 잘 맞지 않는 사람 같네요. 바꾸시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맞지 않을땐 서로가 힘들어요.
서로 말을 조심해서 해야지 조그마한 말에서 맘이 많이 상하게 되는거 같아요. 말이란게' 아' 다르고 '어 '다른거 아닌가싶기도해요.
제 경험으론 아이가 열감기 뒤끝에 목욕문제로 맘이 상해서 그만두게 되었는데요.(애기엄마한테 화가나니 애기한테 화난 마음이 전해질거같아 그만두는게 나을거같아서요. 참고로 그애기 1년간 봐 왔거든요.)
얘기가 삼천포로 갔네요.. 항상 목욕할땐 드라이기 내 놓고 가더니 그날은 옷만 있길래, 그리고 바람 많이 분다고 밖에도 나가지 말라길래, 전 그냥 옷만 갈아입히라는 소리로 알아듣고 옷만 갈아입혔더니, 집에오니 문자가 왔네요. 애가 다리에 때가 꼬질 꼬질해서 반바지를 못입히겠다고 하면서 목욕 안시켰냐고.. 전 상황 설명을 했고 그런데도 일방적으로 몰아부쳐 정말 맘 많이 상했어요.
평상시에도 뭐든 내가 눈치로 일을 해야했거든요. 목욕은 드라이기+옷, 머리감기기는 드라이기, 공부는 학습지 바꿔가면서 등등 애기엄마가 기분이 좋은날은 얘기를 하고가고 보통은 그냥 가거든요. 그날도 그냥 갔고요.
맡기는 입장도 힘들고, 보는 입장도 힘들어요. 서로 마음이 맞아야 애기도 행복할거 같아요..
너무 길었지요? 애기 예쁘게 키우세요..9. ,,
'07.7.16 2:09 PM (210.94.xxx.51)저는 아이가 없지만 주변 아이 키우는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이미 그렇게 감정이 생긴 상태에서 아이 맡기는건,, 거의 불가능한 거 같더군요.10. 두 아이모두
'07.7.16 4:41 PM (220.75.xxx.189)두 아이모두 시터에게 맡겨 키웠습니다.
전 당연히 먹는 시간 분유량 써달라고 했습니다.
아주머니도 매일 꼬박꼬박 쓰셨구요.
이건 아주아주 당연한거예요. 그리고 아이 옷은 손빨래가 기본이고요.
세탁기 설명?? 안드려도 되요. 손빨래 하시라고하세요.
간단한 설겆이와 거실 걸레질 정도는 해주십니다.
당장 아주머니 바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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