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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친정하고 같이 많이 가시나요?

... 조회수 : 787
작성일 : 2007-07-12 16:34:22

친정부모님 연세가 70후반이시고 특별히 아프신데 없구요..엄마가 관절로 많이 걷지 못하시는 정도..

여름 휴가가 다가오니 답답해하시는 아버지 보니 한편으로 찔리기도 하고 그래서요..전 휴가는 말그대

로 쉬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라..평소에 일주일에 한번씩 우리집으로 오시라 해서 저녁 해드리고 있고

제딴에는 좀 힘들더라구요..아이가 초등 저학년이고 잔손도 많이 갈때이고 하다보니..집안에 맏언니

맏아들은 거리도 좀 멀고 그래서 한달에 한번이나 그이상 한참만에 부모님과 보게 되구요...7월말에

남편 휴가 일주일 나오면 모처람 세식구 홀가분하게 2박이나 3박 정도 다녀오려 하는데 은근히 같이

가시고 싶어하더군요..솔직이 그렇게 되면 시댁도 신경쓰이게 되고(남편 눈치 ) 말이 휴가지 가서

몇일 사먹기만 하기는 돈도 부담되고..여러식구 밥하자면 휴가가 아니라 스트레스 받을듯 해서요..

그냥 휴가비 차원에서 성의 표시 좀 하고 우리끼리 가겠다 하면 많이 섭해하실까요..제작년에 엄마 모시고

갔는데 콘도가 작으니 남편도 불편하고 저도 좀 홀가분하게 즐겨지지 않더라구요..맏언니는 어쩌다 한번

보더라도 이벤트성을 좋아하고 전 자주 보고 짧게 한두끼 먹고 헤어지자는 쪽이라 언니와 의견대립이

항상 있어요~제가 너무 가족 이기주의 인가요?  결혼 안한 오빠도 있고 (항상 돈문제로 말썽이 있는터라)

휴가떄까지 같이가서 신경 곤두서고 싶지 않은것도 커요~)  어떤떄는 친정 어쩌다 한번씩 반갑게 보는

사람들 보면 무지 부러워요~휴~저도 딸키우지만 자식 크면 다 이런걸까 싶다가도..어려운게 사실이에요..
IP : 59.11.xxx.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12 4:42 PM (211.61.xxx.210)

    님 지금 하시는 것도 잘하시는 거라고 봐요.

    그리고 몸도 불편하신데 같이 휴가를 가면 그 리듬에 맞춰져서 다들 힘들고 당신들도 힘들고 할거 같아요. 남편도 그렇구요. 휴가 딱 1년에 한번인데 그렇게 스트레스 받아가며 가면 안되죠, 가정이 우선인데.

    그냥 휴가는 오붓하게 다녀오시구요, 부모님들 모시고 가까운 곳에 바람이라도 쏘이러 다녀오세요..강화도나 어디나 가서 맛있는 드시고 오시는 거라든지. 그게 두루두루 좋을듯해요.

  • 2. 원글~
    '07.7.12 4:47 PM (59.11.xxx.15)

    제 생각과 같으시네요^^ 형제들중 제일 가깝게 사는 막내이다보니 자주 보고 신경도 많이 쓰다보니
    힘들떄는 왜 난 막내인데 나만 이렇게 혼자 아이도 어린데 힘든가 하고 속으로 짜증도 나더라구요,,
    적정선에서 잘 하는것도 중요한듯 해요~

  • 3. ..
    '07.7.12 5:54 PM (220.90.xxx.241)

    저희 남편은 친정식구들과 휴가가는것을 좋아해요.
    콘도 예약해놓고 꼭 본인이 먼저 장모님 모시고 가자고 말합니다.
    저는 너무 좋죠. 남편은 우리식구만 가면 심심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친정부모님 모시고 휴가 많이 다녀왔는데 친정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그동안 휴가 같이가준 남편에게 항상 고마워 합니다.

  • 4. 이럴때는
    '07.7.12 6:30 PM (59.150.xxx.201)

    솔직하게 말씀하시기보다 하얀 거짓말을 하시는건 어떠실지..ㅎㅎ
    휴가때쯤 되면 양쪽 집안에서 유심히 보시잖아요^^
    저희는 좀 약아서 상대적으로 좀 편한쪽이랑 갑니다..
    이동이 편리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그렇게 되는데요.
    그러면 같이 못가게 되는 한쪽에는 둘러대요. 어쩔 수 없지만
    그대로 말할수도 없고, 그대로 말했다가는 다음 휴가를 벼르시던데요^^
    그냥 둘이서만, 친구네랑, 회사사람들이랑..뭐 이런식으로 둘러대도
    어떨런지요..

  • 5. 원글~
    '07.7.12 6:47 PM (59.11.xxx.15)

    전 어쩌자고 선의의 거짓말도 못하는지..얼굴안보고 통화해도 거짓말 하려면 덜덜 떨리고
    하고 나서도 죄책감 들고..참 피곤하게 인생 사는듯 해요~친정과 가서 즐거운분 너무 부러
    워요~솔직이 우리 친정(시댁은 더하고) 골치 아픈 일이 좀 많거든요~부모님들이 연세 많으
    면 자식들 의견좀 듣고 행동 하시면 실수 안하는데 안들으셔서 좀 그런일도 많이 생기고..결
    혼 안한 언니오빠도 편안한 성격들 아니고..휴~친정과 홀가분하게 즐기는 분들 세상에서
    제일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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