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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전같은 도우미아주머니

임산부 조회수 : 4,093
작성일 : 2007-07-11 22:23:38
제가 세째를 임신하면서 유산기가 있어서 입주도우미 아주머니를 불렀는데요
매일 매일 오셔서 청소하시는 분은 있었지만 입주는 처음이거든요.
한국분이시고 60대 초반이세요.
음식도 잘하시고(분식점도 하셨다고)
청소도 깨끗하고 무엇보다 물건을 되게 아끼셔요.
비닐 봉투, 음식물도 못버리시고 다 처리하시고 하셔서
처음에는 정말 내가 복받았구나...했거든요.

조선족 써보신분들이 워낙 안좋단 소릴 많이해서 그저 감사히 여기고
애들 침대방도 내주고 조그만 티비도 사서 방에 넣어주고
저는 스텐압력솥에 밥해먹지만 할머니 편하라고
밥맛은 떨어지지만 일부러 전기압력밥솥도 따로 또 샀어요.
그리고 제가 뭐 크게 잔소리나 말 많이 하는 스타일도 아니라서
그냥 편하게 여기시라고 말씀드렸어요.

애 둘에 저 임산부고 저희 집이 50평이라서 좀 넓은 감도 있지만
할머니도 여기 있으니 맘 편하다고 하시면서 얼굴 좋아졌다시며
편해하시는데.....지금.....한두달 지나고 나니
너무.....편해 하세요.....

관절이 안좋다셔서 쪼그려 앉아서 닦는거 잘 못한다고 해서 막대걸레 쓰시길래
카쳐 스팀청소기로 해주세요...했더니
걸레가 오그라 들어서 짜증나 못쓴다고 그냥 막대걸레 쓰시는데
그게....일주일에 한 두번 밖에 걸레질 안하세요.

요즘 여름이라 죙일 문열어 놓고 사는데 애들이랑 저랑 발바닥이 새카매요.
화장실 청소도 어쩌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청소 잘 안하시는거 빼고는 크게 흠잡을게 없으신데....

아.....주말에 주무시고 들어오면
아들네, 딸네집 가서 또 죽도록 일한데요...(다 맞벌이라 집이 엉망이래요)
그러구서 우리집에 와서 파김치 되서 축 늘어져 계시는데
이젠 저희 집을 그냥 편히 쉬는 요양소 정도로 생각하시는거 같애요.

오늘 신랑이 전날 술이 떡이 되서 들어와서 점심 먹고 나갔는데
신랑이 퍼져자니 방에서 티비보고 나오지를 않더라구요.
종일 한거라곤 애들 아침, 신랑 점심 챙긴거 뿐이예요.
저녁은 작은애랑 저랑 낮잠들었는데 큰애만 반찬 한가지 놓고 저녁 먹고 있고
밥솥 열어보니 밥이 딱 한공기 있어서 그걸로 작은애랑 저랑 나눠먹었네요.
할머니는 또 티비보시느라 방에서 나오지도 않구요.

월요일날 청소기 밀고 그때 밀대걸레로 닦고, 어제 오늘은 청소도 빨래도 맹탕이네요.
할머니가 요즘 할아버지랑 사이가 안좋아서 밖에 계시는거 같은데
그래도 좀....심하죠?
울 엄마는 그 할머니 요양 왔냐면서 일일이 잔소리하고 따라다니라는데
저는 그만한 분도 없을꺼 같아
애 낳고 나서도 계속 쓸려고 별로 간섭안하고 살았거든요.

근데...어떻게 해야 기분 안나쁘게 얘기 잘 할 수 있을까요?
주말에 자식들 집에가서 일해주고 우리집에서 널부러져 있는것 까지 얘기 다 해야하나요?
솔직히 제가 어른들을 어려워 하는데다
할머니 관절 아프신거 알고 있고 특히 비오는날 파스 냄새가 더 나요.
그런날은 미리 "아유, 비오는 날은 걸레질하면 눅눅해서 안돼"그러고 건너뛰고...
저번 장마내릴때는 일주일에 걸레질 딱 한번했네요,
화장실도 당연 엉망이고여.
아우.........70%만 만족하면 그냥 살으라는데
님들 같으면 어쩌시겠어요?
근데 그 할머니 빼고는 조선족 뿐이라 사실 답도 없네요.

신랑이 오죽하면 저번 토요일에 걸레들고 발로 닦더라구요.,
아.....아까 신랑이 따로 마시는 인삼물 물병에 곰팡이가 꼈더라구요 아....
내가 마시는 물병아니라서 체크 못했는데..
울 집에 식기세척기도 있어서 설거지 힘들 것도 없거덩요.
에이.....말해놓고 나니 자꾸 짜증 지대로네....

제가 너무 맹한건가요?????
IP : 125.188.xxx.20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할머니
    '07.7.11 10:27 PM (211.201.xxx.169)

    얼마받고 일하시는지 모르겠만 너무 심하시네요....좀 더 젊은 ㅡ 50대초반정도 ㅡ분으로 바꾸시는 게 어떨까요

  • 2. 열나네요
    '07.7.11 10:27 PM (222.235.xxx.40)

    네. 라는 답을 하게되네요
    돈쓰면서 스트레스받으시니 말입니다
    차라리 조선족을 쓰시는게 낫지않을까요

  • 3. 임산부
    '07.7.11 10:29 PM (125.188.xxx.200)

    130만원..한국분 치고 좀 싼거 같아서 늘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나이 생각하니 그렇지도 않네요

  • 4. 당장에
    '07.7.11 10:32 PM (219.251.xxx.146)

    내보네세요. 저도 같은 일 당했었어요.
    애도 잘봐주고 일 깔끔히 하셔서 정말 편하게 있게 해 드렸더니....나중에는 제 머리 꼭대기에 앉아서 저를 마구 대하더군요. 나중에는 저한테 막 소리까지 꽥괙 질렀답니다.

    당장에 내보내세요. 쓸 사람은 얼마든지 많답니다. 그 할머니 구한것도 그렇게 구한거잖아요.
    님,,,지금 한번씩 참으시면,,,,나중에는 속병 날거에요.
    저도 님과 똑같이 당한 입장이라서 남일 같지 않습니다.

    빨리 애 낳기전에 사람 알아보시고,,,내쫒으세요. 나중에는 가관도 아닐겁니다.

  • 5. @@
    '07.7.11 10:35 PM (218.54.xxx.174)

    우째...청소를 그런식으로 한답니까?
    안되겠네요...
    애 낳기전에 알아보심이 어떨까요?
    그 할머니는 넘 부족하네요....50%밖에 안되겠네요.

  • 6. 저도
    '07.7.11 11:21 PM (124.5.xxx.34)

    예전에 겪었던 일이에요.
    이상하게 나이드신 분들이 더 그래요^^;
    다른 직업에 대한 경험이 없으신 분들이 그러시더라구요.
    그냥 편하게 생각하고 나이가 많으니까 이정도는...... 나 관절염 있으니까 이정도는..... 하면서.

    원글님 그분 내보내시고 다른 사람 구하세요.
    친정 누구누구가 어려워서 일을 하고 싶어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시던지
    친정엄마 에게 부탁 하시던지
    암튼 바꾸셔야해요.
    그래야 원글님 출산 하시고 누워 계실 때
    남은 가족들이 편하게 있을 수 있겠네요.

  • 7. 애 낳기 전
    '07.7.11 11:32 PM (218.234.xxx.45)

    저도 입주 아주머니는 아니지만 오시는 도우미 할머니 땜에 속이 썩어요.
    울 친정 엄마보다도 연세가 많으셔요.

    저도 산후도우미 처럼 오셔서 가사 도우미 + 제가 일이 있을때 아기 봐주는 일을 겸하고 계신데요.
    차라리 가사 일만 하시면 맘에 안들면 확~ 자르겠는데, 아이를 15개월째 보고 계시니 맘대로 짜를수도 없어요. 정말 직장맘들 육아도우미 맘에 안들때 정말 난감하겠어요. 전 전업맘인데도 이런데...

    암튼,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네.. 그럼서 손걸레질 안하시고,
    할머니 필요한 것 (아주 자질구레 사소한 것이지만) 말씀 안하시고 들고가시는건 이제 아무 거리낌 없네요.
    제가 이것저것 필요없다 하니 자꾸 가져 가시더라구요.
    그게 몇번 되니 아주 제가 말 안해도 안 쓴다 싶으면 가져가세요.
    또 남의 물건이라 그런지 제 살림 남아 나는게 없구요.
    사소하게는 접시, 반찬통(유리) 깨는거 부터 아기 젖병 태워 먹기, 젖병집게 부러트리기,
    도자기로 된 쌀독 뚜껑 깨트리기, 제가 아끼는 컷코 제품 손잡이 후라이팬에 그냥 걸쳐 놓아 눌려먹기..
    아주 나열하려면 끝도 없네요.

    저처럼 애 땜에 눈막고 귀막지 마시구요.
    아이 낳기 전에 맘에 드는 다른분으로 구하세요.
    더늦기전에....

  • 8. 맞아요.
    '07.7.11 11:33 PM (211.108.xxx.29)

    출산전에 바꾸셔야 해요.
    지금 안주인이 있어도 저런데 나중에 원글님께서 아기낳고 누워계시면
    가족들이 모두 그 할머니 시집살이를 해야 한답니다.
    그 상황에서 산후조리는 제대로 되시겠어요?
    지금이라도 당장 바꿔서 가족들도 모두 적응하도록 하세요.
    이건 아니지요...

  • 9. 당장
    '07.7.11 11:43 PM (123.109.xxx.83)

    내보낸다에 한표!!!!!
    청소를 너무 심하게 안 해주시네요

    제가 사정이 생겨서 도우미 쓸 형편이 못 된다고
    말씀드리고 내 보내시고 새로 구하세요~

    청소를 그만큼 밖에 안 하다니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적어도 걸레질만큼은 매일매일 해야한다고 봅니다
    식구가 많으면 먼지도 많은데..

  • 10. 일단은
    '07.7.12 12:16 AM (58.239.xxx.76)

    입주 도우미중 반찬 잘하는 사람 구하기두 쉽진 않죠.......
    날잡아 닥 잘라 얘기한후 -요부분이 어렵슴다...만은 어째요......내돈 주고 바보 될순 없잖아요...
    선을 그으셔야해욧!!!!!!

  • 11. ...
    '07.7.12 12:22 AM (211.210.xxx.146)

    당장 내보내셔야 한다는데 저도 한표요~~
    저도 애기 낳기전에 경험 많으시다는 60대 초반의 아주머니를 쓰면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첨엔 넘 열심히 하시고 잘해주시길래 원글님처럼 친근하게 편하게 대해드렸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걸레질하고 아줌마는 식탁에 앉아서 커피마시고..

    결국 바꾸고 두번째는 젊은 40대 후반의 아주머니를 구한후..
    거의 얘길 안했어요.
    좀 거리를 뒀죠..
    그랬더니 오히려 어려워 하시면서 열심히 하시더라구요.

    입주 도우미... 그거 정말 어려운것 같아요.
    사람 부리는게 그게그게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 12. YWCA
    '07.7.12 12:25 AM (218.232.xxx.179)

    YWCA에서 알아보세요
    저희는 입주는 아닌데 42세이신분이 오시는데, 청소 정말 깔끔하게 잘해주세요
    솔직히 청소가 나이드신분들 하시기에는 체력이 좀 딸리지 않을까요??

  • 13. 비슷한경험자..
    '07.7.12 12:29 AM (61.8.xxx.66)

    조선족 편견 갖지 마세요..저 한국분에게 비슷하게 당하고 방법이 없어 조선족 아주머니로 바꿨는데 안 그랬으면 어땧을지 상상하기도 싫답니다..
    아무리 노하우가 있다하더라도 주인하는데로 해주는게 정상이고 정답입니다.살림살이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토달때부터 - 나는 이런건 안쓴다..뭐는 이런상표가 좋다..- 아닙니다..제 경험상..
    그리고 돈줄만큼 주고 하는것이니 절대 미안해하시면 안됩니다. 정당한 요구를 해야 돈받는 분도 그 만큼일하는거 아닐까요..
    조선족분들이 그거하난 확실해서 좋더군요..이렇게 저렇게 시키는게 더 편하다고도 하십니다.저희 아주머니는..오죽하면 제가 매뉴얼까지 만들어서 드렸다니깐요..걸레질은 매일 한번. 화장실 청소 일주일에 두번..아기빨래는 매일..침대보는 보름에 한번..뭐 이런식으로요..
    단, 조선족분들도 너무 중국분위기 나고 말투가 심한분들은 좀 힘들구요..한국분들하고 차이 없는 분들도 많습니다. 너무 한국에서 오래 일한 분도 조금 그렇구요..온지 얼마 안된 순진한 분들로 한번 구해보세요..인력소개회사 넘치잖아요..당장은 이사람 저사람 써보는게 힘드시더라도 지금 그 분은 아닙니다..

  • 14. 경험담
    '07.7.12 12:43 AM (124.49.xxx.190)

    일 안하는게 건강이 딸려서 안하는건지,
    아니면 꾀병인지 그것을 먼저 정확히 분간해야 합니다.
    저는 우리집에서 꾀병부리고 밖에서 룰루랄라 놀러다니는 아줌마도 겪었거든요.
    그러나 건강이 딸리는 것이라면 여러가지를 기대할수 없습니다. 나아지는게 없을 꺼예요,
    이렇게 해보시는 것도 방법이예요.
    할머니 계실때 님이 파출부를 몇번 부르세요.
    할머니 얼굴빛이 달라질겁니다. 밥그릇을 뺏기게 생겼거든요.
    이유를 묻거든 "파출부가 와야 손걸레청소를 하잖아요, 할머니는
    못 하시잖아요." 그러세요.
    님이 자신을 하루 아침에 해고하고 파출부 쓸수 있는 분이라는 그 메시지를 줘야합니다.

    `주말에 아들네, 딸네집 가서 또 죽도록 일한데요...다 맞벌이라 집이 엉망이래요'==>
    이것도 진위파악이 필요합니다. 우리 예전 아줌마는 놀러다니라고 기진맥진해서 왔지요.
    사실을 알고나서 앓는소리에 일일이 대꾸않고 그냥 마구마구 일 시켰습니다.

    어떻게 해야 기분 안나쁘게 얘기 잘 할 수 있을까요?==>
    기분 나쁘게 얘기하셔도 된다고 봅니다. 지금 잘못하고 있기 떄문이죠.
    할머니가 하셔야할일을 미리 정해놓고 하나씩 체크해서 하게 하시거나,
    님이 그때그때 뭐뭐뭐 해주세요...먼저 주문하세요. 알아서 해주지 않습니다.
    시켜야 비로소 합니다. 직업에 커다란 애정이 없는한 피고용인은 대부분 다 그렇지요.
    저얼대로 할머니가 얘기하기 전에 님이 먼저 잘해주겠다고 해주지 마세요.
    사장은 님이고, 할머니는 사장의 눈치를 봐야하는 피고용인입니다.

    그리고 TV는 낮에 보시지 말라고 하세요.
    뭐라하면 "낮에 직장에서 TV보면서 회사 며칠이나 다닐수 있나 함 보세요" 그러세요.
    낙이 없으실테니 치우기는 뭣하죠.
    그래도 계속 낮에 일 안하고 전화하거나 TV보시거든,
    "TV.전화통화 그렇게 오래 하시려면 집에 가서 하세요" 하십시오.
    목소리를 높이실 필요도 없습니다.

  • 15. 저두요
    '07.7.12 7:13 AM (203.235.xxx.135)

    전에도 답글 단 적이 있는데....저도 연세가 60세초반이신 분이 오는데, 아님 제가 살림을 못해서(이제 결혼한지5개월됐는데)점점 왜 불렀는지 합니다. 어머니 같고 그래서 잘 맞춰드리다 보니 저는 존대말 하고 그 분은 저한테 반말하고....전 설겆이하고 저보고 애쓰네 하고 지나가고....

    친구들은 엄마를 한번씩 붙여서 잔소리해줘야한다는데 그것도 넘 한것 같고...옆에서 신랑은 넘 한다고 그만두라고 하는데 맘이 약해지고...살림의 고수분들 특히나 저처럼 신혼때부터 쓰신분들 어떻게 하셨는지 지혜좀 알려주세요....

  • 16. ...
    '07.7.12 7:25 AM (58.73.xxx.95)

    저도 내보내라에 한표 던져요
    그 연세에, 일하는 양을 보자면
    130도 과분한데요 뭘...
    적은돈도 아닌데 내돈쓰면서 그렇게 스트레스받으실 필요있나요
    것두 사소한 ...작은일이면 몰라도 도우미가 넘 심하게 나태하네요

    주말에 딸네집이든 아들네집이든
    거기가서 청소하고 일 도와주는거야 자기 사정이고
    여기서는 엄연히 돈받고 일하는건데, 그핑계로 늘어져서 일안하면 말이 안되죠

  • 17. 제경험
    '07.7.12 8:31 AM (58.87.xxx.105)

    저도 비슷한 경험있어요
    얼른 내보내세요...글고 조금 젊은 분이나 조선족으로 바꾸시는게 나을꺼에요
    아기낳으면 정말 시어머니 노릇하려 들꺼에요...

  • 18. ..
    '07.7.12 9:03 AM (203.226.xxx.22)

    조선족 아주머니도 좋아요.
    사람이 문제지요..
    그리고 어느 누구를 고용하나 얼마지나면 나름 그 분들도 편하게 살 요령을 터득하는거 같아요.
    싫으시겠지만 몇번 말로 좋게 얘기하시구요
    계속 잘 안되면 그땐 다른 분 구하세요.
    130만원은 많으면 많고 적으면 적은 돈이고 연세도 그러세요. 60대 한 참 일하시는 분들도 많고 50대라도 영 몸이 안좋으신분도 많고 그런데 애가 둘이고 셋째를 기다리시는 거면 사람 구하기도 쉽진 않겠네요.40대는 너무 젊어서 입주로는 적당치 않은것 같더라구요

    암튼 내돈주고 스트레스 받는거 그 맘 이해해요..도움을 얻는 거니 조금 참기도 하고 때론 조금 싫은 소리도 하고 하셔야 할거예요

  • 19. ..
    '07.7.12 12:50 PM (59.7.xxx.125)

    휴,,,님때문에 로그인...정말 내가 미치겠네요..당장 내보내세요..내 아까운 돈 주면서 그 할머니 힘들고 아픈건 개인사정이지...얼마나 좋은 사람도 많은데요..
    전 참사랑 어머니회에서 둘째 낳고 산후조리했는데 그분이 너무 좋으셔서 셋째 임신하고 다시 그분 불러서 입주는 아니고 하루종일 출퇴근으로 했거든요....
    말하자면 베이비시터+가사도우미였죠....둘째때 산후조리도 너무 맘에 들었지만....정말 최고였어요..
    불러서 맘에 안들면 바꿔주기도 한다고 해요....
    셋째임신하고 미리 있으시던분이 아이낳으러 가서도 그분한데 첫째 둘째 맞기니까..맘이 놓이고..산후조리도 이어서 할수 있고..알아보세요..
    그 할머니 정말 안되겠네요..

  • 20. 제경우
    '07.7.12 2:12 PM (203.130.xxx.118)

    연세드셔서 일 잘 못하신다고 자신의 돈으로 파출부 한달에 두번씩 불러서 커튼빨래했었어요.아주머니돈으로요.자신이 해야할 일인데 자신이 못하니 자기가 알아서 처리한다구요.
    그 분은 한국 분이셨고 지금은 손주 봐주러 가셨고요.

    조선족분들은 정말 많아요.
    저같은 경우는 면접때 3일 일하는거 보고 결정하라고해서 세분 이틀씩 계시다 청소잘하시는 분으로 정했구요.다른 분들은 일하신 날짜 계산해서 일당식으로 드렸어요.

    다 잘하는 분은 찾기 힘들어요.
    한 번 잡은 집에서 절대 놓지 않기때문이죠.

    우선은 청소냐 음식이냐 육아냐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잘 하시는 분으로 찾으셔서 정하심 될거 같아요.
    퀄리티 높은 조선족분들 무지 많아요.

    저희집에 계시던 분은 중국에서 교사하시던 분이셨는데
    음식은 정말 못하는데 청소의 달인이셨어요.
    귀찮고 힘들더라도 많은 사람 면접보시고
    말씀하시는 것만 보지말고 며칠 일하는거 보고 결정하세요.

    그리고 다음에는 안스럽다 고맙단거 맘 속으로만 생각하시고
    겉으로는 적당한 거리를 두셔요.

    물건이나 음식을 주시려면 새로 사서 줄지언정 집에꺼 남는거 안스는거는 절대 주시면 안되구요.
    알아서 스스로 이집에 필요없구나하며 스스로 가져가게되는 결과를 낳게돼요.

    예전전에 게시던 분은 주말에 가실때마다 과일을 싸갔어요..
    식구들 과일 먹을때 드시라고 하면 안드시더니 하루에 한개식 자기몫으로 빼놓았다가..
    우리의 상식과 그분들이 상식이 다른 점이 많더라구요..

    너무 식구처럼 대해드리면 돈받고 일한 다는 사실 망각하시고
    공짜로 도와준다는 착각에 바지셨던 분도 계셨었고..
    동네 다니며 시어머니라고 하고 다니시던 분도 계셨었고..

    전 조선족 분들이 훨씬 편하고 좋더이다.

  • 21. WW
    '07.7.12 2:31 PM (61.98.xxx.46)

    돈 받고...요양하는 할마씨로 밖엔 안 보여요.

    당장 내 보내심이 원글님한테나 가족들한테 두루두루 좋을 것 같네요.

    더구나 임신을 했는데........스트레스 받음 안 되잖아요.

    어른 내 보내세요.

    맘 다잡고.......인정에 끌려 다니지 말고.....내 돈 주고 사람 쓰는 건데

    저 정도는 너무 약해요.

  • 22. 정말
    '07.7.12 3:18 PM (211.110.xxx.14)

    일하시는 분과는 어느정도의 거리유지가 아주 중요합니다.
    전 둘째낳고 도우미 아주머니가 매일 오셨었는데
    너무 편하게 잘 해주셔서 정말 가족처럼 편하게 대해드렸더니
    나중에는 돈받고 일하러 오시는걸 정말 망각하신듯 하더군요.
    아주머니가 일 안하시면 당장 살림이 어려운 상황은 아니어서 더 그랬는지
    아무튼 툭하면 갑자기 당일아침 연락으로 안오시고
    오셔도 하루의 반은 차마시며 수다 떨어주시고..
    어느날은 11시쯤 전화해서 못온다고 하시길래
    저도 열받아서 지금이라도 오시라고 했더니
    도리어 저보고 자기를 너무 부려먹는다고 하시더군요.
    그 이후로 끝입니다~

  • 23. --
    '07.7.12 7:13 PM (61.102.xxx.39)

    일하시는 분과 안주인이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말씀은 위에 분들이다 해주셨고,
    어떻게 하면 서로 무안하지 않게 그만두셨으면 한다는 말을 하느냐..는 건
    역시 위에 리플중에서 집안 사람 이야기가 가장 좋을 것 같네요.
    친정이나 집안 사람 중에 출산도우미 하시는 친척이 계신데 그분을 써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고,
    130만원 월급 드리는 날 위로금조로 얼마정도 따로 챙겨 주시면서 바로 다음 날로 자르셔요.
    끝나자로 말한 마당에 다시 얼굴보기도 힘든거고 오래 끌어봤자 좋지 않습니다. 단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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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530 서부이촌동 현대아파트내 브라이트썬어린이집 (놀이방?)아시는분? 1 도와주세요~.. 2007/07/12 564
131529 초등 3남자아이에게 현악기를 가르쳐줬으면... 5 악기선택 2007/07/12 963
131528 몇층에 사셔요? 6 ** 2007/07/12 890
131527 이가 나느라 열이 나는걸까요.. 병원에 가봐야할지 9 8개월 2007/07/12 431
131526 20만원으로 일주일버티기 11 알뜰 2007/07/12 2,872
131525 미니오븐기 추천좀해주세요!! 7만원대 생각합니다 2 오븐 2007/07/12 944
131524 담양으로 여행하려구요. 정보 좀 주세요. 4 효도관광 2007/07/12 733
131523 솔로의 5단계 ㅋㅋㅋ 2007/07/12 496
131522 산책 다녀 왔네요.. 1 ^^ 2007/07/12 450
131521 산부인과 질문,,,,성형에 대해서... 2 부인과 2007/07/12 1,138
131520 인터넷에서 구매한물건이 다른것이 왔는데바꿀려고 하는데 안보내주세요~@@ 3 황당택배 2007/07/11 412
131519 이마트 바깥매장에서 산 물건.. 3 환불.. 2007/07/11 716
131518 신점 잘보는 집 있나요? 1 신점 2007/07/11 800
131517 음식 담을 유리 용기 추천 좀 해주세요. 정안나 2007/07/11 185
131516 약 복용중 생긴 아이.. 11 불안 2007/07/11 841
131515 영-> 한 번역좀 도와주세요~ 헬프미~ 2007/07/11 236
131514 남편이란 작자가요 32 속터져 2007/07/11 4,258
131513 임신 맞을까요? 과민한 건지.. 2 설마 2007/07/11 384
131512 전업주부한테 당하는 글 7 여기에 2007/07/11 2,521
131511 홍천 대명콘도에서 애랑 잘 놀고 오고싶어요^^* 날날마눌 2007/07/11 618
131510 맛대맛에서 골뱅이 무침이랑 불곱창 중 뭐가 이겼나요? 3 아까 2007/07/11 1,100
131509 커피 프린스의 윤은혜 티셔츠 목수 2007/07/11 644
131508 손,발이찬데요.. 5 민간요법 2007/07/11 468
131507 도대체 허벌라이프가 뭔데 5 .. 2007/07/11 1,316
131506 성질나서 다시 코팅팬 살까봐요... 24 이그~ 2007/07/11 2,203
131505 일정한 야밤시간대에 음식냄새~ 3 엘리어트 2007/07/11 720
131504 상전같은 도우미아주머니 23 임산부 2007/07/11 4,093
131503 베이비시터 자격증 꼭 필요한가요???? 1 아기 2007/07/11 372
131502 이랜드그룹물건 너무 좋아하는데... 13 어쩌지요 2007/07/11 2,323
131501 정말 살은 빼고 싶은데 6 백비 2007/07/11 1,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