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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따라 미국~

미국 조회수 : 1,550
작성일 : 2007-07-11 16:35:51
내년 이맘때쯤에 남편따라 한 2년 미국에 나가는데요..
저희 아이가 지금 4살..막 36개월이 자났는데 원래 계획은 내년에 집앞 유치원에 보낼 계획이었어요.
어차피 아이도 하나이고 앞으로 둘째 계획도 없고해서 올해까진 제가 데리고 있으면서 문화센타다니고 방문선생님 오시고 요정도...하려고요.
근데 내년에 미국에 가려고 생각하니 가면 울 아이가 5살인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낯선 나라,낯선 유치원에 넣어 버리면 적응 하기도 힘들듯 싶어서 여기서 조금이라도 가르쳐서 보내야 할 것 같아서요.
지금 생각이 가을학기부터 1년만이라도 유치원에 보내려고 하는데 제가 지금 고민하는 경우가요..
1.완전 100퍼센트 영어만 쓰고 원어민이 있는 영어유치원에 보낸다.
2.영어 교육도 하고 다양한걸 접할 수 있는 놀이학교(킨더슐레나 위즈아일랜드같은..)에 보낸다.
3.그냥 지금처럼 계속 놀린다.어차피 가면 적응하게 되있다..

선배 어머님들,,어느경우가 나을까요?
IP : 221.142.xxx.6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번이요
    '07.7.11 4:40 PM (125.132.xxx.151)

    아이들의 적응력이란 대단하죠... 그리고 열심히 노는것이 배우는 거예요...

  • 2. #3
    '07.7.11 4:48 PM (67.189.xxx.74)

    미국서 산 회수가 한국서 산 해보다 더 많아지려는 아줌마에요. 아이들은 윗분 답글처럼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화장실 가고 싶다라던가 배고프다..등등..아주 기본적인 표현만 가르쳐 주셔도 2년뒤 한국에 돌아올땐 한국말 한 마디도 않할 가능성이 많지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맘 편히 갖으세요. 아이들은 언어걱정 절대 필요없습니다. 부모님들이 영어 준비를 하셔야지요^^ 원글님께서 대신 지금부터 공부하셔야 할거에요. 말이 않통하는 것처럼 답답한 것도 없지요. 처음부터 24시간 쫓아다니며 도와주시고 통역해주실 분이 있지 않는한 이것 저것 영어 못하시면 답답하고 아이 학교 선생님과 도 대화가 않되 또는 아이가 학교에서 받아오는 통지서라던가 과제물때문에 속상해 하실수도 있거든요. 근데 또 오셔서 친구분들이나 회사분들 잘 사겨두시면 도움도 많이 받을수 있으니까 너무 지레 걱정않하셔도 될거에요.

  • 3. 저도
    '07.7.11 6:01 PM (211.104.xxx.174)

    미국서 2년 산 경험이 있어서 말씀드리는 건데요.
    저라면 그냥 일반 유치원 1년보내다 가겠어요.
    굳이 비싼 영어 유치원은 필요없구요.
    윗분 말씀처럼 한국있을 때 영어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마세요. ^^
    그냥 유치원에서 떨어져서 노는 버릇을 들이기 위해서
    그냥 일반유치원을 추천하는 겁니다.
    집에서 엄마랑 있다가 낯선 환경에서 갑자기 떨어져서 유치원으로 가면
    애들이 좀 당황할 것 같아요.

  • 4. ...
    '07.7.11 10:14 PM (211.196.xxx.56)

    애들이 적응 빨리 하고 말 빨리 배우는 건 맞지만 그 과정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엄청납니다. 어른들보다 쉽게 배우니까 어른들 생각엔 거저 배우는 거 같이 보이는 거지요. 마음고생 어른 못지 않습니다. 가능한 한 영어 많이 가르쳐서 데려가세요.

  • 5. ..........
    '07.7.11 10:43 PM (71.190.xxx.98)

    윗님 말씀에 동의해요.
    내년 이맘때면 아이는 한국나이로 다섯살이네요? 그맘때면 말 한마디 안통하는 환경에 던져지면 스트레스 많이 받을 거예요.
    배우기야 물론 금방 배우지만 아이 성격에 따라 트라우마로 자리잡을 수 있어요. 저 같으면, 여건이 허락한다면, 원어민 유치원에 보냅니다.

  • 6. 선생님
    '07.7.12 1:54 AM (24.6.xxx.27)

    어찌어찌하다 자꾸 부탁이 들어와 미국에 처음 오신분들 영어 가르치는 일을 맡고 있는 사람입니다. 물론 성인 대상이다 보니 입소문에 그만두지도 못하고 있고 (50대분들이 대부분인데 그들의 3대 가족을 다 만나는 경우가 잦아 저마저 가족화시키시고 절대 안놓아주세요)...제가 말하고 싶은 요지는 아이들이 영어를 빨리 배우고 적응을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숫기가 없고 성격이 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것 같아요. 특히 우리말 어휘력을 늘려주시면 그 말에 대체되는 영어 단어를 안가르쳐줘도 스스로 깨우치는 것 같아요.

  • 7. 5살
    '07.7.12 2:00 AM (70.144.xxx.223)

    다섯살 먹은 아이... 적응 금새합니다.
    귀 좀 열리고 입이 좀 트여서 가면 더 좋겠지만
    크게 걱정안해도 되는 나이 입니다.

  • 8. 저희 아이...
    '07.7.12 7:48 AM (203.235.xxx.178)

    영어때문에 무척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원체 아이가 수줍음 많은 기질이여서 더 심했던 것 같아요. 잘 다니긴 했지만 저희 애는 친구들과 놀고 싶은데 말이 안되서 정말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았지요. 아이는 금방 적응하지요. 하지만 아이가 그 과정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무시 못합니다.
    계속 미국에 계실 생각이시면 일반 유치원을 권하겠지만 겨우 2년이면 전 미리 준비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셔서 한 2개월 정도는 생활 자리잡고 또 유치원 알아보시고 하면서 시간이 그냥 흘러갈수도 있지요. 실시간은 얼마 되지 않을거예요.

  • 9. 원글이
    '07.7.12 10:31 PM (221.142.xxx.60)

    도움 말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제가 미쳐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시니 너무 감사하네요.
    참고해서 잘 결정내리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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