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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들이 있어서 좋을 줄이야
언제나 조심스럽고 까다롭게만 생각했는데
좋은 점이 있을 줄이야.
큰 시누 아이들은 초1,7살이고
작은 시누 아이들은 6살, 4살인데
우리 아이는 이제 11개월이라서
육아용품을 다 물려받거든요.
근데, 이 시누들이 워낙 시집들을 잘 가셔서
육아관련 까페 엄마들이 중고라도 살려고
난리치는 모든 아이 관련 책,전집을
모두다 가지고 있어요 ㅎㅎ
전집가격도 만만치 않던데, 월급쟁이인
남편 월급으로는 한 질 사주기도 힘들겠는데
시누들 한권도 안 버리고 다 가지고 있다가
물려줘요.
제 아이 보고 나서는 오래됐지만 제가 팔아도 되겠어요.
다음으로는 장난감
이게 또 장난 아니에요.
블록은 레고 없는 단계가 없고
울 집에 좁아서 갖다 놀때가 없어서 더이상 못가져올 정도에요.
과학상자에
시누들 말로는 다 수입한거거나 외국에서 구입한거라고
자랑이 대단 --;;;
그리고 결정적인것은 버버리 유모차와 로얄코펜하겐 어린이식기셋트
작은시누가 영국에서 한정판인가 뭔가
직접 사왔다는데,둘 다뽀대가 장난이 아닙니다.
조카들 중 유일한 여자 아이인 작은시누딸이 입는옷이
버버리 아님 크리스찬 디올 인데 너무 예쁜던데
우리 애기가 아들인게 안타까울 뿐...
시누들 덕에 우리 아들 태어나서
못 누려볼 호사 다 누렸지만
제 돈 들여 산 것은 젓병뿐인것 같아요. ㅋㅋㅋ
근데, 너무 중고만 쓰게해서 우리 애기가
좀 불쌍하긴 하네..ㅠㅠ
1. 부러워요..
'07.7.11 4:35 PM (125.186.xxx.178)저흰 물려받을데라곤 형님 한분 계신데.. 우리애랑 한달차이네요.
--;;;;; 게다가,,,, 제가 우리아기 옷살때 그애꺼까지 같이 사고잇네요..2. ^^
'07.7.11 4:36 PM (125.182.xxx.82)어휴..좋은 시누 두셨네요. 첫째때는 새것, 메이커만 골라서 사주는데...
둘째부터는 그런것에 연연 안하고 키우거든요..
앞으로도 쭉 전집이나 옷..그리고 육아교육정보까지 들어오실거니깐... 기쁘시겠어요.3. 좋겠따..
'07.7.11 4:37 PM (85.102.xxx.238)남동생 애 낳으면 주려고 다 모아놨다가 주셨다구요?
좋은 시누들이네요...애 다 컸는데 애기용품 지고 사는게 쉽나요? 1-2년 터울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탐도 많이 냈을테고 중고장터에 팔아도 적지 않은 가격 충분히 받았을텐데..
정말 부럽습니다...고맙다는 표현 적절히 하셔야될 듯 싶네요.4. 부러워요2
'07.7.11 4:55 PM (211.35.xxx.146)저는 정말 물려받을 곳이 없어서 중고로 살만한건 장터에서 중고로도 사고 하는데...
그런데 너무 좋아라 받지만 마시고 아이들거 선물이나 약간의 답례정도는 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그래야 앞으로도 쭉~ 챙겨주시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까요.5. ㅋㅋㅋ
'07.7.11 5:02 PM (59.150.xxx.201)시누들이면 외조카가 얼마나 이쁘겠어요^^ 기분 좋게 주고 받고 하시는거 보니까 부러워요^^
6. ...
'07.7.11 5:05 PM (59.29.xxx.59)아기 물건 물려주는 거 의외로 신경많이 쓰여요..
내 아이가 쓰던 물건이기에 아무한테나 줄수도 없고
또 시누-올케간이라 아무래도 친동기간보다는 조심스럽고
(올케가 싫어하진 않을까 취향엔 맞을까 등등 고민도 하지요)
물건을 주는게 아니라 마음을 주는 거라 생각되어요
물론 그런 마음을 예쁘게 받아주는 님도 좋은 분이구요..7. 부럽3
'07.7.11 5:26 PM (210.117.xxx.139)윗분 말씀처럼 곱게 물려주는 시누님이나 고맙게 받으시는 원글님이나 모두 보기 좋습니다...^^
물려받은 물건들이 너무 예쁘고 좋다고 자꾸자꾸 표현을 해주세요...
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런 말 듣는 것기 제일 기쁘고 고맙답니다...^^8. 감사표시
'07.7.11 5:32 PM (222.238.xxx.153)자랑이 대단~ 하다고 생각하실게 아니라
님께서 먼저 아는 척, 감사표시 해주세요.
어지간한 정도가 넘네요.9. 정말
'07.7.11 5:38 PM (210.123.xxx.117)고마운 시누분들이시네요.
시댁에도 조카들이 있을 텐데, 그쪽으로는 안 물려주고 친정 조카 물려주려고 몇 년씩 깨끗하게 좋은 물건 보관했다는 얘기잖아요. 감사하다는 표현 많이 하셔야겠네요.10. ^^
'07.7.11 6:01 PM (222.234.xxx.150)감사표현, 좋다는 표현을 꼭꼭 하세요.
잘 안하면 '중고 줬다고 싫어하나부다..'하고 은근히 신경 쓰이거든요.
아니면 '기껏 주려고 오래오래 깨끗하게 간직했더니..'하고 괘씸해하고요.^^
그거 정말 큰 돈입니다. 땡잡으셨어요.11. 아따맘마
'07.7.11 7:32 PM (58.77.xxx.62)크...저는 사촌시누이가 두분 계시는데
신랑이 어렸을 적부터 가깝게 지내서인지 결혼해서 아기 낳으면 물려준다고 노래를 부르셨답니다.
성인이 된 다음에는 관계가 약간 소원했었는데..
저랑 결혼하면서 저랑 궁합이 맞는건지 예전보다 더욱 가깝게 지내게 되었어요..
형님이라고 부르지 말고 언니라고 부르라고 하시면서 편하게 해주셨구요..
시고모님께서도 이쁜이라고 저를 명명해주셨지요..
두 시누이가 옷부터 블럭이며 장난감이며 계속 쭈욱 대주고 계시답니다.
저도 복 많은 사람이죠..? ^^12. ^^
'07.7.11 7:54 PM (122.46.xxx.46)저도 그래요.
장난감이며 옷, 아기용품, 캐리어 등등 전부 언니들한테서 물려받고 있죠.
이거 정말 집에 이고지고 사는 거 힘든데,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13. 우리시누들
'07.7.12 12:21 AM (121.173.xxx.19)우리 시누들만큼 좋을까요?
저 임신소식 알리자마자, 비타민 쭉 대주고 계시구요.
깨끗이 쓰고 보관해온 아기옷들부터 신발
그리고 새것들도 얼마나 많이 사주시는지
우리 아기가 복덩인건지...
말로는 다 표현못해요. 우리 언니들 진짜 짱이에요.
신랑은 미울때 있어도 시누이들은 너무 좋아용.
갚느라고 갚고는 있는데 세명이 절 배려해주시는 그 속도를 절대 못따라가겠습니다.
어쩔 수 없이 맨날 염치없는 사람이 되고 있죠....14. 시누이
'07.7.12 12:23 AM (58.239.xxx.76)들이 자기 조카들 끔찍히 여기더라구요.......
그래두 남자 형제들 보다 여형제가 그런맛은있져....올캐는 자기네쪽 챙기지 않겠어요??15. ..
'07.7.12 2:32 AM (218.209.xxx.159)시누들.. ^^ 보기 좋습니다.
16. 지나가다..
'07.7.12 11:31 AM (121.144.xxx.235)울 남편 ..흉 볼땐 시누랑 같이 맞장구..너무 좋아요.
자기 동생을 잘 아니..그냥 생활의 푸념이지요.
나이 들어가니 울 시누랑 서로 더 좋고 더 챙겨주고 따뜻하게 대해지니 ..
참..이것도 사람과 사람의 정 인가 해져요.17. 들들
'07.7.12 12:01 PM (221.151.xxx.84)부럽네요. 손아래 시누들... 첨엔 어려서 그런가 했는데 여전히.. 조카들 예뻐해 주고 관심가져 주기라도 하면 좋으련만....
18. 겨울그녀
'07.7.12 3:02 PM (121.141.xxx.178)고맙다는 표현도 물론 좋지만
시누 아이들을 위한 선물도 한 번 해보셔요.
비싸지 않아도 재밌는 걸로요.
저도 10여년째 고맙다는 "말만" 듣다보니 이젠 그냥 인사로 들리거든요. ^^;;19. 보기
'07.7.12 3:37 PM (59.16.xxx.139)좋네요...
겨울그녀님의 말씀 일리있는 것 같구...
꼭....딸 한명 더 낳으셔야 하겠는걸요...
CD 여아옷 진짜 이쁘던데....20. 좋아요
'07.7.12 4:23 PM (125.180.xxx.88)근데 전 시누 언니들(?)이 5명이거든요. 손아래도 한사람 또 있고.. ^^;;; 언니들이 워낙에 많으니까 그냥 묻어가네요.. ㅋㅋ 나이차가 많이 나서 물려받지는 못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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