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누들이 있어서 좋을 줄이야

땡잡았네 조회수 : 3,677
작성일 : 2007-07-11 16:21:10
손위 시누들이 둘이나 있어서
언제나 조심스럽고 까다롭게만 생각했는데
좋은 점이 있을 줄이야.

큰 시누 아이들은 초1,7살이고
작은 시누 아이들은 6살, 4살인데

우리 아이는 이제 11개월이라서

육아용품을 다 물려받거든요.

근데, 이 시누들이 워낙 시집들을 잘 가셔서

육아관련 까페 엄마들이 중고라도 살려고
난리치는 모든 아이 관련 책,전집을
모두다 가지고 있어요 ㅎㅎ
전집가격도 만만치 않던데, 월급쟁이인
남편 월급으로는 한 질 사주기도 힘들겠는데
시누들 한권도 안 버리고 다 가지고 있다가
물려줘요.
제 아이 보고 나서는 오래됐지만 제가 팔아도 되겠어요.

다음으로는 장난감
이게 또 장난 아니에요.
블록은 레고 없는 단계가 없고
울 집에 좁아서 갖다 놀때가 없어서 더이상 못가져올 정도에요.
과학상자에
시누들 말로는 다 수입한거거나 외국에서 구입한거라고
자랑이 대단 --;;;

그리고 결정적인것은 버버리 유모차와 로얄코펜하겐 어린이식기셋트
작은시누가 영국에서 한정판인가 뭔가
직접 사왔다는데,둘 다뽀대가 장난이 아닙니다.

조카들 중 유일한 여자 아이인 작은시누딸이 입는옷이
버버리 아님 크리스찬 디올 인데 너무 예쁜던데
우리 애기가 아들인게 안타까울 뿐...

시누들 덕에 우리 아들 태어나서
못 누려볼 호사 다 누렸지만
제 돈 들여 산 것은 젓병뿐인것 같아요. ㅋㅋㅋ

근데, 너무 중고만 쓰게해서 우리 애기가
좀 불쌍하긴 하네..ㅠㅠ

IP : 219.253.xxx.5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러워요..
    '07.7.11 4:35 PM (125.186.xxx.178)

    저흰 물려받을데라곤 형님 한분 계신데.. 우리애랑 한달차이네요.
    --;;;;; 게다가,,,, 제가 우리아기 옷살때 그애꺼까지 같이 사고잇네요..

  • 2. ^^
    '07.7.11 4:36 PM (125.182.xxx.82)

    어휴..좋은 시누 두셨네요. 첫째때는 새것, 메이커만 골라서 사주는데...
    둘째부터는 그런것에 연연 안하고 키우거든요..
    앞으로도 쭉 전집이나 옷..그리고 육아교육정보까지 들어오실거니깐... 기쁘시겠어요.

  • 3. 좋겠따..
    '07.7.11 4:37 PM (85.102.xxx.238)

    남동생 애 낳으면 주려고 다 모아놨다가 주셨다구요?
    좋은 시누들이네요...애 다 컸는데 애기용품 지고 사는게 쉽나요? 1-2년 터울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탐도 많이 냈을테고 중고장터에 팔아도 적지 않은 가격 충분히 받았을텐데..
    정말 부럽습니다...고맙다는 표현 적절히 하셔야될 듯 싶네요.

  • 4. 부러워요2
    '07.7.11 4:55 PM (211.35.xxx.146)

    저는 정말 물려받을 곳이 없어서 중고로 살만한건 장터에서 중고로도 사고 하는데...
    그런데 너무 좋아라 받지만 마시고 아이들거 선물이나 약간의 답례정도는 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그래야 앞으로도 쭉~ 챙겨주시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까요.

  • 5. ㅋㅋㅋ
    '07.7.11 5:02 PM (59.150.xxx.201)

    시누들이면 외조카가 얼마나 이쁘겠어요^^ 기분 좋게 주고 받고 하시는거 보니까 부러워요^^

  • 6. ...
    '07.7.11 5:05 PM (59.29.xxx.59)

    아기 물건 물려주는 거 의외로 신경많이 쓰여요..
    내 아이가 쓰던 물건이기에 아무한테나 줄수도 없고
    또 시누-올케간이라 아무래도 친동기간보다는 조심스럽고
    (올케가 싫어하진 않을까 취향엔 맞을까 등등 고민도 하지요)
    물건을 주는게 아니라 마음을 주는 거라 생각되어요
    물론 그런 마음을 예쁘게 받아주는 님도 좋은 분이구요..

  • 7. 부럽3
    '07.7.11 5:26 PM (210.117.xxx.139)

    윗분 말씀처럼 곱게 물려주는 시누님이나 고맙게 받으시는 원글님이나 모두 보기 좋습니다...^^
    물려받은 물건들이 너무 예쁘고 좋다고 자꾸자꾸 표현을 해주세요...
    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런 말 듣는 것기 제일 기쁘고 고맙답니다...^^

  • 8. 감사표시
    '07.7.11 5:32 PM (222.238.xxx.153)

    자랑이 대단~ 하다고 생각하실게 아니라
    님께서 먼저 아는 척, 감사표시 해주세요.
    어지간한 정도가 넘네요.

  • 9. 정말
    '07.7.11 5:38 PM (210.123.xxx.117)

    고마운 시누분들이시네요.

    시댁에도 조카들이 있을 텐데, 그쪽으로는 안 물려주고 친정 조카 물려주려고 몇 년씩 깨끗하게 좋은 물건 보관했다는 얘기잖아요. 감사하다는 표현 많이 하셔야겠네요.

  • 10. ^^
    '07.7.11 6:01 PM (222.234.xxx.150)

    감사표현, 좋다는 표현을 꼭꼭 하세요.
    잘 안하면 '중고 줬다고 싫어하나부다..'하고 은근히 신경 쓰이거든요.
    아니면 '기껏 주려고 오래오래 깨끗하게 간직했더니..'하고 괘씸해하고요.^^

    그거 정말 큰 돈입니다. 땡잡으셨어요.

  • 11. 아따맘마
    '07.7.11 7:32 PM (58.77.xxx.62)

    크...저는 사촌시누이가 두분 계시는데
    신랑이 어렸을 적부터 가깝게 지내서인지 결혼해서 아기 낳으면 물려준다고 노래를 부르셨답니다.
    성인이 된 다음에는 관계가 약간 소원했었는데..
    저랑 결혼하면서 저랑 궁합이 맞는건지 예전보다 더욱 가깝게 지내게 되었어요..
    형님이라고 부르지 말고 언니라고 부르라고 하시면서 편하게 해주셨구요..
    시고모님께서도 이쁜이라고 저를 명명해주셨지요..
    두 시누이가 옷부터 블럭이며 장난감이며 계속 쭈욱 대주고 계시답니다.
    저도 복 많은 사람이죠..? ^^

  • 12. ^^
    '07.7.11 7:54 PM (122.46.xxx.46)

    저도 그래요.
    장난감이며 옷, 아기용품, 캐리어 등등 전부 언니들한테서 물려받고 있죠.
    이거 정말 집에 이고지고 사는 거 힘든데,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 13. 우리시누들
    '07.7.12 12:21 AM (121.173.xxx.19)

    우리 시누들만큼 좋을까요?

    저 임신소식 알리자마자, 비타민 쭉 대주고 계시구요.
    깨끗이 쓰고 보관해온 아기옷들부터 신발
    그리고 새것들도 얼마나 많이 사주시는지

    우리 아기가 복덩인건지...
    말로는 다 표현못해요. 우리 언니들 진짜 짱이에요.
    신랑은 미울때 있어도 시누이들은 너무 좋아용.
    갚느라고 갚고는 있는데 세명이 절 배려해주시는 그 속도를 절대 못따라가겠습니다.
    어쩔 수 없이 맨날 염치없는 사람이 되고 있죠....

  • 14. 시누이
    '07.7.12 12:23 AM (58.239.xxx.76)

    들이 자기 조카들 끔찍히 여기더라구요.......
    그래두 남자 형제들 보다 여형제가 그런맛은있져....올캐는 자기네쪽 챙기지 않겠어요??

  • 15. ..
    '07.7.12 2:32 AM (218.209.xxx.159)

    시누들.. ^^ 보기 좋습니다.

  • 16. 지나가다..
    '07.7.12 11:31 AM (121.144.xxx.235)

    울 남편 ..흉 볼땐 시누랑 같이 맞장구..너무 좋아요.
    자기 동생을 잘 아니..그냥 생활의 푸념이지요.
    나이 들어가니 울 시누랑 서로 더 좋고 더 챙겨주고 따뜻하게 대해지니 ..
    참..이것도 사람과 사람의 정 인가 해져요.

  • 17. 들들
    '07.7.12 12:01 PM (221.151.xxx.84)

    부럽네요. 손아래 시누들... 첨엔 어려서 그런가 했는데 여전히.. 조카들 예뻐해 주고 관심가져 주기라도 하면 좋으련만....

  • 18. 겨울그녀
    '07.7.12 3:02 PM (121.141.xxx.178)

    고맙다는 표현도 물론 좋지만
    시누 아이들을 위한 선물도 한 번 해보셔요.
    비싸지 않아도 재밌는 걸로요.
    저도 10여년째 고맙다는 "말만" 듣다보니 이젠 그냥 인사로 들리거든요. ^^;;

  • 19. 보기
    '07.7.12 3:37 PM (59.16.xxx.139)

    좋네요...
    겨울그녀님의 말씀 일리있는 것 같구...
    꼭....딸 한명 더 낳으셔야 하겠는걸요...
    CD 여아옷 진짜 이쁘던데....

  • 20. 좋아요
    '07.7.12 4:23 PM (125.180.xxx.88)

    근데 전 시누 언니들(?)이 5명이거든요. 손아래도 한사람 또 있고.. ^^;;; 언니들이 워낙에 많으니까 그냥 묻어가네요.. ㅋㅋ 나이차가 많이 나서 물려받지는 못했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440 가진통이 있는데... 3 출산임박 2007/07/11 426
131439 장식이 화려란 머핀 살수 있는 곳 4 예쁜머핀 2007/07/11 618
131438 부드러운 요리 추천 부탁드려요! 1 무지개별 2007/07/11 452
131437 어린이집 이나 유치원에 오시는 특활 영어선생님 5 궁금 2007/07/11 1,266
131436 시누들이 있어서 좋을 줄이야 20 땡잡았네 2007/07/11 3,677
131435 다음 접속 잘 되세요? 4 다음 2007/07/11 284
131434 거침없이 하이킥 윤호방 3단서랍장 별님이 2007/07/11 483
131433 평택 송탄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10 평택 2007/07/11 550
131432 열무김치에서 국물이 아니고 열무가 싱거워요!! 6 김치 어려워.. 2007/07/11 586
131431 결혼10주년여행 6 모카빵 2007/07/11 914
131430 삼겹살구워먹을건데요,무쇠나라(부대전골팬)운틴가마(후라이팬)어느것?? 3 구이판 2007/07/11 822
131429 감포에 자주 이용하는 펜션 알고 있다고 하신 분.. 그곳 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 2007/07/11 400
131428 우산끝에 끼우는 캡을 아시나요? 3 2007/07/11 625
131427 "베베"아동복 코디하기가 힘든가요? 8 후니 2007/07/11 1,078
131426 오크우드 코엑스 다녀오신분 계세요? 휴가 2007/07/11 295
131425 티벳여행 조언 부탁드려요 3 티벳여행 2007/07/11 428
131424 자격조건? 모자가정 2007/07/11 388
131423 참내... 1 ㅠㅠ 2007/07/11 582
131422 해운대 근처.. 5 콘도 2007/07/11 464
131421 오래된 가죽가방 세탁법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4 가죽가방 2007/07/11 965
131420 스텐레스 코펠 2 .. 2007/07/11 537
131419 0.2L 작은 물통 어디 없나요... 3 물통이..... 2007/07/11 500
131418 저희차 뒷범퍼에 꽃이 피었어요... 3 별일... 2007/07/11 1,089
131417 휴가 집에서 그냥 보낼려는데.. 22 휴가.. 2007/07/11 1,715
131416 좋은 포장이사센터 추천해주세요~ 6 ^^ 2007/07/11 1,166
131415 베이킹 고수님들께 질문드립니다. 5 베이킹 2007/07/11 473
131414 아침에 추위 탈때도 홍삼이 좋은가요? 질문 2007/07/11 256
131413 분당 수내동 근처 저렴한 주차장? 1 분당 초보 2007/07/11 337
131412 결국 지고 말았어요.. 5 아.. 2007/07/11 2,323
131411 의기소침.... 7 우울모드 2007/07/11 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