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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김치에서 국물이 아니고 열무가 싱거워요!!

김치 어려워 조회수 : 586
작성일 : 2007-07-11 16:13:15
제가 여제 열무 1단을 사서 물 1리터에 소금 1컵(200미리)을 풀어서 2시간을 절였습니다. 다른분 레시피에서는 1시간을 절이라했는데 휘어보니 그냥 뚝 부러져서 2시간을 절였어요.
그리고 3번을 씻어서 건져서 물김치를 담궜습니다.

4시간 정도 지난 후에 국물을 맛보니 싱거워서 소금(구운소금)을 2작은술 넣고 오늘 이시간에 맛을 보니 국물은 약간 싱거워도 먹기 딱 좋은데 열무를 씹으면 맹탕입니다.
다른분들은 국물이 싱거워서 질문을 하는데 저는 열무 자체가 아무 맛(무맛)이 없어요.

저번에는 그냥 소금에 절였는데 그때는 국물을 넣기전에 맛을 봤더니 짭짤했거든요? 익었더니 맛이 좋았구요.
근데 이번 소금물로 절인거는 국물 넣기전에 맛을 봤더니 싱겁더라구요. 불안해서 국물에 소금 2작은술 넣었더니 국물은 괜찮은데 열무는 여전히 맹탕이네요?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소금이나 젓갈을 넣을까요? 그러면 국물만 짜질것같은데...

첨에는 멋모르고 소금으로 절였는데 열무는 여려서 소금으로는 상처나니 소금물로 절이는게 좋다고 하는 레시피들을 많이 봤거든요.
첨이나 지금이나 소금 양은 똑같고 단지 저번에는 그냥 절였고 이번에는 물을 첨가해서 절인 차이입니다.

고수님들!! 그냥 가지 마시고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아직 냉장고에 안넣고 실온에 있습니다. 약 2시간 후에 넣을 예정인데 그전에 뭔 방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IP : 58.233.xxx.18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07.7.11 4:20 PM (61.102.xxx.19)

    열무김치의 고수입니다^^
    일단 저는 바로 직접적으로 소금에 절이구요
    소금물에 절이면 간이 잘안먹어요
    그래서 열무하나씹어보면 싱거운물이 찍찍나오죠
    국물있는김치는 좀 짜게 절여야됩니다
    그짠게 국물에 우러나니까요
    그래서 그거 감안해서 간봐야합니다

    열무가싱거운건 대책없습니다
    그냥 열무비빔밥해드시는수밖에..

  • 2. 김치 어려워
    '07.7.11 4:32 PM (58.233.xxx.181)

    제가님!
    정말 방법이 없나요?ㅠㅠ.......
    그렇찮아도 소금이나 젓갈을 추가해도 국물만 짜질것같아 여기에 질문을 올린건데...절망...

    그냥 저번처럼 그냥 소금에 절일걸....괜히 딴 레서피 보고 하느라 이리 엉망이 되었네요.
    그럼 그분들은 저보다 더 적은 1시간만 절이던데 도대체 뭔 맛일까요? 레시피대로 1시간만 절였더니 뚝 부러져서 이상타...하면서 불안해서 절일때부터 왔다갔다 했는데...
    참내...블로그에는 아주 맛나게 보이더만...다 사진빨일까요?

    제가님... 열무김치의 고수라니 하시는 방법 좀 자세히 알려주세요.
    저는 절여서 밀가루 풀 엷게 쑤고 앙파 채썰고 소금으로만 간 했습니다.
    저랑 방법이 틀린지요?

  • 3. 열무
    '07.7.11 4:57 PM (220.76.xxx.160)

    열무는 소금에 절이면 질기다고 하더라구요. 소금물 진하게 풀어서 절이면 2시간 정도 절이면 되던데요.
    맛은 없겠지만 소금 더 진하게 풀어서 넣어보세요.
    전 싱그울때 그렇게 해서 먹거든요.
    액젓은 안된대요.
    꼭 담아놓은 김치 추가 간할때는 소금으로 하라고 하더라구요.
    버리긴 아까우니 소금더 추가해서 익혀드세요.
    먹을만 합니다.

  • 4. 제가
    '07.7.12 11:16 AM (61.102.xxx.5)

    하는방법일러드릴께요
    먼저 얼갈이한단.열무한단 햇무한개 양파1개.붉은고추갈아서2000원어치생강 마늘
    얼갈이와 열무 손가락길이정도잘라서 소금뿌려 절입니다
    햇무를 연필깍듯이 (길게말고동글동글하게)빚어썰어서
    소금약간 뉴수가약간넣고(아주약간) 절입니다
    그다음 멸치국물을 냅니다
    그국물에 밀가루풀쑤고 보리쌀삶은물을 섞습니다
    풀을 연하게 쑤어서 모자라면 생수조금타구요
    거기다 고추가루 .고추갈은거 .새우젓조금. 마늘 .생강 .양파 .
    넣고 간을 봅니다
    약간싱겁게해서 절인열무를넣고. 무우절인거도넣고(씻지않고 절인그냥넣습니다)
    다시간을 봅니다 그러면 열무와 무우에서 간이나와 적당하게됩니다
    전 제입맛에도 맞지만 한라인에사는 젊은 엄마들이 넘맛있다고
    제가 열무김치 담는날 기다린다고합니다
    열무보다 무가 더맛있다고하네요
    아마 국물에 보리쌀삶은 물과 멸치국물로해서 그런가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제 50대 중반을 훌쩍넘은 중늙은이입니다
    아마 못하긴해도 그동안 쌓아올린 살림이력이있어서이겠지요
    그리고 소금간보다 전 새우젓 조금넣는게 더 감칠맛이 나더군요
    그리고 미원은 안씁니다 남편이 그맛을 싫어합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5. 제가
    '07.7.12 12:23 PM (61.102.xxx.5)

    전부 새우젓으로 간하면 안되구요
    소금으로 간하시고 새우젓은 조금만넣으세요
    그리고 열무는 절인후 살살 씻어야되구요
    무는 절인후 씻지말고 그냥넣으세요
    양파는 갈지말고 썰어서 넣으세요
    한결 깔끔하답니다

  • 6. 감치 어려워
    '07.7.12 12:55 PM (58.233.xxx.181)

    열무님 감사합니다. 소금 더 넣고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제가님 .....직접 하시는 방법을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우젓 들어가는게 너무 반갑네요. 제가 냉동실에 새우젓이 아주 많은데 김치 레시피들을 보면 새우젓 들어가는게 없고 전부 액젓만 넣더라구요. 그래서 쓸 방법이 없어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데 ....
    국물을 낼때 정성이 많이 들어가네요. 멸치국물, 보리 삶은물.

    무가 들어가는게 특이하네요. 총 김치거리 두단에 무는 작은거 하나 정도 넣으면 되나요?

    중늙은이라니요? 아닙니다. 이렇게 살림을 오래하신 분들의 지혜가 어줍잖은 인터넷 레시피보다 훨씬 값어치가 있습니다.
    다음번에는 그대로 한번 해 보겠습니다.
    긴 글 남겨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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