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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기대는 친정엄마를 어떻게 해요..ㅠㅠ

조회수 : 3,312
작성일 : 2007-07-11 07:21:50
저 결혼한지 15년됬어요.

제아이를 몇년간 키워주시다시피하셨기땜에 제가 물심양면으로 잘해드렸어요.

점점갈수록 하나 잘해드리면 둘을 원하고 둘 잘해드리면 넷을 원하시네요.

지금 시골에 살고 계시는데 서울 올라오실때마다 저희집에서 묵으십니다.

너무 자주 오시니깐 남편이 많이 힘들어해요..

지금제가 맞벌이를 하지않고 있어서 남편한테 돈타서 쓰는 상황이고 아이한테 돈이 많이 들어가고 있는터라 많이 돈이 부족하거든요..

제가 살기 힘들다는거 엄마가 이해를 너무 못해주셔요..

2년뒤엔 유럽여행보내달라고 합니다.

동생이 있긴한데 아직 미혼이라 잘해드릴수있는 입장은 아니고 저한테만 오시면 화장품떨어졌다,옷입을께 없구나,친척들한테 잘해라...정말 힘듭니다..

서운하지않게 거리를 두고 싶습니다.

너무 지칩니다.

한달에 30만원꼴로 도와드리는데 시골계신 아버지는 엄마말만 듣고 자주 삐치시고 잘해드려도 잘몰라요.

도와주세요..

IP : 222.106.xxx.6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07.7.11 8:11 AM (123.98.xxx.183)

    딸이 봉인 시대입니다
    아들은 뒤로 뒷돈 대주기 바쁘고 딸에게 의지해서 온갖 잡일에 용돈까지 딸에게 바라는 집이
    많더군요
    아들에게는 주지 못해서 안달이고 딸에게는 본전 생각 하시는 분들이 많아 의아합니다
    결국은 부모님도 딸 차지고 시댁에선 아들만 잘난줄 알고..
    여자라는 존재가 이렇게 허무하구나 싶습니다
    결국은 하다하다 지쳐서 한소리 하게되면 딸자식 소용 없다고 큰소리 치실 겁니다
    조용히 눈치껏 하시길 조언합니다

  • 2. ^^
    '07.7.11 8:18 AM (125.240.xxx.114)

    어머님께 "엄마~! 내가 이러 이러 해서 너무 힘들어서 엄마한테 이거 저거 못해드리겠어" 라고 말씀하시면 아마 더 속상해 하실거예요 내가 너한테 어떻게 했는데, 혹은 내가 너한테 그것밖에 안 되냐 라고 생각하시고요...

    그것보다는 어머님이 힘드신 이야기 하기 전에 그냥 하소연 하듯이 님이 힘드신 이야기를 많이 많이 하세요. 형편이 어렵다. 돈도 부족하고 살기가 힘들다. 어째야하는지 모르겠다... 님께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시면 어머님께서 그렇게 잘해주기만을 바라지는 않으시지 않을까요?

  • 3. ..
    '07.7.11 8:26 AM (59.3.xxx.18)

    저도 그러다가 친정엄마와 사이가 좀 멀어졌었지요.
    아들에게는 뭐라도 더 해주려고 하고..
    딸에게는 더 달라고하고..
    돌아가시고나니 후회됩니다. 걸리는게 너무 많아요.
    그런 엄마래도 살아계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살아계실 때 서운하지 않게 적당히 잘해드리면
    좋을텐데 그 적당히란게 참 어려워요~

  • 4. ...
    '07.7.11 8:41 AM (220.123.xxx.58)

    전 힘들단 소리 많이 해서인지 오히려 소소하게 도움 많이 받고 있습니다.
    김치라든지, 반찬거리...등등 작아 보이지만, 사실 도움 많이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거 주시는 대신 너무 친하게 지내시려고 해요. ㅠ.ㅠ

    손자 목소리 듣고 싶으시다고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하시고...
    일부러는 절대 아니시겠지만, 꼭 바쁠 때 전화하셔서 별 내용도 없는 말들을 쏟아내십니다.
    이것도 정말 스트레스예요.
    제가 며느리 보시면 절대 그러시 마시라고...신신당부 합니다.

    거리가 멀어 자주 못 가는데...아이 방학 언제하냐는 두달 전부터 매일같이 전화하셔서 물어보시고...
    이번 방학 땐 저희가 따로 일이 있어 좀 바쁘거든요.
    그런데, 방학때 오면 어디도 가고, 어디고 가고...

    그리고, 왜 엄마 주변 분들은 다 딸들하고 사시는지...
    가 보니, 누구네는 오십평에 같이 사니까 부대끼지도 않고 좋더라, 난 집은 툭 트이게 큰 게 좋다...
    벌써부터 같이 살 생각하십니다. ㅠ.ㅠ

    친정 아버지께서 아직도 일하시는 게 마음에 걸려, 지난 번에 한번 지나가는 말로...이제 일 얼마나 하시겠냐고...한 삼년 하시면 그만 두실 때도 되지 않았냐...그랬더니...
    다음 번 통화에 니 아버지한테 말씀 드렸더니, 안 그래도 앞으로 한 삼년만 하신단다...하시더라고요.@.@
    마치 제가 책임지겠다고 말한 모양새가 돼버렸어요. ㅠ.ㅠ

    키워주신 건 정말 고맙지만서도요...반찬 안 해 주셔도 되니까요...시가나 친정이나 부모님들 자식들 결혼하고 나면 그만 놔 주시면 좋겠어요.ㅠ.ㅠ

  • 5. ....
    '07.7.11 8:42 AM (220.75.xxx.143)

    아닌건 아니라고 말씀을 하세요.
    괜히 질질끌려다니는 모양새만 연출됩니다, 물론 서운하시겠지만, 어머님도 안되는건
    안되는거라는걸 아셔야할것 같아요.
    언제까지 애어른으로 사실작정이 아니시라면, 이제라도 딸이 출가했음을 똑똑히 인식하셔야..

  • 6. ..
    '07.7.11 9:20 AM (211.35.xxx.146)

    요즘은 정말 예전하고 반대인 경우가 많은가봐요~(저희집만 그런줄 알았어요)
    왜 예전에는 딸은 친정에서 도둑이라고까지 했었잖아요.
    저희는 엄마가 저희집에 오시면 뭐 가져가실거 없는지 살피세요 ㅎㅎ
    화장품 선물받은거 그릇 선물받은거 가방 등 제가 잘 안쓸거 같은거 챙겨드리다 보니 습관이 되셨는지...(저한테는 엄마가 아름다운 가게예요 ㅎㅎ)
    암튼 그러다 보니 뭐 필요한거 있음 '00 혹시 없어~' 물어보는것이 없으면 사드려야 할 것 같아서 부담스러울 때가 있어요.
    저도 시댁, 친적 용돈 드리고 있구요. 그래도 시댁은 주면 넘 당연해 하지만, 엄마는 항상 고마워하기때문에 그리 서운하지는 않아요^^

  • 7. ㅠㅠ
    '07.7.11 9:34 AM (121.162.xxx.185)

    후~~ 저같은 분이 많으시구나..요즘 서운하고 섭섭해서
    눈물꽤나 뽑고 있답니다. 대놓고 말하지도 못하겠고...
    해드릴만큼 해드려도 조금 잘 못하면 나만 자식중에 젤
    못된 자식이 된 느낌을 떨칠수가 없어요..
    아무리 내가 편하고 내가 만만해도 어떨때는 이건 아니지 싶을때면
    정말 참 괴롭습니다..

  • 8. 저는
    '07.7.11 9:52 AM (59.3.xxx.128)

    한달 생활비보다 친정에 드리는 용돈이 더 많아요.
    시댁에서 큰일 터질때마다 제가 더 나서서 마음을 쓰고 돈에 연연하지 않았더니
    남편이 친정부모님을 그렇게 챙기네요.

    가끔은 너무 많이 드리는것 아닌가~
    이걸 모으면 얼마야~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부모님이 언제나 그 자리에 건강하게 계시는 것도 아니고
    효도할 수 있을 때 열심히 후회없이 하자.
    이런 생각에 남편에게 감사하며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어요.

    참고로 저희 친정은 남들에게 부자소리 듣는 집입니다.
    딱히 돈이 문제가 아니라 자식들이 커서 부모님 은혜알고 조금이라도 갚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너무 좋으신가봐요.
    제가 잘하니 저희 오빠와 새언니도 부모님께 매사에 조심하고 비슷하게라도 하려고 노력합니다.

    원글님도 힘드시겠지만 하실 수 있는데까지는 기쁘게 하심이 어떠실런지...
    아마 그런 엄마모습 보고 큰 아이들이 나중에 원글님에게 그보다 더 잘하지 않을까요.

  • 9. 다들
    '07.7.11 11:03 AM (222.237.xxx.207)

    친정에 잘 하고 사시네요,, 자의던 타의던요,,,,
    내속의 내막을 타인은 모르지만,, 그래도 어거지로 시댁에 그렇게 하는것 보담은 내핏줄인데,, 싶어,
    덜 속상하지 않으시겠여요?
    하지만 저는 그래요,, 아무리 핏줄이라도 내가 인간도리만 하고 살 정도면,,
    내인생에 개입해서 나를 넘 힘들게 하는 존재는 좀 거리를 두는 것도,,, 적당이요,,,

  • 10. 에휴
    '07.7.11 11:17 AM (121.133.xxx.251)

    저도 비슷한 경우네요.
    저같은 경우는 시댁이 여유가 있어서 결혼하면서부터 집을 가지고 시작했었고,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남들보다 기반을 잡는데 훨씬 여유가 있었죠. 지금 결혼 10년차.
    남편이 사업을 하는지라, 가끔씩 목돈이 생길 때가 있어요..
    냉장고, 김치 냉장고, 세탁기 바꿔 드리고... 식기세척기 사라고 돈 드리고...
    해마다 해외여행 가시라고 못해도 500만원씩은 드리거든요...(물론 용돈 따로)
    근데 지난번에 친정 엄마가 그러시는 거에요. *서방 돈 벌면 자기 모피 하나 사달라고...
    봐 논 모피가 하나 있다고... 그런 말씀하시는데 얼마나 속상하던지...
    참고로 저희 시댁은 저희한테 일언반구 뭐 해달라고 안하세요.
    시댁이라도 뭐 해달라고 그러면 친정도 그러려니.. 하겠는데,
    시댁은 가면 김치다, 나물이다 뭐다 다 싸주시기만 하고,
    이번에도 땅 남편 명의로 증여해주시겠다고 그러시는데,
    친정에선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 그러니... 사실 너무너무 속상하죠.
    그렇다고 저희 친정이 못 사느냐... 아뇨...
    아들한텐 퍼주기만 하고, 딸한텐 받는게 너무 당연하고...
    한번은 지나가는 소리로 아빠 차 바꾸어줬으면 하는데... 걍 아무런 소리 안했지만..
    막 속상한 거에요.
    시댁에선 집도 두채나 받고, 땅도 받고, 오피스텔도 애 아빠 명의로 되어있고,
    애 교육비 쓰라고 1억도 보험에 넣어주시고 그러는데... 그러면서 저희집에 바라는거 아무것도 없으신데...
    저희 친정은 시댁과 비슷하게 사시면서 자꾸 저희한테 뭘 바라기만 하시니...(아들한텐 퍼주기만 하심)
    아무한테 말도 못하고, 걍 속상하기만 하죠. 확실히 요즈음은 딸이 봉인 시대가 맞나 봐요.

  • 11. ...
    '07.7.11 2:58 PM (220.230.xxx.186)

    전 정말 낄 데가 없네요...
    저희 시집, 며느리는 봉...
    저희 친정, 딸들은 찬밥...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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