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오기전에는 독일에 오면 여행두 다니구 해야지 했는데 막상 와보니 가난한 유학생신분에 부담스러운 교통비덕에 여기저기 다닐수없었다. 게다가 언어를 배우면 배울수록 두려움은 더 커지기만 했으니...
마침 친구가 놀러온다고 해서 그 핑게대고 함 놀러가보자 해서 기대가 컸는데 결국 늦게 잡힌 휴가기간덕에 비행기표를 구하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내 여행은 이렇게 무산되었다. 누군가는 혼자라두 갈수있지않느냐구 질문하겠지만 외국인 울렁증을 아직 극복하지 못해서 ....
이런 나를 두고 다른 친구는 부러워했다. 매일 늦게 들어오는 남편과 적응하지 못한 자신의 직장에 대한 반발일까?! 그치만. 친구야.. 나는 너가 더 부럽다... 늦은나이에 외국와서 첨부터 다시 시작하려니 예전처럼 머리회전도 안되고 파란눈의 사람들을 대하는 것조차 버겁기만 하단다. 그치만 한국에 돌아가는 것이 이곳에서 힘듬보다 더 싫기때문에 그냥 그냥 버티고 있는거다.... ㅡㅡ;
결국 우린 늘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며 사나보다.
p.s 혹여 이글을 읽으신 분들 그냥 넋두리니까 반말체..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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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행가구싶다.
독일 조회수 : 396
작성일 : 2007-07-06 13:20:34
IP : 85.16.xxx.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7.6 1:31 PM (218.232.xxx.61)저는 님의 마음 이해해요
저도 머지않아 외국생활을 해야 하는데 ...남들은 좋겠다고 하지만 현실적인 생각을 하면 좋기만 한 건 아니죠2. lilia
'07.7.6 3:34 PM (59.9.xxx.43)기다렸던 친구가 안와서 실망감이 더 컷던 모양이네요. 저희도 오래전에 유학생활할때 방학때 한국들어갔다 오는 친구들 보며 부러워도 했고 여행도 못다니고 어렵게 지내야 하는것에 힘들어도 했어요. 그래도 지금 한국에 돌아와서 생각하면 온통 그립고 아쉬운 시간들이네요. 대학에 적을 두고 계신다면 학교 에서 하는 버스여행같은 프로그램이 있을꺼예요. 보통은 외국 유학생들이 많이 신청하곤 하던데.. 가격도 무척 저렴하고 학교 직원이 같이 다니면서 안내도 해주곤 하던데. 저희도 그 버스투어 신청해서 베를린이랑 바이마르 이런데 다녀왔었거든요. 조금씩 파란눈들이랑 부딪히다 보면 아 니네들도 사람이구나 생각도 들고 적응하시기도 훨씬 쉬워질꺼라 보입니다. 좋은 미래를 위해 지금 잘 극복하시구요. 힘내세요. 먼~ 한국에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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