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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없는 택시기사

가장 눈치 없는 조회수 : 1,425
작성일 : 2007-07-05 20:24:35
아이와 외출갔다 오는길에 택시를 탔어요.
손님이 바로 내리고, 저희가 탔거든요.

앞손님 내려주고 택시기사가
"쟈들이 고등학생 들인데, 세상이.." 그래서 못들은척 했어요.

5분쯤 더 가자
"아까 갸들이 여자애는 고등학생이고, 남자는 중퇴했다 하는데...어쩌구저쩌구...."
그래도 피곤한척 못들은척 했지요

그리고나선 택시기사가 콜회사에 전화해서는
아까 콜 부른 애가 전에도 부른 애더라. 집이 거기가 아니고.....얘기를 하더니

2분쯤 더 지나서는
다시 콜회사에 전화해서는
**택시 ** 번호가 우리회원 맞냐 고 또 전화하더군요.

그리고 나선

"아까 가들이(그애들이) 말이지요. 고등학생인데,"하고 정식으로 얘기를 하려고 하더라구요.
못들은척 할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그만하시죠. 애기(저희 아이.유치원생)도 있는데." 했더니
가만 있더라구요.

이상하게 제가 어리숙해 보이는지 만만해 보이는지
택시만 타면 택시기사들이 말을 걸어요. 별로 말하고 싶지 않거든요.
싫은척, 안들은 척 해도 계속 말을 거는 기사들 제가 만나는 사람들 중에 제일 눈치가 없는 분들 같아요.

운전이나 열심히, 안전하게 해주면 좋으련만
길 모르거나, 운전 미숙하거나, 위험하게 속도 내는 기사들도 얼마나 많은지.
가능하면 택시 타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버스가 잘 안다니거나, 아이가 많이 피곤하거나 하면 안탈수도 없고
버스비 보다 비싼 돈 내고, 버스보다 더 불편하고 짜증 나요.
IP : 121.183.xxx.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07.7.5 8:32 PM (218.50.xxx.70)

    하루종일 차 안에서만 있으니 사람들 타면 얘기를 하고 싶을수도 있겠죠..
    택시기사님이 속으론 무안 하셨겠어요..만만해 보여서가 아니라 원래 그러신분들이 더러
    있죠.좋게좋게 생각 하세요..저도 예전에는 님처럼 그랬는데 애기 낳고 그러고 보니 그냥
    좋게좋게 넘어 갈려고 합니다.그치만 대화 내용이 머 안좋은 내용이면 머라고 한마디 할수는
    있겠죠..

  • 2. 택시기사
    '07.7.5 8:34 PM (121.139.xxx.68)

    저도 택시타면 말 거는 기사, 짜증납니다.
    조용히 목적지로 가고 싶은데 뭔 말을 그리 시키는지....

    특히 정치 야기로 말 시키는 사람 정말 짱 납니다.

  • 3. 좋게
    '07.7.5 9:45 PM (210.98.xxx.134)

    그러게요.무안하셨겠어요. ^^
    이왕 그 얘기를 중단 하실거 안 무안하시게 좋게 말씀드리지 그러셨어요.
    아기가 듣기에 좀 그런거 같아요 아저씨~요렇게 웃으면서 하셨으면
    종일 고단하게 일하는 택시기사 아저씨가 좀 덜 고단하셨을거 같은데요.

  • 4. 애들이 있으면
    '07.7.5 9:53 PM (121.131.xxx.127)

    피할 얘기는 피해줬으면 싶어요...

  • 5. ..
    '07.7.6 2:28 AM (122.29.xxx.156)

    요즘 젊은 것들은 어쩌고하면 정말 뚜껑열려요. 정치얘기도 그렇고요.
    은근 슬쩍 성희롱조의 농담도 던지는 사람도 있구요.
    서비스직이잖아요. 꼭 차 얻어타는 것같은 느낌 주는 사람들 많아요. 그냥 안전운전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6. ...
    '07.7.6 10:28 AM (121.134.xxx.102)

    택시 아저씨랑 말해서 편하게 간적 몇번 안돼요 ㅠㅠ
    힘든거 알지만 말 안거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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