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전화를 받았는데요.
ARS로 서울지방법원인데 1차 출두를 하지 않아 2차 통보를 하는거라고문의사항이 있으면 9번을 누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끊으려고하다가 얼마전에 과속벌금 1차 안냈더니 2차 날아와서 안내면 즉결심판 받아야 한다고 적힌걸 본적이 있어서 설마 그건가 싶어서 9번을 눌렀습니다.
어떤 중년의 약간의 사투리가 섞인 아저씨가 전화를 받더라구요.
그러더니 이름하고 주민번호를 대래요.
그래서 집전화번호를 대면서 이번호로 전화를 했으니까 거기에 내 정보가 있을거 아니냐고 그랬거든요.
그랬더니 자기랑 에이알에스랑은 상관이 없다면서 이름하고 주민번호를 무조건 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지방법원의 어느부서에 근무하는 누구냐구 물었더니 갑자기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그건 알아서 뭐할거냐구 그러더라구요.
엥~ 훗...짜식 사기구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지방법원 주소가 어케 되는냐구 물었어요.
갈래면 어케 가야하는지도 물어보구.
그랬더니 막 화를 내면서 인터넷에 조회해보면 나온다구 그러는거에요.
기가 막혀서 제가 너 사기꾼이지?? 그랬어요.
그랬더니 에이 이 xxxxxxxxxx라고 욕하더니 끊더라구요.
그러구나서 인터넷에 서울지방법원 검색했더니 이런저런 사기행각들이 떠있었어요.
다른분들도 이런전화 받으시면 조심하세요.
저한테 이런전화가 올줄은 꿈에도 몰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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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법원 사기꾼 조심하세요.
사기꾼조심 조회수 : 692
작성일 : 2007-07-05 18:06:03
IP : 218.236.xxx.14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머
'07.7.5 8:49 PM (218.50.xxx.70)어머..큰 일 날뻔 하셨겠네요...기분도 안좋으셨겠어요..
명심 할게요..정말 요즘 세상이 문제에요..2. 저도
'07.7.5 9:19 PM (211.201.xxx.166)전화받았어요
ARS라 의심없이 9번 눌렀는데
어떤 남자가 어눌하게 약간 횡설수설 말하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이름이 뭐냐고 하니까 못알아들은법한 발음으로 얘기하길래
아..
TV에서 보던 중국교포들 데려다하는 사기구나 싶었죠
그래서 이 사기꾼아 한국말이나 제대로 배워서 사기질해먹어라
그랬더니
확 끊더라구요
나이드신 분이나 잘모르시는 분들은 당할꺼 같더라구요..
요즘 전화사기가 하도 많아서 다들 조심하셔야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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