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뇌경색쪽으로 유명한 병원 아세요?

[세피아]

병원에 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어 조언을 구합니다. 혹시 치료받아보셨거나,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저희 친정아버지께서 일년 전에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답니다.

다행히 큰 후유증 없이 잘 회복하셨고,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건강관리를 열심히 하셨습니다.

대구에 뇌경색으로 유명하다는 영남대병원에서 주치의 지시대로 정기검진 받으시고,

약도 열심히 드셨습니다.

2달전 쯤에 집에만 계시는 것이 너무 답답하다며, 아파트 경비일을 하겠다고 하셨고, 주치의도

해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허락하셨습니다.

일 시작하고도 체중관리, 혈압관리, 약복용 신경쓰고, 병원에 꼬박꼬박 다니셨고요.

한 달에 한 번씩 병원에서 가서 검사받고 상태 좋다는 말 듣고 일주일만에 다시 뇌경색 증세가

발생하셨습니다. 그게 6월 22일이네요.

병원에서는 위험한 부위라고 절대 수술 못한다고, 그냥 혈전용해제 2일 투여하고는 혈관확장시술(?)

1시간만에 간단하게 하는 것 하고는 더 손쓸 수 없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다 했는데 갑자기 쓰러졌는데다가 병원 주치의는 책임회피인건지

수술은 무조건 안 된다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아버지께서 병원에 불신이 매우 깊으십니다.

서울에 와서 다른 병원에서 진단받아 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계십니다.

이번이 3번째발병인데도, 의식 있으시고, 완전 마비가 온 것이 아니라 참으로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다음에도 그런 행운이 따를 것이라 생각하기 힘든 상황이라,

저 또한 서울에서 진찰받아 봤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큰 딸로서 치료받을 수 있을 때 좀더 질 좋은 치료를 받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좀 도와주세요. 부탁드려요.

[조선 일보]

검색 하셔서 종합 병원 전문의가 뽑은 명의가
분야 별로 시리즈로 나온 기사가 있어요.
헬쓰 섹션에요. 제가 검색을 말 못해서요.
삼성 아산 서울대 병원 거의 의료 수준이
비슷해 보여요.

[서울대]

병원에서 진료 받았는데 참 좋았어요. 신뢰가 갑니다.

[삼성서울병원]

저희 친정아버지랑 같은 케이스이신거 같아 답글답니다.
저도 친정이 대구이고 경북대 병원에 다니셨는데..
안타깝게도 아직 지방과 서울의 의료차이는 너무 큽니다.
조금만 빨리 서울쪽에서 진료 받아보셨다면 이렇게 까지 악화되지 않았을거라 생각하면 후회가 막급입니다. 울 아버지는 삼성서울병원 이광호 교수님께 진료받는데 아주 신뢰가 가고 그쪽으로 지명도 있으신 분입니다. 빠른 쾌유 바랍니다

[추천]

뇌경색 이쪽은 정말 운이에요.
저도 비슷한 케이스가 주변에 여러명 (ㅜㅜ) 있어 조금 알고 있습니다.

한번 생겼던 분은 다음에 생길 가능성 높지요..
친정 아버지께서 그래도 관리 잘하셨기 때문에 완전마비가 안오신거에요..
병원에서 수술은 아버님 나이가 많으셔서 반대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유명한 병원은 서울, 삼성, 아산, 세브란스입니다.
실력은 비슷비슷하고요, 아주 유명한 분은 아산 신경과 김종성 선생님입니다.
의료쪽 불신이 깊으시다면 병원이 친절한 삼성쪽도 좋겠습니다...마음이 편하실테니까요.
삼성은 이광호, 정진상 선생님이 유명합니다.

예약이 몇달이 밀려 있는 분들이라 급하시면 응급실로 들어가세요.
빠른 쾌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