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기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
이렇게 밤에 가끔 접속을 해보며
여러 주부님들의 고민거리와 사는 모습들을 봅니다
저의 집사람도 같은 고민을 하며 살고 있겠지요
그만큼 내색도 안하기에.. 참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상도 남자... 저도 어쩔 수 없는 경상도 남자인 것을 느낍니다
연애할 때의 그 배려가..
사며 부대끼며 짜증으로 표현될 때...
참 미안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사람만 보고 시집와 준 귀엽고 착한 집사람에게
바라기만 하며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평일에는 회사일에 치이고 나름대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지내다 보니
주말만 되면 쉬고 싶고 모든게 귀찮아지기에
애 보느라 지친 집사람.. 바람 쐬러 가자는 말에도 꿈쩍하지 않는게 저의 주말 생활입니다
마음은 같이 나들이가고, 주말 여행도 다녀보고...
안되더군요.. 마음가짐을 바꾸어야하는 것이 가장 먼저겠지만
자꾸 넘어가게 되는군요.
-------------------------------------------------------------------------------------
여기 82쿡 주부님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내 남편이 주말에 이렇게 해 주었으면 좋겠다" 라는 것이 있으면
한가지씩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집사람이 글을 달 수도 있겠네요...)
한번에 바꾸지는 못해도 조금씩 시행해 볼까 합니다
많으면 많을 수록 좋겠지요
1년 52주.. 어쩔 수 없이 반납되는 주말을 제외하고 실행하면
30개만 해도 1년이 지나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버릇이 되어 자연스레 아내를 위해주는 남편이 되지 않을까.. 하고
나름대로 고민하고 부탁 드리는 것입니다
늦은시간이어서 내일 회사에서 확인해야 할 듯 합니다
도움 부탁 드리겠습니다.. (__)
1. ..
'07.7.2 12:41 AM (211.218.xxx.94)노력하는 남편모습 보기좋은데요.
노출이 안된다고 남편들이 못오는곳 어차피 아닌데...2. ....
'07.7.2 12:49 AM (219.241.xxx.122)저도 회사 다닐때는 집에만 오면 꼼짝도 하기가 싫었어요.
그래서 남편심정을 알기에 토요일은 자유시간, 일요일은 오전까지는 늦잠 내지는 뒹구는 시간..
but... 오후 한두시까지만입니다.
그 이후에는 무조건 밖에 좀 같이 나가서 콧바람도 쐬고 해야 스테레스가 풀립니다.
그게 뭐든지간에 상관은 없죠. 같이 나왔다는게 중요하거든요. ^ ^
같이 쇼핑하는 것도 좋고, 공원 산책하는 것도 좋고, 점심도 같이 먹으러 가고... ^ ^3. 작은 것
'07.7.2 12:59 AM (58.102.xxx.12)부터 해 보심이 어떨까요?
스팀청소기로 주말마다 밀어주기.
한달에 한번은 차타고 가까운 교외로.
나머지 주말은 쇼핑이나 목욕
또다른 주말은 걸어서 갈 수 있는 공원에 김밥사들고 수박같은 것 먹기.
혹은 걸어서 갈 수 있는 학교 운동장 20바퀴 같이 돌기. 등등 ^^4. 날날마눌
'07.7.2 2:11 AM (125.131.xxx.40)뭐든 내가 싫어하는거 해줄려고 할때 참 고마워요.
날 정말 생각해준다는 그 맘이 너무 좋아요..
적으려고 보니 너무 많으네요...ㅋㅋ5. 멋있다
'07.7.2 2:31 AM (125.141.xxx.24)무뚝뚝의 대명사 경상도 남자.
대체 뭐가 좋다는 거지? 싶었는데...
이리 깊은 속정이 있어서 그리들 좋아했던거군요.
그런데 요즘 무뚝뚝한 거 자랑 안 되잖아요. ^^
저는 뭐 해주는 것보다 "고맙다. 니 덕분이다. 늘 감사하다. 사랑한다..." 뭐 이런 종류의 말들이 더 좋더라구요. 여자들 고생하는 것. 다 그런 것 때문 아닐까요?
그럴 말 들으려고 하는 건 아니지만,
알아주면... 너무나 감사하죠.
말이 힘들면 편지로. 그것도 힘들다면 문자라도 날려주세요.
자꾸자꾸 하다보면 쉬워져요~6. 이렇게~
'07.7.2 3:07 AM (219.240.xxx.122)-일찌감치 아내가 뭐 해달라고 하기전에 알아서 청소를 싹해보십쇼.
-애들 씻기고, 애들 챙기기를 하세요.
애들은 아빠가 하면 달라집니다.
애들에게 짜증 낼 일을 없애주면 아내가 입이 벌어집니다.
-절대로 피곤하다는 말 입에 달고 뒹굴뒹굴 누워보내지 마십쇼.
무능하고 가망성 없어보입니다.
-일주일에 1끼는 자기 손으로 한번 해줘보세요. 아내가 1주일내내 행복해합니다.
-쇼핑을 같이 가보세요.
-처가집에 같이 가자고 해보세요.7. ^^
'07.7.2 9:00 AM (220.76.xxx.115)아내가 부럽군요
아이는 잠시 잊고 아내랑 카페나.. 아님 밤에 자리 마련해서
여기 쓰신 글 그대로 말씀해보세요
아마 좋아서 기절할 지도 모르겠네요
행복하세요8. 왜
'07.7.2 9:02 AM (220.75.xxx.143)같은 경상도남자인데 우리집에 있는 남자랑 저렇게 다를까?
울 남편도 내가 여기 들어오는거 다 알고 몇번 보여주기도했는데...
시작은 쉽지만, 계속하는건 어려우니 중간에 그만두지마시고 쭈~욱하셔서 부부금슬 키우세요. ^^9. *^^*
'07.7.2 9:16 AM (121.144.xxx.235)너무 좋으신 남편이신듯..^^
부산에 사는 맘~~많이 부럽네요.
* 다정한,이쁜 말~ 립써비스도 필요할듯-
때로는 작은 거...사소한 거에 눈물 흘리고 감동받고.. 한답니다.10. 아참
'07.7.2 10:01 AM (125.243.xxx.10)자녀교육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아빠가 일하니깐 피곤하고 힘든 건 맞는데요...
아이와 함께 공부계획을 짜보시고.
매일 수학문제집을 일정량을 푼다라고 계획을 세웠으면
수학만은 저녁에 아빠가 퇴근해서 문제집 매겨준다든지.
아이와 같이 몇시에서 몇시까지는 책을 읽는다든지.
이런 학습 매니저요.
엄마는 기본으로 아이교육에 관심을 가지기땜에
여기에다 아빠가 현명하고 합리적으로 아이교육방향을 이끌어주시면
아이들은 더없이 슬기로운 아이들도 자라더군요.11. ^^
'07.7.2 10:07 AM (210.104.xxx.5)위에 다른 님들이 할 만 하신 일을 다 알려 주셨지만..
귀찮고 힘들고 짜증스럽더라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게 중요할 듯 합니다.
저만해도 남편이 주말엔 좀 쉬자며 하루종일 티비끼고 자고 먹고 하는 모습을 보면 피곤하게 사는 게 안쓰럽다가도 너무 답답하고 한심해집니다.
쉬는 날 누워서 뒹굴대면 피곤이 풀릴 것 같지만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초래하고 진짜 피로가 회복되는 건 아니라고들 하더군요.
1. 일주에 한 번 청소 같이 하기.(혹은 아내는 쉬게 하시고 혼자 하기-일주일 한 번이 어려우시면 이 주에 한 번이라도.)
2. 한 달에 한 번은 아이들 맡아 주시고 아내 외출시키기.(자유롭게 친구를 만나거나 친정에 가거나)
3. 한 두가지는 자신있는 요리를 익히시고(라면, 떡볶이라도..^^), 가끔 척~ 만들어서 간식이나 주말 점심으로 내놓기.
4. 저녁먹고 가까운 공원 산책하기.(자전거를 타도 좋고 인라인이라도 같이 즐기시면 더욱 좋겠죠)
5. 두어 달에 한 번쯤은 여행하기.(가까운 교외도 좋고, 박물관이나 도서관에 함께 가는 것도 좋겠지요)
6. 분리수거는 내 일(my job)!!(시키지 않아도 아내가 손 대지 않아도 먼저 알아서 해주세요. 아이들과 함께 하시면 교육효과도 있을 거에요)
7. 일 주일에 두 번 설거지 하기.
우선 생각나는 건 이런 거네요.
제 남편은 집안일 같이 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요..
뭐라도 할 때 '도와준다'는 마음가짐이 저는 좀 싫더라구요.
함께 생활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인데 '네'일을 '내'가 도와준다니요..
니일내일이 어디 있습니까.
한 가지라도 '내일이다'라고 생각하시고 하세요.
휴일에 어디 가려면 돈도 들고 차 막혀 피곤하기도 하시겠지요.
아이들 혼자 돌보시는 것도 어려울 테고요.
하지만 하나씩이라도 실천하시면 더 행복한 가정이 될 것 같아요.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저희는 아직 아기가 없어서 둘이 보내는 시간이 많아요.
뭐라도 하지 않으면 멀뚱하고 심심하고 그래서 이것저것 하는 일이 많답니다.^^;;
위에 쓴 것들은 저희는 하고 있는 일이에요.
님도 실천하셔서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래요~12. 음
'07.7.2 10:45 AM (121.128.xxx.203)처갓집에서 식사할 일이 생길 경우 한번쯤은 설겆이를 해보세요.
장인 장모 와이프는 티비 보며 담소나누라고 하시고 남편분이 주방에서 설겆이를 하시는거죠.
여자들은 시가에 가면 항상 그러잖아요.
니가 시댁에서 불편하고 힘든 만큼 나도 그 기분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를 몸소 보여주시는거죠.
전에 저희 제부가 한번 식사후 설겆이를 한적이 있는데 다들 말려도 본인이 굳이 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래봤자 일년에 한번 있을까말까지만 참 고맙고 예뻐보였어요.13. 우와~
'07.7.2 11:25 AM (221.164.xxx.16)진짜 멋쥐시다 ^^
부인분 부럽네요
이런 맘 먹어주신것만으로도 감동에 쓰러지실 겁니다 ^^
음..뭐가 있을까?
집안 일중에 한가지쯤은 완전히 내 담당 이라고 생각하시고 해주는거요
화장실 청소, 분리수거..뭐 이정도만 해줘도 감사 ^^
(단! 정말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하셔야지 내가 도와준다는 맘으로 말구요 ^^)
저녁에 잠들기전에 침대에서 손잡고 5분간의 대화 ^^
전 이게 참 좋아요~ 남편들 사회생활 얘기 잘 안하는데 이게 습관되면 두분사이에 화가 쌓일틈이 없어요
아! 주말에 해주면 좋은 일이죠? ㅋㅋㅋ
주말에 한끼 정도는 남편이 해주면 좋아요 다 먹고 커피 한잔 타주고 설거지까지 마무리 해주면 정말 환상 ^^
주말에 멀리안가도 손 잡고 산보 한시간 정말 좋아요(한시간 돌아댕긴다고 하루가 엄청 피곤하진 않아요 ㅋㅋ)
이것만 해줘도 남편 업고 다닐껄요? ㅎㅎㅎ14. 남편
'07.7.2 2:10 PM (121.151.xxx.14)여러분들의 조언 감사합니다
프린트 하고 메모해놓고 차근차근 실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응원부탁드릴께요
(제가 변하게 되면 여러분들의 남편분들도 변할 가능성 있는거니까요~)15. 우리남편은
'07.7.2 3:42 PM (123.248.xxx.132)매주주말마다 자기 엄마와 1박2일하는 며느리의 가치를 너무 몰라주는게 젤 섭섭합니다.
자기엄마 소중하고, 같이 있어드리고싶은거 다 알겠는데....
난 일찍 일어나서 밥하고 동동거리고 애 젖먹이고...난리인데 9시되어 밥상차려놓고 일어나라하면 신경질냅니다.
애 울어서 좀 안아주라해도 잡니다. 결국 애업고 밥합니다. 눈물 절로납니다...
그래서 부부관계도 의무방어전으로 겨우겨우 해줍니다. 전 남편꼬라지보면 짜증나요.
그러면서 돈벌어다준다고 자기엄마랑 둘이서 유세 장난아닙니다.
애 잘봐주고, 잘 놀아주는게 최고에요.
나혼자 애낳았습니까?16. 남편
'07.7.2 5:31 PM (125.143.xxx.141)저의 남편도 경상도 이며 장남입니다
제 역할 상상 되시죠? 살다보니 변했습니다
자상하긴 했으나 워낙 집안일은 할줄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변한 모습은
내가 뭐 도와줄까? 입니다
자신이 먼저 알아서 하려니 잘 모르겠으니 말해 달라는 것이죠
그리고 남편이 도와줘야 하는것은 언제던지 말하라는 것입니다
잘하시는 남편도 계시지만 남자들이 집안일에는 아무래도
여자들 처럼은 어렵잖아요
진심으로 도와주려 하고 배려 해 주는 마음이 최고죠
그리고 당신이 있어 내가 행복해. 하는 말17. 멋진분이시네요
'07.7.3 12:07 AM (222.234.xxx.96)^^
주말에...아침한끼 직접 차려서 아이랑 먹어보기
음식물 쓰레기 버려주기
아이랑 둘이서만 주말낮에 외출해서 아내에게 혼자만의 시간주기
설겆이 해주기
세탁기 돌려주고 빨래 널어주기
아이들 목욕시켜주기
등등...작은것들...소소한것들에 행복을 느끼는것이 아내라는 여자들
전 이중에서 울 남편이 아이랑 주말에 4시간정도씩 외출나갔다가 돌아올때...
제일 고마웠어요
임신중이라서 쉬고도 싶고 그냥 뒹굴하고 싶기도한데 아이때문에 누워있기도 힘든 상황이라서 그렇게 내시간 가지고 나면 기분이 훨씬 좋아지더라구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29550 | 급^휴대폰동영상 친구에게 보내는방법좀 알려주세요^ | 동영상파일전.. | 2007/07/02 | 253 |
129549 | 부산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11 | 승범짱 | 2007/07/02 | 868 |
129548 | 20개월 아기 밤에 자주깨요. 4 | 애기엄마 | 2007/07/02 | 512 |
129547 | 미국에서 머니오더 리펀할때.. 2 | B_B; | 2007/07/02 | 438 |
129546 | 수화물 2 | 급해요 | 2007/07/02 | 329 |
129545 | 요즘 코스트코에 크록스 계속파나요? 5 | 궁금 | 2007/07/02 | 1,413 |
129544 | 재치만점 대답은 어떤게 있을까요? 5 | 재치가부족한.. | 2007/07/02 | 1,000 |
129543 | 서울에 뇌경색쪽으로 유명한 병원 아세요? 4 | 세피아 | 2007/07/02 | 795 |
129542 | 올스텐 보온도시락 없나요? 1 | 도시락 | 2007/07/02 | 945 |
129541 | 변 눌떄 피가나와요. 4 | 8살 울 아.. | 2007/07/02 | 599 |
129540 | 프랑스 브랜드좀 알려주세요 1 | .. | 2007/07/02 | 382 |
129539 | 보험가입시 법정수익자? 하면 | como | 2007/07/02 | 223 |
129538 | 트윈 케익과 투웨이 케익의 차이점이 머죠? 1 | ? | 2007/07/02 | 1,065 |
129537 | 발리를 가려고하는데요.. 2 | 휴가 | 2007/07/02 | 628 |
129536 | 남편 연금보험의 수익자가 시어머니,시아버지?? 14 | 니가 더 미.. | 2007/07/02 | 2,098 |
129535 | 반도상사 창고개방 물건 많이 빠졌나요? 2 | 궁금 | 2007/07/02 | 606 |
129534 | 기프트카드 어디에서 사용가능한가요? 3 | 궁금 | 2007/07/02 | 568 |
129533 | 아이에게 언어폭력, 너무 우울해요 16 | 고민.. | 2007/07/02 | 2,113 |
129532 | 여기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 18 | 남편 | 2007/07/02 | 1,850 |
129531 | 도와주세요 ..울고싶어요 3 | 참나무 | 2007/07/02 | 1,169 |
129530 | 아기 옷 싸이즈와 선호 브랜드 질문드려요 8 | ^^ | 2007/07/02 | 727 |
129529 | 수학 정석이나 영어 성문 기초, 기본, 종합 - 인터넷 강의 1 | @@@ | 2007/07/02 | 1,461 |
129528 | 기말고사.. 2 | 시험.. | 2007/07/02 | 722 |
129527 | 그분 탈퇴하셨네요... 2 | .... | 2007/07/01 | 4,840 |
129526 | 추위를 많이 타요 5 | 추브 | 2007/07/01 | 483 |
129525 | 교통사고 보험, 여쭙니다. 1 | 속상한 친구.. | 2007/07/01 | 297 |
129524 | 휴가 계획들 세우셨나요? | 여름휴가 | 2007/07/01 | 304 |
129523 | 인터넷 무약정으로 6개월만 쓰고 싶은데 넘 비싸네요. 1 | 고민 | 2007/07/01 | 736 |
129522 | 낚시글,,,낚시글,,하는데요... 6 | ?? | 2007/07/01 | 1,142 |
129521 | 일주일에 한번 정도 5 | 봉사 | 2007/07/01 | 7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