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이가 다른 증상 없이 열이 많이 올라요.

[걱정되네요.]

5살이고 유치원 다니는 아이입니다.

밥도 잘 먹고 잘 놀고,
콧물이나 재채기 등 별 다른 증상 하나 안 보이는데 열이 계속 오르네요.

어제 밤에 잠을 푹 못 자고 두어번 깨서 물먹고 좀 칭얼대고 할 때
몸이 좀 뜨거워서 열을 재보니 37.5도 정도였구요..
아침엔 또 멀쩡히 잘 일어나서 까불까불 잘 노는데 열은 38도 정도...
낮잠이나 푹 재우자...싶어서 재우는데 열이 점점 오릅니다.
39도 쯤 되는것 같아요.

지금와서 병원에 가보려 해도 근처 병원들이 다 문을 닫은 시간이네요.
혹시 이런 경우 겪어보신 분 계신가요?

[?]

부루펜먹이세요.
열이그렇게 오르는데 부루펜 얼른먹여 열 떨어뜨리셔야죠.

[요맘]

제 이름으로 검색해서 보시면, 제가 어제 쓴 글 있어요.
댓글이랑 읽어보세요.
요즘 정말 열감기 유행인가봐요.
저희 아기도 다른 증상은 전혀 없고 열만 났어요.
병원에서도 그냥 열감기라고 하고 해열제만 처방해줬거든요.
아주 급하지 않으면 해열제만 쓰셔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급하시면 응급실로 가시구요.

[저기요...]

그냥 목만 부어도 열 나는 아이들도 있답니다. 5살이니까 혹시 목이 아픈지 물어보시구요. 지금 할 수 있는 건 제 생각으론....
1. 일단 해열제 먹이면서(더불어 보리차같은 물을 많이 먹이시면서) 경과를 두고 보시다가 월요일에 병원에 가보시는 방법...
2. 1번과 같이 하다가 아이가 너무 아파하고 컨디션이 안좋으면 휴일에 진료하는 병원을 찾아가보는 방법
.....이 있을 것 같아요.
지금 댓글 달고 있는데 낮잠자는 둘째 기침하네요ㅠㅠ 아픈 아이들 모두 빨리 나으면 좋겠습니다.

[편도선]

편도선이 붓거나 해도 열 많이 오릅니다. 이런 경우엔 해열제 먹여도 열이 확 떨어지지는 않고 약기운 떨어지면 다시 열 나요. 목이 낫기 전엔 열이 잘 안떨어진다고 합니다.
일단 약국에서 해열제 사다 시간, 양 잘 맞춰 먹이시면서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몸 닦아서 열을 내려주세요.

[관찰]

저희 아이가 몇일 전에 그랬드랬어요. 입안같은데나 손발 잘 보세요. 혹 수족구 초기증상일지도 ....
아니면 단순히 편도선이 부어서 열이 나는 수도 있으니 우선은 물 많이 먹여주시고 해열제 먹이고 다른 분들 말씀처럼 물수건으로 닦아주시고 잘 살펴보세요.

[감기]

열감기가 아닐까싶은데...
아이들에 따라서 열이 37도 정도에도 보채는 애가 있구요
38도 넘어도 잘노는 애가 있어요. 그리고 대개 아침보다 오후로 넘어가면서 열이 올라요.
우선은 해열제 주시고 잘 지켜보세요. 점점 열이 오른다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아프기 시작한것같아요.
열이란게 어느정도 시기가 지나야 떨어지더라구요.
한참 열이 오를땐 해열제 먹이고도 좀 지나면 다시 열이 나더군요.
열이 나려하면 손발이 차가와지거든요. 그리고 떨이도 좀 나구요.
에궁~ 저도 애들이 어지간히 아픈치레하고 커준터라 마음이 쓰이네요. ㅠ.ㅠ
암튼 계속 열재주며 지켜보세요. 열이 많이 오르면 속옷만 입히시고 따뜻한물에 수건 적셔서
이마에 놓아주시구요.. 찬물보다 따뜻한물이 아이가 열이있을땐 놀라지않고 열도 잘내려요.그럼..

[..]

편도로 인한 열이면 해열제 먹어도 안 내리고요
열감기라면 약간 듣습니다
숟가락 뒤집어서 혀 위에 놓고 한 번 편도 보세요
발갛게 핏발 섰으면 편도염입니다
애들은 꼭 주말에 아프더군요 ^^;;

포카리같은 이온 음료나 매실 생강차로 물 충분히 보충시키고
밥은 무리해서 먹이지 마세요
일주일 정도는 괜찮으니 두부 죽 콩나물국 맑은 북어국 대구탕 같은 거로 자꾸 열 빼주시고요

미지근한 물로 30분 이상 닦아주세요
찬 바람 들지 않게 창문이랑 선풍기 조절하시구요

에구 .. 애 아프고나서 엄마 아프면 안 되니까 엄마도 조심하세요

[원글맘]

모두 감사드립니다.
39도가 계속되면서 애가 축 늘어져 있길래 집에 있는 해열제 먹였더니
지금은 열이 37도 쯤으로 내리고 컨디션도 많이 좋아졌답니다. 까불까불...
약기운 떨어지고 나서 밤에는 또 어떨지 모르겠네요.

요맘님 글도 검색해서 댓글이랑 읽었어요.
요즘 열감기가 유행하는가보군요.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이니 뭐 유행이라면 피해가기가 어렵네요.
에휴....

원인 모르고 증상으로 열나는 것만 보이니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써주신 댓글들 보니 그래도 일단 불안한 마음은 가시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