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뿐 아니라 기혼녀가 많은 사이트 게시판에는 어김없이 등장하는 남편들 불륜 이야기가 정말 싫습니다.
대게 처음에는 아내가 의심할만한 사건이 있고, 아내는 불안해 하다 남편에게 떠보거나 직접 묻고 대게는 거짓말로 잡아 떼다 더 이상 숨기기 힘든 지경이 되면 [실수다, 내가 미쳤었다, 정리한다] 패턴이거나 [내가 바람 피면 네가 어쩔 건데. 네가 잘했으면 내가 그래?] 하는 경우더군요.
아직 결혼 안한 사람이고 연애경험도 별로 없는데 정말 남자 불신증이 걸릴 것 같아요. ㅜㅜ
도대체 남자들은 (여자들도?) 왜 아내에게 거짓말 해가며 그런 짓을 하는 거죠?
이상하게 친근해 보이는 여자의 문자나 늦은 시간 여자와의 만남, 혹은 수상한 카드 내역서 이런 것에 일일히 신경쓰고 나에게 무슨 거짓말을 할지 모른다는 마음으로 어떻게 배우자를 믿고 살 수 있나요?
아니, 남편은 믿으면 안되는 존재인가요?
밖에서 보는 여자들이 아내보다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고, 더 마음이 통할 수 있고 심지어 자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는 것들이 특이한 일이 아니고 누구든 그럴 수 있다는 건 잘 알아요.
그렇지만 나를 믿고 있는, 평생 할께 할, 내 아이들의 어머니인 아내를 그렇게 치졸한 방법으로 속이고 상처주면서까지 할만한 가치 있는 일인가요?
게다가 여자들 사이에서도 열여자 마다할 남자 없으며 여자가 죽도록 들이대는 경우 여자 잘못이 더 크다는 인식들 역시 슬프고요.
오늘도 역시나 거르지 않고 나오는 의심갈만한 남편의 행동으로 불안해 하는 글을 보며 참으로 착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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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불안해 조회수 : 804
작성일 : 2007-06-30 02:39:30
IP : 71.190.xxx.6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흠..
'07.6.30 6:41 AM (125.184.xxx.184)제 주변엔 불륜을 저지르는 사람도 많고, 불륜하는 사람을 미.친.X 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만..
사람 성향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어찌 보면 (그런 글들이 워낙 많이 올라오니.) 여자와 남자가 잠깐 한눈파는 성향이 다른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심수봉씨가 예전에 그런말씀을 하셨대요.
성공한 결혼생활의 비결은 딱 하나. 한 사람과 여러번 사랑에 빠지는것,
이 말이 정답일껀데, 왠지 저 역시 씁쓸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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