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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 남자애가 중학생에게 자전거를 뺏겼어요.

황당 조회수 : 464
작성일 : 2007-06-22 18:11:02
자전거 타고 학원 갔다 오다가 아파트 근처 놀이터 쪽길에서 넘어져 다시 세워 타고 가려는데 중학생 남자애 두명이 애 자전거를 무작정 뺏어 타고 조금만 타다 온다고 하고는 자전거를 훔쳐 갔네요.
애는 정말 조금만 타다 올테니 여기서 기다리라는 말을 믿고 거기서 기다리다 아무래도 이상해 여기저기 둘러 봐도 없으니 눈물을 글썽 거리며 왔어요.

바보 같이 자전거를 왜 뺏기냐고 닥달을 하고 가져가면 소리를 치거나 울면서 쫓아가지 그랬냐고 화가 나서 말 했지만 그 상황에서 어쩔수 없었구나 싶네요.
우리 애가 또래 보다 덩치도 작고 또 너무 연약해 보여 늘 걱정이었는데 오늘 이런일을 당했네요.
어차피 자전거 찾기는 글른것 같고 참 세상이 어찌되려고 이러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남의 물건을 아무렇지도 않게 가져가는 아이,
도대체 어떤 맘으로 그런 행동을 하는지 그 심리가 참으로 궁금해지네요.

그 일 있기전에는 대형 마트 앞에 자전거 거치대에 자전거를 묶어 놓았는데 나와 보니 안짱을 쏙 빼간거 있죠.
자전거 산지 얼마 안되 새거 티가 나서 그랬는지 제가 너무 세상을 만만하게 본거 같은 어처구니 없는 생각마저 들었어요.
그 자리에는 낡아빠진 안짱이 걸쳐져 있더군요.
아무 죄의식 없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남의 물건을 취하는 행동, 도둑질 .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데 그 아이들의 장래가 참으로 걱정이 됩니다.
더불어 자식 키우기 참 힘들다는 생각 드네요.
IP : 125.137.xxx.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특히
    '07.6.22 8:58 PM (125.128.xxx.189)

    자전거는 좋은거 사주지 마세요...

    빼앗기기도 쉽고..
    잃어버리기도 쉬워요...

    가져가서 새로 칠 싹 해버리고 자기거라고 하면 할말이 없다는....

    자전거 뿐이겠습니까...
    주머니 있는돈도 다 뺏아가는 세상인데...

  • 2. 여기도~
    '07.6.22 10:19 PM (219.248.xxx.75)

    이 동네도 초등학교 고학년 남자아이가 중학생한테 자전거 강탈당한일 있었어요.
    훔쳐가는거 보고 쫓아갔더니.. 몇대 때리고 그대로 달아났대요.
    안장도 많이 없어지고요. 자전거 도둑도 많고..
    중고로 팔면 돈이 되서 그렇다나요?
    충격이 오래갈텐데.. 잘 달래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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