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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침마다 출근할 생각을 안해요

아빠란 조회수 : 1,269
작성일 : 2007-06-22 17:26:20

요새 우리 남편
아침에 일어나면 씻을 생각도 안 하고
아기랑 노느라 정신없어요.

아침시간이 바쁘쟎아요.
일찍 일어나는 것도 아니면서
시간 붙들어맨 사람처럼
10개월된 딸아이한테
노래불러주고
책읽어주고
블럭맞춰주고
무등태워주고
같이 기어다니고

보다보다 못해서
"자기야~ 출근준비안해?" 그러면
구연동화 읽어주는 말투로
"저는 **랑 같이 노는 게 더 재미있어요" 하면서 계속 놀아요.

그래서
언제나 밥을 휘리릭 마시듯 먹고 달려나가요.
오늘도 땡 출근했다는데... --

IP : 125.133.xxx.1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07.6.22 5:30 PM (211.215.xxx.242)

    우리 신랑도 항상 한계시간까지 버티다 간답니다
    조금 일찍 나설 여유가 충분히 있는데도!
    애랑 놀아주다 꽁지에 불붙은 사람마냥 급하게 가네요...

  • 2. ㅎㅎㅎ
    '07.6.22 5:31 PM (210.122.xxx.3)

    남편분 너무 귀여우시네요. 애기가 얼마나 이쁘면 그러겠어요. 자기 자식 본듯 만듯 신경도 안쓰는남편보다 백배 좋네요.ㅎㅎㅎ

  • 3. .
    '07.6.22 5:38 PM (211.205.xxx.202)

    제목만 보고는 울 남편인줄 알았는데................
    으헉.........이유가 넘 다르네용..
    울 남편은 좀 더 누워 있다가 가려고 아둥 바둥하는데~!!
    넘 좋으신 신랑분인걸요..부러워요..
    울 남편 아침에 8개월 된 애한테 간다는 인사조차도 안 하고 가는 날이더 많은데........ㅡㅡ;;
    애한테 노래불러주고 책 읽어주고 블럭 맞춰주고 무등 태워주고 같이 기어다니고..........
    이런것 이제껏 한번도 해준적도 없는뎅..ㅡㅡ;
    아~ 책 읽어주는건 쉬는날 강요에 의해서 몇번한게 다인데..
    넘 부럽습니당..........
    어떻게 하면 남편 그리 되나요?

  • 4.
    '07.6.22 5:48 PM (121.131.xxx.127)

    애기랑 놀아주고
    아침밥도 먹고 갈 수 있는
    저 부지런함
    초절정 감동이옵니다.

    아직 어린 애기 키우시면서
    아무리 아빠가 봐준다해도
    매번 아침을 챙겨주시는 저 부지런함
    또한
    초절정감동이옵니다.

  • 5. 둥이맘
    '07.6.22 6:05 PM (124.80.xxx.113)

    저희 남편 댁에 보내드릴테니
    반만 따라가게 해주세요.
    아침 출근 10시인데..9시 30분에 일어나 씻고갑니다.
    제가 사장이라면 바로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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