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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거 얼마나 주시나요?
친정 아버지께서 당시 미제 초콜릿(예전엔 미제라면 다 좋은 줄 알고...^^;) 많이 사다 주셨어도 동생들이 다 먹고, 전 안 먹었어요.
너무 달아 이걸 무슨 맛으로 먹나 했거든요.
식혜도 싫어하고 좋아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이유가 달아서 그랬거든요.
케잌이나 제과류도 달아 싫어했어요.
안 단 케잌만 조금씩 먹었고요.
심지어는 요플레 처음 나왔을 때 플레인 말고는 맛 없어 못 먹었어요. 너무 달아서...
단 과자는 좀 먹다 보면 머리가 아파 못 먹을 정도였어요.
세월이 지나...지금은 뭐든 없어서 못 먹긴 합니다만... -.-;;
그런데, 우리 아이가 단 거를 너무 좋아해요.
생각해 보면, 제가 참 별난 아이였던 것 같기도 하지만요...
알아서 다들 주시는지...주변을 둘러 봐도 이렇게 단 거를 절실하게 찾는 아이는 별로 없는 것 같은데요.
맨날 '맛있는 거 없어요?' 묻는데, 이게 단 거 찾는 겁니다.
하루에 일정량을 먹어야 하는데, 집에 없어서 못 먹으면 아이가 너무 시들시들하고요.
쓸데없는 이야기가 길어졌는데요, 아이들이 단 거를 그렇게 많이 찾나요?
그리고, 어느 정도 주시나요?
1. 타고나는거
'07.6.21 11:39 AM (76.178.xxx.13)같아요.. 제가 초코렛 싫어하거든요..남편은 무지 좋아하고요..
그런데 아이가 딱 절 닮았어요..
초코렛은 입에도 안대고 초코들어간 과자는 쳐다도 안봅니다..
사탕 지천으로 깔려도 하루 한개 먹을까말까..
그나마 좋아하는건 아이스크림인데 여름에 하루한개 많아야 두개..
근데 가만보면 과일도 단거를 별로 안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여름과일을 별로 아좋아해요..수박..참외..같은거
대신 귤이나 사과같은거 좋아하구요.
단거는 먹을수록 당기거든요..
신경질이나 짜증많아지고 산만해져요
그리고 피부 안좋은애들 직빵으로 안좋고요2. .
'07.6.21 11:49 AM (122.32.xxx.149)제 여동생 아들 둘.
초등 1학년 큰 조카는 초콜렛하고 고기만 먹어요.
네살짜리 작은 놈은 김치랑 밥 먹는거 제일 좋아하고, 케잌에 초코 장식있으면 초코는 걷어내고 먹어요.
윗님 말씀처럼 아이들 입맛, 타고 나는 면이 큰거 같아요.
물론 엄마들이 주는 음식도 영향이 크겠지만요.
제 주변 엄마들 보면 아이들 단거 안주려고 노력을 해도 두돌 정도만 해도 애들이 단거 찾는거 같아요.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요.
가공한 당류는 먹어 버릇하면 중독처럼 당분이 또 당분을 찾는다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단맛을 너무 찾아 통제하기가 정 어려우시면
사탕이나 초콜렛 같은 가공한 당류보다는
메론이나 파인애플처럼 단 과일이나 매실/복분자액 같은거 희석해서 주면 그나마 나을것 같아요.3. ....
'07.6.21 11:55 AM (58.233.xxx.85)아이마다 달라요
저 두놈 다컷는데 딸은 단걸 종종 즐기고 아들은 과자 굴러다녀도 관심없고
과일은 단것이라도 킬러예요4. 요즘
'07.6.21 11:57 AM (116.33.xxx.33)4살 아들내미 하루에 아이스크림 한개~를 노래처럼 부르고 다니네요..
먹구도 자꾸 달라는 통에 하루에 한개만 먹는거야 했더니..
이젠 하루에 한개는 꼭 먹는거라고 우겨서 맨날 싸워요
여름에 아이스크림 한개는 괜찮을까요?5. .
'07.6.21 2:25 PM (122.32.xxx.149)윗님. 아이스크림엔 당분도 당분이지만 유화제가 많이 들어서 해롭다고 하던데요.
아이스크림 너무 찾으면 집에서 바나나나 딸기 갈아서 꿀 조금 넣어서 주면 어떨까요?6. 5살
'07.6.22 1:46 AM (121.125.xxx.98)울딸은 브라보콘 저랑 둘이서 나눠먹는 한개가 하루 양..
혹은 식빵에 유기농딸기쨈 발라서 먹는거가 하루 양..
병원이나 유치원서 받아먹는 사탕 1개가 하루 양..
아빠가 가끔 사다주는 드림카카오 65%혹은 그 이상함량 초콜렛..
이예요..
아~ 매일 아침 먹이는 프로폴리스들은 꿀 한숟가락도 있네요..
이이상은 안 먹여요..
프로폴리스와 나머지 하나가 겹치지..두가지 넘게는 안 먹여요..
찾지도 않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