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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떤 사람이 가장 이상적일까요?~

답글 감사합니다^^ 조회수 : 1,229
작성일 : 2007-06-20 20:48:43
역시 82 자게는 참 재밌어요.
유익한 자료 넘치고 무엇보다 멋진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는거에요.

오늘 들어왔다가 어떤 사람이 결혼에 가장 결격사유일까요?라는
질문의 글을 읽다가 문득 그 반대의 상황이 생각났어요.

그럼,
어떤 사람이 결혼에 가장 좋은 조건을 가진 사람일까요?

저는 살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 하나는

자기 일은 자기 스스로 할 줄 아는 사람.,
그런 환경 속에서 자라서 스스로 결정하면서 자신을 꾸준히 계발해 나가려는 사람
그런 사람이 사는데 있어서,
결혼생활에서 가장 성실하지 않을까 생각해봤어요.

그리고 하나 더 첨가한다면
자신의 일 똑바로 하고 남도 기꺼이 도울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아니 남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기꺼이 도울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호호 너무 도인같은 경우인가요?

그냥 친구같은 사람,
어려울 때 함께 얘기해주고
내 감정 들어주면서 흐트러진 것 세워줄 수 있는 사람

또 기꺼이 자신의 결점을 받아들일려는 자세가 되어있는 사람.

제가 외국에서 오래 살았어서 그런지
이곳에서 만난 친절한 사람들, 화목하게 잘 사는 친구들을 보면서 느낀거에요.

물론  외국도 남녀차별있고
여자들 많이 위축되어 있는 경우들도 봤지만
그것마저도 당당하게 말하니깐 고치는 남자들 봤거든요.
그건 여기 문화가 스스로 살아가는 훈련을 계속 시킨 결과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에요.

결국, 인격이라는 말인데...
아 이건 그저 제 생각이니깐요
제가 모르는 정말 이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있음 알려주셔요~


IP : 84.137.xxx.1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07.6.20 9:24 PM (122.46.xxx.134)

    인격 맞습니다.
    같이 사는 사람을 배려 할 수 있는 인격.....
    내가 아프면 내 아픔을 알 수 있는...
    그리고 그 상대방이 아프면 그걸 알고 뭔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그것이죠...

    그리고 스킨쉽이 중요 하다 생각 합니다....
    손잡아 주고 아픈 곳 쓰다듬어 주고 가려운 곳 긁어 주고....

  • 2. 자신의
    '07.6.20 9:30 PM (222.109.xxx.35)

    감정을 조절 할 수 있는 사람이요.
    자기 기분 나쁘다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옆에서 성질 내고 기분 나쁜 표시 팍팍하면
    아무일도 아니 것 같은데 기분이 더러워 져요.

  • 3. 남...
    '07.6.20 10:32 PM (124.46.xxx.56)

    "남편이 '남'임을 깨닫는 현명한 당신"

    제 경험에서 나온 말 이에요.
    누구 못잖게 남편과 깊은 유대감을 느끼며 살아왔다고 자부하지만...
    결혼 생활 11년째 접어들면서... 한 바탕 홍역을 치루면서...
    남편이 남임을... 내가 아니고 내가 될 수도 없고 내가 느끼는 것을 나름 공감하려 노력하겠지만
    절.대.로. 나와 같이 느낄 수 없는 남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그의 잘못도 아님을...
    해결책은 환상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임을 알았구요.

    이런 배움 후에도 전 여전히 남편 사랑하고 신뢰합니다.
    제가 조금 더 현명해져서 좀 더 '능숙하게' 사랑하게 된 것 같네요.
    남자의 자질, 조건 매우 중요한 문제이지만, 본인의 성숙도 참 중요한 부분이지요.
    늦게 깨우쳤습니다.

  • 4. ..
    '07.6.20 10:40 PM (125.181.xxx.221)

    기꺼이 자신의 결점을 받아들일려는 자세가 되어있는 사람.

    다른것도 다 중요하지만
    위에 적어놓은 그 부분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살아보니 그렇더군요.
    곧 죽어도 제 말만 제말이라고 바락바락 우기는 사람. 특히나 가장이고 남자라면 더하죠
    그런데 그거 아니고
    잘못한거 얘기하고 지적하면 수긍하고 인정하고
    또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하게 얘기하고 자문을 구하는 남자는 흔치 않거든요.
    그래서 제가 울 남편에게 가끔 한마디 해주지요
    "당신이 가진 장점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게 바로 그 점이라고.."

    다이아몬드 원석을 보면
    저같은 사람은 줘도 모르죠.
    돌이라고 버릴지도 모르고요..
    그런데 그게 세공사의 손에 들어가면
    진짜 보석으로 태어나듯이

    정말 좋은 남자라고 해도, 그걸 알아볼줄 모르는 여자를 만나면
    돌맹이로 남는거고
    그렇지 않다면 빛나는 보석이 되겠지요.
    어떻게 다듬느냐, 누구의 손에 맡겨지느냐도 중요합니다.
    여자는 태어나는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것이다 라고 했던것처럼
    남자도 만들어지는것이죠.

  • 5. 전...
    '07.6.21 12:22 AM (125.181.xxx.2)

    아까 글에도 답글 달았었는데... 또 달게 되네요...^^;;
    이건 특별한 답이 없는 것 같아요~
    아직 몇년 안살아 봤지만... 살아보니 두번 할게 못되는게 결혼인 것 같고... 좋을때도 많지만 우울하고 슬프고 맘에 안들때도 많구요...
    (뭐 이리 말하니 제 남편이 무척이나 부족해 보이지만... 정말 자상하고, 착하고, 성실하고... 할튼 척 좋긴해요...ㅋㅋ
    제가 남자보는 눈이 정말 꽝인데, 정말 잘 골랐구나... 싶긴해요...ㅋㄷㄷ 너무 자랑 모든가요? ^^;;)

    제가 생각하는 남자의 최고 조건이라면...
    언제나 어디서나... 늘 내 편인 남자요~ 시댁 일에도 꿋꿋하게!
    거기에 성실하고 배려할 줄 안다면 더 좋을듯...ㅎㅎ

  • 6.
    '07.6.21 12:59 AM (210.123.xxx.91)

    후배들에게 이야기합니다. 화목한 집안에서 평범하게 자란 남자 만나라고. 이런 남자만 만나도 문제의 많은 부분이 해결됩니다.

    그리고 조건을 볼 때 하나는 A이고 하나는 C인 사람보다는 모든 것이 B인 사람이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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