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성격상 도서관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책 빌리는거,공부하는거 등등...
학창시절 친구들은 도서관에서 잘만 공부하던데
저는 고등이나 대학시절 언제라도 도서관에만 가면 집중이 잘 안됐어요.
그래서 늘상 혼자 공부 하는 습관이 있구요,
책 빌리는것도 도서관은 반납 기일이 있어서 불안해서 읽는데 집중이 잘 안되는 성격이예요.
제가 책을 가장 많이 빌려보았던 시기는
아이 임신했을때 시간은 많이 남고 소설류들을 너무 읽고싶은데
책값이 너무 비싸 그때 정말 한가득 빌려보고 지금까지 도서관에 간적이 없네요.
그때가 8년전입니다.
일주일에 한두권 보는 정도면 전 당연히 사서 보는데-반납 그 압박감이 싫어.
저는 읽었다하면 하루에 두권 정말 빠져서 보는 스타일이라 그때 몇개월은 도서관 이용했어요.
그런데 그 아이가 지금은 초1이 되었습니다.
아직 제가 개인적으로 도서관에 데려가본적이 없어요.
학교에서는 첨에 학교 소개하느라 애들 데리고 선생님이 학교 도서관에 갔다지만
아이가 그다지 도서관에 가는거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아요.
굳이 도서관에 가자 소리는 먼저 하지 않지요.
그렇다고 제가 독서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 안하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그냥 집에 있는책 보고 없으면 제가 사주고
아이가 읽어봐야 그 옛날 저처럼 폭식하듯 읽는것도 아니고해서
그렇게하고 있는데
아는 엄마가 어렸을때부터 도서관 습관을 들이는게 좋다고 조언을 하네요.
자기 아이는 도서관 분위기를 전혀 낯설어하지 않는다고.
그리고 그 아이는(저희 아이와 동갑) 학교 도서관에서 책도 빌려오고 하는데
저희 아들은 그런거 전혀 없구요.
도서관 데려가 그곳 분위기나 여러가지를 익히고 심어주는게 아주 중요한 일인지 묻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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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습관들이는거 아주 중요한가요?
아이들 조회수 : 837
작성일 : 2007-06-17 16:40:21
IP : 122.100.xxx.2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6.17 4:56 PM (61.66.xxx.98)도서관과 친해지면 좋다는 의미는
책과 친해지라는거 아닐까요?
물론 덤으로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예의도 배울 수 있고요.
(그런데 이것은 꼭 도서관이 아니라도 배울수 있는거고요.)
저도 애들 어릴때 도서관에 많이 데리고 갔었는데요.
그때는 읽는 책이 많이 짧으니까 읽고 싶은거 다 사주려면
파산 할 지경이라서 데리고 갔었는데...
책을 좋아한다면 굳이 도서관이 아니라도 좋을거 같아요.
서점에 데리고 가서 이것저것 보게 하고,
좋아하는책 한 두권 정도 사갖고 집에와서 두고두고 봐도 좋지요.
저는 애들 그림책은 예술작품 같아서 마음에 드는 것은 다 사놓고
지금 다시 읽어봐도 흐뭇하답니다.
책하고 친하게만 지낸다면 굳이 도서관에 집착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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