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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신 분들에게 어쭐게요...(원글삭제요..ㅠ.ㅜ)
별 글 아니지만,, 부끄러워서 글 내립니다...
댓글 달아주신 회원님들, 정말 정말 고마워요..
1. 지나가다
'07.6.16 4:30 PM (221.140.xxx.176)전 조금 나중에(그래봤자 두 번 만났을 때랍니다) 그런 생각이 들었구요, 신랑은 저 처음 보자마자 빛이 났대요. 내 여자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나요...ㅋㅋ
세번째 만나던 날 결혼하잔 이야기 들었구요, 그 다음주부터 양가 인사다니고 상견례까지 3주 만에 다 해치웠답니다. 5월에 만나서 8월쯤 결혼하려고 했는데 어른들이 집 구하기 힘들다 하셔서 이래저래 윤달 피하고 추석피하느냐고 10월에 결혼했네요. 현재 아주아주 재밌게 잘 살고 있어요. 연애가 짧아서 그런지...결혼생활이 연애의 연장같네요...^^2. ...
'07.6.16 4:41 PM (58.141.xxx.108)전 소개로 처음만나고 사정이있어 2달후에 다시만났는데요..
지나가다님말씀대로 앞에서 걸어오는데..:저렇게 이쁠수가!ㅋㅋ결혼해야겠다
이런생각이 들었데요
물론 제눈에 안경이지만요..
결혼은 뭔가가 끌어당기는 힘..그런게 있는것같아요
저역시나....3. ..
'07.6.16 4:41 PM (125.181.xxx.221)저 사람이랑은 만나지 말아야겠다...
나가기전에 들었던생각인데요.(하기 싫은 소개팅 나가는거라)
만나면서도 "한방에 떼어낼 궁리만 내내 생각하고 있었던" 물론 겉으로는 상냥하게 웃으면서
네~ 네~ 해주고,, ^^;;
그런데 이상하게 한쪽 구석에선 "이 사람이랑은 헤어지는게 참 어려울거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참 이상해요.
그러고 그날 분명히 난 헤어졌는데
그 다음날 또 만나고,, -_-;;
그리고 세번째날에 확실하게 난 당신이 싫다 고만 연락해라~ 했는데...
만나서 프로포즈받고 ㅠㅠ
한쪽 맘은 이 사람이랑 만나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하는데
한쪽 맘에선 "그런데도 이사람이랑 결혼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니..결국 결혼을 ~4. 음
'07.6.16 5:01 PM (222.112.xxx.85)만나자마자 이 남자랑 결혼해야겠군, 했다면 좀 거짓말이겠지만 두어 번 만났는데 자연스럽게 결혼 생각이 들기는 합디다. 다른 사람은 몇 년을 만나도 안 들던 생각이요.
5. 전..
'07.6.16 5:24 PM (122.46.xxx.69)여행길에서 만나서 같이 다니다가 한 삼일정도 되니까..이 남자랑 결혼해서 살면 행복하겠구나..이런 생각이 들던데요..
그전엔 연애하면서도 결혼하고 싶은 생각은 안들어서 이러다 평생 혼자 사는건 아닐까 걱정도 됐었거든요...근데 지금 남편은 그전에 만나던 남자들과는 다르게 이사람과 결혼을 해야겠다..이런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구요...6. 저도
'07.6.16 5:28 PM (222.234.xxx.49)사람들 첫인상도 잘보고 그런 느낌도 잘맞는데..
남편을 몇번 보구선...결혼해서 살면 행복하겠다는 느낌이 들어서 결혼했어요
지금은...솔직히..행복하지는 않네요
느낌만으론 다 안되는것이 결혼입니다...여러가지 조건들이 맞아야 하고 서로 노력도 열심히 해야 되는것 같아요7. 살아보니
'07.6.16 5:58 PM (58.146.xxx.40)결혼에는 조건도 필요하다는걸 하루하루 실감합니다
그 사람은 좋지만.. 여러가지 상황들이 참 힘들어요 ㅎㅎ8. ^^
'07.6.16 7:03 PM (122.199.xxx.163)이상형은 결혼과 먼거 같아요.
느낌이 어느정도는 들겠죠.
전 좀 특이한 경우
울 남편 제 이상형과 아주 다른 스타일인데, 처음 봤을때 "내남자"란 퓔이 팍팍 왔답니다^^
정신이 넘 예민해서 그런가? ㅎㅎ9. 인연
'07.6.16 7:46 PM (116.33.xxx.11)정말 결혼할 인연은 특별한것 같습니다. 위에 누군가가 말씀하신것처럼 이상형과 결혼상대자와는 별개인것같습니다.
남편을 처음봤을때 '아~ 이사람이구나'라는 느낌은 솔직히 없었지만 몇번만나다보니 이 사람과 결혼하게 될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사실 남편이 저를 죽도록 좋아해서 결혼해달라고 조르기도 했어요 ㅎㅎ)
결혼한지 6개월 좀 넘었는데 아직까지는 정말정말 행복해요.10. .
'07.6.16 8:27 PM (219.254.xxx.93)이상하게 만나자마자 그냥 결혼할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했고 잘 삽니다. ^ ^
11. 전
'07.6.16 9:48 PM (125.184.xxx.197)왠지 불길했습니다. 결혼할거 같아서. -_-;
사실 그땐 결혼은 별로 하고싶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결국 결혼했네요. ㅋㅋㅋ
참고로. 절대 이상형 아닙니다. 외모상으로는요. ㅋㅋ
성격은 이상형에 가깝죠. ^^12. ..........
'07.6.16 10:01 PM (220.117.xxx.165)20대 후반에 소개팅을 했는데,
만나기도 전에 웬지 이번에 만나는 남자랑은 될 거 같았습니다.
약속장소에서 그남자 얼굴 보자마자 저 사람이다 싶은 편안함, 안도감이 화악 밀려오더군요.
근데 남편은 안그랬대요. 감히 자기같은 사람은 범접할 수 없는 세계의 사람 같았다나요. ^^
2년 연애하고 결혼해서 꾸물럭 꾸물럭 잘 삽니다.^^13. 저두
'07.6.16 11:36 PM (61.105.xxx.137)왠지 이사람하고 결혼할것 같다..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사귀기도 전에 말이죠..
그런데 남편도 그랬데요..자연스럽게 결혼할것 같다..하구요..
전에 제가 더 좋아한 사람이 있었는데..그사람하고는 왠지 결혼 못하겠구나 생각들었거든요..
느낌이라는게 꼭 불꽃이 번쩍하지 않더라도 당기는게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