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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디에스...사달라고 난리난리..
제 아이 이야기가 아니라 조카 이야긴데요
저는 미혼이구요;
초등학생이거든요
집이 가까워서 거의 가치 살다시피 하는데
매번 볼때마다 지 엄마한테 닌텐도 디에슨가 뭔가 사달라고 졸라 댑니다
며칠전에는 엄마한테
"엄마 친구들이 우리집 부자인줄 알어
벽걸이 티비도 있고..
근데 나는 아니라고 했어
왜냐하면 우리엄마는 닌텐도 디에스를 안사주니까
우리집은 가난해서 그런거 사줄수 없어"
라고 했데요
참고로 초등학교 5학년 남자아이입니다
내가 참 듣는데 어이가 없어서;;;;;;
닌텐도 디에스, 아시죠? 그 슈퍼마리오 게임하고 거의 오락기로 사용하는거
그래놓고 핑계란 핑계는 주구장창 읊어 대더라구요
전자 사전이 되는데 국어사전에 영어사전도 되~ 이러면서...-_ -;;
자기 반에 거의 모든 아이들이 그걸 가지고 있데요...
가서 머리 한대 쥐어박고 싶은데 꾹참았어요
집에 있는 사전은 거들떠도 안보면서
사달라니요..
영한사전 볼줄은 아나 몰라요
집에 있는 널리고 널린 책하나 보지도 않으면서..
겨우 핑계라고 대는게 사전사용이라니...
오늘도 저녁 가치 먹고 들어왔는데
또그거 사달라길래
니가 전자사전이 꼭 필요하냐
전자사전은 공부하는데 바쁜~ 대학생 형 누나들이 필요한거다
니가 진짜 전자사전 필요하면 내꺼 줄테니 그거써라
오락은 집에서 그렇게 하는걸로도 모자르냐..
학교에서 또할려고 그러는거 아니냐..
등등 설득을해도
자기는 닌텐도 디에스에서 쓰는 전자사전으로 공부를 해야된데요
아아아~~~ 오늘 속터지는줄알았어요
1. 푸하하
'07.6.15 10:34 PM (211.106.xxx.43)제 남편이나 5학년 아드님이나 정신연령 똑같네요.
제 남편도 사달라고 하도 불쌍한 척 해서 두어달 전에 사줬는데 주구창창 열심히 합니다.
백화점에서 초딩 애들이랑 같이 서서 팩 얘기 하고 있고 참나..
남편한테 이 얘기 말해줬더니 하나 사주라고 꼭 전하랍니다.
온라인으로도 할 수 있으니 다른 친구들 다 갖고 있는데 본인만 없음 기분이 어떻겠냐고..
남편 사상이 저러니 두돌쟁이 아들 있는데 저 앞으로 암담하네요.-_-
닌텐도 ds lite ->NDSL(니도사라! 의 약자라고 합디다.ㅋㅋ)2. 행복지수
'07.6.15 10:57 PM (61.34.xxx.198)니도사라....ㅎㅎㅎㅎ그런거 같네요
우리딸도 사달라고 졸라서 마트에 갔더니 어린이날 전후로
하루에 50대가 넘게 팔렸다네요
저는 굳세게 안사줍니다3. 게임 부셔
'07.6.15 11:02 PM (222.234.xxx.105)작년봄에 에 일본가니 초등애들이 길거리에서 디에스하느라 정신없더라구요. 여름에 미국가니 거기서도 디에스 없는 애들이 없더라구요. 저도 작년 봄에 사주었는데 그때만해도 국내엔 별로 그 게임을 하는애들이 없었는데 요즘은 게임기로 서로 같이 하고 재미있어해요. 그게 팩만 하나 있으면 여럿이 게임을 즐길수있거든요. 그래서 요즘 은 디에스 게임기 가지고 논답니다. 애들끼리는 게임이 의사소통 언어인가 봅니다. 작년에 공항대합실에서 기다리며 디에스 하는 아들에게 일본 남자애가 다가 오더니 디에스 게임하자고 그러더라구요.서로 말은 않통해도 둘이 신나게 손짓해가며 하더라구요. 그다지 말이 필요 없는듯..
하여간 애들 등살에 그눔의 게임기인지뭔지 땜에 소리 벅벅지르는게 일입니다..
요즘 미국선 닌텐도사에서 나온 위 라는 게임기가 없어서 못판다고 하는데 걱정입니다..
또 알고 졸라댈까봐...4. ..
'07.6.15 11:18 PM (211.59.xxx.88)군입대 한 달을 남기고도 사고 싶어 주리를 틀던 우리 아들이나
1학기 수시 되면 닌텐도 디에스 산다고 노래 부르는 우리 고 3딸을 보니
그노무 NDSL 이 요망한 물건임에는 틀림없네요. ^^
NDSL의 심오한 그 뜻을 댓글님 덕분에 오늘에야 깨닫고 갑니다. ㅋㅋㅋ5. 헐
'07.6.15 11:25 PM (220.117.xxx.49)우리나라에서 왠일로 게임기가 많이 팔렸나 싶었더니, 확실히 엄청 인기네요. 82쿡 와서 그걸 더 실감하게 됩니다;; 지하철에서도 꽤 많이 보고.
6. 저는
'07.6.15 11:28 PM (125.186.xxx.142)저 본인(30대 주부;;)이 그거 갖고싶어서! 일본 발매개시일 맞춰서(지금 한창 팔고있는 NDSL전에 기능 같고 좀 더 크게 생긴 NDS가 나왔거든요 그 제품) 일본여행가서 줄 서서 사온 사람입니다-_-;;;; 벌써 몇년 된 이야기네요. 그때는 아직 결혼 전이긴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저도 즐겁게-_-;; 사는거 같아요. (주변에서는 아줌마가 되니까 좀 정신 차렸네 하기는 합니다 ㅋ)
7. ...
'07.6.15 11:47 PM (121.131.xxx.138)딸 둘인데, 둘 다 샀어요.
여자애들이라 그런지 하루에 게임하는 시간이 30분 미만입니다.
그래도 친구들 만나면 대전 게임도 하고 강아지 이야기도 하고 ... 할 말이 많은가 봅니다.
얘네 반에 DS없는 아이가 거의 없어요.
두뇌게임 같은것은 참 좋더군요.8. 흠...
'07.6.15 11:49 PM (121.114.xxx.192)저두 제 조카여자아이 사 주고싶어졌어요. 정확히 살 때 뭐라고 얘기해야하나요?
9. 아...
'07.6.15 11:54 PM (221.148.xxx.167)사 주지 마시지...
집중력 흐트러지고(게임에 집중하는 그 집중력은 좀 종류가 다른 거 아시죠-.-),
길 걸어가면서 게임에 빠져 화면에서 눈을 떼지 않으니 위험하고...
몸 움직여 한창 뛰어놀 나이에 공부공부 하는 것도 안쓰러웠는데
놀아도 방 안에서 꼼짝 않고 노는 컴퓨터 게임을 해서 그것도 마음에 걸리는데
거기에 닌텐도...
어른에게는 괜찮을지 몰라도 아직 어린 학생들에게는 그런 전자기기 접하는 시기가
제발제발 늦었으면 좋겠어요. 저의 작은 바람입니다.10. 초등1학년맘
'07.6.16 12:41 AM (220.75.xxx.138)올 봄에 사줬습니다. 닌텐도가 뭔지도 모르는 아들에게 사다 안겼습니다.
제 어린시절 오락기가 무척 갖고 싶기도했고(별걸 다 대리만족합니다), 오락을 하면서 기계에 대한 관심도 생기게 됐고,
컴퓨터란것도 오락기를 시작으로 접하게 됐지요.
어른들이 적당한 선에서 제어를 해주면 아이를 다룰때 요긴하게 쓰입니다.
전 숙제 다 마치면 30분씩 하게 해줍니다. 숙제 제대로 안하면 닌텐도 없애겠노라 엄포를 놓기도 하고요.
아예 어릴때 사주니 헤매면서 잘 못하고 그러다보니 아주 빠지진 않게되더군요.
게임할래 놀이터에서 딱지치기 할래?? 라고 물으면 놀이터에서 딱지치기 하는게 더 좋다고 답하는 아이라서 아직은 그닥 걱정은 안합니다.
요즘은 카트라이더 끝까지 다 끝냈더군요.애 아빠보다 더 높은 기록 세웠더군요.
어떤 물건이든 사용자에 따라 독이 되기도하고 긍정적인 작용을 할수도 있다 생각되네요.11. 5살
'07.6.16 1:20 AM (211.117.xxx.204)5살 울딸도 TV에서 그것 보고 사달랍디다.
이나영이 강아지 데리고 노는 그 닌텐도,,,
그것도 닌텐도 맞죠?
컴퓨터에 컴자도 모르는 녀석이,,,
걍~무시합니다.12. 사주세요
'07.6.16 1:31 AM (80.219.xxx.28)남자 아이들의 대화의 많은 부분이 게임 케릭터에 관한것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주변 아이들 하도 부러워하고 조금 왕따걱정도 되어서 사주었습니다. 주말에만 하고요.
13. 다
'07.6.16 9:18 AM (210.223.xxx.200)그런 건 아니예요...저도 선전 보면 사고 싶다고 생각 들고 초등 4학년 아들도 사달라고
가끔 말하기는 해도 반 아이들 전부 다 갖고 있진 않아요..
울 아들 다니는 학교는 서울 사대문 안에 있는 학교인데 (시내중심이라는 뜻임)
맨날 벌레 얘기만 해요..장수풍뎅이, 게아재비...물론 크레이지 아케이드도 좋아하긴 하지만
아이들의 관심이 컴이나 오락보단 자연과 밀접하더라구요...맨날 모이면 그런 얘기만
하는게 첨에 낯설었어요..울 애가 전학 와서요...전에 다녔던 친구들 만나면 스타크래프트 얘기
하기는 하지만...
아이들한테 공부만 시키다 보면 미안해서 그 보상심리로 오락기를 많이 사주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울 아이 학교 애들은 공부는 많이 하는 애들이 아니거든요...그래서 그런지
스트레스가 별로 없어보여요..인근 장애학교 교환 수업 가고 그러거든요..
초등4학년인데 학교를 여러군데 다니다보니 학교마다 애들마다 분위기가 다르더라구요...
이번 학교는 그런거 갖고 왕따 운운하지 않아서 전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14. 저도
'07.6.16 10:12 AM (211.187.xxx.89)저도 일곱살난 아들이 사달라고 해서 .. 광고에 보면 어른들이 갖고 있니 ? 애들이 갖고 있니? 다 어른들뿐이지. 저건 어른들 기계야. 너는 좀더 크면 사줄께 해서 설득 했습니다. 우리 아들은 아직 이런 제 설득이 약발이 있습니다. 주변에 보니까 초등 4년 조카도 갖고 있더군요. 제 생각에 사주는것도 중요하지만 이후에 어떻게 부모님이 통제하고 관리하느냐가 중요하겠죠. 근데 일단 사주고 나면 관리하기 참 힘들죠^^::
15. 울 딸은
'07.6.16 10:48 AM (125.185.xxx.204)중간고사 올백 맞으면(초2) 사준댔는데 하나 틀려와서 안 사줬습니다
책 100권 읽으면 사준다니까 열심히 읽다가 자기 그거 이제는 필요 없답니다
요새는 다시 기말고사 올백 맞으면 팩 두 개랑 '니도사라'랑 사달라고
엄마랑 딜 했습니다
올백만 맞아라16. ...
'07.6.16 11:47 AM (125.177.xxx.21)우리도..
근데 애들은 뇌훈련 필요없애요 지금도 건강한데 무슨
그리고 거기 빠져 공부 안하고요 가격도 너무 비싸요17. 안사줬어요.
'07.6.16 1:00 PM (211.48.xxx.212)안사주고 싶어요.
조카애들 하는거보니 영어도 있는거 같은데,
전자사전도 있고.. 종일 그속에 빠져 있더군요.
초3아들한테 사준다고 약속하지 않았는데,
가끔 사달라고 하다가 이젠 암말도 안하네요.
책도 좀읽고 밖에서 운동하며 노는걸 더 좋아해서 잠깐
유행 시기가 지나가길 바라고 잇어요.
돈보다도 게임하는 모습이 안좋아 보여서요.,
남들이 다 한다고 사주는거 더군다가 구렇게 고가인데
턱턱 사주다가 아이 버릇 없어 질까봐..
아주 간절히 원하면 목표를 정해주고 달성하면 사주던지..18. 쫑알맘
'07.6.16 5:41 PM (222.109.xxx.135)저도 기말고사에서 올배 맞으면 사준다고 했는데 같은 분이 계시네요. ㅋㅋ
19. 초3
'07.6.16 7:06 PM (58.224.xxx.201)우리딸도 기말 올백 맞으면 사달랍니다.
근데 사줄일이 없지 싶습니다.
중간때 3개나 틀렸거든요.20. 휴~
'07.6.16 10:14 PM (211.178.xxx.170)요즘 닌텐도,요 야리꾸리한 물건땜에 난리더라구요.
저의 아이 초등1년인데요.
어쩌다 작은 이모 만나면 빌려서 연산문제 몇 번하더니만(맨날 뚜벅이 단계만 나오면서..쯧쯧!)
계속 사달라고 난리치더니 친구들과 같이 놀러갔다가 걔네들 다 가져온 거 보고
저를 아주 달달 볶아치더군요.
저는 절대 사줄 사람이 아니니 외할머니 공격해 들어가서 오늘 생일선물로 받았습니다...
그거 보고 저의 아이 친구,지 엄마 볶아대기 시작하더군요.
닌텐도..이거 바이러스임에 틀림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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