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고2 남학생이 담배피는것

걱정 조회수 : 1,517
작성일 : 2007-06-15 13:03:20
아들녀석은 고2입니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동네주위에서도 착하고 예의바르고 성실하다고 칭찬이 자자하답니다.(사실 집에선

신경질도 많이 부리지만 사춘기라 그냥 대화로 풀고)

어제 같은 학원에 다니는 친구가 다른 아파트에서 담배를 피다가(방과후) 학교샘께 걸렸다고 그  엄마가

전화를 해 주셨어요.우리애는 그시간에 집에서 샤워중.....

우리애도 그 친구랑 친하고 혹시나~~~~~~학원마치고 11시정도에 평소와는 다르게

얼굴에 겁을잔뜩 먹고 들어오네요.학원에서 뭔 애기를 자기들끼리 했겠죠?

피운지는 2주정도라 하는데 앞뒤가 안맞는 것을 봐서는 몇달된듯....학교의 친구들이 1학년때부터 70프로

정도가 피우더라구여...1학년때 무사히넘겨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배신감은 말로 표현이 안될지

경임다....녀석이 아빠차에서 담배냄새난다고 난리난리 쳤거든요(시골갈때)

점심시간에 녀석에게 문자로 가장친한친구 **와 **를 오늘 저녁에 우리집에서 저녁같이먹자했습니다.

친구들 얼굴좀 보려구요....애들이 겁을 먹었다 문자가오네여.

고기나 해서 먹이려구여.어떤 녀석들인지 얼굴도 좀 보구...제가 무슨애길 어떻게 해야할지 가슴만

답답합니다.잘 구실려야할텐데....조언부탁드려요



IP : 211.58.xxx.2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믿음
    '07.6.15 1:35 PM (211.55.xxx.190)

    글을 보니 기본 품성은 잘 갖추어져 있는 아드님이신가 봐요. 뻔한 설교보다 부모의 적절한 침묵(몰라서가 아닌 알고 있지만 너를 지켜보겠다는 그런 침묵)이 훨씬 효과적일 수도 있는 그런 아드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 친구가 대학교때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어요. 자취하는 방에 시골에서 어머니가 올라오셨는데 아무래도 담배냄새가 배어 있었겠죠. 그때 그 어머니가 딱 한말씀 하시더래요. '##야, 담배가 건강에 정말 해롭다고 하더라" 이렇게요. ' 너 담배 피우니?'라고 물어보시지조차 않으셨다고 해요.

    아무 말씀 하지 마시고 담배의 해악에 관한 내용을 프린트하거나 해서 책상위에 올려놓아 주신다거나 하는 방식은 어떨까요?

  • 2. jk
    '07.6.15 1:39 PM (58.79.xxx.67)

    그 나이때는 무슨 말을 해도 안듣습니다. 그냥 앞에서 네네~~만 할 뿐이지요. 사실 그네들이 할말도 없구요.

    그리고 아드님의 친구 초대하는건 별로 좋은 해결방법이 아닙니다.
    혹시 "내 아들은 착한데 이상한 친구들을 만나서 담배를 피는 거야" 라고 생각하시는것 아닌지요
    그래서 친구들 얼굴 확인하시려는거라면 안하시는게 낫습니다.

    다들 그렇게 생각하지요. 자기 자녀는 문제가 없는데 친구 잘못 만난 바람에 그렇게 되었다구요....

  • 3. ..
    '07.6.15 1:49 PM (59.20.xxx.44)

    제 남자친구들 지금 나이 30인데 다들 직업 멀쩡하고 심성도 바르고 그런데

    그 중에 반 정도는 중학교 때부터 담배피웠습니다.
    아드님 친구들 입장에서 같이 나쁜 짓하고(담배가 나쁜 짓이라면)
    한 아이 엄마한테 불려가서 혼나는 거 비스무리하게 되면
    그 친구가 싫어질 것 같아요. ;;;;

  • 4. ..
    '07.6.15 1:56 PM (125.128.xxx.191)

    네 메모를하던지 편지를 쓰던지 해서 엄마가 알고있다는것을 메세지로 전달하시면 좋을것같구요

    그렇다고 당장 끊는다거나 그런건 없을꺼에요..그래도 가슴속으로 생각을 많이 하니까

    저도 어렸을떄 그랬습니다..ㅜ.ㅜ;; 부보님이 많이 속상해 하셨었죠...

  • 5. 저는
    '07.6.15 2:07 PM (218.237.xxx.181)

    고2아들 답배피는거 알았을때
    얘 담배는 꼭 집에와서 바렌다 창문열고 거기서만 피워라고 했어요

    울아들이 먹는 음식을 남들 눈피해 아파트 담벼락이나
    화장실서 숨어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속상한다 하면서요
    한마디 덧붙이길
    내가 준돈으론 담배사는거 좀 생각해주라고 했네요
    울아들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네..죄송합니다 라고 하더군요

    그러고도 가끔 요샌 하루에 몇개피 하니? 라고 물었어요
    서너개피요 하면 그걸 담배라고 피우며 맘졸이니
    딱 끊으면 좋겠다 하고 잊을만하면 했더니
    고삼땐 엄마 끊었어요 하고 자진신고 하더군요

    요샌 군에가서 다시 피운다고 하더군요
    지난번 면회땐 바깥에서 담배피는 아들이랑 딱 맞닥뜨렸는데
    그냥 짜식이~ 하고 말았어요

    그냥 있는그대로 받아들이시고 너무 속상해 마세요
    그시기땐 다들 그러기도 하잖아요
    사담이지만
    학부모 회의 갔을때 제가 이얘기했더니 엄마들이 저를 전부 요란법석을 떨며 비난하더군요
    대처한 얘기 들으신 담임선생님만 잘하셨어요했고요

    요란했던 엄마 몇몇 집에와서 걔들은 담배안하지? 하고 넌지시 물었더니
    엄마 걔들 다 담배펴요 그중 누군(아유 썽질나는엄마아들) 골촌데요 하더군요

  • 6. ....
    '07.6.15 2:31 PM (125.246.xxx.2)

    중학교 교사입니다.
    한동안 담배 판매하는 분들,,단속 심하게 할때에
    진짜 담배 피우는 아이들 거의 없어졌었답니다.

    요즘 학교마다 난리가 아닙니다..흡연학생들~~
    고딩은 말할것도 없고, 중딩, 초딩까지도...

    허나 담배 파시는 분들 얘기 들어보면 나름 또 애로사항 많더라구요.
    우린 담배 어디서 샀는지 알아내서 고발합니다...

  • 7. ...
    '07.6.15 3:19 PM (211.58.xxx.230)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친구들을 탓하진 않습니다.나의 자식잘못이죠(잘못?)...저는님 말씀대로 해보려구요...꾸벅

  • 8. 저...
    '07.6.15 8:38 PM (211.187.xxx.21)

    아이들이 담배 피우는 것을 엄마가 일찍 눈치챌 방법이 없을까요?
    저의 아이도 고등학생인데...
    내 아이만은 안 그러겠지 하는 심정이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아이를 지도하기에도 좋을텐데요..

  • 9. 고3맘
    '07.6.15 11:12 PM (220.76.xxx.115)

    일단 몸에서 냄새가 나요
    특히 손가락 입냄새..
    가래침도 잘 뱉구요

    그리고 피곤해합니다

    남자아이는 흡연문제에서 비껴가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딴 사고 안 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구요

    비흡연가들이 많아지긴 했지만
    언젠가 피울테니 툭 터놓고 말했습니다

    몸에 안 좋다 .. 이건 별 설득력 없어요
    그 나이가 무쇠도 씹어먹을 나이라 ..

    담배꽁초 처리법
    -아무데서나 담배재 털지 않기 특히 변기..,
    네 손 위치가 어린 아이들 눈 언저리니까 손 안으로 감싸던가 재 날리지 않게 걸으면서 피지 말라던가..-
    비흡연가의 권리
    등 좀더 현실적인 문제를 말합니다

    중학교까진 술담배 안한다며 선생님들이 신기해한다는 말하던 아이가
    어느 날 인상 팍 쓰면서
    '아빠 몸에 안 좋은 담배 좀 줄이세요'
    그러는거예요

    애아빤 감격해서 '그래 줄이도록 노력하마' 그러는데
    전 알았죠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괜히 찔리니까 상대방 공격하는 치사한 수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553 시어머니가 남편임신했을때 분명 밴댕이만 드셨을꺼야... 6 남편아~ 2007/06/15 1,019
126552 참아야할까요?? 6 마미 2007/06/15 954
126551 집보러 온 사람들에게 까칠하게 굴었네요.. 24 잠오나공주 2007/06/15 3,687
126550 어린이 교통사고합의에 대해서 1 어찌하나요?.. 2007/06/15 505
126549 딸이 너무 미워요. 18 엄마 2007/06/15 6,461
126548 감자샐러드,,,,오이와 양파를 초절임했다가 넣나요? 6 배아파.. 2007/06/15 1,017
126547 적금 들 은행 어디가 괜찮은가요? 3 dd 2007/06/15 855
126546 11살 많은 남자와 맞선보고서.. 23 딜레마 2007/06/15 3,584
126545 일본에서 인기라는 전자렌지용 그릇 아시는분?? 2 송심 2007/06/15 708
126544 양은들통 3 .. 2007/06/15 554
126543 인터넷에서 2 미국연속극 2007/06/15 225
126542 매장 어디에? 2 코오롱 잭니.. 2007/06/15 245
126541 6학년의 전학은? 3 전학 2007/06/15 602
126540 매실 3 하늘 2007/06/15 706
126539 조언 부탁해요 대한이네 2007/06/15 191
126538 탈모 나 두피에 좋은 수입 또는 국산 샴푸 알려주세요 6 탈모 2007/06/15 1,211
126537 수학과 과학 수업중에서 1 와이즈만 2007/06/15 545
126536 강원도 여행코스좀 추천해주세요.. 6 강원도 2007/06/15 855
126535 칼 어디서 가세요? (도루코, 헹켈..) 14 아줌마 2007/06/15 1,274
126534 동경 잘아시는분 부탁드려요 8 일본여행 2007/06/15 549
126533 아이책 살려고 하는데요. 1 엄마 2007/06/15 262
126532 MR 마케터님~ 그 외 펀드 문의좀 드릴께요... 5 +ㅁ+ 2007/06/15 678
126531 강계영씨 어떻게 지내실까요? 12 궁금 2007/06/15 4,313
126530 옷의 겨드랑이 부분이 누렇게 변했어요 11 아이고 2007/06/15 2,057
126529 고2 남학생이 담배피는것 9 걱정 2007/06/15 1,517
126528 5살난 아들이 자꾸 다리가 아프다고 해요 7 아이맘 2007/06/15 679
126527 잡채에 느타리 버섯 넣어도 될까요 10 ... 2007/06/15 949
126526 내가너무 2 싫을때.. 2007/06/15 713
126525 일본 드라마 좋아하시는 분들, 추천해주세요~~^^ 20 마니아시작해.. 2007/06/15 1,000
126524 복분자 10kg면 엑기스가 얼마 정도 나올까요?(급질) 4 복분자 엑기.. 2007/06/15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