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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용돈 부탁드리면 죄될런지...
여러사정이었지만 책한권 써도 될정도라 그냥 별거중인거로 되있습니다.
생활비 전혀 주지 않으니 제월급으로 힘듭니다.
아이 교욱비며 관리비 식비등..
친정에서 그간 달달이50만원씩 보태주셨습니다.
그치만 이젠 것도 못 받게 되었습니다.
시댁은 두분다 아뜰하신편이고 저에게는 아들 잘못두어 미안하시다고만 하십니다.
그냥 팔자라고 생각하고 기다리라고...
전 돈이 너무 아쉽습니다.
시댁에 " 아버님 저 용돈 좀 주세요" 하면 죄될런지...
너무 아쉬워서 해본 생각인데 참 힘듭니다.
아이 얼굴보며 미소 지으려 애 쓰지만 펀드들었던거 헐고 애이름으로 적금들던거 헐구 세금때고
백만원 미만으로 살아가려니 참 힘드네요
이렇게 길게 고생하느니 차라리 집을 팔고 전세로 가고 싶은데 공동 명의라 남편 동의 없이 안되는 군요
고생끝에는 행복한 날도 반드시 오겠죠
1. ..
'07.6.14 1:24 PM (220.86.xxx.203)용돈이 아니구 생활비라고 말씀드려야 할듯...
이러저러하게 힘들다 말씀드리면 모른척 하지는 않으실거 같아요...
힘내세요...2. 하시기는 하되...
'07.6.14 1:27 PM (211.213.xxx.11)하지만 전 그돈을 시댁에서 꼭 님께 드려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빌려주시는거죠?
자기 아들이 그런다고 꼭 그분들 잘못이겠습니까?
자식일 맘대로 안되는데...
가츨하라고 종용하셨다면 모를까...
그냥 지금 너무 힘드니 가족으로 나아질때까지 도와달라고 해보세요.3. 아니요
'07.6.14 1:28 PM (221.149.xxx.37)아들 잘못 아시고 더구나 애들키우면서 힘들게 살고 있는 며느리인데..
이것저것 모두 포기하고 나몰라라 하는 여자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힘든거 그대로 말씀하시고 생활비 조금만 빌려주시면 나중에 다 갚아드린다고 하세요.
제가 님 시부모님이라면 없는 돈 빌려서라도 주고싶겠습니다.4. ..
'07.6.14 2:24 PM (211.229.xxx.65)아이교육비정도 보태달라고 말씀하세요...어차피 부부가 같이낳은 아이들..부부가 같이 책임져야하는데 남편이 그렇지 못하니 시댁에서 형편되면 보태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자식일이
'07.6.14 2:26 PM (64.59.xxx.24)부모뜻대로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당장 생활비가 어려운데
아이가 몇 살인지 모르겠지만
교육비면 교육비,,,,있는 사실 그대로 부족하다고 말씀드리세요
그 분들도 아들 못난 생각에 며느리, 손자(녀) 모른 척 하시겠나요
'갚는다'는 말은 안해도 될 듯 싶어요
없는 돈 만들어서라도 주고 싶을것 같은데
글쎄요 시부모님 어떤 성향인지 설명이 없어서 예측이 안되네요6. 경험자
'07.6.14 2:38 PM (211.226.xxx.133)제가 쓴 글인지 알고 놀랐습니다...
저도 지금 딱 그 형편인데요.... 남편이 백수라 생활비를 저한테 타서 쓴 것만 다를 것 같은데요... 집나간지 2년째 되었고, 시댁에서 아는집에 처박혀서 그리 하고 있습니다(고로 시댁에선 아들이 어찌하고 지내는지 훤히 안다는 얘기죠). 그 인간이 집에 연락없는 건 당연하고요...
그런데.. 시댁은 그런 걸 다 알면서도 눈하나 깜박 안 해요. 입으로야 미안하다고 하죠. 제가 이혼하겠다고 했더니 '오죽하면 그 착한 애가'란 말을 써가며 절 비난하던걸요...@_@ 이혼하겠다고 했더니 명절날 앉아서 그랬대요(동서말이). '걔가 아무리 그래봤자 애가 있는데 이혼을 할 수 있겠느냐'고.
참... 이 말이 아닌데...
저도 애아빠가 빚진 게 오천이 넘어가서 그 이자에 허덕이다가 그 이자 내는 것만이라도 시댁에 좀 빌려주십사 얘기했더니(입으로는 '맨날 우리아들 언젠가는 대박날건데.. 너 복뎅이 잡은줄 알아라' 그랬거든요. 믿지도 않았지만... 근데 이런 말을 종교인이 할 건 아니지 않나요. 아무리 식구들앞이라 해도)'미안한데(표정은 별 그렇지도 않음서) 없다'더군요. 알아서 해결해봐라는 식...-근데 시댁갈때마다 왜 그리 없던 물건들을 새로 쟁여놓은 게 많이 보이는지...
내가 '빌려달라'고 했지 그냥 달라고도 안했구마는... 나오는데 정말 허탈하더군요. 내가 이때까지 왜 시댁에 봉사하고 살았나... 철철이 갖다바쳐, 제사지내느라 종종거려-물론 그때야 효도한다고 좋은 맘으로 한 건데, 그런 대접을 받으니 사람맘이 그리 쉽게 뒤집어지던걸요.
지금은 시댁하고도 연락 딱 끊고요... 그냥 (시댁에서도 버림받은)애랑 뒹굴면서 살고 있습니다.
이혼하면... 아이 성도 제 성으로 바꾸고 그냥 둘이서만 살고 싶어요..
참... 님의 물음에 답변을 아직 못했군요. 제 배경을 설명해야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는 빌려달라고 했는데 못 받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자기 아들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분인데, 설마 그 아들이 갚아줄 수 있으랴 하고 생각해서 안 주신 것 같네요.7. 윗분말씀이
'07.6.14 3:37 PM (125.181.xxx.221)맞네요
쓰신글 차근히 읽으면서 생각해보니
도리상으로는 며느리와 손자가 생활비가 없으니
없는돈이라도 내서 며느리를 줘야 옳겠지만
사람맘이라는게 또 워낙 간사해서
내 아들도 없는집에 며느리한테 생활비로 돈 줄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있긴 있겠지만,
그럴 맘조차 없는 좀 막가는 어른들도 있을거같습니다.
원래 상식적으로는 줘야 옳은데 말이죠.8. 그래도
'07.6.14 3:39 PM (124.53.xxx.56)사정이 이러이렇게 힘들단걸 알리는 의미로라도 말은 해봐야 할것 같은데요.
말 안하면 이만큼 힘들다 모르잖아요.
저라면 못받더라도 말할것 같아요.9. ..
'07.6.14 4:01 PM (222.108.xxx.1)경험자 님과 같은 생활하다가 딸아이 데리고 이혼했어요..
못믿을게 남의편과 시댁 이더군요..
잘 될꺼다 기려다라...항상 이런말만 하구 백수 남편에 가진것 없는 시댁에
제가 벌어서 빚갚고 생활하고..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
지금은 정말 딸아이하고 너무 행복해요..~10. 제니
'07.6.15 9:09 AM (165.243.xxx.87)토닥토닥...힘내세요...
아직 새댁이라 제가 조언은 힘들거 같구요....
님의 상황이 무척 힘들거라는건 공감이 가네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