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생각이라는 책을 보다보니 좋은 글이 있어 올려봅니다
편집하는 능력이 없어 이분의 글을 그대로 올립니다
동아일보 이진한 기자님의 글입니다
홍콩에서는 외국 관광객이 담배 세 갑 이상을 지니고 입국하면 벌금 24만원을 가한다
프랑스에서는 학교,사무실 등 공공장소에서 17만여 명의 '흡연 단속 경찰'을 배치해 금연을 적극 실시한다.이처럼 각국에서 흡연과의 전쟁이 한창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에는 흡연 치료제인 '챔피스'가 국내에 출시돼 금연하려는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챔피스는 니코틴 중독에 따른 금단 증세를 줄이는 약으로 기존에 니코틴 패치제나 니코틴 껌과는 달리 니코틴 성분이 들어 있지 않다
이 약이 나오면서 이젠 흡연도 질환으로 보는 시대가 온 것 같다. 2000년에 비만 치료제인 '제니칼'과 '리덕틸'이 국내에 상륙하면서 비만은 치료해야 하는 질환으로 인식됐다.
비만이 당뇨,각종 암의 주범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비만을 치료하는 약을 만드는 제약회사에서 열심히 광고하고 의사도 비만 치료에 대거 참여했기 때문이다. 흡연도 사실 비만처럼 심혈관계와 폐암,뇌중풍 등 각종 질환과 연관돼 있다. 세계적으로 연간 500만 명이 흡연 관련 질환으로 사망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사람들은 금연을 본인 스스로 극복해야 하는 것이고, 만약 금연이 작심삼일로 실패하면 본인의 의지가 약한 탓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의사들조차 흡연의 폐해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이 흡연하는 것에 대해 그냥 지나치기 일쑤다.
전 세계 16개국 의사 2,800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 관련 인식조사를 했다. 그 결과에 따르면 "환자들에게 금연 치료를 어떻게 시킬지 평소 제대로 교육받지 못했다."고 대답한 의사가 38%(한국은 77%로 세계 최고)였으며, "금연 치료를 도와줄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말한 의사는 51%(한국은 67%로 세계 최고)였다.
금연에 있어 의사의 권고는 매우 중요하다. 최근 한강성심병원 조사 결과 입원 중 의사의 금연 권고를 받은 환자들의 금연율이 25.7%, 그렇지 않은 경우 (2.6%)에 비해 10배나 높았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별다른 도윰 없이 금연을 시도한 사람 중 1년이상 금연을 유지하는 사람은 5%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의사들이 앞장서서 환자들에게 "여기 온 김에 담배도 끊으세요."라고 한마디 한다면 이 말을 들은 환자가 다시 병원을 찾을 때,주머니에 담배가 없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울 신랑도 위 때문에 자주 병원 가는데 한번도 의사가 담배 끊으라는 얘기 안하더라구요
의사 권고에 심각성을 인식할텐데도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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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을 돕는 의사의 충고
레드모네 조회수 : 850
작성일 : 2007-06-14 12:26:57
IP : 124.60.xxx.5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6.14 12:30 PM (211.224.xxx.89)끊으라 안하고 줄이라 하는데.....
하면서 여전히 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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