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젯밤 황당한 일 .....

초등 1 맘 조회수 : 2,208
작성일 : 2007-06-13 10:26:10
어젯밤에 있었던 일이에요
밤 9시가 되서 초등 1학년 딸아이 재우려는 중에 "계십니까?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저희집이 시골에 약간 외진 곳 주택이에요 (60가구 정도)
마침 남편도 없이 아이랑 둘만 있었어요

대문앞에서 누구냐고 하니 여기 &&이 집이죠 하면서  
학습지 상담을 좀 할려구 한다네요
그래서 대문열고 대문을 사이에두고 얘길했어요

어떻게 알고왔냐하니 여기 오기전에 **네(같은동네에요) 집에서
상담을 하고 물어서 앗다구 하더군요

아이가 뭐 따로 하는 학습지가 있냐해서 있다 했더니 눈높이 구몬 뭐 등등 하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그냥 따로 하는게 있다구 했더니 어떤걸 하냐구 자꾸 꼬치꼬치 묻더군요

그래서 제가 집에서 따로 가르쳐요 했더니 갑자기 한마디 대꾸없이 휙 돌아서 가는거에요
제가 넘 기분이 나빠 "아저씨"불렀는데 그냥 막 가더군요
그래서 다시 더 큰소리로 불렀더니 돌아보더군요 사람이 얘길했는데
뭐라 말없이 그렇게 가냐고하니
듣고는 다시 돌아서 가더군요
제가 뒷통수에다 "그런식으로 교육상담 참 자~알 하겠습니다" 비꼬듯이 했더니
이렇게 찾아와서 얘길 하는데 저더러 예의가 없답니다

그래서 제가 "아저씨!!! 이 늦은 시간에 갑자기 찾아온 자체가 먼저 예의가 없는거네요!!
했더니 죄송합니다(비꼬듯이) 하더군요
그래서 아까 어디서 오셨다했냐고
회사이름 알려달라니 다시 죄송합니다 하구는 휭 가더군요 방에 들어와 시계를 보니 9시
막 넘어가고 있었어요

저 여기서 열 받았어요
저희집 오기 전 들렀다는 아이 집에 전화를 했죠
전화하니 **이가 전화를 받고 엄마는 아직 회사에서 안 오셨더군요 집에 할머니가 항상 계셔요

아까 학습지 선생이 왓냐하니 왓답니다 엄마 아빠가 안 계셔서 상담 못한다 하니
우리집 위치를 묻더랍니다 아이 이름을 정확하게 말하면서... 그래서 가르쳐 줬다네요

그사람 명함 같은거 아니면 책자 같은거라도 주고 갔냐고 물으니 그런거 안 줬답니다

그사람 전에 본 사람이냐 전에 그 학습지 했었냐하니 첨 본답니다
그 사람 어케 찾아왔더냐 하니
옆동네 아이가 집 가르쳐준다고 같이 왔더랍니다

그아이집에 전화를 햇죠
여기 누구네 집인데 늦게 죄송하다 아이 바꿔달래서 물으니 예전에 학교 앞에서
이름 뭐냐 전화번호 등등을 물어서 적어간적 있답니다

자기집에도 와서 상담하다가 안한다 하니 **이 집 알려달라고 같이 나갔다 왔답니다
마찬가지로 명함이나 뭐 연락처 이런거 받아논거 있냐니 하나도 없더군요

사실 연락처랑 학습지 상호 알아서 항의 할려고 알아본건데 흔적 하나 안 남겼더군요
인터넷으로 화상공부? 정확한 명칭을 모르겠습니다

인터넷동영상으로 공부하는 거랍니다
제가 듣기로는 첫글자가 '에" 로 시작되는 거 같았습니다

원래 그런 교육상담 상대방이 원하지 않아도 늦은 시간이건 말건 일방적으로 찾아오기도 하나요?
그 늦은 시간에? 전 이해가 안되고 그사람 태도도 넘 기분 나빴어요
어떻게 대했어야 예의가 있는건지 ...집에 들어와서 차라도 내놓으며 사양을 했어야하나?

어제 그일 있고 오늘 지금까지도 그 불쾌한기분이 없어지질 않아요
엄마가 가르친다는 말에 그렇게 무시하고 뒤도 안보고 휙 돌아가던 모습!!!

아이에게도 교육시켰네요 모르는 사람이 집이나 전화번호 이름 물으면 알려주지 말라고 ...
아이말이 더 웃깁니다
그럼 못들은척하고 그냥 가?  이럽니다
제가 아니 우리 엄마가 모르는 사람한테 함부로 그런거 알려주지 말라고 했어요 하면돼"
했네요

초등 1학년 집에서 엄마가 가르치는 분들 꽤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리고 그 동영상으로 하는공부 명칭 제대로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에'자로 시작되는 건 확실했던것 같은데 잘 모르겠어요
항의글이라도 올려야겠어요

IP : 211.228.xxx.18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구!
    '07.6.13 10:39 AM (61.102.xxx.152)

    학습지에 관한건 잘모르겠지만
    젊은 엄마가 시골외진곳에 살면서 그것도 남편도없는 늦은시간에
    아무리 학습지샘 이라해도 밝은날 다시오라하시지
    너무 겁이없네요
    읽어내려가면서 제가다 가슴이 서늘하네요
    가면 그냥냅두지 부르긴또 왜불러요
    그러다 욱하는맘에 해코지하면 어쩔려구요
    아무일없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 2. 저런
    '07.6.13 10:47 AM (211.176.xxx.133)

    학교 앞에서 아이들 주소 이름 알아내어
    방문 영업하는 사람들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일년에 한 두번 쯤 당하는데
    늘 2인 1조로 오더군요.
    얼마나 막무가내고 끊질기고
    엄마들 자존심 상하는 말 하면서
    슬쩍 상품 들이밀고...
    제 생각에는 상품도 별 볼일 없을 거란 생각이 들고
    혹 다단계 하는 사람들 아닌가 하는....

    근데 그 정도로 하고 가셨으니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 듯...
    윗분 말씀처럼
    외진 곳이라면 저라면 아예 문도 안 열어 봣을 것 같은데...

  • 3. 아이구님과
    '07.6.13 10:55 AM (163.152.xxx.46)

    동감.. 집에 남편도 없는데 어쩌려고 다시 부르셨어요.
    다시 그러지 마세요. 세상이 험해서 원...

  • 4. 무서워요
    '07.6.13 11:03 AM (219.254.xxx.237)

    무섭네요.
    다시 불러서 얘기할 필요는 없었을 거 같은데...
    겁이 없으신가

  • 5. 초등 1 맘
    '07.6.13 11:15 AM (211.228.xxx.184)

    원글입니다^^
    제가 대가 세긴 한가봐요!! 겁나기보다 이건 따져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주변에 이웃집들이 그래도 있어서 겁이 안 난건지...
    댓글 읽으니 슬그머니 무서워질라고 합니다
    근데 그 학습지 상호 아시는 분이 암도 없나봐요^^

  • 6. 잠오나공주
    '07.6.13 12:03 PM (59.5.xxx.41)

    에로 시작하는 동영상 사이트는 에듀 뭐시기겠네요.....

  • 7. 음...
    '07.6.13 12:10 PM (218.157.xxx.206)

    혹시 에듀피아 아닌가요?

  • 8. 헉..
    '07.6.13 12:29 PM (220.117.xxx.22)

    정말 겁이 없으십니다..
    전 그 시간에 학습지 상담하러 왔다구 하면
    그냥 됐다고 하구 말텐데..
    기분이 상하셔도 그렇지 가는 사람을 다시
    부르기까정..휴..
    제가 다 진땀이 나네요..
    담부턴 문열어 주지 마시구요
    길게 대꾸하지 마셔요
    세상이 워낙 험하다 보니..

  • 9. ..
    '07.6.13 12:38 PM (59.8.xxx.145)

    저는 낮에도 문 안열어 주는데
    님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세요.

  • 10. ..
    '07.6.13 2:25 PM (125.177.xxx.21)

    에듀넷 ? 에듀피아?

    저도 모르는 사람은 문 안열어줘요 세상이 험해서
    그리고 자기 신분도 안밝히는 사람 이상하죠 아마 영업 전문인지

  • 11. 황당
    '08.3.13 8:49 AM (59.12.xxx.136)

    예전 글이지만....글쎄요. 제가 아이들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여기 저기 학습 사이트를 찾았는데요. 에듀피아랑 에듀넷은 아닐 듯 하네용. 에듀피아는 현재 학습하고 있는 눈높이 회원들에게 도움을 주는 무료 학습 사이트 거든요..근데 그걸로 동영상 학습 사이트라고 하면서 영업을 했을까요? 그리고 '에듀넷'도 무료 학습 사이트거든요. 그럼 어딜까?? 아직도 항의 못하신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103 옥수수 수염,, 어디서 사야할까여?? 2 다이어트 2007/06/13 569
126102 주왕산국립공원 근처에 펜션 있나요? 3 주왕산 2007/06/13 3,299
126101 한번 다치고 낫지 않는 남편 무릎...(병원추천좀, 꼭...) 어쩌죠.. 2007/06/13 268
126100 대치동 외고 특강반,알려주세요 3 여기는 지방.. 2007/06/13 748
126099 받으면 바로 끊어 버리는 전화 5 궁금 2007/06/13 1,264
126098 루이비통도 구매대행 할 곳 있을까요? 6 궁금이~ 2007/06/13 1,067
126097 암막블라인드 써보신분 계신가요 3 별별맘 2007/06/13 531
126096 호정농원에서 매실이 왔는데요. 3 엇;; 2007/06/13 904
126095 메이커 브랜드 여바지자 사이즈.. 뚱맘 2007/06/13 239
126094 제사는 돌아가시기 하루전날로 7 불효 2007/06/13 882
126093 내남자의 여자에서 김희애 피부 너무좋죠? 18 피부부럽, 2007/06/13 4,101
126092 구안와사에 침 잘놓는 한의원 소개좀~~급 5 써니 2007/06/13 638
126091 이렇게 하면 오바일까요. 1 인사해요 2007/06/13 422
126090 8월 푸켓은 많이 더울까요? 6 여름 휴가 2007/06/13 593
126089 시댁 시구들 땜에 미치겠어요 12 속터져요 2007/06/13 1,914
126088 홍삼... 코피.... 습진.... 6 윤정희 2007/06/13 638
126087 천식앓고 있는 아이 키우는 집이요~ 7 속상맘 2007/06/13 475
126086 서로 경제관념이 너무 다른 커플이에요 17 ** 2007/06/13 2,641
126085 레몬트리 정기구독 하실 건가요?? 1 갈등 2007/06/13 1,076
126084 혹, 이비인후과 선생님 계신가요? 5 코피 2007/06/13 487
126083 은행가서 예금했어요,, 8 잘한걸까요?.. 2007/06/13 1,308
126082 둘째임신이 안되요~ 3 걱정만땅 2007/06/13 680
126081 설거지도 쉬운건 아니네요... 1 후우 2007/06/13 635
126080 엄마는 안돼쟁이야!! 2 안돼쟁이 2007/06/13 604
126079 일본에서 살만한 육아용품 추천해주세요(만6개월 여아) 2 초보맘 2007/06/13 287
126078 어젯밤 황당한 일 ..... 11 초등 1 맘.. 2007/06/13 2,208
126077 수원 이의동에 대해 아시는분~~ 9 분양 2007/06/13 524
126076 비만인 상태에서 임신하셨던분 계세요? 좌절 모드... 3 애기엄마 2007/06/13 846
126075 방울토마토 먹었더니 배가 아프네요. 4 살빼야지 2007/06/13 2,574
126074 광주광역시 사시는분 답변좀 해주세요 5 궁금 2007/06/13 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