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이구요..중3 수학 고민입니다.

[도와주세요]

전체평균 93점 정도 되고 과학은 평균 96정도 되는 아이이고, 기계에 관심이 많아 기술시간을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당연히 기술성적도 좋구요.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는 아이라서 과학이나 기술은 수업시간에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집에서 온라인 강의를 듣고 이해하는 열성파입니다.그런데 수학은 항상 80점대 입니다. 도형파트만 빼곤...특히 요즘 공부하고 있는 인수분해, 이차방정식 문제 풀때보면 너무 힘들어합니다. 이해를 못하는것 보다는 공식을 외워서 지루하게(?) 풀어나가는것 자체를 괴로워합니다. 학교 선생님께서는 상위권 아이 같지않게 수학문제를 왜이리 늦게 푸냐고 하고...과외선생님은 너처럼 쉬운연산에서 이렇게 틀리는 아이는 보다보다 처음이라고 합니다. 초등학교때는 잘했는데 왜 이렇게 되었니? 하고 물었더니 초등학교 수학문제는 간단하게 답이 나오니깐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의 수학은 지루하답니다. 이런 아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정말 걱정입니다.

[흠...]

중학교 1학년 수학에 대해서 완벽한 이해가 되지 않은 것같습니다. 중학교 1학년에 나오는 개념들에 대해서 그냥 외우기만 해서는 갈수록 수학이 지루합니다... 왜냐하면 갈수록 공식을 외우는 것만 되니까요.... 수학을 그냥 외어서는 안 되고, "왜?"가 되어야 합니다...

[공부안하는거죠]

지루한게 아니라 한마디로 공부를 안하는겁니다. 원리를 이해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기본 공식을 외우고 문제 유형별로 푸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단순히 풀줄 아는 학생과 빠르고 정확한 답을 내는 학생과는 실력차이가 많습니다. 이제 겨우 중3 인데 그 정도의 공식가지고 지루하다뇨?? 기계를 좋아한다면 이과를 가야할테고 앞으로 공식은 무지하게 많이 쏟아져나옵니다. 수학이라해서 암기해야할게 없는게 아닙니다. 단어테스트마냥 공식도 암기했는지 테스트 시킨후 문제풀이 연습 시켜야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아이가]

전형적인 이과형 아이인것 같습니다.

수학을 잘 한다고 이과형으로 보긴 어렵고,
수학중에서 기하 파트를 잘 하는 아이들은
의외로 대수는 싫어하기도 합니다.
상상의 여지가 별로 없기 때문이죠

대수는 훈련이 많이 되어야 합니다만
그보다는
아이가 왜 이걸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많은 것 같아요^^

[...]

성적이 안나오고 지루해 하는건 잘 이해가 안되고 문제를 못푸 는 거에요
수학도 잘풀면 지루할거 없어요
제 생각엔 전문과외 선생님 구해서 아이 문제가 뭔지부터 파악하고 애 한테 맞게 지도해 달라고 하세요

웬만큼 실력이 있으니 조금만 해도 금방 올라갈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