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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음식이며 물 싸서 다니는게 유난 스럽나요...

유난 조회수 : 2,778
작성일 : 2007-06-11 12:54:33
이제 아이가 17개월 차 입니다..
이제 외식 해도 사 먹는 밥 먹일수 있어서 편한 개월수긴 한데요...

얼마전에 신랑 친구들 부부 동반 가족 모임 다녀 온 후 신랑이 정말 너처럼 유별난 엄마는 아무도 없지 않느냐는 말에...

정말 제가 너무 유난 떠는건지...
한번 봐 주세요..

그날 외식 메뉴는 오리불고기 였습니다.
메뉴는 미리 정해진거라 저는 그날 아이 먹일려고 끓여둔 미역국도 있고 해서 락앤락 통에 미역국 넣어 가서 식사 시간 되어서 미역국에 밥 말아 먹였습니다.(처음엔 이렇게 안 싸서 다녔는데 외식 가 보면 이외로 아이들 줄만한 음식이나 반찬이 없어서 딸아이 우유만 먹이고 온 적도 있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왠만하면 아이 먹을 국 정도는 싸 다니는 편이구요..)
근데 신랑은 이것부터 잘못 되었다고..

다른 집(4팀이 모였는데 아이들 개월수는 다 고만 고만 합니다. 한 애만 5살이구요..)전부 아무도 그런거 싸 댕기는 사람 없는데 왜 그렇게 유난 떨면서 하나부터 다 싸서 다니냐 부터 해서...(근데 이 아이들 전부 아무도 그자리에서 밥 제대로 먹은 아이 없었습니다. 전부 콩나물 몇줄기 시금치 몇개 해서 먹다가 말았구요...그렇다고 벌겋게 양념된 오리 불고기 줄수는 없구요.. 반찬이 전부 어른 반찬 이였거든요..)

아이 물도 그냥 아무거나 먹이면 되지 왜 물까지 싸들고 다니냐....

애 음료수도 그냥 아무거나 슈퍼서 사서 먹이면 되지 왜 유난 떨면서 집에서 다 싸들고 가냐...(밥 다 먹고서 다른 곳으로 옮기면서 아이들 간식을 주게 되었는데요 다른 엄마들은 모두 팬돌이 사서 먹이더라구요 이제 12개월 된 아이 한테두요.. 그리고 한 부부는 자기들이 먹던 카페라떼를 19개월 된 애한테 자기도 먹이면서 같이 먹이구요...저는 생각이 그랬거든요.. 어차피 어린이집 가고 유치원 가면 다 먹을거 압니다.. 그래도 지금은 엄마가 조절해 줄수 있을때 팬돌이는 안 먹여도 되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전부 유기농으로 하는것도 아니고 한번씩 새우깡도 주고 아이스크림도 주고 합니다...)

애 옷도 그냥 먹다가 흘리면 나중에 빨면 되지 왜 일회용 턱받이 까지 해서 먹이냐 부터 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그 식사 자리가 남들 보기에 민망했다고 하더라구요...(외출복 몇벌 없는 상황에서 아이 옷에 뭐 묻으면 바로 빨지 않는 이상 정말 얼룩이 안지더라구요.. 그래서 생각 하다가 일회용으로 턱받이가 나오는게 있어서 그걸 사서 당기는데 저는 너무 편하거든요.. 컵으로 지가 물먹겠다고 하다가 쏟아도 왠만한건 방수가 다 되니 옷 도 안 젖고 얼룩도 안 뭍구요..)

그리곤 오는 차 안에서 엄청시리 싸웠습니다.
그런식으로 애 싸고 돌꺼면 이젠 그런 외식 자리 안 가고 싶다구요...
애는 자로고 이리 저리 굴리면서 키우는거지 어디 애를 그런 식으로 까탈 스럽게 키우냐고 엄한소리 듣고 절대 다음부턴 아기 짐에 아무것도 넣지 말고 그냥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사서 먹이라는 소리 듣고 그랬어요..

정말 제가 까탈 스럽나요....
보통의 다른 아기 엄마들 이 정도들 많이 싸서 다니는것 같든데 저번 모임에 그 엄마들이 너무 안 싸온건지..
아님 제가 정말 유난 떨면서 애를 너무 감싸 키우는 건가요..

이 정도는 애 조절 시켜 줘도 되지 않나요?
IP : 122.32.xxx.22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6.11 1:01 PM (203.248.xxx.3)

    아무래도 외식은 자극적이고 조미료도 많이 들어가 있으니, 싸가지고 다닐 수 있으면 싸가지고 다니면 좋지 않나요? 음식점 매상에 지장 주는 것도 아니고... (아기가 음식점 음식을 먹으면 얼마나 먹겠어요.) 근데 팬돌이가 뭔가요?

  • 2. plumtea
    '07.6.11 1:01 PM (221.143.xxx.143)

    일단은 저도 원글님처럼 키웁니다. 둘째부터는 물은 안 가지고 다닙니다만 먹을 거 없는데 가면 뭐 먹을 거 하나라도 들고 가요. 나머지 일행이 틀리다 말할 수는 없지만(12개월 애한테 커피류 먹이거나 팬돌이는 좀 아니다 싶긴 하네요), 원글님 유별나다 생각되지 않아요.

  • 3. ...
    '07.6.11 1:03 PM (124.51.xxx.20)

    아뇨, 제가 보기엔 잘 하고 계신것 같은데요.저도 아이 어릴 때는 집에 먹을 거 있으면 될 수 있는대로 싸가지고 다녔어요.정말 외식가면 아이들 먹을 것 거의 없어요. 거의 굶다시피하죠.그리고 음료수도 전 거의 안사먹였어요.7살 지금까지두요.주변 엄마들 보면 음료수들 아무렇지도 않게 사주다시피하죠.대부분의 아이들이 어릴 적부터 단 음식에 많이 노출되어서, 유치원 친구들 거의 충치 있더군요.유치원 시절정도까지라도 조심하면 아이들 식성도 어느정도 자리잡혀서 좋구요, 충치도 예방할 수 있어요.남편분이 너무 과민반응이신거 아닌가요? 물론 싸가신 음식들 아이 주시면서 다른 사람들한테 떠벌린다면 문제 되겠지만 조용히 아이 먹이시면 문제 될 것 없어보이는데요.^^

  • 4. ^^
    '07.6.11 1:03 PM (211.178.xxx.153)

    그럼요. 잘하셨어요.
    전 님 편입니다.
    남편께서 오히려 과민 반응하십니다.
    아직 두돌도 안된 아이 먹을 거 마땅찮으니 따로 싸온 거며
    청량음료 안먹이는 거며 턱받이 해준 거며 뭐가 잘못이란 건지...
    오히려 다른 엄마들보다 당신은 준비성이 있다고 칭찬해줘야하는 거 아닌가요?

    님글만 봐서는 전 남편이 이상한 거로 느껴져요.
    좀 남다르더라도 남에게 피해주는 거 아닌데 왜 그리 까칠스럽게 구시는지요.
    남편이 예민하신 거 같아요. 남과 다른 거 싫은 성격이신가 봅니다.

    근데 비슷한 월령대인데 님의 아이만 잘 먹여서 좀 미안했던 거라면
    다음 그 모임 가실 때 감자 같은 거 넉넉히 삶아 가셔서 다른 애들 손에도
    쥐어줘 보심이 어떨지요.
    오지랖일까요?
    근데 그 엄마들 애들 먹이는 걸로 봐선 별로 안반가워할거 같긴 해요.ㅋ

  • 5. 나중에도....
    '07.6.11 1:04 PM (220.118.xxx.198)

    나중에 아이가 유치원가도 스타일은 안고쳐져요.
    이제 17개월이면 간단히 짐꾸려서 다니셔고 될듯...
    저 아는 엄마는 1박2일 여행갈때 아이 좋아하는 스텐드면 베게까지 다 싸들고 왔더랬어요.
    짐도 너무 잘싸서 부피도 얼마 안됐지만 옆에서 보기가 좀 부담스럽던데요.
    그집아이는 과자도 사주면 안됄꺼 같고, 안아주려면 데톨로 손씻고 와야 하는 분위기랄까 뭐... 그런

  • 6. 그건
    '07.6.11 1:07 PM (123.214.xxx.27)

    유난스러운게 아니라.. 부지런한거지요..
    그리고 그렇게 하는 엄마들 무지많습니다..
    신랑분이 정말 유난떠는 엄마들 안보셔서 그럽니다...
    무슨 12개월 아이한테 팬돌이를 먹이다니...

  • 7. 칭찬
    '07.6.11 1:10 PM (203.248.xxx.223)

    남편께서 오히려 칭찬은 못 해주실 망정...
    잘 하고 계신 듯 해요.

    윗 분께서 말씀하신...여행갈때 스텐드며 베게까지 싸왔다는 거랑은 좀 다른거 같아요.
    두 돌도 안 된 아기...밖에 나가면 정말 먹을거 없습니다.
    아이들용으로 파는 음료수도 시판용은 제대로 된 거 없지요.
    저도 다른건 몰라도..먹는 음식만큼은 엄마가 신경써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턱받이는...저는 몰랐는데 좋은 아이디어인듯 하네요.
    음식 흘릴까봐 노심초사...하며 옆에서 간섭하고...'그러면 안돼. 엄마가 먹여줄께'하는 것 보다
    턱받이 하나 해주고 아이 스스로 먹게 하는게 훨씬 좋을 것 같아요.

  • 8. 전혀요
    '07.6.11 1:11 PM (211.114.xxx.124)

    잘하고 계신데요, 그렇게 못하는 부모들이 반성해야되는거 아닌가요?
    남편되시는 분보고 챙기라는것도 아니고 직접 챙기시는데 남편분이 화내실 이유가 없을것 같은데요?
    말씀하신대로 어린이집가고 학교가고 아이가 크면 챙겨주고 싶어도 기회가 점점 줄어들텐데...
    잘하고 계십니다..!

  • 9. 아니
    '07.6.11 1:12 PM (58.141.xxx.104)

    남편분이 복이 겨우시군요 별걸 다 가지고 그러시네요 제 주변에서는 다들 그러는데요
    오히려 어린애 아무거나 먹이면 다들 욕하던데....저도 24개월까지는 그렇게 했어요
    먹을거는 한 30개월까지 싸가지고 다녔구요 요즘 안그런사람 있는지 궁금하네요

  • 10. 아주
    '07.6.11 1:14 PM (203.235.xxx.95)

    아주 잘하고 계시는데요...
    저도 13개월짜리 애엄마지만 님만큼 못하거든요...큰애때는 그래도 나름 유난떨며 키웠는데 둘째다보니 체력도 딸리고 귀차니즘이 생겨서 얼렁뚱땅 하는 경우 많아요...님의 부지런함이 부럽네요..
    글구 일회용 턱받이도 있나요?? 저도 검색해서 하나 사야겠어요...힌트하나 잘 얻고 갑니다^^

  • 11. 분위기...
    '07.6.11 1:14 PM (211.35.xxx.146)

    글쎄요, 남편분이 님의 수고를 알아주지 않으신거에 서운할 수는 있겠는데요.
    그날 분위기상 너무 부담스럽게 튀신건 아니신가요? 솔직히 저두 포크로 먹을 수 있는건 몰라도 국까지 싼적은 없네요 ㅎㅎ 저희끼리 다닐때는 완전 아기 위주로 하는데요(지금 22개월)
    식구들 전체모임이나 부부동반 모임 등 어른들이나 남자들 낀 모임에서는 그냥 적당히 해요.
    어른들 음식 같이 조금 먹이고 잘안먹어도 그냥 넘어가구요(원래 밥을 잘 안먹기도 하구요)
    솔직히 아이없는 사람이나 다키운 사람들이나 남자들하고 같이 있을때 너무 애기한테만 신경쓰면 별거 아닌것도 유난스럽게 보일 수도 있어요.

  • 12. 남편께서
    '07.6.11 1:18 PM (121.157.xxx.164)

    친구들한테 농으로라도 한 소리 들었나보네요.
    원글님 유난스럽지 않습니다. 우리 애기 25개월인데 저도 외출할 때마다 아가 짐 가득입니다.
    외식때 뭘 먹을지 정해져있는데 마침 그곳에 아기 먹을 것이 충분하다는 걸 안다면 몰라도,
    대부분의 경우 스텐/유리 도시락에 아가 먹거리 따로 담고 아가 수저셋트와 우유 1개는 꼭 가지고 다닙니다.
    그리고 항상 조그만 도시락통 빈 그릇을 준비해서 음식 나오면 나중에라도 아가 먹을 수 있도록
    괜챦은 음식들(스프,샐러드등) 은 싸 오기도 합니다.
    저희 남편은 전혀 챙피해하지 않고 저랑 같이 그러는데요. 다니다 보면 아가들은 3끼가 아니라 조금 조금씩 자주 먹기도 하잖아요.
    턱받이는 아기가 워낙 싫어해서 저희는 아예 여벌옷도 더 들고 다닌답니다. 많이들 그러는데 ...

  • 13. 아빠가
    '07.6.11 1:21 PM (218.209.xxx.248)

    잡초와 온실구별을 잘 못하신듯하네요
    저도 어지가면 한짐입니다
    17개월남아구요
    제 짐구성을 올릴께요
    아직 분유를 먹기에
    젖병두개(기본입니다)
    물컵(빨대)
    분유
    손수건3장
    생우유
    보챌때먹일 사탕
    기저귀, 물티슈
    보온병(뜨거운물혹은 보리물)
    가끔 여분의 옷 (짐스러웠는데 턱받이좋은 생각이네요)
    이게 기본입니다
    이것도 유별나다 하실런지...
    그리고 외식할땐 돈은 들지만 그냥 된장국있으면 그거시켜서 밥줘요
    근데 국싸들고 다니는거 나쁘지 않네요
    남편분이 그거 싫다고 하심 저희처럼 먹일수 있는메뉴 시켜주세요

    뭐 그리유난떠는거 아닙니다 절대!!
    그리고 팬돌이 그거 청량음료입니다 뭐 좋다고 먹이시는지...

  • 14. ..
    '07.6.11 1:23 PM (211.210.xxx.30)

    17개월이면 충분히 그럴 수 있는 개월수인것 같은데요.
    세돌이 된 우리 아이도 외식때 잘 못먹고 오는 수가 많아요.
    어른들 모임에 아이들도 같이 모인다면 좀더 외식하는 장소를 배려해 줄 수도 있었을텐데
    같이 나온 어른들이 좀 무신경이군요.
    딱히 아이들 메뉴로 먹을 만한것이 없다면 준비해서 다니는건 당연하고요
    다른 엄마들도 무지 부러웠을것 같아요.
    그런걸로 남편분이 트집을 잡으시다니...너무하신걸요.
    아직 17개월이면 충분히 따로 준비할만해요.

  • 15. #
    '07.6.11 1:26 PM (211.202.xxx.169)

    전 아이 아토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간식까지
    싸갖고 다녔지만 먹을거리에 대해서 관심갖고 공부하다 보면
    정말 애들한테 아무거나 못 먹여요.
    남편분도 제대로 아시면 절대고 그렇게 못 하실 걸요.
    아이를,특히나 어린 애를 엉망으로 오염된 음식으로부터
    보호하는 것도 엄마의 당연한 의무라 생각해요.
    까다롭게 키우는 거랑 집에서 한 음식 골고루 먹여 키우는 거랑은
    전혀 다른 문제지요.
    전 밖에서 어린 애들,유모차에 타고 다닐 만한 애들에게
    아무거나 먹이는 엄마들 보면 몰라서 그런 건가,알면서도
    귀찮아서 그런건가 싶어요.
    달거나 자극적인 음식에 입맛 들이면 당연히 보통 먹는
    집 밥이 맛없게 느껴지겠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정말 제대로 알면
    절대 아무거나 먹일 수가 없어요.
    남편 분 교육 좀 시키셔야 할 것 같아요.
    다른 사람 신경 쓰느라 애를 소홀히 취급하면 안 되죠.

  • 16. .
    '07.6.11 1:30 PM (59.186.xxx.80)

    솔직히 저는 반정도 이해가 갑니다....

    아이 먹을 거 없어서 도시락(^^)싸가지고 다니는 거..
    글구 아이들한테 시중의 청량음료 먹이는 거 반대하는 거.. 는 몹시 찬성입니다...

    물론 아이에게 좋은 거 먹이고 싶고, 좋지 않은 거 먹이고 싶지 않은 건 모든 엄마들이 다 그럴거에요...
    근데,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가족이 아닌..)에서 그렇게 국 싸가지고 간다면 좀 그럴거 같네요.

    아마도 남편친구분들이 남편한테 니네 마누라 참 별나다.... 그렇게 말이에요.

    글구 하루정도의 나들이라면 아주 기본적인 거 외에는 현지조달하셔도 될 거 같구요...
    자고 와야 하는 일정이라면 약간은 챙길 거 같네요...

    요즘 식당 가서도 어린 아이 있다고 하면 거하게는 아니지만 반찬이랑 국 같은 거 주쟎아요.
    어쩌다 한끼정도 엉성하게 먹는다고 큰일 나는 거 아니쟎아요.
    그러니 아이 먹을 수 있는 거 좀 달라고 해서 먹이시구요..

    저희는 친구들 모임할때, 아이들 있으면 아이들도 고려해서 장소정합니다...
    매운 거 말고도 아이들 먹을 수 있는 메뉴를 따로 주문하기도 하구요...

  • 17. 샤벳
    '07.6.11 1:32 PM (59.8.xxx.145)

    저는 아이한테 그런자리에서 안먹여도 신경 안씁니다, 누군가가 애도 먹여야지하면 밥 조금 먹이다가 맙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밥 한끼 대충 먹었는다 괜찮아 합니다.
    먹는거 넘쳐나는 시대고,
    고영양 시대고
    그냥 한두끼정도 대충먹여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집에와서 잘해먹이면 되지요
    아이들은 이리굴리고, 저리굴려야 건강하게 잘 큰다는말 남편말 옳습니다
    아토피만 아니라면 그저 적당히 키우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 18. 참...
    '07.6.11 1:36 PM (122.153.xxx.194)

    남편친구분들이 뭐라구 한 모양이네요
    요샌 남자들이 더 말이 많더라구요--
    샘나서 그러신거 아닐까요?
    제대로 잘하고 계신데요 남편분 복에 겨워서 그런거 같아요
    저두 놀러갈때 유부초밥 싸가니까 신랑친구가 사먹으면되지
    귀찮게 그런거 싸다니냐구 하니까
    신랑 대번에 싸오는거 싫어하더라구요
    왜그리 귀가 얇은지
    복이 터졌음당

  • 19. 외식할때
    '07.6.11 1:37 PM (124.49.xxx.156)

    아기 밥을 따로 안싸가면 아기가 먹을게 없더라구요. 다른 엄마들..벌써부터 청량음료 먹이는거 보니 좀 그렇네요. 전 님이 심한게 아니구..정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렇게 해야하는거..아닌가요?

  • 20. ,.
    '07.6.11 1:40 PM (211.193.xxx.136)

    누구든 한사람이 그 분위기에서 튀면 다른사람들이 민망하게 되지요
    그 상황 그 분위기에 맞춰주는것도 다른사람에대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화를 냈다면 화를 낼만한 민망함이 있었을것 같습니다
    남편모임이나 그런데서 너무 튀게 하지마세요
    내 아이만 특별하다는 의식은 그런 작은행동에서부터 보여지는거 아닐까요?
    아이가 어리니 그렇지 만약 조금 큰아이라면 부모행동에따라 아이들 그룹에서 따돌림당하는거 순식간입니다

  • 21. 협상
    '07.6.11 1:41 PM (219.253.xxx.189)

    아이의 건강만 생각한다면 원글님 보고 뭐라 할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허나, 남편이 그리 불편해 한다면 재고를 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한두가지는 양보하세요.
    가족의 일과 관련해서는 가족 성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의견이 절대적으로 잘못된 것이 아닌 이상.
    남편 말에 복종하라는 게 아니라 그 의견을 존중하라는 거에요.
    그래야 나중에 원글님의 의견도 존중받을 수 있습니다.

  • 22. 저도
    '07.6.11 1:51 PM (123.212.xxx.228)

    애들 어렸을 때 그랬지요. 가족끼리 회 먹으러 가면 밥은 나올거고.. 김이랑 돈까스 튀겨내고 몇 가지 반찬 챙겨 도시락 싸가지고 가서 애들 먹이고..부대찌개 같은 매운거 먹으러 갈 때도 애들 먹을거 집에서 챙겨가고.. 그런데 가서 보면 그 매운걸 먹으러 오면서 3-4살 되보이는 애들 먹을건 안챙겨 오더라구요..지켜보면 그냥 반찬으로 나온 콩나물 한가지에 밥이랑 먹이더라구요. 속으로 자기들은 잘 먹으면서 애들은 저게 뭐야..했죠. 그런데 그렇게 키운 애들이 커서 보면 이것 저것 안가리고 독립적으로 더 강하게 크는 거 같아요. 예민하지 않고 수월하다고 할까요? 원글님 아기야 더 어리니 그런 행동이 당연하시지만 좀더 커서는 한번쯤 생각해 보세요..전 이제 애들이 훌쩍 컸는데 과연 내가 잘 한걸까? 싶을 때가 있어요

  • 23. 당연
    '07.6.11 1:53 PM (125.182.xxx.31)

    한거아닌가요? 17개월이면,,,돌 좀 지난건데,,,,아직 맨밥먹이기엔,,이른것 같기도 하고,,,애 키운지 오래되놔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만서도,,,
    메뉴가 뭔지 알았으니까,,,먹을게 없겠다 싶어서,,,간단히,,국에 말아 먹이면 좋겠다 싶어서 가져가신것 같은데,,,남편분이,,,,뭔 소리를 들으셨던지,,,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단순히,,,먹을걸 싸가서 그렇다기보담,,뭔가 있었을 수도 있어요,,한번 물어보세요,,

    근데,,,먹을것 싸가지고 다니는건 좋은것 같은데요,,,,,별로 유난스러워보이지 않아요,,

  • 24. 아이 한 끼
    '07.6.11 1:55 PM (58.75.xxx.88)

    정도 허술하게 해도 괜찮다 싶구요
    그렇게 키우시면 님이 아이 비위 맞추느라 힘들 가능성은 있겠다라는 의견입니다..

  • 25. 어~
    '07.6.11 1:59 PM (222.98.xxx.49)

    그만한 개월수 애들이야 당연히 음식이며 물이며 싸갖고 다니는거 아닌가요? 애들이 좀 큰 집이면 몰라도.... 우리 애는 26개월인데요. 한 20개월정도 되니까 별로 안싸가지고 다녀도 괜찮더라구요. 턱받이는 저도 지금도 챙겨가지고 다녀요. 아무래도 외출할 때는 예쁜 옷 입혀서 나가는데 음식얼룩은 빨래해도 잘 안지워지니까요.

    남편이 친구들한테 뭔 말을 좀 들으신 모양인데.... 3돌이전의 아이들은 어느정도 음식도 제한하고 챙겨줘야 한다고 봅니다. 저도 요샌 아이스크림이나 과자도 주고 하지만, 되도록이면 제한해요. 왜냐면 유치원갈 나이쯤 되면 제가 안줘도 밖에 나가서 분명히 먹을거지만 그런거 일찍 먹여서 좋을거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매운거 먹으러 가서 애들 반찬 없는데 굶기는게 전 더 안좋아보이는데요...물론 한끼 굶어도 뭐 큰일나는건 아니지만서두 미역국좀 가져갔다고 머라 하시는건 오히려 남편분이 오바라고 봅니다.

  • 26. ...
    '07.6.11 2:04 PM (219.248.xxx.114)

    아이 먹을 거 싸가지고 다니는 게 분명 좋은 일이죠.
    근데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자리라면 나쁜 점도 있어요.
    아무래도 한 명만 그러면 분위기가^^;;;
    예를 들자면 다들 크리스피 먹으러 갔는데 한 명만 날당근 싸와서 먹는 느낌이랄까요.

    가족끼리 다닐 때는 상관 없지만 모임이라면 소신껏 선택하세요.
    마트에서 팬돌이니 과지니 하는 걸 바구니에 안 담는 사람이 별로 없는 걸 보면,
    그런 사람이 더 많은 게 사실이거든요.
    뒷말은 틀림없이 나오고, 좀 지나면 아이들 사이에서 따돌림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세상일이... 늘 그렇듯 전부 좋거나 전부 나쁘지는 않으니
    어느 쪽이 더 중요한지는 전적으로 부모의 선택이겠죠.

  • 27. 우리
    '07.6.11 2:06 PM (211.192.xxx.63)

    시누이가 그랬어요,저는 그냥 대강 먹이고 집에서 잘 먹이는 스타일이구요,근데 그집애는 무지 까탈스러워요,옷 조금만 젖어도 신경질내고 한끼 부실하게 먹는다고 뭐가 어떻게 되는것도 아닌데(제 보기엔 과영양입니다)어딜가도 자기먹을거 챙기고,,원글님은 원글님 입장에서 쓰신거지만 아마 그 외식분위기에 안맞는 무슨 위화감이 조성됐을 겁니다.그게 남편분은 싫으셨을테구요,지금이야 애가 어리지만 언제까지 그렇게 하실수 있으시겠어요,,적당히 풀어지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 28. 메뉴
    '07.6.11 2:32 PM (222.100.xxx.225)

    아기들도 많이 오는 모임인데 메뉴를 오리불고기로 정한 것 자체가 이상하군요.
    아기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라면 싸 가지고 다니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저도 그런 모임이 있는데 애들 먹을 수 있는 메뉴 파는 식당에서 모임 가집니다.

  • 29. ...
    '07.6.11 2:35 PM (211.230.xxx.17)

    이런 말 실례겠지만
    돌 된애한테 팬돌이 주고 두돌도 안된 애한테 카페라떼를 줬다니..
    대충 어떤 성향들인지 알겠어요
    그런사람들이 기준이라면 원글님이 당연 유별나 보이는거겟지요
    보통은 아이들이 많으면 아이들메뉴까지 고려한 식당을 찾거나 아니면
    구어먹는오리고기라도시키던지 그랬을텐데
    그팀하고 계속 어울릴 생각이라면 대강 맞추기는하셔야 겠네요
    아이들은 대충먹여도 잘 큰다고 생각하는사람일수록 아이에게 유별난것은 보기도싫어하더라구요
    아니면 전 외출전에 아이 밥먹여 외출하기도했어요
    간만에 외식인데 나가서 애들 밥먹인답시고애만 좇아다니고 먹고싶은 것도 못시켜먹고 밍밍한것
    시켜먹고 그런것 싫어서
    나가기전 든든히 멕여서 나가기도했어요

  • 30. 위에 덧붙여서
    '07.6.11 2:39 PM (222.100.xxx.225)

    그렇지만 너무 유난 떠는 것도 안 좋다고 봅니다.
    모임가서 다른 애들 과자 먹는게 자기애만 못 먹게 하는 것도 별로 안 좋아 보이더라구요.
    저는 집에서는 과자, 아이스크림 안 먹이지만 모임가서 다른 애들도 먹고 있으면 그냥 조금씩 줘요.
    (그래도 팬돌이나 까페라떼는 좀 심했네요. 그건 저라도 안 먹일 듯. ^^)

  • 31. .
    '07.6.11 3:14 PM (58.235.xxx.70)

    하나도 안 이상한데...
    정말 자기들끼리 찢고 까불르고 하는말들이 원글님 남편분귀에 들어갔나보네요...
    세상에 카페라떼 먹이는 부모들이 유별난거지...--

    아이 클동안 안따라간다하세요...

  • 32. .
    '07.6.11 3:16 PM (218.52.xxx.8)

    저는요, 그러다가 아버님이 밉게 보셨는지, 돌도안된아이 탕수육 소스를 어른 수저를 쑥 아이입에
    넣으시더니 절
    보고 씩 웃으시더라구요. 어쩔래? 하는 식으로..암튼 아직까지 그건 제게 상처로 남아있습니다.

  • 33. 저는
    '07.6.11 3:16 PM (211.55.xxx.190)

    아이에게 음료수 함부로 안먹이는 거 찬성인 사람이라 그런 부분은 원글님께 전적으로 동의해요. 초등고학년인 지금도 커피음료나 콜라 안 먹입니다. 두세살 짜리들에게 팬돌이니 카페라떼나 사 먹인다니 거기 모인 엄마들이 오히려 평균보다 지나친 분들 아니었나 싶습니다. ^^
    하지만 남편이 그렇게까지 말씀하실 정도였다면 원글님의 행동이 유난히 눈에 뜨이고 모인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었기 때문일 겁니다. 저도 아이 데리고 외식 많이 다녔던 사람입니다만 이유식 졸업하고는 특별히 음식을 싸 가지고 다닌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 자리에서 임시변통할 수 있는 한에서 최대한 신경은 썼지요. 아이가 먹을만한 메뉴를 제가 시키거나 따로 주문해서 최대한 간 약하게 해서 먹인달 지 그런 식으로요.
    그리고 분위기에 맞추는 것도 어느 정도는 예의라고 봅니다. 다른 엄마들이 잘했느냐 못했느냐를 떠나서 다 대충 먹이고 있는 분위기인데 국이며 물이며 싸가서 꺼내 놓으면 다른 부부들이 민망한 건 사실일거거든요.
    저도 청량음료수 절대로 집에 사 놓지도 않는 사람이지만 고깃집에 여러 가족 모여 식사할 때 다른 집에서 시키면 콜라는 안되고 사이다 정도는 한 컵 허락하는 그런 식으로 대처합니다. 거기서 끝까지 '우리 애는 음료수 절대 안먹여요' 이러고 뻗대면 이미 음료수 시킨 다른 엄마들의 면이 뭐가 될까 싶어서요.
    아이 잘 거둬먹이고 싶은 원글님의 정성과 모임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고려를 잘 조화시키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자리에 국을 싸가시는 것보다는 맵지않은 메뉴 하나 추가하자고 하시는 편이 훨씬 좋으셨을 것 같습니다.

  • 34. 잘하고 계시는데..
    '07.6.11 3:23 PM (221.147.xxx.25)

    아이 아빠가 좀 너무하신 거 같아 다른 댓글들 안 읽고 바로 써요. 구구절절 잘하고 계시는데 그렇게 뭐라고 하신다니 제가 다 화가 나요. 보통 다른 엄마들 본인 귀찮아 잘 못해 그렇지 아직까지는 엄마가 그 정도 유난은 충분히 떨어야 한다고 보는데...
    너무 남들 앞에서 우리 아기는 달라 내세우는 건 그렇지만, 조용히 그 정도 챙기신다면 전혀 문제될 것 없다고 봅니다.

  • 35. 저도 님께 한표!
    '07.6.11 3:24 PM (59.15.xxx.141)

    아이 아직 먹는거 가려 먹여야 해요, 바깥음식 간도 쎄고, 아무래도 아이가 먹기엔 아직 무리가 있잖아요..음료수도 그렇고..17~18개월이면 엄마아빠 먹는거 관심이 생기는 나이인데 좋은건 못 먹일망정^^
    가려 먹이세요, 넘의 아이 아니고 내 아인데 가려 먹이는거 왜 남의 눈치 봐가면서 대충 해야 합니까?

  • 36. ...
    '07.6.11 4:18 PM (211.218.xxx.94)

    잘하고 계십니다. 위에 찬성글 다신분들 아이동반,부부동반해서 다 같이 한번 만나면
    신랑분 생각 바뀌실려나?? 게을러서 못하지 그게 맞는거라고 생각합니다.

  • 37. 허걱
    '07.6.11 4:26 PM (211.215.xxx.242)

    희안하네요...제 신랑이라면 되게 뿌듯해 할텐데...
    솔직히 밖에 음식 애 한테 좋을거 하나 없잖아요
    위생상으로도 그렇고 식재료니 뭐니
    이거 뽑아서 신랑 보여주세요...정성이 기특하진 못할망정 -_-

  • 38. 먼저
    '07.6.11 4:36 PM (221.151.xxx.142)

    남편분을 님 편으로 만드셔야 겠어요. 어린 아이 먹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음료수 같은 게 얼마나 해로운지 세뇌(?)를 시키셔서 아빠도 함께 아이 건강을 챙기도록 하세요. 저희 남편은 이제 길가다가 아이가 과자봉지나 콜라같은 음료수 병 들고 있는 것만 봐도 자기가 먼저 놀라고 걱정합니다. 저런 거 먹으면 안되는데 하면서 ㅎㅎ
    아이 데리고 외출하려면 챙길 게 얼마나 많은데 그 와중에 아이 먹을 거까지 챙겨 가시는 원글님의 부지런함이 얼마나 칭찬받을 일인데 몰라주시니 제가 다 속이 상하네요. 저같은 사람은 마음은 원글님처럼 하고 싶지만 부지런하지를 못해서 못하는걸요.
    메뉴를 정할 때 아이를 고려해서 산채정식이라든가 암튼 아이도 함께 먹을 수 있는 걸로 골랐다면 님이 그렇게 국을 싸가지고 가지도 않으셨을 거고 그렇게 유별나 보이지도 않으셨을텐데 아이랑 함께 하는 모임에서 뜨거운 불이 있는데다 '매운' 오리불고기를 메뉴로 결정한 게 참 이해가 안되네요.
    남편분과 타협을 해 보세요. 앞으로 친구들 모임엔 따로 아이 도시락을 싸가지 않을테니 메뉴를 아이도 함께 먹을 수 있는 것으로 고르라고. 근데 그 친구들이나 친구부인들 성향이 그런 걸 보면 앞으로 그 친구들 만날 땐 조금 조심하시는 게 좋을 것 같긴해요. 내 애 좋은 거 먹이겠다는데 남의 눈치 봐야 하는 게 조금 짜증나긴 하지만 그래도 남편분이 그걸 원하시니 거기선 조금 양보하시는 것도 좋겠다 싶네요.
    그렇게 남편분 입장 생각해 주시면 남편분도 집에선 더 잘 도와주시지 않을까요? 그리고 나중에 아이 잘키웠다고 알아주는 날이 분명 있을 겁니다. 기운내세요^^

  • 39. 제가..
    '07.6.11 4:41 PM (210.110.xxx.184)

    저는 좀 유별나 보이는데요..
    삼시 세끼 사나흘도 아니고 하루 한끼 정도면 대충 먹여도 되는 거 아닌지..
    애들이 외출하거나 또래 애들 많은데 가면 흥분해서 밥을 안 먹는 경우 많지 않나요?
    한참 놀다가 집에 가면 배고프다고 할테고 그때 잘 챙겨먹이면 되는 거 아닌지.

    남편 입장에서는 분명히 다른 사람들에게 뭐라고 이야기 들었을 겁니다.
    그런 말 하는 사람도 웃긴 사람들이긴 하지만 한 두명이 아니고 여럿이서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기분이 많이 상했던 거겠죠. 남의 눈에 도드라지는 게 좋기만한 건 아닌데 자꾸 남의 입에 오르내리다보니 남편분이 화가 났던 거겠죠.

    제가 털털하고 무심해서 그런지 몰라도 가까이하기 먼 그대 같습니다.. ^^;

  • 40. 잘하고 계신데요
    '07.6.11 4:53 PM (202.136.xxx.188)

    저희 애는 26개월인데 외식하면 우리 신랑이 더 난리예요 그러거 먹여도 되냐고...
    저도 죽이며 밥이며 반찬이며 싸들고 다녔어요 제가 외식을 많이 해서... 아님 먹이고 나가거나...
    이것도 너무 힘들어요 그치만 내새끼 아직 작은 새끼 화학적인거 좋지않고 자극적인거 주기 싫어서
    팬돌인가 거기에 식용색소 안좋다고 나왔는데,,,카페인도 아이 뇌에 않좋지 않나요? 애고 아니고 아직
    2돌도 안된애를 그런거 먹이는 비상식적인 사람들이 한소리 무시하시고요
    님 남편은 님 한테 감사해야 할것같은데

  • 41. ...
    '07.6.11 4:57 PM (122.32.xxx.22)

    원글입니다..
    답글들..
    정말 하나 하나 감사드립니다..
    저의 이런 행동이 정말 다른 사람 눈에는 까탈 스럽고 유난 스러워 보일수도 있다는거....
    새겨 듣겠습니다.

    저는 생각에 오리 불고기 메뉴이니 딱히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것 같았고 또 그 식당이 산에 있는 그런 음식점이여서 그런지 돈까스라던지 이런 메뉴 자체가 없더라구요..
    유일하게 부침개 나오던데 여기에도 고추가 들어 가 있어 먹이기가 그랬구요..
    거기서 저는 고추 빼고 애들 먹게 부침개 만들어 주세요 하는게 더 유난 스러울꺼라고 생각 해서 그냥 미역국에 밥 말아서 먹였는데..

    근데 이제 점점 활동양 많아 지고 아이가 분유도 뗀 상태라 근 5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물종류랑 주전부리 종류만 먹이기엔 너무 굶지 않나 싶어서 그랬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겐 별나 보이가 더 나아가서 딸아이가 따돌림에 별난 아이로 찍힐 수 있다는것 도 처음 알았네요...

    답글 하나 하나 감사드립니다...

  • 42. 안 까탈스럽습니다
    '07.6.11 9:19 PM (121.131.xxx.127)

    제가 볼 때는
    불편을 끼치거나
    다른 사람이 먹이는 걸 비난한 것도 아닌데,
    별나다고 하는게
    자격지심처럼 보입니다.

    한두끼 대충 먹여도 물론 됩니다.
    그러나
    준비할 수 있는 걸
    일부러 대충 먹일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아이가 세상에 적응하게 키우는 것과,
    배려해서 키우는 건
    전혀 다른 겁니다.

    건 그렇고
    카페 라떼를 아기 줬다는 건 좀 깨는군요

  • 43. 음...
    '07.6.11 10:40 PM (220.71.xxx.52)

    제가 님처럼 했다가 은따 비슷하게 당했어요..
    그때 터득한 교훈은 뭐냐?? 걍 울집에서만 내 소신껏 키우자..
    그리고 밖에 나가서는 한쪽눈 감아버리고 어느정도는 남들처럼 하자....
    뭐 한끼정도야 대충 대충 때워도 된다..
    대신 다른 사람들에게 유난히 튀면서 구설수(??)에 오르면서까지 할 필요는 없다...
    원글님처럼 하면 정말 좋죠..
    아니 엄마라면 당연 원글님 처럼 해야 겠죠...
    하지만 분위기상.. 정황상..
    같이 어울렸던 그 부류는 원글님의 소신과는 다소 차이가 있으니
    잘 조율하세요....

  • 44. 저도
    '07.6.11 10:53 PM (222.234.xxx.46)

    첫애땐...정말 원글님보다 더 심했어요
    간식부터 시작해서 숫가락 포크 다 싸가지고 다녔어요 ^^;;;
    그래도 짐은 크지 않고 간소해서 옆에 사람들도 신기하다 할정도 ㅋㅋㅋ
    남편도 워낙 육아는 제 편을 들어줘서 그런말은 듣지 못했지만
    주위 어른들(엄마 이모..시어머니...등등) 유난떤다부터...너만 자식키우냐...언짢은 표정들...
    이루말로 할수 없지만 꿋꿋하게 지켜나갔고...
    지금 둘째까지 태어났지만 제 아이들은 과자는 유기농...간도 전혀 안된 쌀뻥튀기 같은것을 맛있다고 먹어요 ^^;;;;
    그런데...둘째 이다보니 밥까지 가지고 다니는것은 힘들어서
    그런곳에 가면...밥이랑 반찬될만한 음식을 시켜서 아이들을 먹여요
    제가 먹기전에 먹이던지 제가 빨리 먹고 먹이던지 꼭 먹이죠
    단...물은 꼭 싸가지고 다녀요...생수...믿을것이 못되어서 팍팍~~끓인 보리차를 꼭 싸가지고 다녀요

    이런식으로 제 방식을 꾸준하게 지켜나가다보니 이젠 주위에 모든 사람들이 전 원래 그런 사람인줄 알고
    제 아이들에게는 조심하고 배려해주는것도 있어요
    원글님 소신이 그리...요란한것도 아닌데 꾸준하게 지켜나가세요
    유난떠는것 아닙니다

  • 45. 칭찬
    '07.6.12 12:59 AM (58.149.xxx.230)

    해주고 싶네요.남편분 좋은 엄마를 아내로 맞이하셨으니 더없는 행운아죠.
    팬돌이 카페라떼..무식해보여요.기본 상식도 없는분들 같습니다.
    내 아이만 잘챙겼슴되었지..뭘 그리 주변을 의식하시는지..
    화이팅~~!!

  • 46. 여기도 칭찬
    '07.6.12 6:58 AM (68.221.xxx.198)

    잘 하고 있네요. 젊은 엄마가.
    나가서 먹는게 아기에게 좋은 음식,별로 없겠죠.
    자식 나이에 상관없이 잘 먹이고 싶은게 엄마 마음인데 아직 어린 아기야 더 챙겨야한다고 봐요.
    못먹고 사는 세상 아니라지만
    그 나이에는 옛날 우리 할머니 말씀이 한술밥에 살이 오르고 내린다고 하셨어요.
    위생도 그렇고 챙길 수 있는 것은 확실히 챙기는게 지혜로운 엄마입니다.
    남편 설득하시고 계속 화이팅!!!

  • 47. ㅎㅎ
    '07.6.12 9:24 AM (210.110.xxx.184)

    95% 이상이 칭찬하셨는데요...
    단 한 분인데 이렇게 칭찬을 받으셨다면 그렇지 못한 엄마의 경우 윗글들에도 나와있지만
    분명히 나쁜 엄마 비스무레하게 이야기를 들었겠죠?
    그럼 그분들은 자기 아이가 미워서 그랬을까요?
    다들 상황이 다르고 육아방식이 다른 건데 나쁘고 게으른 엄마 취급을 받으면 기분이 나쁘니까..
    수가 작은 부지런하고 잘 챙기는 엄마가 곱게 보이지 않는 거겠죠.

    결국은 남의 사생활이며 육아방식에 이러니저러니하는 습관들이 문제라고 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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