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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아이 수학

답답 조회수 : 1,019
작성일 : 2007-06-04 23:36:15
답답하네요....

과외까지 하고 있는데 실력이 영 바닥입니다..
완자 수학 단원평가 문제... 1시간동안 객관식 10문제 포함 12문제 풀었네요..
구몬은 거의 5년을 했는데도 연산도 느려, 문제이해력도 느려,
산만해, 집중력 짧아............ 에휴.........
어제 애써 푼 문제 다시 풀면, 혹은 약간만 꼬아놓으면
한문제당 2,30분입니다.. 제가 속이 터지겠지요??

도대체 어디서 부터 고쳐야할지 막막합니다..

초4학년까지는 제가 봐줬어요.. 그때까지만해도 꽤 했었죠..
초5, 초6에 들어서니 제실력이 나오는건지
점점 떨어지더니, 현재..... 제 생각에 수학성적이 전체 바닥에서 몇등할것 같습니다..
초5,6학년 여름방학전까진 학원 다녔고
여름방학부터 현재, 과외하고 있는데...
선생님이 넘 편하게 해주셔서 그럴까요?
이번주 숙제가 풀수 있는데 까지 풀기 랍니다...
풀 수 있는데까지 풀면 얘는 일주일에 한 7장 풉니다..
초5부터 다시 해야하지 않을까요??
물으니, 다시 할 필요는 없답니다.. 현재 하고 있는걸 하면 된다고..
남들은 선행이다 뭐다, 한달에 문제집 1권씩 푸는데
울집 아이는 참.... 자습서 1권 하기도 이렇게 힘드네요..

아직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떻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르겠어요..
산만한 남자아이는 과외가 낫다고 해서 시작한 과외인데
그냥 관둘까봐요.. 문제 많이 푸는 학원이 낫겠어요..
한달에 40만원이나 투자하는데 비해 실력은 더 떨어지는것 같구요..

어제 푼 문제를 못 푸는걸 보면........ 한심해요...
수학공부 손 놓은지 20년이 지난 엄마가 푸는 문제를
그러고 있으니 답답해 죽을것 같아요..

중학교부터 수학실력 키우신분들
어떻게 실력을 키울수 있을까요?






IP : 221.148.xxx.1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志祐
    '07.6.5 12:32 AM (211.213.xxx.64)

    쉬운 문제집으로 답지를 노트에 적게 하세요 수학이 거기서 거기라 책한권 다 쓰면 대강은 감 잡아요 ^^

  • 2. ....
    '07.6.5 2:17 AM (96.224.xxx.38)

    산만한 아이면 학원에서 문제푸는 위주로 배우는 것 아무 쓸모 없어요.
    다른 공부는 어떤가요? 수학은 정말 원리를 이해하면 되는 것이라 단계별로 배워가면 어려울 게 전혀 없거든요.
    과외를 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면 관심/집중력이 없거나, 과외 시간외에 공부를 거의 하지 않거나, 선생님의 방식이 맞지 않거나/선생님이 아이를 파악 못하거나 하는 이유같은데요.

  • 3. ..
    '07.6.5 3:33 AM (125.179.xxx.197)

    제 남편이 y대 수학과 나와서 지금 학원 강사 + 과외 하는데요. 제가 지금 물어봤거든요;
    중1 짜리 애가 너무 늦게 풀고 담날 다시 풀거나 조금만 꼬아서 문제 내면 못 푼다고 그랬다고요.
    근데 40만원짜리 과외 하는 데 학원 다닐까 고민하신다고. 어떻게 답변해드릴까? 하고 물었더니

    " 학원 보내시면 아예 못 알아듣는 애들은 그냥 딴 생각하고 시간만 때우다 가.
    그런 애들은 과외해서 꼼꼼히 실력 올려 준다음에 그 담에 흥미가 생기면 학원 와야 돼 .
    그냥 과외 선생 좋은 분으로 바꾸시라고 그래" 라는 데요 -_-;;;;

    저도 학원에서 언어 가르치고 있지만. 학원 와서 딴 생각 하는 애들 진짜 많아요.
    그런 학생들을 사랑으로 감싸고 포기 하지 않는 게 선생님의 역할이겠지만.
    제가 만난 선생님들 중에는 미리 짐작하고 학원을 알아서 그만둬 주기를 바라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행여나 그런 선생님들을 만나면 어떻게 해요. ;;
    그냥 꼼꼼한 과외 선생님 만나서. 열심히 배우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학원 강사 하기 전, 고등학교 시절 과외 받을 때나. 학부 시절 과외 할 때에는
    저도 대학생들 쓰는 과외 괜찮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강사계에 입문을 하고 나니. 솔직히 대학생들 과외 우스워요.
    물론 잘 해주는 애들도 있지만. 걔네가 전공도 조금씩 다른 애들도 있고
    자기 살길 바쁜데 올인해서 봐주진 않잖아요.
    하루에 10시간 이상 책 보고 딴 사람 강의 듣고 가르치는 전문 강사들 못 따라가죠.
    거기에 강사들은 이미지 관리 같은 것도 하는 지라 안되면 되게 만들어 욕은 안들어먹도록 하잖아요.

    학원에서 문제집 많이 푼다고 해도 원리가 제대로 잡히지 않고 예습, 복습 철저하게 하지 않거나
    수학에 아예 흥미가 없는 아이라면 전혀 소용 없을 거예요.

    과외 선생을 좀 더 좋은 분으로 바꾸시던지.
    어머니께서 맹자 어머니처럼 하나하나 차근차근 가르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거기에 덧붙여서 문제를 늦게 푼다는 건.
    문제를 이해하는 속도도 늦고 문제를 읽는 속도도 늦다는 거거든요.

    일단 신문이라 책 같은 걸 많이 읽히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모든 과목의 기본은 정말 '국어' 거든요.

  • 4. ..님 말씀에
    '07.6.5 9:17 AM (219.254.xxx.24)

    완전 동감입니다....
    모든 과목의 기본은 국어 맞습니다....
    수학 문제에서 그 말 뜻을 이해 못하면 아무리 수학이 공식만 알면 푸는거라 하더라도
    막막하기만 합니다....
    울 애가 그랬거든여....
    눈높이를 하고 있고 과외도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이랑 할때 다 이해 한거 같은데 집에서 막상 풀려면 또 막힙니다....
    차근차근 다시 풀어보라고도 해 보고 정 안되면 선생님한테 다시 전화해서 물어보라고 합니다....
    그렇게 몇번 문제에 부딪히다 보면 점점 속도가 붙더라구여....
    작은애 역시 수학에서 헤맵니다....
    문제는 문제를 절반만 읽고 지 마음대로 해석해서 푼다는겁니다....
    제가 옆에서 잡아 앉혀놓고 문제의 반만 먼저 읽히고 다시 전체 문제 읽어 줍니다....
    그럼 아~~~~ 하면서 이해합니다....
    전 울 아이들이 수학문제 풀때 문제점을 알았기에 그렇게 한거구여....
    도움은 안되지만 기본이 국어라는데는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신문 읽는게 참 많이 도움됩니다....
    전체를 다 읽는게 아니라 휙휙 넘기더라도 지가 관심있는 기사는 한번이라도 읽는게 중요하단
    맘으로 읽으라고 줍니다....

  • 5. 꼬마뚱
    '07.6.5 1:18 PM (221.163.xxx.17)

    저도 학원에서 수학가르치고 있습니다.
    .. 님 말씀처럼 학원은 책가방들고 왔다갔다라서 반대이구요. 선생님과 아이들과도 궁합이 있습니다.
    아이가 선생님을 좋아하지 않으면 바꿔보시는것도 좋구요, 과외 시키시더라도 어머님이 같이 챙겨주시면 많이 도움될겁니다.
    기본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는 학생의 경우에는 속도가 빠를수 없습니다.
    문제를 조금만 바꾸면 못푸는것은 그런 문제유형에 대해 기본 개념이 안잡혀있거나 충분히 연습이 안되어있어서 그렇습니다. 윗분이 말씀하신 '국어'도 분명히 이유가 됩니다.
    문장식 문제의 경우에는 '문제에서 준 정보'를 뽑아내는 훈력도 같이 시키시는게 좋구요.
    젤 중요한건 어머님이 절대 다른 학생들과 비교하지 마시구요,
    길게 보시고, 자녀분을 믿고 자꾸 용기를 주세요.
    중1이면 엄마가 자신을 대하는 태도,,물론 중요합니다.
    더 궁금하신거 있음 언제든지 쪽지주세요. 다른 게시판에 제 이름 검색하면 쪽지보내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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