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울 애 보냈던 어린이집 원장님 얘깁니다. (미혼이시죠)
교회재단이어서 목사님이 원장을 겸임하고 계셨죠. 그런데 제가 이 어린이집의 불만을 조금씩 토로했었는데 이걸 원장님이 수용을 안하시고 조금씩 자존심 상해 하셨던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아이의 단점을 자주 얘기하시더라구요. 구체적으로는 엄마가 아일 안 돌봐서 또래보다 말과 모든 부분에서 늦다구요. 하지만 그 어린이집에 울 애랑 동갑내기는 한 아이 뿐이었어요. 또래라는게 같은 나이를 말하는게 아닌가요?
영아부터8세까지 총 합해봐야 20명밖에 안되는 어린이집. 개원한지 겨우 3년째. 어린이집운영이란건 이 어린이집이 처음인 분. 그런 분이 어찌 아일 그렇게 단적으로 표현하는지... 애가 착하기만 하다는둥. 일년을 보냈는데 저한테 수의 많고 적음도 모른다고..그럼 제가 무슨 말을 해야하는지... 내가 안 가르쳤어도 자기네가 학습시켰다면 알 수 있는 수의 개념을 무조건 제가 안 가르쳤기 때문에 모른다 하면 제가 무슨 말을 해야 합니까? 것도 일년 중 7개월은 종일반 보냈는데...
선생님께 섭섭하다 얘기했더니 목사님 입장에선 6살 돼서 한글, 수를 시작해야 하니 집에서도 협조좀 바란다라는 의미로 부탁드린거라구... 그러나 분명히 저한텐 아이가 이해력이 떨어져 힘들다라는 식으로 말하니..
오늘 그 원에서 같이 일년 다닌 한 아이 집엘 갔습니다. 그 어머님도 위의 원장님에게 불만이 많더군요.
다른 교회 잘 다니는 사람한테 자꾸 자기네 교횔 나오라고...(아이한테 여러차례 말한걸 짜증나서 우린 다른 교회 나가고 있고 한번 더 얘기하면 엄마아빠가 화낸다라고 가서 말해라 했답니다.)
그리고 나선 다시 그 얘기가 없었답니다. 그리고 아이가 자주 꼬집혀 오길래 뭐라 했더니 가해자 애를 두둔하더랍니다. 그 상황을 선생님이 못 봤다 핑계대고.. 20명 남짓 되는 애에 선생님이 둘이나 계신데...
그 가해자애는 저희아이도 발로 발등을 짖이기기까지 했었죠. 근데 그 가해자어머님이 걔 포함 둘을 그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고 책장사를 하는데 책도 어린이집에 기증을 좀 했나봐요. 이게 작용한건지...
어쨌든 저는 이 목사님이 목회자로 자질이 있는건지 원장님으로도 자질이 되는지 의심스러워 여러분 의견을 여쭤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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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자질
불만 조회수 : 1,277
작성일 : 2007-05-29 21:50:53
IP : 61.34.xxx.5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m
'07.5.29 11:21 PM (59.8.xxx.248)딴데 보내세요.
종교인이라고 다 좋은 사람은 아니랍니다.2. @@
'07.5.29 11:24 PM (218.54.xxx.174)제 생각입니다만,,,,,
제가 님 같은 경우의 처지라면 그냥 딴 곳에 보내겠습니다.3. ***
'07.5.29 11:48 PM (124.62.xxx.120)글쓰신 님이 답을 알고 계시네요. 목사건, 승려건, 신부님이건... 종교적인 얘기는 시끄러워지기만 하는것이니 님 판단하신 대로 하세요. 자질 있다고 여기서 얘기하면 그냥 두실껀가요?
4. ***2
'07.5.30 3:58 AM (60.47.xxx.169)동감.
특정 종교와 관련된 글은 안 올렸음좋겠음.
특히, 안 좋은 얘기들....5. 목회자도
'07.5.30 6:01 AM (125.186.xxx.27)똑같은 사람으로 보시면 됩니다
그런 목회자의 신자들...
나중엔 말투건 마음씨건 똑같아지더군요
저는 더 심한 목회자를 겪어서 그 심정 알아요..
그리고 종교와 관련된 이야기라도 이런글은 올릴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안좋은 이야기를 누구에게 하나요?
동네에 했다가 그 이야기 목회자에게 들어가면
내 아이가 그 미움을 다 받을텐데 여기서 안하면 어디서 하나요?6. 자질에 관해서
'07.5.30 9:04 AM (125.176.xxx.32)일반인이 일반인을 볼때도 아닌 자질이면 목회자로서도 아닌거죠.
종교인이 더 자질이 좋은지는 정말 개개인을 겪어봐야 알일입니다.
목회자라고 생각지 말고 그냥 원장으로서 괜찮다 싶은 정도면 그 어린이집 보내시고
아님 계속 엮이지 말고 옮기시기 바래요.
원글님이 기독교인 이더라도 하등 미안해 하거나 종교와 연관시킬 필요없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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