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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언니의 질투???

어이없음 조회수 : 2,526
작성일 : 2007-05-29 10:24:10
요 밑에 친정언니의 질투를 읽고 어이없어서 글을 씁니다.
이런글 안쓸려고 했는데... 모든 친정언니가 질투하는거 절대 아닙니다.
그런거 모두 사람 나름입니다. 즉 인간성의 문제지요.

저 딸 셋중에 막내입니다. 언니가 둘입니다.
둘다다 저에게 참 좋아요. 저 언니들이랑 만나서 이야기하면 웃음이 끊이질 않아요.
제가 아이 하나 낳고 끝낼까 했더니 우리 작은 언니가 저에게 말했죠.
" 형제가 없으면 누구랑 이야기하냐?" 그 말이 정답이죠.
정말 친한 친구입니다. 이래서 자매가 있다는걸 축복으로 알죠.

저 혼자만 결혼했고 언니들은 아직 결혼하지 않았어요. ^^
하지만 질투?? 그런거 전혀 없어요. 제가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죠.

제가 임신했을때 별로 임신복 사는데 관심이 없어서 그냥 인터넷에서 몇개주문해서 직장에 입고다녔죠.
그걸 보고 큰 언니가  제 생일선물로 예쁜 임신복 사준다고 백화점에 갔어요.
백화점에서 임신복 사는데 전 원피스 하나면 충분한데.. 이것도 사줄께 . 저것도 입어봐.
이러면서 많이 사줄려고 해서..(완전히 프리티 우먼 찍었음.-.-)
게다가 직원도 합세해서..... 결국 평생 임신한 상태로 있는거 아니라고 설득해서 겨우 말렸죠.
그럼 신발 사자고 해서 구두도 사주고.. 우리 아들 베테통에서 웃옷과 바지랑 신발까지..
마지막은 백화점 식당가 중식당에서 코스로..
(물론 큰언니가 돈을 많이 벌어서 가능한 일이긴 하지만요)

작은언니는 1년동안 미국에서 공부할 기회가 있을때 제가 남편이랑 갔었어요.
언니가 비행기 타고 오면 그 다음은 다 언니가 책임진다고 .. 언니가 미국에 있을때 꼭 오라고 해서.
한번도 해외여행경험이 없었던 우리가 정말 큰 마음먹고, 게다가 남편이 직장을 옮기느라고 시간적 여유도 되서..
작은언니 아파트에서 한달정도 같이있었는데요
샌디에고 였거든요. 언니가 미국 서부여행 일주일 여행권을 미리 다 예약해놓구요.
씨월드랑 유니버셜스튜디오 디즈니랜드... 이런데 모두 언니가 티켓을 다 준비해놓았더라구요.

나중에 남편이 언니가 너무 잘해준다고.....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농담삼아 " 우리 언니들은 나에게 잘 해줄라고 있는거야" 했더니 어이없어하더라는..


내가 언니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끝에 남편이 언니들이 너에게 너무 잘해준다고 그런다고 했더니
언니들이 막 웃으면서
"너가 행복하게 잘 사는게 우리에게 도움주는거야. 너가 잘 살아서 우린 너무 다행인걸"
이러던데요.^^

밑에 글이 어이없어서 우리 언니들 자랑 좀 했습니다.죄송합니다.
그런데 정말 괜찮은 언니들도 많답니다.

------------------------------------------------------------------------------------------
여기서 제가 어이없다는 것은 원글이 아니었답니다. -.-:
거기의 댓글이었어요. 댓글에서요.
음... 기억하기로는 ' 그런데 왜 딸을 둘은 나아야 되냐고 사람들이 말하느냐'
또 '자매들끼리 서로 질투한다' 이런 내용때문에 올린거에요.

정확히 찾아보니
그런데 사람들이 왜 딸 둘 낳면 좋다고 하나요,,? 자매간 질투 무섭네요
바로 이 댓글때문에 올린거에요.

앞에서 말했듯이 사람 나름대로의 인간성 문제구요. 서로 잘 되기를 바라는 자매가 많다는 의도였어요.
그리고 자랑글은 맞아요. ^^
IP : 222.108.xxx.20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29 10:27 AM (125.129.xxx.105)

    물론 좋은 언니들이 더 많죠^^
    저도 동생에게 좋은 언니 되려고 노력합니다만
    가끔 서로 부딪히면서도 살고 그러다가 또 화해하고
    그러면서 정도 더 각별해지는거 같아요

  • 2.
    '07.5.29 10:27 AM (210.57.xxx.217)

    언니 자랑 하는 건 좋은데
    마치 이 글은 밑에 쓰신 분 반반글 같기도 하고..
    밑에 분이 언니는 다 이렇다고 쓰신것도 아닌데
    이렇게 맞대어 이야기 할 것 까지야..
    안그래도 속상하실텐데 말이죠
    제 느낌은 그래요.

  • 3. ..
    '07.5.29 10:28 AM (211.59.xxx.92)

    제 생각에도 언니가 다 동생에게 질투심을 가지는게 아니고
    그 사람의 인간성 문제죠. 언니라면 꺼벅 죽는 언니 왕팬 동생이 있으면
    언니라면 잡아먹을 듯 호시탐탐 하는 동생도 있듯요.

  • 4. ...
    '07.5.29 10:30 AM (222.97.xxx.98)

    어이없어 하실 것까지야...
    이런 사람 있고 저런 사람 있는 법이죠.
    좋은 언니들 두셔서 그냥 감사히 생각하시면 되시죠.
    부럽습니다.

  • 5.
    '07.5.29 10:42 AM (122.37.xxx.2)

    뭐가 어이없다는 얘긴지...

  • 6. ..
    '07.5.29 10:44 AM (211.35.xxx.146)

    어이없어 하시는 원글님이 더 어이없네요(죄송).
    님은 복받으신거네요. 님도 언니들한테 잘하세요.
    현실은 아무리 형제자매라도 서로 조금씩 배아파하기도 하구(질투) 그런집이 더 많을걸요~

  • 7. ..
    '07.5.29 10:47 AM (121.148.xxx.213)

    사람이기에 조금씩은 질투할꺼라고 생각합니다.
    질투가 곧 부러움이기도 하잖아요.
    어이없다는 말씀은 좀.....

  • 8. 좋은
    '07.5.29 10:49 AM (221.164.xxx.16)

    가족 만나서 행복하심 그걸로 된겁니다
    안그런 사람들까지 자기 생각에 빗대에 어이없어 하지 마시고

    이런글은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좋은 소리 못듣겠네요

  • 9. 축복받은분
    '07.5.29 11:01 AM (220.85.xxx.52)

    이시네요. 맞아요 님말대로 사람나름 인간성나름이지요.
    전 앞에글 쓰신분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도 이기적인언니에 살짝 치이면서 자란동생인지라
    그분 마음이 100프로 이상 이해가 가거든요.

    부모님도 니가참아라 건드려봐야 큰소리나고 언젠가 지도 알겠지
    우리가 너속상한거 다안다 착한니가 참아라 그러시는편이고 저도 나이들면서 많이 접었어요.
    사실 언니도 좀 나아지긴했구요.

    제 주변에도 언니들이 돌아가면서 뭐해줄까 온집안 살림 챙겨주면서
    별로 부족한거 없는데 결혼한지 10년넘은동생 용돈까지 풍족하게 줘가며
    너무너무 사이좋은 집안도 있구요.

    그반대인경우도 꽤 많지요. 나이들어서도 투닥거리고...
    언니들한테 잘하세요. 부럽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이글보면 얼마나 속상할까 걱정은 안되시는지요

  • 10. ...
    '07.5.29 11:11 AM (121.139.xxx.190)

    언니들이 결혼을 안하셨네요.언니들 결혼해서도 좋은 관계
    유지하도록 노력하세요.^^

  • 11. 자랑글.
    '07.5.29 11:29 AM (222.98.xxx.196)

    밑의 글은 속상한글. 이글은 자랑글.

  • 12. 아니
    '07.5.29 11:34 AM (121.133.xxx.117)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거죠,
    뭐 어이가 없을 것까지야.
    물론 원글님 말대로 인간성 문제인거 맞는데요,
    이글은 솔직히 원글님 자매가 우애좋다고 하는 자랑글로만 보여지네요-.-;;;;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느낌.

  • 13. 미숙
    '07.5.29 12:08 PM (211.104.xxx.20)

    님이 많이 미숙합니다. 형제간의 질투는 심리학적으로 지극히 정상이고 환경에 따라 또는 부모의 양육태

    도에 따라 더하고 덜할뿐 인간의 기본 심성입니다.

    밑의글을 올리신분의 아픈맘을 읽으셨다면 이런글올리시면 안되지요.

    결혼해서 아이까지 있으신분이 초등학교 아이보다 못한 생각을 갖고 계시는군요.

    참으로 우려됩니다.

    당신의 이상한 사조가...

  • 14. 아니
    '07.5.29 12:55 PM (125.132.xxx.207)

    당연한거 아닌가요?
    저도 밑에 글에 리플 달았지만
    세상엔 당연히 동생잘되기를 바라는 언니들이 훨~~~~~~~~~씬 많은거 아닌가요?
    글타고 밑에 분이 동생이 못되기를 바라는 언니는 아니었잖아요.
    단지 사정이 있든 없든 간에 임신안한 상태에서 동생이 임신했다니
    조금 샘이 났을수도 있다는 내용이었는데....
    뭘 이렇게 자랑까지...

    조기 윗분 말대로
    언니들이 결혼하신 후에도 그런 좋은 관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 15. 원글님도
    '07.5.29 1:20 PM (150.150.xxx.188)

    언니들이 해준만큼 잘하시길...
    해주고싶어 해주더라도.. 동생이 그렇게 안하면 다신 그런짓 안하고 싶습니다.
    인간관계는 어떻게든 give&take아닌가요..

  • 16. 넘하세요
    '07.5.29 2:49 PM (222.101.xxx.190)

    언니가 속상하게 해서 글올린거에
    우리언니들은 나한테 잘해준다고 자랑하는글 뭡니까

    <밑에 글이 어이없어서 우리 언니들 자랑 좀 했습니다.죄송합니다>라니..
    상처난 곳에 소금 뿌리는 격이네요

  • 17. 울언니도
    '07.5.29 4:25 PM (125.128.xxx.191)

    너무좋아요. 하나밖에 없는 우리언니가 최고에요~~

  • 18. 하여튼
    '07.5.29 6:02 PM (220.95.xxx.31)

    진짜 소금뿌리시네요.

    저도 그 글읽고 아랫글 원글님이 안타까웠는데,,
    나는 내 동생들에게 어떤 언니일까 다시 생각케하는 글이었는데..

    속상해하는 사람 면전에 대고 '난 너랑 달라 다행이다~' 하는거네요.

  • 19. 님아
    '07.5.29 6:55 PM (220.124.xxx.22)

    어이없다는 것은 님의 언니가 아랫글 언니처럼 굴어도 저는 언니여서 참아요. 언니가 좋구요..
    이런 마인드가 있으셔야 아랫글이 어이없다고 할 수 있죠.
    원글 언니처럼 잘해주는데 뭐가 어이없다는 거죠??
    원글님이 더 어이가 없네요.

  • 20. ..
    '07.5.29 11:42 PM (122.36.xxx.53)

    저두 여동생만 둘 있는데 가끔 안그럴때도 있지만 동생들이 너무 좋아요.뭐든 잘해주고 싶구요...
    이번에 미국사는 동생이 애낳았는데 엄마가 허리아파 산후조리 못간다셔서
    제가 딸래미데리고 두달 갔다왔어요. 지금도 조카가 눈앞에 어른거리네요...흑흑...
    동생걱정 안하고 동생 안예뻐하는 언니는 거의 없어요. 간혹 속상해서 맘대로 못해주는 거지요.

    부모가 일찍 죽으면 조카걱정 젤 많이 하는건 이모들이던데요...?
    미국에 애들보낼때도 이모 밑으로는 보내도 고모나 외삼촌 밑으로는 잘 안보내자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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