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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님 한 말씀
아침마다 문안인사를 드리는데요
오늘 아침에 전화를 드렸죠
아버님 그러시네요
조카애가 요즘 외가에 와있어요
당신 자랑이시죠
대뜸 조카애에 대한 평가를 내리라네요
대단한 칭찬을 기대하신 눈치
하지만 왠지 심사가 꼬여
"아버님 뭔 평가요
조카딸인데 이쁘죠 애한테 평가내리기 그렇네요 호호
딱 요즘 젊은애죠 뭐 호호
젊음이 부럽네요 호호"
"그리고? "
아버님 제차 물으십니다
할수없이
"건강하고 밝고 영리해요"
"영리하지? 그렇지 하하하"
외손녀한테 이뻐죽을라 합니다 애는 버거워하는 기색이 역력한데두요
전화 끊고 무지 불쾌합니다
사람에 대한 평가- 당신에 대한 며느리의 평가는 왜 생각 못하시는지 쯔쯔
1. -.-
'07.5.28 1:53 PM (125.242.xxx.10)저도 어제 들은 시아버님 한 말씀....
내 친구 중에 며느리 들이고 마음에 병이 들어 죽기 직전인 친구가있다.
그 며느리가 시아버지를 보고는 인사를 안하는거라...빈말이라도 식사하셨는지 건강하신지 제대로 안 물어본단다...친척들이와도 인사 제대로 안하고... 고개만 까딱하면 안되고 목소리를 내서 인사를 크게 제대로 밥은 드셨는지 물어보고 해야한다!!!
제가...
내성적이라 아직 인사해도 안녕하세요? 뭐 이정도 거든요,...
저보고 하시는 말씀이신지...진짜 친구 얘긴지...
저는 인사 다했는데...
아버님 기준의 인사는 무엇인지??!@#
참...
근데...
그게 마음에 병이 들 일인가요?
죽을만큼??
낯선사람한테 말도 잘 못꺼내는 저 같은 사람은...우짜란 말인지??2. 인사는..
'07.5.28 2:13 PM (219.88.xxx.158)돈 안들이고 할 수 있는.. 그리고 돌아오는 건 많은..
아주 좋은 거랍니다. 시아버님은 낯선 사람이 아니잖아요.
위의 리플님.. 어떤 마음인지는 알겠는데요..
그 마음 무시하고 큰 소리로 인사해 보세요.. 하면..할 만 하답니다.
그러면서..점점.. 드시고 싶은 것도 얘기하고 그래보세요.
먹을 것도 마구마구 생깁니다. ^^3. -.-
'07.5.28 2:43 PM (125.242.xxx.10)뭐..그렇다고 인사 안하는거 아닙니다!!
30이나 먹어서 제가 인사를 안하고 다니겠습니까?
그렇다고 고개만 까딱했을까요? 그건 아니거든요...
말로 인사도 하고 다 했어요~
저 그래도 밖에서든 어디서든 인사 잘한다고 듣는 사람인데... ^^;
큰 목소리가 안 나오는것은..
30년을 큰소리로 인사하고 그런거 안해본지라...
어렵네요~ ㅡ.ㅡ
시아버님이 낯선 사람이라기 보단 아직 서먹한 사이에선 말 한마디 못꺼내는 저같이 소심한 사람이...
인사 큰소리로 안해서...
그거땜에...
시아버지 마음의 병으로 죽게 할만한 일이냐는 거지요...
저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ㅡ.ㅡ4. 00
'07.5.28 5:58 PM (211.224.xxx.76)큰소리로 인사도 좋고 애교도 좋은데
왜 시어른들은 자기들 기준에 맞춰주길 바리시는지?
그 단계가 갈수록 높아진다는것.
저도 가끔 지칩니다
그리고 내 자식들 결혼에는 저런 모습은 가능한 삼가해야지 다짐 또 다짐.5. ^^;;;
'07.5.28 6:13 PM (59.11.xxx.51)저는 말도 섞기 싫은데...
6. 돈이 장땡..
'07.5.28 10:54 PM (58.226.xxx.114)딴거는 필요없더군요.
수시 때때로 집안에 필요한거 사들여놔도..
내내 50점짜리 며늘이었답니다..
시아버지 입으로 50점이라 해요..
시고모며 시고모부들 생신까지 챙겨도 그래요..
시아버지 환갑때..여행가시라고 200만원 1년동안 모아서 드렸더니.
90점 이랍니다..
된장!!!!!!
앞으론 살갑게 인사 이런거 안하고 지낼려구요..
그냥 그렇게 한참 돈모아서 돈으로 떼울려구요..
담엔 100점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