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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머니 넘 하셨어요..

어이상실.. 조회수 : 2,571
작성일 : 2007-05-28 08:39:35
어제 코스트코 상봉점을 첨 갔었네요.
4년전엔 양평 코스트코 다니다가, 2년 전 부턴 양재 다니다가..
토욜 이사하고 이제 상봉으로 다녀야 하네요...^^;;

상봉 코스트코... 양재점을 다니다가 가 보니 넘 넘 좋습디다..
주말 한낮임에도, 인파가 1/3 밖에 없더군요...완전 널널하게 다니며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고..
시식도 하던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지하 1층 젤로 시식하는 곳에서 저의 이목을 잡아끈 아주머니...
남편이랑 둘이 서서 젤로를 시식하시더군요...
하나 먹고 또 하나더.....
저도 신랑이랑 하나씩 받아 먹고 있는데...
시식하시던 아주머니가 젤로 시식행사하시는 아주머니께..
-아줌마... 미안해서 어쩌죠....
  내가 먹다가 이걸 떨어뜨렸네......
  주우셔야겠따.........(헉...)

누가 떨어뜨린걸 누가 주으란 말입니까...?
보니, 복도에 젤로가 떡하니 떨어져 있고, 그걸 행사 주관하시는 아주머니께 주으라고 하시더이다...
그것도 발로 떨어진 젤로를 가리키면서....

아니, 아주머니...
저보다 연배도 훨씬 많아 보이시는데, 아직 사리분별을 못하셔서 어쩌시나요? 쯔쯔...
그 아주머니 남편분이 들으라는 듯.. 쬐끔 큰소리로 (워낙에 소심한 오지라퍼인지라..)
-어머... 누가 떨어뜨린걸 누구 보고 주으란 거야? 상식 밖이다.....
하고 지나왔습니다...
남편분이라도 생각있는 분이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IP : 202.130.xxx.1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07.5.28 8:59 AM (218.235.xxx.70)

    ㅋㅋ 저도 소심한 오지라퍼 입니다.. 근데 그 아줌마 정말 개념없으시네... 저도 그냥 지나치지는 못하고
    그러나 쬐끔 큰소리로 한마디 하고 황당한듯 위아래 한번 훑어주고 지나쳤을꺼 같아요

  • 2. ..
    '07.5.28 9:02 AM (59.9.xxx.56)

    정말 코스트코에 대책없는 인간들 많지요. 어제도 보니까 콜라는 쳐--;;먹고 남긴거 물건옆에 턱하니
    올려놓고 갔더라구요. 눈이 삐었는지 쓰레기통에 넣지 왜 그러는지 그것도 지하에서 먹고 1층에다
    갖다 놓았아니...게다가 냉장이나 냉동식품 첨부터 잘 생각하고 선택하지 냉동식품을 아무 구석에나
    올려놓고 가질 않나 (제자리에 갖다놓으면 덧나는지) 하여간 짜증나는 일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씨씨티비 작동해서 그런인간은 계산대에서 한마디 주의 해줬으면 해요. 그런일 몇번 더 적발하면
    회원탈퇴 시켜버리던가. 그런데 왜 초콜릿은 사지도 않으면서 포장찢어서 몇개 꺼내서 먹고는
    껍질을 그렇게 주위에 내버려둔데요? 진짜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 3. 헉!!!
    '07.5.28 9:03 AM (219.254.xxx.122)

    정말 상식밖입니다,..
    희안하게도 유독 코스트코에 그런 손님들 많은 거 같아요..

  • 4. 체리
    '07.5.28 9:14 AM (211.200.xxx.205)

    유난히 체리 뜯어드시는 분들이 많다군요
    어젠 5식구가 뺑 돌아 한개씩 꺼내 먹더니 덜 익었다 하나씩만더 먹고 사지말자 하더라구요
    옷도 식구가 다 폴로에 가방보니 못사는 분들도 아니던데 다 큰 자식들한테 부끄럽지도 않은지 뭐라고 했더니 시식 안하는 회사 잘못이지 자기네 잘못 아니라네요--;;

  • 5. 딴소리
    '07.5.28 10:11 AM (220.123.xxx.58)

    체리님...부끄럽기는 커녕...그런 집 아이들은 부모만큼 밖에 못 자라겠지요.
    그렇게 벌 받겠지요. 하긴 그런 사람들은 그게 얼마나 큰 벌인지도 모르겠지만서도요...

    지난 번 서점에 갔더니...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포장된 서적을 쌓아 놓고선...망설임없이 포장을 죽 뜯어 보고선 그냥 그 자리에 두고 가는 겁니다.
    제가 놀라 쳐다 보니, 동생인 듯한 저학년은 차마 그러지 못 하고 자기 손에 들린 책은 만지작만 하면서, 형 보는 거 어깨 너머로 보다 가더라고요.
    뒤늦게 나타나 엄마란 작자는...서점에서 아이들 큰소리로 불러 대고...

    진짜 최종 학력보다도...저런 게 정말 무식하다 티 내는 거구나...느꼈습니다.

  • 6. 저도
    '07.5.28 12:17 PM (218.49.xxx.99)

    금요일에 코스트코 상봉점 갔었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 코너도 가관이더군요..
    뜯어서는 안될 책들 죄다 찢어져 있고
    작은 미니북들은 여기저기 떨어져있고..

    가장 심했던건..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카 영어책이 있었는데
    약간 오락적인 책이었어요. 책표지 오른쪽에 신호등같은거 붙어있고 그 위에
    작은 카 딱지가 플라스틱 덮개안쪽에 붙어있었는데
    정말 거짓말 안 보태고 카 책마다 그 딱지만 떼어가서 책을 고를수가 없더라구요..
    정말 왜 이러는지 아이들이 그런건지 부모들이 부추긴건지..아이들이 그랬다해도 눈감아 줬을 것 같더라구요..

  • 7. ...
    '07.5.28 1:46 PM (58.78.xxx.206)

    조만간 코스트코도 철수하겠군요..ㅋㅋ

  • 8. 참나...
    '07.5.28 7:34 PM (222.109.xxx.201)

    코스트코 얘기는 아니지만, 저도 너무 몰상식한 사람을 봐서요..일요일 저녁 9시쯤 되었나..동대문운동장역인데, 어느 애기 엄마가 애기 하나 업고 4살쯤 되어 보이는 아이는 걷구요, 친정엄마가 옆에 계시더라구요.근데, 애기 기저귀를 어디서 갈았는지 돌돌 말은 기저귀를 들고는, '왜 휴지통이 없는거야' 짜증을 내더니, 승강장에 턱하니 그냥 버리는 거예요. 정말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어서..그 친청어머니도 아무말씀 안하시고, 그 애기 엄마는 지하철에 휴지통이 없다는 불평만 하고... 한마디 할래다가 정말 힘들게 참고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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