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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베란다에서 이불을 터는 윗집 어쩌죠??

아랫집사는사람 조회수 : 2,003
작성일 : 2007-05-23 11:19:45
제 얘기는 아니고, 제 동생네집 얘기에요.

동생은 임신막달이여서 이달말에 아기를 낳는답니다.
직장다니다 출산휴가받고 쉬고있는중이에요. 이제 오늘이 삼일째.

그런데,
윗집이 오늘까지 내리 삼일동안 매일 베란다로 이불을 턴대요.
요즘 날씨도 좋고해서 베란다문을 열어놨다가 깜짝놀라기도 했고,
먼지가 들어와서 기겁을 하고 문을 닫았다고해요.

직장다닐때에도 일주일에 하루쉬는날에도
윗집을 어김없이 이불을 베란다에서 털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때마다 짜증도 났었고, 아기를 낳고서도 저렇게하면 그때 말해야지~~하고 그냥
좋게 생각하자~~했었다네요.(성격도 좋죠??)

또 윗집에는 서너살의 남자아이도 있대요.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보고 인사도 나누고했었대요.
매일 콩닥콩닥 뛰어다녀도 그러려니~하고.
자기도 조금있으면 애기낳고 키울텐데 윗집엄마 스트레스받을까봐 그냥저냥 참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제는 참을만큼 참았고(1년 6개월이요) 이달말에는 아기도 낳으니까 걱정하는거같아요.
윗집의 아이가 뛰어다니는건 그런대로 참을만하다는데, 베란다로 이불을 터는건 좀 견디기 힘들다고..
말을 해야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하네요.

제부한테 말해보라고 했더니, 제부도 싫은소리하는게 미안해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네요.
그래서 저한테 어떻게 해야좋은지 물어오는데, 저라고 뭐 별수있나요??
아기낳고 집에오면 동생시어머님이 오시기전까지는 며칠가서 봐줘야 하는 상황이라
더 부탁을 한거같아요.

동생의 말로는, 이불, 카페트, 걸레(걸레라고 확신은 못하고 수건같은거였다네요)를 턴대요.
안방베란다에서 옷을 널더가 깜짝놀랐던적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그렇다고 동생이 쉬는(일주일에 하루씩 쉬는직업-주중에)날만 골라서 터는거 같지는 않으니
거의 매일 터는거같다고 추측할뿐이였는데,
오늘까지 쭉 내리 3일을 터는걸로 봐서는 매일 그렇게 털었던거 같대요.

깔끔하고 부지런한건 좋지만, 아랫집으로 먼지가 다 들어오는데,
이제 여름이고 문을 안열어 놓고 살수도 없는 노릇인데,

최대한 기분나쁘지 않게끔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좋을까요??


IP : 125.245.xxx.13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23 11:21 AM (59.5.xxx.250)

    베란다 이불 털면 안되나요??

  • 2. 궁금맘
    '07.5.23 11:26 AM (218.51.xxx.214)

    저의 윗집도 매일 이불이며 뭘 터는데 정말 왕~짜증입니다. 우리집베란다 문 열어놓고 있으니 다 거실로 다 들어오는 거잖아요... 아랫집 반장아줌마에게 물어보니 나도 베란다에서 이불터는데~~이러시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현관문(계단식아파트)에서 이불털면 어떨까 싶은데...
    정말 짜증나서 이런저런 방법 다 생각해 봅니다.

  • 3. @@
    '07.5.23 11:26 AM (218.54.xxx.174)

    나는 베란다에서 이불 털려니 힘들어서 그냥 청소테이프로 열심히 밀고 자주 세탁하는데...
    그 윗집은 힘 좋은가 보네요....카페트까지...ㅠㅠ
    한번 말해 보심 어떨까 싶은데....참 어렵네요...

  • 4. ..
    '07.5.23 11:27 AM (59.9.xxx.56)

    싸움나지 않을까요?

  • 5. 저도 궁금
    '07.5.23 11:29 AM (203.248.xxx.223)

    그럼 아파트 사시면서 이불 안 터시는 분들(윗집에서 이불 터는거 짜증난다 하시는 분들)은....
    어찌 사시는거에요?
    이불 빠는거랑 먼지 터는거랑 또 틀리던데...

    딴지는 아니구요, 좋은 방법이 있으시면 알려주시어요.

  • 6. plumtea
    '07.5.23 11:29 AM (221.143.xxx.143)

    전 좀 위험하지만 아랫집 슬쩍 내려다봐서 창문 닫혀 있으면 털거든요.
    저도 아이가 있고 해서 원글님 동생의 심정도 십분 이해되요. 윗집도 아이가 있고 해서 그리 열심히 터는 것 같으니 같은 아이엄마 입장에서 얼굴 붉히지 않고 잘 말씀드리면 그쪽도 이해하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불 터실 때 인터폰을 주면 좋겠다. 내지는 핸드폰 번호 주고 받으시고 해서 연락을 주겠다 그런 식으로요.

  • 7. 그런데
    '07.5.23 11:31 AM (211.53.xxx.253)

    아파트 살면서 베란다에서 못털면 어디서 털어야 하는걸까요??
    미리 문 닫으시라고 연락하고 털어도 되는거 아닐까요??
    사실 옷이나 침구에 먼지 많으니 가끔 털어주고 햇볕도 쐬어주는게 좋은데
    아랫집에 폐가 된다니 ...

  • 8. 아랫집사는사람
    '07.5.23 11:32 AM (125.245.xxx.138)

    원글인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현관문 열어놓고 이불을 털어요..
    거기에서 털어도 먼지나는건 같지만, 직접적으로 아랫집이나 옆집으로 먼지는 안들어가니까..
    이 방법도 잘못되긴 한건가요??
    동생도 그런방법으로 이불을 털거든요.. 아파트에서의 생활은 당췌 모르겠어요.

  • 9. .
    '07.5.23 11:34 AM (211.214.xxx.168)

    저도 이사오기전 아파트에서 윗집에서 매일 이불을 털었답니다.
    겨울은 그래도 참을만 했는데...여름은 정말 한번씩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그래도 소심해서 말도 못하고...속으로만..ㅠ.ㅠ

    그러던 어느날 엘리베이트에서 윗집엄마를 만났는데...자기애가 아토피가 너무 심해서 이불을 하루도 안털면 밤에 간지러워 잠을 못잔다고 하더군요.
    그말듣고 그냥 꾹 참았어요..

    지금은 윗집에서 이불을 한번도 안털지만...날씨가 너무 좋으면 제가 한번씩 털고 있어요..

  • 10. 그러면..
    '07.5.23 11:39 AM (218.155.xxx.253)

    제 생각에는,, 직접 말씀하시는게 어떨지...(정 뭐하시면 경비아저씨한테 말해달라고 부탁..)
    겨울이면 모를까,,날이 더워져서 베란다 창문을 열고 있는데 윗집에서 털면 아랫집으로 먼지가 들어오니 복도창문에서 하시라고..(저는 8층에 사는데 복도창문에서 털어요..8층이여서 털어도 공중분산되어 괜찮죠...ㅋㅋ )
    동생분집과 그 밑에 집까지 먼지가 내려간다고 하세요...
    임산부께서 부탁하는데 들어주지 않을까요?
    그래도 고쳐지지 않으면,,,
    출산이 임박해서 이건 좀 힘들겠죠?(반상회때 거론하시거나)
    관리사무소에 중재요청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 11. ...
    '07.5.23 11:40 AM (211.207.xxx.232)

    전 복도식이라 가끔 현관문 열고 나가서
    복도에서 터는데.. ㅠㅠ

  • 12. ....
    '07.5.23 11:41 AM (221.146.xxx.17)

    당연히 밖이나 옥상에 나가서 터는거 아닌가요?;; 번거롭다고 남의집에 자기네 먼지를 뿌리는건 좀..
    반상회에 정식으로 건의를 해보세요. 요즘 애기들 아토피 원인이 집안먼지,진드기에 몰리고
    있는데 서로 조심하는게 좋을것같아요. 그게 바람 잘못불면 진짜 아랫집에 다들어오거든요..

  • 13. 피해자
    '07.5.23 11:43 AM (220.90.xxx.241)

    저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견디다 못해 빚내서 이사했어요.
    윗집에 4살6살 짜리들이 있는데 아침마다 엄마가 아이들이 뛰놀던 카페트,이불...

    전부 탁탁털고 출근합니다.할머니에게 얘기했더니 모르쇠로 일관하고

    나중에는 아침밥하는데 환청까지 들려서 뒤돌아보게 되더군요.

    아침햇살사이로 우리집 베란다 샤시가 덜컹거리도록 이불털고
    그 과자부스러기,먼지,머리카락이 고스란히 아침햇살타고 우리집으로 들어오면 미칩니다.

  • 14. ....
    '07.5.23 11:46 AM (222.99.xxx.72)

    뒷베란다 있잖아요.. 앞베란다에서 이불털고 널고 하는 여자들 진짜 짜증납니다....

  • 15. ...
    '07.5.23 11:51 AM (116.33.xxx.102)

    저희 윗집은 이불 터는것도 모자라서 빨래까지 베란다 밖에다 널어서 말려요 이것도 밑에집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 상관이 없겠지만 우리집 창문을 가릴정도로... 또는 옷 그림자가 거실까지 들어와서 바람따라 계속 흔들흔들 거리니 참..... 정신 산만해집니다 제가 집에 없는 사람이면 괜찮을텐데 거의 하루종일 집에 있다보니 신경쓰이더라구요 한번 이야기 했는데 빨래가 많아서 어쩔 수 없다네요 요즘 그 집 빨래 그림자 구경하는게 일이네요... 거기다가 윗집에서 이불 털어서 제가 놀래서 베란다 문을 닫으면 그 소리를 들으신건지 그 날은 유난히 기분나쁘다는 식으로 쿵쿵 거려서 이걸 어찌해야하나 고민입니다 에구~ 저희는 복도식인데 다들 현관쪽에다 이불 터시더라구요

  • 16. ,
    '07.5.23 12:25 PM (221.133.xxx.232)

    공동주택에서 어떤 행동이 남에게 피해주는 행동인지 아직 몰라서 그럴 수 있어요.
    베란다 창밖으로 이불터는 행동, 쓰레기버리는 행동,물버리는 행동, 담배피는 거 다 안되는 건데,
    옛날 단독에서 살 땐 아무생각없이 하던 행동이였기에 모르는 거겠죠.
    윗집이 젊은 분이면 정중히 편지를 쓰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나이많은 아줌마면 차라리 얼굴보면서 얘기해보면 어떨까해요.
    이불털기는 뒷베란다나 앞베란다 안쪽에서 하거나 가장 좋은 건 진공청소기로 흡입하는 거죠.

  • 17. 허걱...
    '07.5.23 12:55 PM (219.241.xxx.217)

    위의 베란다에서 안털면 어쩌냐는 분,
    베란다에서 이불터시지말고요 현관문열고 밖에 나가서 터셔야지요.

  • 18.
    '07.5.23 1:15 PM (165.132.xxx.250)

    이불터는 브러쉬가 있는 진공청소기로 이불 청소해요.
    큰거 베란다 창까지 끌고나가서 터는것도 힘들구
    아랫층 신경도쓰이고...
    직접 터는것보다 나을지 덜할지는 몰겠지만, 일단 청소기로만 싹 빨아들여도
    한결 괜찮아요

  • 19. 에효
    '07.5.23 2:51 PM (59.6.xxx.118)

    얼른 가서 윗집에다가 얘기하라고 하세요.
    베란다에서 털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날을 정해서 털든가 서로 의논을 해서 해야지 아랫집 문열려있는데 털어대는 것은 곤란하지요.
    저는 그냥 청소기로--강력한 다이슨으로--빨아내는데 다른 분들 베란다에서 이불털고 심지어는 청소한 쓰레받이와 빗자루터는 모습 보게 되는데 참 너무 생각없다 싶습니다.
    남 생각도 하면서 살았으면 싶더라구요.

  • 20. 우리
    '07.5.23 9:42 PM (124.5.xxx.34)

    윗집이 그 댁 윗층으로 이사 갔나봐요.
    혹시 아침 6시30분에 털지는 않나요?
    저는 윗층에서 이불을 우리집 베란다 창문 샷시에 대고 퇑퇑 두들기는 소리를
    시계 자명종 소리 삼아 일어 났었어요.
    아침 6시30분에 터는 건 카페트 입니다.
    개털이 마구 날리는.....
    아침 9시쯤에 다시 이불을 터는데 이건 아이들 이불 그리고 침대보 등등

    오후 4시쯤에 또 한번 텁니다.
    개가 깔고 자는 방석 같더군요
    어느 날은 밤에도 털어요 언듯 보기에 외출 할 때 입었던 코트 종류 같더군요.
    겨울에는 문 닫아 놓고 사니까 괜찮다고 해고
    여름에는 정말 정말 지겹더군요.
    으찌나 힘이 센지 터는 소리가 장난 아니에요.
    주차문제로 서로 안좋았던터라 올라가서 말 하기도 못하고
    2 년 동안 우울증 걸릴 정도로 괴로워했는데
    이사를 가더군요.
    춤 췄어요 저..... 너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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