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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빌려준돈
3년년도 넘은건 같은데
결혼할때 5000만원 비상금으로 챙겨왔습니다.
집에서 해준게 아니고 10년이나 직장생활했으니 그정도는 가능했죠..
그리고 결혼할때쯤 적금도 타고..
지나가는 말로 신랑한테 애기했더니 조르르 시댁에다 애기하고..
6개월도 안돼 시어머니가 재개발 아파트가 있는데 전세값 내줘야 한다고 좀 빌려달라고 하셨대요..
저희 신랑 저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그 자리에서 OK 했다죠..
4500빌려주고 아직까지 못받고 있어요. 이자 당근 없고요..
(시댁에서 쌀 퍼다주시고 반찬 퍼다주시는데 이런걸로 나름 이자라고 위안하고 있습니다..)
올 초에 여름쯤에 갚아준신다고 하셨는데 그때 봐야 아는거고
아파트 재개발때문에 계속 중도금 넣고 있는데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또 4500만원이면 3년 동안 뭘 해도 했을 돈인데 이자라도 챙겨 주실지..
시어른들 왠만큼 사셔서 친척분들 이사하시면 LCD TV나 대리석 식탁같이 몇백씩 하는 선물도
척척하시는데 이런저런 생각하니 갑자기 팍 속상하네요..
그리고 저희신랑 생각이 "부부 사이에 니돈 내돈이 어딨냐" 이건데
저희신랑 결혼하고 1년동안 공부한다고 돈도 못 벌었거든요..
그동안 시댁에서 생활비 별도로 받은거도 없고..
결혼전에 제가 모아온돈 신랑 카드비 없다고 내주고 생활비 빵구나면 매꾸고 이제 정말 1원도 안 남고 비상금 10만원도 없는데 좀 한심하고 걱정도 되고 합니다..
예전에 언니가 대출을 받는한이 있어도 비상금은 쓰지도 말고 애기도 하지 말라고 했엇는데
왜 바보같이 그랬을까요..
후회해도 소용없고 하소연이나 좀 해 봤어요..
1. 앞으로
'07.5.23 10:47 AM (59.19.xxx.130)님말을 들어보니,앞으로 님이 돈관리 확실하게 해야겠어요,남편의 그런태도 골치아풉니다
돈있을때 모아둬야지,,나중에 무슨일이 있을지 모르거든요 그런시부모님이라면
얼마든지 돈 받아도 돼겠네요,자식들 돈 가져가서 입 싹 딱는 부모 이해가 안가요2. .
'07.5.23 10:51 AM (121.148.xxx.85)부부가 함께 벌었던 돈, 혹은 결혼후 남편 외벌이라고 해도 집에서 아내가 내조했으니 그것은 같이 번 돈 혹은 저축한 돈이 되겠지만 결혼전 모았던 돈은 전 아내꺼라고 생각해요. 제 생각이 이기적일수도 있구요. 그런데 혹 반대로 결혼전 여자가 카드빚이 5천있었다고하면 그것도 부부빚이니까 같이 갚아나가자 했을까요?
저희도 지금 외벌이에 정말 상상도 안 되는 월급 받아오고 있지만 감사해 하면서 살고 있어요.
님처럼 많은 돈은 아니지만 결혼하고 남은 제 돈이 있는데 지금 생활이 어려워도 그것은 절대 말 안하고 있어요. 사실 계획은 아이태어나면 아이 몫으로 쓰고 싶어서요. 장기간에... 지금 임신도 안했지만..^^3. ...
'07.5.23 10:52 AM (222.111.xxx.126)가까운 사이일수록 금전거래는 확실한게 좋다고 생각해요.
금전으로 인해 서운함이 쌓이면 나중엔 화가 될거에요. 특히나 가족인데...
시댁에서도 필요할때 빌려다 잘 쓰셨으면, 님 필요하실때 받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시댁이 정말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이라면 모를까 그렇지도 않은 거 같은데...
3년 넘게 이자 안받은걸로도 님은 충분히 하셨다고 봐요.
부부도 때로는 니돈내돈을 가려야 하는 경우는 있다고 봅니다.
넘 인정머리없는 생각인가요? ^^;;4. .
'07.5.23 10:52 AM (121.148.xxx.85)쓰고 나니 속상하신 님 더 속상하게 만든것 같네요.
우선 올 여름에 주신다고 했다고 하니 님 말씀처럼 이자는 그동안 갔다 먹었던 쌀, 반찬이라고 생각하시고 원금이라도 받게 되길 바랄께요. 주시겠죠..5. ..
'07.5.23 11:38 AM (59.9.xxx.56)그 재개발 아파트 아들명의로 해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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