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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 대해 자세히 아시는분 도움부탁드립니다.

불교 조회수 : 762
작성일 : 2007-05-22 19:02:34
전 절에 다니고는 싶은데 새벽예불 같은거 갈땐 어떤걸 하는건지 알고싶고

절마다 산신각, 칠성각. 지장각 등이 있던데 이런 사당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하고

탱화라고 하는거 맞나요?

부처님옆으로 그림이 있는것. 절마다 그림들이 약간씩 다른데 산신각이나 칠성각 등에 있는

그림도 다르고 또 대웅전 부처님 양옆으로 계시는분들도 부처님인가요?

그리고 00불, 00보살 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왜 뒤에 붙는 말이 다른지 알고싶습니다.

IP : 122.43.xxx.19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22 7:35 PM (58.77.xxx.32)

    절에는 가면 서로 알려주거나 그러지 않죠? 처음엔 어떻게 해야 하나~ 싶기도 하구요. ^^
    집 가까이나 다니고 싶으신 절에 종무소 가셔서 처음인데 알려달라 그러시구요.
    그럼 기초교리강의가 있을 거에요. 참고로 좀 큰사찰에 가시는 게 좋아요. 조계사나 봉은사 여래사같은

    책 보시는거 좋아하시면 조계종포교원에서 나온 불자입문시리즈가 있는데 정리잘 되어 있어요.

    http://www.buddhism.or.kr/believer/guide/first.asp 이 사이트도 참고해보세요~ ^^

  • 2. 아는대로
    '07.5.22 9:56 PM (125.131.xxx.90)

    너무 방대하고 많은 것을 질문하셨는데 아는대로 답해드립니다.

    사찰의 예불은 보통 하루 세 번 정도 있습니다.
    새벽예불, 사시예불(오전 10시), 저녁예불(6,7시)입니다.
    예불의 형식과 내용은 비슷합니다.
    새벽예불은 하루를 여는 예불이고, 사시예불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하루 한끼만 드셨는데 그 마지(식사)를 올리며 하는 기도이고, 저녁예불은 하루를 마감하는 예불입니다.
    일주일 단위로는 일요법회가 있고, 한달 단위로는 음력으로 초하루, 보름, 관음재일(24일), 지장재일(18일), 약사재일(8일) 등이 있습니다.

    산신각과 칠성각은 삼국시대 이후 불교가 유입될 때 우리나라 토속신앙과 불교가 결합하며 생긴 것입니다.
    산신각은 산신령을 모시는 곳이고 칠성각은 일원성군을 모시는 곳이며, 산신과 일원성군과 나반존자를 함께 모신 곳은 삼신각(삼성각)이라고 합니다.
    정통 부처님의 불법에는 맞지않지만 토착종교와 화합하기 위해 불교계가 인정한 한국 민간 신앙이죠.
    마치 가톨릭이 제사를 허용하듯 말입니다.

    지장각은 명부전이라고도 하는데 지장보살과 명부시왕 모시는 곳입니다.
    지장보살은 이미 깨우쳐 부처가 될 수 있음에도 "이 세상 모든 중생들이 구제받기 전에는 부처가 되지않겠다"고 원을 세워 보살로 남아계신 분인데, 그 분의 그 원력에 기대어 많은 중생이 기도를 드리고, 또 불쌍한 중생들의 소원을 들어주시는 분입니다.
    보통 돌아가신 분들의 극락왕생을 도와주시는 것으로 알려져있기에 노인분들이나 돌아가신 분들 위해 기도하는 곳입니다.

    탱화는 각 전각마다 다 있습니다.
    산신각이나 칠성각, 삼성각에는 그 분들의 형상이 있는 것입니다.
    대웅전을 비롯한 불당에는 부처님과 보살님들의 형상이 있습니다.

    사찰마다 모시는 부처님에 의해 가장 큰 전각의 이름이 다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신다면 대웅전, 아미타부처님을 모신 곳은 극락보전(또는 무량수전, 미타전),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셨다면 적멸보궁, 비로자나 부처님을 모셨다면 대적광전 등이 있습니다.

    대웅전에는 석가모니 부처님과 문수보살과 보현보살(또는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불)이 협시불(양 옆에 계시는 분들)로 계시고, 극락보전에는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 대적광전에는 노사나부처님과 석가모니부처님(또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계십니다.

    이밖에 원통보전(관음전, 보타전)이 있는데, 이는 관세음보살님을 모신 곳으로 협시불로는 남순동자와 해상용왕을 모십니다.

    ~불이나 ~보살은 깨달음의 경지에 따라 다릅니다.
    ~불(부처)는 완전한 깨달음을 얻은 분이시고, ~보살은 깨달았으나 아직 부처가 되지않으신 분들입니다.

    이밖에도 사찰 가장 큰 전각인 대웅전이나 극락전에 들어가면 본존을 마주보고 오른쪽에 장군들이나 보살들을 그린 탱화만 모셔진 곳이 있는데, 그곳은 신중단입니다.
    불법을 수호하는 분들을 모신 곳인데 속설로는 가장 빠르게 답을 해주신다 하여 사업하는 분들이 많이 기도하는 곳입니다.
    대신 잘못하면 가차없이 벌을 주시기도 하지요.

    이 정도면 미흡하나마 대답이 되었는지....
    이 외의 것이나 더 자세한 것은 불자입문시리즈나 인터넷조계종 등을 찾아보시면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 3. 요즘은..
    '07.5.22 11:23 PM (218.48.xxx.116)

    오후2시 예불하는 사찰이 늘고 있어요..조계사.,봉은사는 하고있구요.

  • 4. 인연
    '07.5.23 12:01 AM (221.147.xxx.95)

    불교에 대해서 자세히 아시고 싶으시다니 불연이 깊으신 분이신가봅니다.

    그냥 막연히 절에 다녀서는 어쩌면 실망을 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여러 사찰에서 불교 교리에 대한 강좌를 열고 있는데 그곳에 정기적으로
    참석하셔서 수업을 들으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사시는 곳이 어디신지 알려주시면 근처 가까운 곳에서 불교 강좌 들으실 수 있는곳을
    소개해 드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 5. 저도
    '07.5.23 12:46 AM (211.49.xxx.174)

    아는대로님!
    덕분에 도움많이 받고 갑니다

  • 6. ..
    '07.5.23 8:56 AM (58.236.xxx.28)

    저도 절에 다닌지 얼마안되 궁금했었는데....도움이 많이 되네여...

  • 7. 원글
    '07.5.23 6:34 PM (122.43.xxx.192)

    아는대로님 덕분에 큰 도움 받았습니다 답변주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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