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 조언 구합니다.. 부부간의 의견차이..

[선배님들..]

결혼한지 7년차입니다..
근데 요즘들어 드는 생각은 남편과 제가 이렇게 의견이 다른가 하는 생각입니다..
남편이 좀 한고집을 하죠..
그리고 생각이 바뀌면 예전에 자기모습은 어디갔는지 모릅니다..

제가 남편과 의견이 다르면 무조건 제가 생각이 이상하답니다..
지금까지는 아이도 없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았는데 이제 아이낳고 나면 교육문제부터 시작해서
재테크, 주거문제등등.. 벌써부터 부딪힙니다..

남편은 무조건 자기 말이 우선이죠.. 그리고 저보고는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앞으로 어떤일이 일어날때마다 남편하고 매일 싸울 생각하니 솔직히 갑갑해집니다..

선배님들은 이렇게 남자가 사사건거집안일에 간섭하면 어떻게 하시나요???
솔직히 세상물정을 좀 모르고 자기 멋대로만 사려고 하는것도 있거든요..

[저는..]

저도 결혼 8년차네요..벌써^^, 저의 부부관계를 말씀드릴테니 참고하시면 좀 도움이 될런지요~
저희 신랑은 굉장히 꼼꼼한 성격이여서 집안의 돈관리부터 소소한것까지 신경을 쓰는 스탈이예요..
하나의 주제를 놓고 서로의 의견차이가 있을때는 각자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설명해서 서로를 이해시키죠..이때 제의견으로 남편을 이해시키지 못하면 제의견은 그냥 낙동강 오리알 신세죠^^ 쩝..
첨에는 그냥 남편생각이 옳다고 생각하고 믿고 따랐는데 아이낳고 살다보니 그게 다가 아니더라구요..
점점 내의견과 주장도 당당히 말하게 되고,,받아들여지고,,하네요..
저마다 기준점이 있어서 생각이 다 틀린거 아니겠어요?
성인이다보니 각자의 기준점이 있어 가치관이나 고집 등을 금방 바꿀수는 없더라구요..
무조건 내 생각이 맞다,,따라라,,식은 안되죠..특히 부부관계에 있어서는..
한가지 주제가 생기면,,남편분의 의견보다 님의 의견이 왜 더 나은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하시면 점점 남편분이 님의 의견에 귀기울이고 존중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남편분이 님의 생각과 의견을 존중하실수 있게 님의 노력도 필요하답니다~

[살다보면]

님의 말씀이 맞는 부분이 많았음을 스스로 깨닫게 되서 존중을 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걸요...
대개의 남자들이 다 '한 고집'씩 하잖아요?
의견이 다를 때, 님께서 아뭇소리 안 하고 따르지 말고,
분명히 내 의견을 말씀하시고 나서 남편의견을 따르세요.
....시간이 흐르면서 누구의 말이 맞았는지가 판가름 나잖아요? 이 때 님의 의견이 옳았던 경우의 빈도수가 많아지면...절로 의견에 귀를 기울이더라구요.
논리적으로 따지는 것...자기 생각이 바뀌기 전까지는...절대로 안 먹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