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친한 친구에요.
그친구는 남자친구가 있고 저도 그 남자친구랑 몇번 같이 만나보았지만
참 사람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말이 많진 않지만 묵묵히 실천해내는 스타일이랄까.
제친구는 그런 남자친구의 모습에 가끔 투덜거리기도 하지만요.
친구는 얼른 결혼을 하고 싶은데 남자친구가 별말이 없나봐요.
그 남자친구가 아직 직장을 자리잡은지 반년도 안됐고
제가 잘은 모르지만 친구말을 들어본 그의 스타일로는 이런저런 결혼할 상황이 되기전까지는
결혼얘기를 안꺼낼꺼같은데
전 사실 그남자친구가 갖은 그런스타일이 좋거든요..
제가 몇명 사귀었던 남자들은 사귄지 얼마 안돼서 다 결혼하자고 제게 말하고
배신을 때렸기에...
그래서 이런 제생각을 얘기하고 조금 기다려보고 그래도 얘기가 안나오면 슬쩍 물어보라고했더니
친구가 그러네요..
자긴 학교를 편입하고 싶은것도 결혼과 맞물리까봐 참고있고
치아교정을 할까 생각중인데 그것도 결혼과 겹칠까봐 참고있고.
외국에서 반년정도 있고싶은데 이것도 남자친구가 결혼얘길 할까봐 접고있고..
또 바로 위의 언니가 결혼할꺼같다고 몇일전에 남자친구에게 말했는데
혹시 자기에게 청혼하려다 자기 언니 결혼 시기때문에 결혼을 미룰까봐
말해놓고
걱정이 매우된다고 하더라구요,.
전 이얘기를 듣고
저도 모르게.. 이바보같은 것아!
나도 결혼을 해보지는 못했지만 결혼은 다 인연이 있어야한다더라
그리고 왜 아직 하지도 않은 결혼에 니 인생을 고민하냐고
학교도 외국도..교정도 니가 하고싶으면 다 하라고
니가 그런거 안하고 기다린다고 바로 결혼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각자 생활 잘하고 무던하게 사귄 연인들이 결혼을 잘하더라.
또 언니결혼도.. 니 남자친구가 너랑 결혼할 맘이 스면
그런것도 너에게 의논을 잘할것이니 그런말 내뱉었다고 초초해 하지 말라고
아직 말이 없는건 아직 준비가 덜 된거일수도 아님 생각이 없을 수도 있으니
제발..제발.. 벌써 결혼에 니 인생을 미루거나 맞추려하지말라고..
대충 이런말을 열변을 토해서 말했더니
친구가 집에 가는 내내 아무말이 없네요,,
워낙 마음이 약한 친구인데
제가 한말에 충격을 받았을까봐 걱정이되요.
문자 남겼는데도 답이 없어요. ㅠㅜ
저 너무 심했나요?
저도 결혼 안해본 처지에 너무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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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친구한테 심하게 말한건가요?
친구 조회수 : 1,155
작성일 : 2007-05-21 13:34:57
IP : 124.137.xxx.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다 맞는 얘기긴
'07.5.21 1:40 PM (211.53.xxx.253)한데 친구분은 좀 서운했을지도..
알면서도 편들어주기를 바랄때가 있는게 사람이니까..
그냥 둬 보세요.. 풀리겠지요..2. ..
'07.5.21 2:02 PM (59.26.xxx.62)친구분 걱정도 팔자네요.
아주 남자친구가 엄청 좋은 모양이네요..
그냥 내비두세요...
지결혼 지가 알아서 해도록..
나중에 결혼때문에 난 모든걸 다 포기했따.
편입도,유학도 치아교정도 다......
후회도 자기가 하겠죠.3. 흠
'07.5.21 3:40 PM (210.180.xxx.126)죽어봐야 저승맛을 알고 찍어 먹어봐야 덩인지 된장인지를 아는 사람들이 있습디다.
걍 냅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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