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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아들과 응급실..

응급실 조회수 : 1,180
작성일 : 2007-05-20 01:44:10
아빠와 놀던 아이 갑자기 침대에서 쿵하더니 모서리에 코 밑을 박고는 얼른 안고 보니 피가 줄줄 이더라구요
얼마나 놀랐던지 너무 놀라는 절 보고 애기 아빠가 얼른 안아 아이 앞에서 엄마가 더 놀라면 아기가 무서워 한다고 안더라구요
일센티 정도였지만 피가 나고 살도 찢어진 건지 후시딘으로 치료가 될정도인지 모르겠어서.. 소리도 엄청 컸고..
한 오분 망설이다 응급실로 갔어요 집근처 대학 병원..

큰 병으로 온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이 잇몸 부근이고 꿰매야 할지 안그래도 될지 분간이 안가서..
외과 레지던트인지 인턴인지.. 와서 바로 소독해 보더니 꿰매야 한다고 하길래 얼마전 닥터스라는 프로그램에서 아이 피부 꿰맬떄 수면 주사 놓고 하는걸 봐서 안하면 안돼는 거냐고 했더니
그럼 흉이 더 남아요 냉정한 한마디.. 아이가 잘 놀길래 성형외과 의사선생님 계심 그분이 꿰맸으면 한다고 하여 한시간 반을 기다렸죠..

의사 샘 와서 아이 눕히고 간호사가 팔에 링겔을 놓고 뭐.. 애 잡았죠.. 자지러지게 울고 담요로 돌돌 몸 말고..
의사 샘 앞으로 데리고 가서 의사 선생님은 아이 소독 다시 해 보고 간호사는 수면 주사 놨고..

근데 이게 왠 날벼락 .. 아기가 바로 잠이 안들자 국소 마취 한다고 하더니 의사 왈...
엇 이거 꿰맬 상처가 아닌데.. 벗겨진 상처여서 후시딘 계속 발라주고 마르게 하지 말라고....

다행이긴 하지만 애 괜히 링겔 맞고 놀라고 수면 주사 까지 맞고.. 근데 수면 주사는 또 링겔 꽂은 주사가 막혔다고 안들어 갔다고 하더라구요
다시 확인 질문 헀죠 그럼 마취주사는 하나도 안들어 간거냐고.. 전혀 안들어 갔다고 대답하더라구요

너무 오래 병원에 있어 밤 12시가 넘은 관계로 남편과 그래도 엑스레이 찍고 괜찬은거 확인했으니 됐다.. 하고 그냥 조금 속상한 맘 표현하고 왔는데

집에 와서 아이를 거실에 내려 놓자 뛰어서 할머니에게 가던 아이 발목이 꺽이면서 비틀비틀 쓰러지더라구요 의식은 있는데 다리가  주져 안더라구요
의료 상식 없는 무식한 애미가 잘못이긴 하지만 수면주사 들어갔을 수도 있으니 아이 조심시키라고 한마디만 해 줬어야 하는거 아닌가...

전화해서 일단 따지고 사과 받았는데 속상 하더라구요
큰병으로 간건아니지만.. 저랑 비슷한 경험 혹시라도 혹시라도 있음 안돼지만 있으시면
꼭 확인 하시고 주사를 놓든 하세요... 병원이야 일처리 빨리 빨리 하려고 하지만 3살 아기
떠듬떠듬 의따 떤땡님 주사 놨어... 계속 그렇고 다리 휘청거리다 발목이라도 접질렀음 힘없는 이 엄마가
뭘 할수 있었겠어요...
IP : 125.129.xxx.9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런
    '07.5.20 2:09 AM (222.101.xxx.33)

    엄청 놀라셨겠어요
    이는 안흔들렸나요?
    우리아이도 그맘때쯤 비슷한 부위를 침대모서리에 찧어서
    이가 흔들려서 치과에 간적이 있거든요
    그리고 참..의사선생님도 어찌 그리 꿰멘다했다 또 아니라했다 하신대요
    물론 안꿰메서 다행이지만
    아이도 놀랐을거같아요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네요
    엄마마음은 작은거라도 엄청 놀라잖아요
    원글님도 마음놓으시고 푹 주무세요

  • 2. 저기요...
    '07.5.20 2:46 AM (211.117.xxx.16)

    그냥 그정도로 끝낸걸 감사하세요. 병원서 의사들도 사람 입니다. 실수 할수도 잇구요.
    다행이도 꼬매거나 수면제 왕창들어간것도 아니고, 앞머리로 다쳤으니 머리 속 다친거 아니니 감사할 일이지요. 사실 쉿머리 그리 되었으면 나중에 힘들어 집니다.

    애 둘 키운 저로서는 그런 해프닝으로 끝난것만으로도 하늘에 감사 드릴 겁니다.

  • 3. 저기요..2
    '07.5.20 10:36 AM (64.59.xxx.87)

    그만하길 다행이라 감사해야지요.
    수면주사 맞음 몸이 풀린다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
    치과에서 발치한다고 마취해도 입주위가 감각없어 얼얼하듯이요.
    그런걸로 전화 걸고 따지고 사과받고.
    에구,, 의사하기도 힘들거 같네요.

    글만 읽으면 아이가 조금 산만한거 같네요.
    아이를 조금 차분하게 키우시는게 좋지요.

  • 4. 에궁
    '07.5.20 11:42 AM (59.16.xxx.215)

    저도 한달전에 응급실에 다녀온 상황이라...(저희 아들 4살) 남일 같지 않네요....
    넘 속상해 하지 마시고...
    아이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에 걍 맘 푸세요...
    저도 남동생이 그쪽일에 있어서...응급실 상황 대강 어떻다는 것 알고 있어서...
    아이 응급실 데려가면서 퇴근하는 동생 불렀네요....

    넘 속상해 하시지 마시고...많이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저희 1달동안 깁스 하고 있었는데....
    힘 내세요...

  • 5.
    '07.5.20 11:50 AM (218.239.xxx.174)

    병원측이 백번 잘못한거 맞는데, 댓글들은 어찌 원글님보구 뭐라 하시는지.. 특히 저기요..2님..
    아이가 산만하다뇨. 3살짜리 남아가 침대에서떨어진게 산만한건가요? 산만하건 차분하건 아이들은 늘 사고에 ㅔ노출되어있는데.. 아기를 키워보시긴 한분인지 원..
    우리나라 병원, 응급실 문제점 헛점 투성이입니다. 수술할만한 상처인지 아닌지를 의사들이 보고도 몰랐다뇨? 무조건 애 눕히고 울리고 마취액 꽃고..부모입장에서 이게 볼짓인가요.. 우리나라 의사들이 왜 선생님선생님 소리 들으면서 특권계층으로 군림하는데요. 의사들도 사람이라 실수할수 있다구요..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 6. 저기요..2
    '07.5.20 12:10 PM (64.59.xxx.87)

    '전'님,저 아이 둘 키웁니다.

    아이가 산만하다고 한건,
    침대에서 떨어진것만 말한게 아니고,
    응급실 갔다 집에 오자마자 뛰어서 할머니한테 가다 다리 꺽여서 접지를뻔 했다는 원글님 글 읽고 제 생각 적은겁니다.
    보통의 아이들이라면 병원갔다오면 놀라서 조용하지 않던가요?.
    그래서 말한겁니다.

    우리나라 응급실 헛점 투성이라는데,
    응급실 가도 무조건 아이 눕히고 마취액 꽂고,,님 표현대로라면,,부모입장에서 볼짓이냐고.
    그럼 환자인데 눕히지 서 있으라고 하나요?.
    마취액 꽂고,,마취주사 놓는건 알겠는데,마취액 꽂는건 무통분만시 척추마취만 알고 있어서요.
    부모입장에서 볼짓이냐고,,보고 싶어 보는게 아니라 부모가 옆에 있다는게 아이가 심리적으로 조금이나마 진정하라고 부모가 옆에 서 지켜보는거지요.

    우리나라에서 의사들 특권계층으로 군림?..에이, 누가 그래요.
    의사도 사람이라 실수할수 있다고요?,,그럼 안되지요,목숨 걸린거라 의사들 최선 다한다고 압니다.

  • 7.
    '07.5.20 12:54 PM (218.239.xxx.174)

    저기요..2님.. 참 피곤하신 스타일이네요. 글의 맥을 못짚으시는데다가 애꿎은 단어분석이나 하시니 참 드릴말이 없습니다. 저도 요목조목 짚어볼까요?
    응급실가서 놀라고 온 아이가 집에와서 지할머니보고 반갑고 위로받고 싶은 마음에 뛰어가는게 산만한건가요? 3살짜리 아가의 자연스러운 행동아닌가요?
    아이 둘 키우신다구요.. 아이 키우시는 분이.. 원글님이 아이 다쳐서 응급실다녀와 놀란 마음에 위로받고자 올린글을 이해못하시고 그리 날을 세우시나요?
    마취액꽂는다는 표현이 거슬리시나요? 무슨뜻인지 뻔히 아시면서.. 마취주사가 마취액놓는거 아닌가요?
    무통분만때 척추에 꽃는것만 마취액이라구요.. 참 이런 말장난에 동참하는 제가 우습네요.
    애를 눕히지 세우냐는것과, 부모입장에서 볼짓이냐는 말도 말꼬리 잡으시는것도,, 참 삐딱하신 분이네요.
    의사도 사람이라 실수할수 있다는말은 다른분이 쓰신 표현이고, 제생각에는 실수할수 없다는 입장을 말한거네요.
    님.. 다음부터 논쟁을 하시고 싶으시거든 문맥을 짚고 그안에 담은 논리와 주제를 가지고 반박하세요.
    머리나쁜 말장난 그만하시구요.

  • 8. 그러지요
    '07.5.20 1:09 PM (64.59.xxx.87)

    논쟁은 무신...
    쉬운말 두고 어렵게 뭔 문맥,논리,주제 반박이라니.
    갑자기 북치고 장구치는 사람 생각나서.

    나나 댁이나 모두 피곤한 사람 맞네요.
    님 말대로라면, 말장난이 아니라 글장난이지요.

  • 9. 이런
    '07.5.20 8:14 PM (90.2.xxx.97)

    64.59.144XXX
    헐~병자 수준이네.
    블랙 리스트에 올립니다.

  • 10. ...
    '07.5.20 11:07 PM (218.234.xxx.45)

    저기요..2님 맨처음 댓글 단 글도 제 3자인 제가 봐도 기분이 별로 였는데,
    계속 다시는 댓글마다, 참.... 제대로 삐딱하십니다.

  • 11. .....
    '07.5.20 11:17 PM (61.74.xxx.249)

    3살짜리가 할머니보고 좋아서 뛰어가는데 산만하다는 사람 첨 봤네요...허허허...

  • 12. 저도
    '07.5.21 3:21 PM (203.241.xxx.16)

    그냥 못지나치고 리플 다네요.
    제 두돌배기 딸도 한달전쯤 음식점 통나무 의자에서 떨어져서 턱을 찧었어요.
    저는 이가 상했을까봐 너무 놀래서 보니깐 괜챦아보이는데 턱에서 피가 나더라구요.
    가까이 있는 이대 목동병원 응급실로 급하게 데리고 갔더니 거기 의사가 찢어진 상처가 맞긴 한데 아직 어린 아기라 꿰애려면 수면주사도 맞아야 하고 별로 좋을게 없다고 새살 돋는 테잎이 있는데 꿰애는 것보다는 흉터가 좀 더 남을 것이다 하더라구요.
    사실 한 1센티도 안되는 작은 상처였고 눈에 띄지 않는 턱 부위여서 어떡할까 하다가 그냥 테잎 붙이고 왔습니다.
    지금은 약간 긁힌 정도 흉터인데요 커가면서 조금씩 옅어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어린 아기에게 수면주사 맞히는거 정말 조심해야 하는 건데 병원측에서 좀 경솔하셨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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