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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집에서만 있고싶네...

직장맘... 조회수 : 1,618
작성일 : 2007-05-14 15:29:24
저번주엔 정말 아기들이 아파서 일주일이 어케갔나 할정도로 정신없는 나날이었어요....
금토일 회사에 양해구하고...아기들 병간호 했거든요...
이젠 거의 회복단계인데...
한 삼일내내 집에서만 방콕하고 있었는데 너무 좋터만요.... 아침부터 종종거리면서 출근준비안해도 되고....어린이집 가기싫타는 큰아기(36개월) 안보내도 되고....환장하게 이쁜 둘째(7개월) 하루종일 끼고 있어서 좋코...아기들 아픈것만 빼면 너무나도 좋았어요...
대출받은것만 빼면 회사고 다 때려치고 싶은데...아직 아가들 조금만 어릴때 조금이라도 벌어두자.큰아기  학교갈때까지만 다니자 하는 맘에 그만두지도 못하고...매일 종종거리면서 사네요...
전업주부님들 말씀 들어보면 매일 집에잇는것도 힘들다고...돈벌고 싶다고 하시지만....
전 빨리빨리 시간이 지나서 회사야 안녕~~~~...하고 싶네요...

IP : 222.106.xxx.1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7.5.14 3:33 PM (122.153.xxx.139)

    항상 그런생각으로 다녔죠..
    정말 진저리치면서...

    근데,, 아이가 학교를 가도 그만 못두더라구요..
    이젠 중학교가면 그만 두나 싶은데,,
    것도 가능성 없구...

    어젠 제가 직장 최초임용일 16번째 날이더라구요..
    그냥 생일처럼,, 자축하고 넘어갔습니다....

    관두고싶어도,, 관두지 못하는 현실에서,, 입사일을 자축하는 아짐도 있으니
    힘내서,, 관둘수 있는 그날까지 화이팅 하세요...^^*

  • 2. 정말
    '07.5.14 3:34 PM (211.226.xxx.174)

    원글님 맘 이해 하고도 남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원글님이 부럽습니다. 적어도 아이를 기관에 맡기고 일 할 만큼 능력은 되시잖아요.ㅎ
    전 지금 사는 집도 전세고 아직 아이도 없지만 아이 생길때 까지만 열심히 벌어야 해요.
    아이 맡길 곳도 마땅찮고 기관에 맡기자니 버는 돈에 나가는 돈 별 차이도 없고..
    전문직이 아니다 보니 수입도 워낙 작아서 아이 맡기고 일 다닐만큼은 안돼거든요.
    결국 아이 낳을때 까지만 벌어야 하는데 휴..집도 문제고 아이도 문제고..

  • 3. 전업맘
    '07.5.14 3:52 PM (61.34.xxx.34)

    이예요. 올핸 그래도 학원강사로 6개월남짓 일했는데... 본의 아니게 그만 두게 되어 어쩔수 없이 전업주부로 남았습니다. 당장 그만 두었을땐 얼마나 좋던지... 출근할때 쯤이면 머리가 아팠는데 관두니 하늘로 날라갈듯이 행복했습니다. 근데 현재는 아 내가 이렇게 집에 박혀 늙어 가는구나 머리는 점점 멍청해지고 뱃살도 늘어가고...경제적으론 더 궁핍해지고 이러다 10년 지나면 길거리에서 흔히 보는 삷에 찌들린 평범한 아줌마로 남겠구나라는 생각이...

  • 4. 저도 전업주부
    '07.5.14 3:55 PM (58.225.xxx.183)

    사실 15년 간 일했습니다, 애키우고 살림하고 힘들게 살았죠,
    직장 그만 둔지 이제 5개월됐습니다.
    그간 아이가 얼마나 안타까웠을지 이제야 알았답니다.
    솔직히 전 너무 좋아요,
    어떻게 출퇴근하고 살았나 싶습니다.
    아침에 애 아침 먹여서 학교 보내고, 돌아오면 맞아주고 간식 챙겨주고, 학원 갈 때도 셔틀 버스까지 바래다주고...아이가 제일 행복해합니다.

  • 5. 같은 마음
    '07.5.14 4:08 PM (59.7.xxx.164)

    원글님, 저도님

    저도 같은 마음으로 직장 다닌지 28년째

    몇번 고비가 있었지만 팔자소관인지 계속 다니네요.

    애들은 대학생, 고3 다 잘 컸구요. 남들 부러워하는 학교들 다니구요…

    이제는 애들 다 커서 관둘 일도 없네요

    옛날 제 생각나네요

    어쩌다 휴가날 애들하고 있으면 너무 좋으면서도
    낼부터 또 나갈 생각에 가슴에 비가 내렸지요

    남편은 모르더라구요. 어쩌면 모른척 햇는지도 모르지요.

    그래도 우리 애들 엄마가 직장 다녀 엄마 잔소리 스트레스 없어 좋았다 해요

    지금은 동창들도 이웃들도 저를 엄청 부러워하네요

    하지만 다시 살라면 집에서 애들 키우며 대낮에 헬스 다니고 낮잠도 자고

    한번 그래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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