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알게된 예쁜 옷 파는 사이트가 생겼어요....
왠만한 인터넷 옷 사이트는 거의 안들어가는데(옷들이 너무 별로라서요...) 여기는 명품 md 출신 쥔장 언니가 하는 곳이라서인지 옷들이 다 너무 이쁜거에요...
문제는 옷들은 예쁜데 제가 아직 둘째 낳고 찐 6키로가 안빠진데다가 연년생 애 둘 데리고 동네 놀이터나 가기에 스타일리쉬한 옷들이 절대 필요없다는 거지요...그리고 돈도 없어요....ㅠ.ㅠ
예쁜 옷 몇개 찍어두고 사이트 보면서 고민만 며칠 하고 있으니 다 품절되버리고...(그래.. 돈은 굳었다..)
그제사야 전화걸어서 그 옷 안들어 오냐고 애걸복걸....안된다하니 옷들이 눈에 아른아른... 그때 살걸 그랬다는 후회를 하루에도 몇차례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어떤 디자이너한테 갖고 싶은 패션 아이템이 뭐냐고 물었을때 "갖지못한 모든것 "이라고 대답하는걸 보고.. 그게 정답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저 작년에도 120만원짜리 롱코트 15만원에 파는거 샀다가 엄마한테 애엄마가 무슨 롱코트냐고 구박먹고 도로 반품했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지금도 그 롱코트의 아름다운 카멜색이 생각나요.. 그 윤기도...
생각해보니... 항상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겨우 결심해서 가보면... 품절....
그래서 못산게 얼마나 많은지요...
그렇다고 다 못사고 돈을 아끼냐..그것도 아니란게.. 장고끝에 악수둔다는 말처럼 이리저리 고민하다 사온다는게 나중에 보면 이상한것들....결국 옷같은것들은 처음 눈에 들어오는걸 사야 하는게 맞는거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다른 분들은 어떠시는지... 저희 엄마는 왜 넌 맨날 쓸데없는 걸로 고민만 하냐고 성화랍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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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살까말까 고민만 하다가 끝나버려요...ㅠ.ㅠ
오늘익명 조회수 : 1,622
작성일 : 2007-05-13 00:27:19
IP : 219.241.xxx.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5.13 8:15 AM (59.13.xxx.23)사까마까신이 지름신보다 착하쟎아요.^^
저도 매일^^ 사까마까 하다가 안사는데요.그러니 입을 옷이 없어서 옷이 필요한 모임에 닥쳐 급히 사기도 하고 그러는데 늘 관심을 두고 있다가 가격이 좋으면 사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을해요.님께서 손에서 놓친 롱코트 그리워하듯이 좋은가격에 좋은 물건 놓치고나서 후회 몇번 해보고 느낀거예요.2. 살까말까
'07.5.13 8:26 AM (67.80.xxx.104)그 사이트 좀 갈켜 주시면 안 될까요?
저도 고민 같이 해 볼라구여^^3. 마음
'07.5.13 11:44 AM (220.238.xxx.9)그냥 마음을 비우세요. 저는 외국에서 한국사이트 옷만 보면 너무 예뻐 한동안 그랬는 데
없어도 살아지는 것들.. 돈만 내면 되는 거 그리 안달복달 할 필요가 없더라구요.4. 그래도
'07.5.14 10:11 AM (211.215.xxx.191)자주 입진 못하지만 가끔씩 마음에 드는 옷 장만하면 마음이 좀 풀리는거 같던데...
저도 그 사이트 좀 갈켜주세요.
6개월짜리 델고 나가지 못하니 집에서 눈요기라도 하게요^^5. 원글
'07.5.14 11:05 AM (219.241.xxx.123)제가 아직 그 사이트에서 주문은 못해봤어요...ㅠ.ㅠ 고민만 하느라구요.. 옷들은 예쁜데..
주문해서 상품 받고 신뢰가 가면 그때 소개해드릴께요...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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