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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한 시어머니.

.. 조회수 : 2,174
작성일 : 2007-05-10 16:29:45
저희 시어머니가 어떤 분인지 잘 몰랐나봐요.
이제 보니.
집안 행사로 밥을 먹을러 가는데.
잘 모이지 않죠.
모여봤자 시부모님에 아가씨.
문제는 아가씨입니다.

저보다 나이 많지만 혼기도 지났고..(중요한건 본인과 시어머니가 결혼 안한다 안시킨다 생각하는거죠 몸이 안좋아서라는데 그건 핑계이고..)
제가 보기엔 아가씨가 문제가 많아요.
친구 한 명 없고(이 부분만 봐도 알수 있죠 너무 자기가 잘나서),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운동이나 이런것 하는 스탈도 아니고 집에만 있는 스타일..
머리가 커서 그런지 시댁과 자기 원룸 왔다갔다 하는게 다입니다.
학력은 최고 인텔리이지 성격 외모 죄송하지만 솔직히 꽝이지..꽉 막혀서 말이 안 통합니다.사회생활을 못할스탈이고, 시니컬하고..
그래서 집에서 막내딸하며 집안에서 공주인줄 알고 바른말 잘합니다.
시부모님이 눈치를 보는것도 같구요.

그래서 항상 토끼 눈뜨고 오빠는 뭐하고 사나 싶은지.
시어머니와 저 사이를 이간질 시킵니다..
여러 사건후에 전 그래서 한쪽 귀로 듣고 흘리고 아가씨 애기를 시어머니나 신랑 앞에서 절대 안합니다.
괜히 아가씨랑 처음에 멋도 모르고..잘 지내 보려고 이말 저말 해 봤으나.
긁어 부스럼만 만들고 꽉 막힌 스탈이라 이후 도리에 어긋나는 행동 이외에는 가만히 있었죠.

신랑 또한 동생이 안됐다고 생각하고.
어머니 또한 아가씨 땜에 속 터져 하는것도 같아. 신랑이 그러더라구요. 아가씨 왜 낳아 이렇게 고생하는지 모르겠다고 그런말을 어머니가 했었다 하네요..
저 앞에서 안그러고..

안봐도 저도 알겠어요.저도 엄마랑 결혼전에 뚝딱거리며 싸우며 그러고 지냈는데.
아가씬 더 그렇겠죠..하는것도 없고 친구도 없고 아마도 히스테리를 어머니한테 푸는듯도 싶고.
어머닌 아가씨가 안됐고..

근데 문제는 항상 저한테 불똥이 튀니 문제가 되어요.
전 결혼해서 아기 낳고 이래저래 사니..그것조차도 눈치가 보이죠.
괜히 아무이유없이 저를 눈치 주고 그래요.

시댁갈때나 옷차림에 최대한 단정에 안튀게 아님 정말 추리하게.
그 날도 흰티에 청바지 정도로..(자랑아니고 예쁜건 아니지만 나름 괜찮아요.)
아가씨랑 비교가 되어서 그런지 저를 기분나쁘게 아래위로 훍어보듯이..하더라구요.
그리고는 저랑은 말도 안걸고..아가씨랑만 계속 속닥속닥거리며 1시간쯤을 그랬네요.
제가 어색해 말은 걸어도 대답만 하고 아예 몸을 틀어 아가씨랑 속닥속닥..

식당가서도 자기들끼리..챙기면서 유난히도 그러더라구요.
신랑은 눈치없어 남자들 모르지만.,
여자들은 알잖아요..그리고 그런 느낌들 정확히 맞는것도..
어머니가 아가씨가 안됐어서도 그렇겠고..너는 그래봤자 내 딸보다 못하다는건지 어떤건지.
또 밑에도 애기가 있던데 손주한테 명령어조로 엄마 뭐뭐 해..이러면서 손주앞에서 저를 무시하고..
왜 그렇게 유치한지 모르겠어요..
어머닌,
지금 와 생각해보니.
어린 며느리 들어와 자기 아들이랑 이쁘고 남부럽지않게 잘 사는게..
내 딸은 뭐가 못나서 공부도 잘했는데..결혼도 못하고.자꾸 비교하면서 괜히 이유없이 눈치주는듯해요.
저 또한 예민한 성격이라 몇일은 이런저런 생각에 잠 설쳤네요.
제가 도리에 어긋난 행동을 하는것도 아니고.
또 신랑 또한 효자이니 이런 시댁에 서운한 감정들 애기는 아예 안합니다.
여기다 주절거려 봤네요.


IP : 58.225.xxx.24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겨증말
    '07.5.10 4:41 PM (211.42.xxx.225)

    저랑 흡사 유사한점이 많아 공감이 가네요
    보이지 않는 질투를 하드군요 너는 무슨복이 많아 우리집 으로 시집잘왔다구
    -개뿔뜯어먹는소리-
    별거중이네요 ㅠ.ㅠ

  • 2. ...
    '07.5.10 4:54 PM (123.212.xxx.46)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 듯 해요
    당신 딸과 님이 비교가 되어 용심이 생기시는거겟죠...
    저두 그래요..
    전 키도 작고 뚱뚱해서요..옷은 거의 브랜드를 사 입는 편이에요...
    좀 뚱뚱해도 스타일은 좋네.머 이런식....^^:
    저희 시누는 돈 있어도 아까워서 못 사는 스타일이구요
    갓 결혼한 새댁이라 시댁 갈때마다 신경쓰고 갔어요....다 처녀적때 샀던 옷이죠
    위, 아래 은근 보시더니...자기네들끼리 수근거려요
    아마 형편없이 입고 갔다면 또 뭐라고 하셨겠죠...
    그냥 불쌍타 하고 한 쪽 귀로 듣고 흘리는 수밖에요
    시어머님 용심은 하늘에서도 내린다잖아요 -_-

  • 3. ..
    '07.5.10 5:47 PM (125.186.xxx.22)

    우리 시어머니 다른 사람이 며느리 인물 좋다 그러면..못 들은척 하고
    가만히 계세요..두번 세번 얘기하면..아들 인물이 더 좋다고 대답해요^^
    정말 유치찬란..

  • 4. 푸하하
    '07.5.10 6:06 PM (211.215.xxx.194)

    이글 제가 쓴줄로 울시어머니랑 시누이 오해하겠어요
    ㅋㅋㅋ
    저도 누가 며느리 예쁘다 하면 못들은척 대꾸도 안하시더라구요
    제가 모자쓰고 가면 안 어울린다고 벗으라고 시누보고 써보라하고 역시 우리 **는 모자를 써도 이쁘다
    ^^;;;;;;;;;
    울 시누 얼굴 무지하게 길고 광대뼈도 무쟈게 크거든요

  • 5. 유치한
    '07.5.10 6:10 PM (221.165.xxx.170)

    시어머니라면 저희집이 일등입니다

  • 6. 쯧쯧
    '07.5.10 6:31 PM (59.29.xxx.125)

    아예 그양반들이 그렇게 나오는데
    까짓꺼 보란듯이 더 예쁘게 세련되게 하고 시댁가세요..ㅡ.ㅡ
    뭐 어쩌겠어요..며느리가 이쁘다고 죽이겠어요, 살리겠어요..
    그렇게 질투들을 하는데
    아예 질투하다 거품물라고 더 보란듯이 하세요..
    그러면서도 행동은 나무랄데 없게..미치지요, 그럼..
    흠잡을수도 없고, 흠잡아봐야 젊고 예쁜 며눌 시샘하는게 너무 드러나게 보이고...

  • 7. ㅜㅜ
    '07.5.10 8:22 PM (125.180.xxx.181)

    ㅋ하하
    정말 그런가봐요
    울시엄니도.. 결혼식장에서 시엄니친구분들이 며느리 인물좋다 하시니..
    얼굴 시뻘게지시면서 딸들이 던좋다고 중얼거리심..

  • 8. ㅎㅎ
    '07.5.10 9:33 PM (218.153.xxx.212)

    무시하세요~~ 어쩌겠어요~~ 하하. 어디에나 있어요. 이런 사람~

  • 9. 며느리에게
    '07.5.10 10:22 PM (203.170.xxx.7)

    라이벌의식 갖는 시어머니들 있어요
    우습지요뭐

  • 10. 아들까지
    '07.5.10 11:07 PM (221.147.xxx.123)

    장가못가고 있었으면 좋기도 했겠네요.. 시어머닌..

  • 11. 어쩌겠어요..
    '07.5.11 1:48 AM (125.176.xxx.158)

    울 엄니는 울 딸 똑똑하다고(자랑하는거 아니고 영재임) 지 애비를 닮아서 합디다...
    글더니 추석때 시누오니 외손녀 반에서 3등한거는 지 에미를 닮아서 하더라는...ㅋㅋ
    어쩌겠어요...그러려니 해야죠...

    참고로 저희 친정은 언니 둘인데 두집 딸래미들이 다 영재랍니다..
    울 딸까지...세명...ㅋㅋ

    하도 그래서 울 신랑이 질렀죠...
    처형네 애들 다 영재라고...
    그랬더니...못들은척 하시던데요..ㅋㅋ

  • 12. 우리
    '07.5.11 7:58 AM (203.239.xxx.253)

    시어머니는 결혼식때 좋은 며느리 보셔서 축하한다는 하객에게
    우리 아들이 더 크게 될겁니다 했어요
    세상에서 이렇게 나잇값못하는 유치함 처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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