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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반지 많이 예쁜가요?

ring 조회수 : 2,871
작성일 : 2007-05-10 15:17:28
아까 티파니 반지 얘기가 나와서요.
커플링으로 추천해 주셨던 그 반지 사이트 들어가서 봤거든요.
근데 제 눈에는 그닥 이뻐보이지 않더라구요.
(물론 심플하고 괜찮긴 하던데 가격대비 생각해서..)
그게 1개에 130만원 정도라는 말씀인거죠?
설마 셋트에 130은 아니겠죠?
저 아직까지 티파니 반지 실제로 본적은 없는데 많이 이쁜가요?
다이아 3부정도 박힌거는 많이 비싸겠죠?
혹시 에비뉴엘에 티파니 있나요?
언제함 실제로 가서 봐야겠어요.

전에 한참 유행했던 까르띠에 3색링(?) 진짜 본적 있었는데
제 눈에는 그냥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티파니 하면. 여자들의 로망이라서.
저도 결혼할때 다이아 몇부 이런것보다 평상시 무난하게 낄 수 있는걸로 하려고 생각중인데.
티파니 반지 사보신 분들 의견 듣고 싶어서요
IP : 203.255.xxx.18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ing
    '07.5.10 3:44 PM (203.255.xxx.180)

    네..^^ 롯데본점 가까우니 한번 구경가봐야겠어요.

  • 2. 티파니
    '07.5.10 4:01 PM (125.186.xxx.151)

    제가 아까 그 글에 추천했었는데요~ 오래오래 질리지 않고 튼튼(?)하다고 해야할까, 결혼할때 반지 한거 말고도 원래 사용하던 목걸이며 반지들도 티파니가 몇개 있는데 10년을 써도 늘 그 느낌이라 좋아요~

  • 3. ..
    '07.5.10 4:11 PM (222.108.xxx.239)

    *결혼 반지에 대한 나의 생각*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결혼 반지는 신랑될 이가 해주는게 아니라 시어머니될 이가 며느리에게 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혼 반지에서 시댁의 재력과 며느리에 대한 시어머니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거죠.

    뒤집어 생각해보면 남들, 보석을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누구나 보기에 좋아보이는 반지가 좋은 선택이겠죠.
    반지만 봐도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소중하게 생각하는구나, 좋은 집안에 시집갔구나 생각할 수 있겠죠.

    누구나 보고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는건 값비싼 명품 브랜드의 심플한 반지가 아니라, 캐럿 반지 입니다.

    자잘한 다이아몬드가 박힌 불가리 반지 끼던 사람이, 캐럿 다이아 반지로 반지를 바꾸니 사람이 훨씬 근사해 보이더군요.(저도 인간인지라...근데 캐럿 반지도 명품일 수 있어요. 제 눈으로는 구분 안 되던데요.)

    반지의 상징성을 생각한다면, 캐럿 반지가 더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얌전한 디자인으로 하면 그닥 튀지 않을 수 있죠.


    결혼 때 캐럿 반지 사주신다는 시어머니께 안 받아도 된다고 다른 것 했다가 후회가 남은 아줌마가 몇 글자 남겼습니다.

  • 4. 마당쇠주부
    '07.5.10 6:50 PM (134.155.xxx.220)

    ... 다이아몬드 하나를 살 때마다 시에라리온의 아이들은 당신을 위해 마약과 술에 쩔어서 죽어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겁니다..

  • 5.
    '07.5.10 7:29 PM (210.123.xxx.81)

    다이아몬드 광산이 시에라리온에만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좋은 마음으로 반지 사려는 사람에게 꼭 그렇게 초를 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요.

    그렇게 치면 아동 노동으로 문제가 된 나이키도 사면 안 되고, 동물 실험하는 화장품도 바르지 말아야 하죠. 쓸 수 있는 물건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 6. 반지
    '07.5.10 8:01 PM (220.117.xxx.110)

    안산다고 그애들이 구원되는것도 아니잖아요-_-;; 쩝;; 거기서 다이아몬드가 더이상 안나와도 그애들은 또다른 험악한 일에 내몰릴텐데.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하지... 결혼 앞두신 분이 올린 글에 불쌍한 애들을 생각해라...라고 하는 리플은 좀 그렇네요-_-;;

  • 7. 취향
    '07.5.11 1:59 AM (194.80.xxx.8)

    저는 티파니 반지 예쁘던데요.
    취향이니 자기 마음에 드시는 걸로 하심이.
    본인이 끼고 다닐거고, 본인 마음에 들면 됐죠.
    남들 눈에 어떻게 보이는가는 그 다음 문제죠.

    저는 튀어나온 캐럿 반지가 걸기적 거려서 싫어요.
    사실 반지를 전혀 좋아하지 않아서 결혼 전에도 끼고 다닌 적이 없고
    음식할 때 반지를 꼭 빼고 하는 습관이 있어서
    아예 결혼 반지 안 낍니다.
    티파니 반지 같으면 걸기적 거리지 않아서 그냥 계속 끼고 있는
    습관을 들였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8. jk
    '07.5.11 6:07 AM (58.79.xxx.67)

    뭐 아동노동으로 문제가된 나이키 안사면 되는거고
    팔레스타인 학살하는데 도움주는 스타벅스 안먹으면 되고
    동물실험하는 화장품(근데 동물실험하는 화장품은 이제 극소수랍니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동물실험 이제 안합니다. 대형회사중에서는 P&G가 아직 동물실험을 하죠.. 쩝) 안사면 되는거고...

    쓸수있는 제품은 많은데요??

  • 9.
    '07.5.11 9:27 AM (210.123.xxx.176)

    본인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면 안 사면 되는 거고, 그렇게 생각하고도 쓸 물건이 많다고 생각하면 쓰면 되겠지요.

    다만 그것을 남에게 강요하느냐는 다른 문제입니다. 더군다나 결혼 앞두고 행복한 마음으로 반지 고를 사람에게 그런 말을 할 필요는 없지요. 시에라리온의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일하는 마음은 살피면서, 기쁜 마음으로 결혼 준비하는 사람의 마음을 살피지는 못하나요? 제게는 그 마음이 자신의 도덕적 우월성을 확신하는 데서 나오는 오만으로 보입니다.

    정말 사람의 마음을 살필 줄 아는 따뜻한 사람이라면, 그보다는 보다 좋은 댓글을 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원글님께도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관계 없는 댓글이 줄줄이 달려서 정작 필요한 정보는 얼마 얻지 못하셨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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