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뜻한 얘기니 긴장들 하세요^^
시집이 제주고 어머니 혼자 계세요..
당연히(!!) 못가죠.. 차비만 둘이 가면 40만원이 넘을테니까요..
작년에 결혼하고.
올 설도 그냥 패스..(임신해서..입덧이 아주 심해요)
가끔 전화 하고..
작년 11월 12월에 받은 김치, 생선, 고기등이 아직 남아있죠..
전화 할때마다 김치 남았냐 하시지만.. 정말 줄어들지가 않죠..
(사실 둘이 맞벌이에 평일은 둘다 세끼 외식.. 주말엔 한두끼.. 그것도 외식경우가 많아요)
그러다 4월말에 용돈이나 보내드리자.. 하고.(결혼전 신랑이 드렷으니까..)
5월에 10만원 보내드리고..
어제 전화도 함 하고..
(부녀회에서 차 대절해서 놀러댕기고 식사 대접해서 노신다고~~^^)
김치 보냈으니 오늘 들어갈꺼다~ 하시길래.. "네~"
택배 받아보니. 김치 3덩이..
옥돔 2마리.. 조기 십수마리..
도미 큰거로 2마리.. 다 손질 하시고 봉지에 개별포장..
이번에는 조기에 칼집까지 넣어서 보내셨더군요.. ^^;;
절대 무거우니 니가 들지 말고 신랑 시키라 길래
밤 11시꺼정 기다려서 신랑이 뜯고 다 갈무리 하고~
쓰레기 버리는날이길래 홀딱벗은 신랑이 다시 옷 주섬 주섬입고~ 쓰레기 버리고..
울 동생 김치 떨어졌다는데~ 하니까
동생이(처남) 전화 햇다고( 저희 친정부모님이 안계세요.. 어른대접하라고 제가 찔렀죠~)
이번주 일욜날 밥 사준다고 오라 했다네요~
김치랑 생선이랑 고기랑 싸가라고~
^^;;
이래서 어버이날이 지나갔네요~
하도 김치나 생선이 알차게 보내주셔서 10만원 보다 더 들었겠다~ 하면서
신랑앞에서 오바도 하고..
사실 우리 어머니 그리 저희에게 잘 대해주시니
어머니 보험이라도 하나 더 넣고 싶고, 용돈 마련해드리게 펀드라도 넣고 싶은게 사실입니다..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 하던데..
항상 감사하면서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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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어버이날 얘기..
코로 조회수 : 543
작성일 : 2007-05-09 10:37:03
IP : 121.136.xxx.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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