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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하기.. 스트레스.

조회수 : 434
작성일 : 2007-05-07 17:39:47
시부모님께 전화하는 것도 그렇다지만
사람마다 다 성격이 있고 습관이 있잖아요.
저 같은 경우는 학생때부터 자취를 했던터라
좀 독립적인 성격이 강해요.
특히 전화하는 거 잘 못합니다.  하루하루 일하고
퇴근해서 집안일 하다보면 정말 지치고 피곤해서
잠들기가 바쁠때도 많고.


원체 전화하는 체질이 아니다보니 고치려고 해도 힘들구요.
내가 스트레스 받으면서 까지 고쳐야 할 정도인가 싶기도 하구요.
흠..이 전화부분이 형제간에도 문제가 되네요.
사실 저희 형제들 서로 전화 자주 하거나 그렇지 않아요.
특히 저는 위로 오빠만 셋이어서 언니가 있는 친구처럼
언니랑 통화를 하거나 하는 것도 아니니 더 그렇지요.
다 가정생긴 오빠들인데 뭐 얼마나 통화할 일이 있나요.
중요한 일 빼구요.
그런데 유독 전화같은 걸로 섭섭해 하는 오빠가 있어요.
예로 이번에 시골 친정에 다녀왔는데  그 오빠가 친정 근처에 살아요
근처라곤 해도 한 1시간 거리에 살구요.
저흰 더 멀리 떨어져 살죠.


가기전에 메신져로 오빠가 들어왔길래 이차저차 시골 간다는 얘길 했어요.
잘 다녀오라고도 하고 뭐 그렇게 얘기 주고 받고 했거든요.
그리고 토요일에 밤 늦게 출발해서 밤 늦게 도착하고
일요일은 아침부터 7시부터 밭에 나가서 친정엄마 도와서 일하고
오전내내 일하다 보니 많이 피곤하더군요. 특히나 제가 내려가기 전에
한쪽 어깨가 겹질려서(?) 무척 아프고 풀어지지 않은 상태에 친정엄마
일하시는거 그냥 보고만 있는 성격이 아니라 먼저 나서서 도왔거든요
점심도 1시가 다 되어서야 먹고 남편은 오전내내 잤다가 잠깐 1시간 정도
일해놓구서 배로 일한 저보다 피곤했는지 점심먹고 잠깐 먼저 잤구요.
저는 방, 부엌, 거실, 화장실 쓸고 닦고 청소 해놓고
몸이 너무 피곤하고 아파서 잠들었지요.


잠깐 자고 또 늦게 출발했어요. 원래는 점심만 먹고 출발하려고 했는데
몸이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잠깐 쉰다는게 좀 늦어졌죠.
차도 많이 막히고 피곤해서 차 안에서도 잠들구요..
어디 전화할 생각도 못했어요.  몸도 피곤하고 일하고...
다녀왔더니 그 오빠가 메신져로 다녀왔냐고..다녀왔다고 했더니
전화 한 통 안했다고 서운해 하네요..
전 사실 이런거 이해 못하겠어요.  정말 시골 잘 내려왔는지 궁금하면
먼저 전화 할 수도 있지 않나요?
왜 나먼저 전화 할 생각은 못하고 상대방한테 뭐라 할 생각부터 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이차저차 바쁘고 정신 없어서 전화 할 생각도 못했다..했더만
다녀가느라 고생했단 소린 못할망정.  전화하는게 얼마나 걸린다고..이소리나 하고 있네요.
정말 뭐라고 확 내던지고 싶은거 참았어요.
그렇게 궁금하면 먼저 전화나 좀 해보지.  매번 이런 식이에요.
웃긴건..오빠나 올케 언니나 이 부분에선 똑같아요.
전 그렇거든요.  전화라는게 누가 먼저 하는게 뭐 중요한가요?
내가 궁금해서 생각나서 먼저 할 수도 있는거고  또 상대방이 먼저 해줄 수 도 있는거고..
그런데 꼭 가만히 앉아서 전화 받을 생각만 해요.
먼저 전화할 생각은 하지도 않으면서.
아직도 한쪽 어깨가 안풀어져서 고개 돌리기도 힘들고 아픈데
기분 그렇습니다.


전화라는 거 ...나이어린 사람, 밑에 사람..그런 사람들이 꼭 먼저 해야 합니까?
전 이해가 안돼는데.
IP : 211.226.xxx.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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